수풍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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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豊댐 / Sup'ung Dam

1 개요

평안북도중국 랴오닝 성 사이, 압록강에 위치한 . 수풍댐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의해 건설되어 1944년 완공. 당시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댐이었다. 수풍댐으로 한반도 대부분의 전기 공급이 가능했을 정도의 대규모 발전소다. 심지어 북한국장#s-2에도 배경으로 들어가 있다.

만주 작전 직후 북한을 점령한 소련은 수풍발전소의 발전기 7기 가운데 5기를 뜯어가 카자흐 공화국 이르티쉬 강 상류에 세워진 댐에 세웠다(...). 이르티쉬 강의 위치를 찾아보면 어떻게 그곳까지 가지고 갈 생각을 했는지 의아하겠지만 발전능력이 60만 킬로와트로 준공 당시 세계에 몇 손가락안에 들었다고 한다. 6.25전쟁 당시인 1952년에는 미 공군F-84에 의한 폭격을 받았으나 구조가 단단해 무너지지는 않았다.

수풍발전소는 수풍로동자구에 있다.

2 수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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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풍댐의 건설에 따라 생겨난 수풍호평안북도 삭주군·창성군·벽동군·초산군과 중국 랴오닝 성지린 성 사이에 있다. 면적은 자료마다 다르나 대략 298~345㎢ 정도로, 한반도 최대의 호수이다[1].

3 전시 폭파 가능성

소설 데프콘에서 중국군의 진격을 막으러 한국군이 수풍댐을 폭파시키면서 등장한 이야기. 사실 현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전쟁[2]을 상정할 경우 기동전력인 중국군의 급속 진격을 전면에서 막을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므로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은 조치이기도 하다.

이 경우 신의주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거나 아니면 그냥 죽도록 외면하거나 둘 중 하나가 불가피하다. 잘 알려진 대로 북한은 김씨왕조의 사위며 북한 경제의 핵심 운영자조차도 반역죄를 씌워 총살하는 집단이니 이런 점은 고려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수풍댐이 터지면 신의주가 수몰될 뿐만 아니라 단둥도 치명타를 입고 많은 중국인들이 죽겠지만 애시당초 댐을 폭파할 정도면 이미 전쟁 이후 살 생각은 포기했다고 봐도 좋은 상태일 테니 상관없을 것이다.

반대로 통일한국이 중국과 전쟁을 치르거나 한미연합군이 북한으로 진격한 상황에서 중국의 뒤늦은 개입으로 전쟁을 치르는 제2의 6.25 전쟁 상황을 상정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워낙 비인도적인 결정인지라 수풍댐을 폭파하지 않을 것이다. 애시당초 이 지경일 때 언제건 통일을 목표로 할 텐데, 핵심계층을 제외한 대다수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적으로 돌리면 나쁠 뿐이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인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북한 주민이라면 더더욱 감안할 이유가 없는 중국 측에서 수풍댐을 폭파할 가능성은 있다. 물론, 인명경시 풍조가 강한 중국이라도 단둥 등 자국인 거주지에서 자국 인구 십만 단위를 쓸려나가게 냅두고도 집권층이 무사할 리 없는고로 이들에 대한 대피는 실시할 것이고, 이런 대규모의 인구 이동은 절대 숨길 수 없으므로 북한 민간인은 몰라도 한미 연합군이 사전에 눈치채고 피해 범위 밖으로 피하는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1. 물론 수풍호는 인공호수이다. 자연호수로서 최대의 호수는 함경북도서번포.
  2. 김씨왕조의 진상짓과 핵개발을 보다 못한 한-미-러-일-중 등 주변국의 암묵적 합의로 중국이 총대를 매는 경우.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이다. 굳이 전쟁이 없어도, 중국석유밸브를 잠가서 북한을 고사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