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ARY PERFORMANCE
목차
1 소개
미국의 음향 전문 업체. '슈어'라 읽는다.
1925년 N. Shure 라는 이름으로 시카고, 시드니에 설립. Shure SM58로 오디오파일이 아니더라도 자주 접하게 되는 브랜드. 55SH는 거의 스테이지 마이크의 아이콘 정도로 워낙 유명해서 관심 없는 사람도 보면 다 안다.(일명 해골 마이크) 또한 MM방식 포노 카트리지에 있어서도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회사이기도 하다.
원래 위 두 종류가 주력 제품이었으나 이후 사업 분야를 다양화하여 음향기기 전반에 걸쳐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헤드폰 분야는 상당히 후발 주자에 속한다.
한국 공식 수입업체는 삼아프로사운드다. 공식 홈페이지
2 제품 특성
2.1 헤드폰
헤드폰의 경우 SRH440이나 SRH840등은 가격대비 성능도 훌륭하며, 음색은 스튜디오 모니터링 용도라 전체적으로 플랫한 편이다. 음향기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10만원대의 모니터링 헤드폰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하면 거의 440이 뽑힐정도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흠이 좀 있다면 요다현상이 심각하다는 점.
SRH940까지는 다이렉트 모니터링 용으로 나온 제품이라(헤드폰의 소리가 마이크에 녹음되면 안되므로) 차음을 위해 이어컵을 양쪽에서 누르는 형태인데, 이로 인해 지상 최강의 요다현상과 정수리 파괴현상이 발생한다. 이걸 쓰고 거울을 한번 보고 밖에 나가려면 정말 어지간한 멘탈이 아닌 이상 불가능할 정도. 조용히 집에서 작업할때만 사용하자(...) 고로 소니를 쓰자
덧붙이자면, 헤드폰 밴드의 장력이 꽤 강한 편에 속하고 헤드폰 본체의 무게도 가벼운편은 절대 아니기에 오랜 시간 착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매우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두상을 갖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장시간 아니 단 몇분이라도 끼고 있으면 정수리가 쪼개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왜냐하면 이 계열에서 하위 모델인 SRH440조차 300g이 넘어가기 때문. 게다가 케이블은 엄청나게 두꺼운 전화선 형식(동글동글 말린 형식)이다. 전화선 형식이라 누가 발에 걸려도 늘어나는건 좋지만, 문제는 이때문에 케이블도 덩달아 엄청 무겁다. 왠만한 220v 전깃줄(...) 이상이다. 집에 청소기 케이블이 끊어지면 슈어로 대체해보자. 마침 길이도 잘 늘어난다. 그래서 경량 모델인 SRH240이 나오긴 했으나 이쪽도 가볍지는 않다. 다만 케이블 경량화는 확실히 해냈다.
2.1.1 SRH 시리즈
2.1.1.1 SRH144
2.1.1.2 SRH145
2.1.1.3 SRH145m+
2.1.1.4 SRH240A
2.1.1.5 SRH240m+
2.1.1.6 SRH440
2.1.1.7 SRH550DJ
2.1.1.8 SRH750DJ
2.1.1.9 SRH840
2.1.1.10 SRH940
2.1.1.11 SRH1440
2.1.1.12 SRH1540
2.1.1.13 SRH1840
2.2 이어폰
2.2.1 KSE1500
2016년 1월 출시한 슈어의 정전식 이어폰으로 전용 앰프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슈어가 출시한 이어폰 중 가장 고가이며, 2016년 10월기준 앰프포함 395만원이다.
2.2.1.1 SHA900
2.2.2 SE 시리즈
모델명에서 앞자리는 시리즈를 의미하며, 중간자리는 드라이버의 개수, 뒷자리는 0이면 케이블 탈착 불가능 5이면 단자가 MMCX 이며 탈착 가능하다. (SE 102, 110, 112, 115제외)
2.2.2.1 SE102
2.2.2.2 SE110
2.2.2.3 SE112
2.2.2.4 SE112m+
2.2.2.5 SE115m+
2.2.2.6 SE 210
2.2.2.7 SE215
슈어 이어폰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어폰으로 한 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보급라인15만원에 가깝지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식의 내구성과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로드킬을 부르는 차음성이 좋아서 고가의 이어폰에 입문하는데에 자주 추천되는 모델이다. 웨스톤랩스에서 마찬가지로 저가형 모니터링 인이어 모델인 UM PRO 10을 출시했으나, 가격도 SE215보다 비싸고 음질도 썩 좋지 않아서 당분단은 SE215가 그 위상을 유지할 예정이다.
중고시장에서는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있는 슈어의 효자모델. 다만 SE215모델의 경우 중국산 가품이 시중에 유통되어있고 육안으로 구분이 매우어렵기에 중고구매시 공식수입처인 삼아프로사운드의 보증서가있는 제품을 구매하기를 바란다. 상위 라인업과 달리 유닛에 새겨진 슈어 로고가 음각 처리가 아닌 단순 도장이라서 조심히 사용해도 쉘에있는 글자들이 잘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네이버 지식쇼핑 기준 신품 최저가
- 기본모델 114,200원
- 스페셜 에디션 동일
- 네이버 중고나라 기준 중고 평균가
- 6만원
2.2.2.8 SE215SPE
위 모델의 아시아 한정버전으로 선길이를 1.6m에서 1.2m로 줄이고 약간의 튜닝을 가미하였다. SE215와 동일하게 가품이 상당히 많다.
2.2.2.9 SE215m+SPE
슈어가 가장 최근 출시한 이어폰. 컨트롤톡을 기본 내장한것이 특징이다.
2.2.2.10 SE 310
2.2.2.11 SE315
한 개의 BA를 탑재한 이어폰이다.
2.2.2.12 SE420
2.2.2.13 SE425
두 개의 BA를 탑재한 이어폰이다. SE라인업 중 유닛 크기가 가장 작다.
2.2.2.14 SE530
2.2.2.14.1 PTH
2.2.2.15 SE535
3개의 BA를 탑재한 이어폰이다.
2.2.2.16 SE535LTD
아시아에서 한정출시한 이어폰. 국내에선 예전에 아이유가 사용했던 이어폰으로 유명하다. 아이유는 현재 소니와 계약중으로 소니 h.ear in으로 바꿨다. 가품이 많고, 실제로 보면 은은한 색깔니 예쁘기에 다른 이어폰에 이상이 생겼을시 쉘(껍데기)만 사서 이식하는 경우도있다.
535 일반버전과는 소리가 약간 다르다. 215SPE가 일반215보다 저음이 강화되었다면, 이쪽은 반대로 고음이 더 나오는 편인데, 필터차이가 있다고 한다.
2.2.2.17 SE846
무려 4개의 BA 드라이버를 장착한 3WAY 이어폰이다. 고음, 중음, 저음, 초저음의 구성이다. 즉, 저중 하나는 서브우퍼라는 소리. 가격도 무려 국내정발가 1,230,000원이다. 공식 수입업체 삼아프로사운드 홈페이지에서는 확장된 고음역의 선명함과 비교 불가한 초저역의 재생력을 갖췄다고 하지만 과장이 있으니 걸러듣자.
2.2.3 SCL 시리즈
2.2.3.1 SCL2
2.2.3.2 SCL3
2.2.3.3 SCL4
2.2.3.4 SCL5
2.2.4 장점
가수가 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때 스피커의 방향이 모두 관객쪽으로 향해있기 때문에 주변 소리에 묻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된다. 이것을 막기위해 무대에는 가수쪽을 향해 스피커를 두기도 하고, 가수는 개인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하게 된다.
슈어 이어폰의 정체성은 스테이지용으로 특화되었다는 것이다. 나가수나 스케치북만 봐도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흔하게 볼수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슈어 이어폰은 귀 뒤로 반바퀴 감아서 착용하는 구조로 터치노이즈를 확연히 줄인 전형적인 오버이어 이어폰으로, 처음 착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쓰다 보면 귓속에서 이어폰을 꽉 고정되어 안경을 쓰건 안쓰건 동사의 헤드폰과는 달리 이만큼 편안한 게 없다. 소니, 얼티밋 이어, 웨스톤랩스, JH Audio등 고가형 이어폰들 위주로 귀 뒤로 착용하는 오버이어 구조를 택했으나 10만원 이하의 저가형 이어폰들도 오버이어 구조를 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젠 오버이어 이어폰이 고가형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정신을 차려보면 오버이어가 아니어도 줄을 귀 뒤로 돌려 끼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슈어 이어폰은 스테이지에서는 장점이 된다. 장시간 들어도 피로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슈어만의 미친듯한 외부소음 차폐성이 추가된다. 인이어 + 귓구멍을 유닛 자체로 틀어막는 유닛 모양 +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덕트가 하나도 없는 3중벽. 이러한 구조로 인해 스테이지 위에서는 관객의 소음을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고, 아웃도어에서도 다른 이어폰과 비교해 현존 최고수준의 차폐성을 보여주며, 내가 듣는 노래가 밖으로 새지도 않는다. 차폐성은 개인차가 있을 것이나, 대체로 볼륨을 보통으로 하고 버스 안에서 대화는 들리지 않고 안내방송만이 희미하게 들리는 정도이다. 슈어 사용자 중 대부분이 좁은 도로를 걷다 다가오는 차소리가 안들려 로드킬 당할 뻔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길가다 스쳐간 쏘나타 사이드미러에 선이 걸려서 유닛이 내동댕이쳐졌는데 유닛도 선도 멀쩡했다고. 슈어를 자전거탈 때 듣는 짓은 음주운전과 똑같다
여기에 무식한 내구도가 추가된다. 옛날 모델은 몇십만원 주제에 선재가 바스라져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는데, SE급부터는 이 점이 개선되어서 끊어먹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모든 이어폰/헤드폰 케이블에 케블라 섬유가 배합되어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칼이라도 안 대면 끊어먹기도 힘들다. 끊어졌거나 유닛 한쪽만 고장났어도, 저가형 모델인 SE215 부터 선이 분리가 되므로 그냥 교체하면 된다. 선값이 만만찮다는 건 비밀. 인삼안에 회로있어요 또 선이 매우 길다. 1.6m 정도 되는데, 보통 이어폰의 1.2m에 40cm나 더 길어 무대 위에서는 선을 옷 속에 숨겨 허리까지 뺄 수 있다. 선이 평범한 길이로 나오는 제품도 있지만, SE215spe와 SE535ltd 달랑 두개가 전부다. 플러그도 튼튼해서, 선재와 더불어 단선 걱정을 덜어준다. 얼마나 튼튼하냐하면 약 85킬로의 건장한 남성이 앞꿈치로 밟았을경우 7분의 6확률로 멀쩡하다. 물론 뒷꿈치는 애도의 마음을 보내자. 순간접착제를 구비해두도록하자.
슈어의 공식 수입사인 삼아프로사운드의 직원에 의해 공인된 사실로는, 케이블 내부가 금방 녹이 슨다는 것이 있다. 비 올때 아무 생각 없이 이어폰을 끼고 나간 당신께 애도를.
2.2.5 단점
슈어 이어폰은 어디까지나 스테이지에 특화되어 나온 이어폰이기 때문에, 슈어 이어폰의 모든 장점들은 무대 위가 아닌 곳에서는 단점으로 바뀔 수 있다.
두꺼운 소리, 무겁고 불편한 선, 답답한 착용방식.
이전 라인업이 단종되고 새로 생긴 SE라인업들은 보컬을 강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튜닝을 했다. 고음이 훌륭했던 전작인 SCL5에 비해서뿐만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고음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있다. 하지만 SE535ltd 는 SE535에 비해 고음이 향상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슈어 이어폰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역폭이 좁게 나오는 특성을 지닌다. 태생이 스테이지 모니터링 이어폰이기에 들어야되는 보컬의 목소리만 잘 나오면 장땡이라곤 하지만 846은 가격이 100만원이 넘음에도 대역폭은 여전히 535랑 별 차이가 없어서 더욱 좋은 평을 받지못하고 있다 .
같은 가격의 다른 이어폰들을 생각하면...가성비가 영 좋지 않다. 다른 하이엔드 이어폰 얼티밋 이어, 웨스톤랩스들도 같은 문제가 있지만, 얼티밋 이어의 트리플파이나 그 후속인 UE900과 같은 음악감상용 라인업의 경우 음향필터라던지 특유의 노즐 디자인과 듀서 배치로 18k, 19k까지 대역폭 확보가 되는 편이고 웨스톤랩스의 W20(구 W2), W40(구 W4r)의 경우 저항을 추가하면 더 플랫해진다. 대역폭은 18k이상으로, 포낙의 실리콘 팁 적용 시 에티모틱 리서치의 ER-4급의 대역폭을 보장해준다. 그런데 슈어는 그런거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가성비이다. 최저가 모델인 SE215가 국내에서 13만원정도. 더불어서 상위 모델간 가격 차이는 10만원에서 15만원정도. 이후에 저가형 모델로 SE115가 발매되긴 하였으나 현재 이어폰 라인중 가장 비싼건 4개의 BA를 장착한 SE846이다. 2014년 5월 기준으로 113만원인데, 특허 필터, 탈착식 노즐 등의 신기술을 감안해도 정신줄을 놓은 높은 가격이라는게 중론이다. 그러나 최근에 출시한 SE112는 6만 9천원이라는 출고가에 싱글 마이크로 드라이버를 달아 가성비가 꽤 좋다.
그리고 2015년 10월 신제품이 발표되었는데 슈어가 또 한 건 했다. 정전식 이어폰이다. 가격은 전용 앰프포함 2999달러. 기존 SE846제품도 가성비 문제로 지금도 말이 많은데, 이 제품이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슈어 역시 듀서 숫자를 홍보용으로 사용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많은 BA듀서를 삽입하는 기술/크로스오버기술이 물론 쉬운 기술이 아니긴 하지만, 당장 싱글 BA듀서를 채용한 에티모틱 리서치의 ER-4만 봐도 넓은 대역폭과 명료한 소리를 들려준다.
요약하자면, 슈어보다 더 낮은 가격에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은 많다. 그러나, 당신이 보아처럼 격렬하게 춤추거나 이소라처럼 외부환경에 예민한 가수가 아닐지라도 헬스장에서 땀에 쩔었어도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거나 [1]여행중 옆사람의 코고는 소리에 베개를 뒤척이는 사람이라면[2], 그리고 차음성이 좋고 튼튼한 제품을 찾는다면, 슈어는 좋은 답이 될 것이다.
2.2.6 엑소 이어폰?
파일:/image/016/2015/08/17/20150817000265 0 99 20150817082703.jpg
2015년 7월경부터 위에도 소개된 이 회사의 기성 모델중 SE846 모델이 엑소 이어폰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어폰인데 100만 원이 넘는, 명실상부한 SE 계열의 플래그십이다. SE 계열의 컨셉 자체가 공연 등에서 쓰이는 것이니, 엑소가 아니라 어떤 가수가 쓰더라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여러 방송들에서 아이돌 그룹의 굿즈류가 너무 비싸고 그로 인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보도하였는데 거기에 난데없이 슈어의 스테이지 모니터링용 이어버드가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극소수지만 이 모델이 엑소와 연관된것으로 생각한 일부 팬들이 이 모델을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돌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심리일 뿐, 슈어는 엑소와 제휴한 적도 없고 천하의 슈어가 설마 제휴할 가수가 없어서 엑소랑 제휴를 하겠나 애초에 슈어는 어떤 가수나 업체와도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은 적이 없다. 내 슈어에 엑소 묻었어 해당 모델이 엑소만을 위한 무슨 커스텀 제품이나 콜라보레이션인 것도 아니다. 원래 비싼 제품이었을 뿐이고 엑소 외에도 많은 뮤지션들이 스테이지 모니터링 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스테이지용 유니버셜 인이어 모니터링 제품 중 슈어를 비롯해 웨스톤랩스, 얼티밋 이어와 같은 몇몇 회사가 꽉 잡고 있다. 모양도 비슷비슷하다. 원래 슈어의 인이어는 오히려 락밴드 muse가 애용하는 제품으로 더 유명하다. 대부분의 라이브 공연에서 뮤즈가 슈어 인이어를 착용해서라고 한다. 잉잉 방송에서 아이돌 굿즈를 풀장착한 것을 비교하면서 가격을 불리기 위해 이런 것까지 집어넣었던 것으로 보이며 방송용 장비로 구분 해야할 물건을 아이돌과 업체들이 제휴해서 나온 굿즈에 끼워넣는 것은 기레기의 행태 그 자체이다.
3 마이크
사실 슈어는 헤드폰 보다는 마이크로폰이 더 유명한 메이커이다. 상술되어 있듯 슈어의 헤드폰 시장 진입은 오히려 늦은 편이다. PA, SR 마이크 시장에서 굴러다니는 마이크 10개를 걷어찬다면 아마 반은 슈어의 제품일듯. 그리고 그 5개중에 4개는 SM57과 SM58일 것이다. 특히 SM시리즈의 경우 패키지에 대놓고 "Legendary Vocal/Instrument Microphone"이라고 적혀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카피가 오만함도, 마케팅 카피도 아닌 담담한 사실의 토로라는 것...
SM시리즈 외에도 BETA시리즈, W/L라인업, 구즈넥 모델인 MX모델 등 마이크로폰의 다양한 영역에서 제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3.1 대표작
3.1.1 SM57
다이나믹 마이크.
백악관, 청와대 등에서 국가원수 연설시 나오는 마이크는 웬만하면 슈어의 레전드리 마이크 SM57
마이크 의문의 1승
스피치, 특히 악기수음용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헤드유닛이 특이하게 촘촘하고 동글지 않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음색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나 현장에서 느끼는 음색은 분명히 다르다. SM57을 보컬에게 쥐어주면 아무래도 좀 거슬린다. 기타, 드럼, 피아노 마이킹 등 가리는 구석이 없다. 특히 드럼마이킹에 있어서는 킥드럼에 갖다 대도 벙벙대는 정도가 덜하다. 스네어, 탐, 오버헤드 등에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SM57의 스펙
특이하게도 미국메이커이지만 원산지는 Mexico가 정품으로 삼아무역을 통해 수입된다. 혹시 China라던가 USA라면 일단 의심해보자.
스피치현장에서는 A2WS라는 외부 팝필더를 끼워서 쓴다. 교회나 강연장 같은 아마추어 현장에서는 되도 않는 구즈넥을 쓰느니 차라리 SM57+A2WS를 쓰는게 퀄리티 면에서는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