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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팀버스 No.27 | |
스티븐 빈센트 테일러 (Steven Vincent Taylor) | |
생년월일 | 1986년 1월 23일 |
신체 | 186cm, 91kg |
국적 | 잉글랜드 |
출신지 | 런던 그리니치 |
포지션 | 수비수 |
소속팀 | 뉴캐슬 유나이티드 (2003~2016) 위컴 원더러스 FC (임대) (2003~2004) 포틀랜드 팀버스 (2016~) |
1 설명
13년 동안 뉴캐슬의 수비를 책임진 선수이자 바비 롭슨의 마지막 뉴캐슬의 유산이었던 레전드.
잉글랜드의 축구선수로 프리미어 리그의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이다. 나이에 비해 삭아 보이는 간사한 얼굴과 그에 일조하는 시꺼먼 다크서클이 특징.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팀의 사정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가끔씩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경우도 있다. 별로 그럴 일은 없지만, 정말 여의치 않을 시에는 왼쪽 풀백도 본적이 있다. 한 때 붐송, 브램블, 바바야로 등의 3B 자동문 수비로 유명했던 뉴캐슬의 막장 수비진에 한줄기의 광명으로 다가왔던 젊은 센터백.
U-16부터 잉글랜드의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두루 거쳤으며, U-21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하며 29경기나 출장, 한 때는 잉글랜드와 뉴캐슬 수비진의 미래를 책임질 것처럼도 보였다. 근데 부상도 많고 이럭저럭 하다보니 어느새 미적지근한 기량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워낙 젊을 때 데뷔해서 아직도 앞날 창창하기는 하다.
95-96 시즌 볼보이로 SJP에 있었던 테일러그 때 그 시절부터 간사해 보이는 얼굴상
생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뉴캐슬로 이사, 어린 시절부터 뉴캐슬을 응원하며 자라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출신의 로컬 보이라 팬들이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팀에 대한 애정도 아주 커서 08-09 시즌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풋볼 리그 챔피언쉽으로의 강등이 확정되자 테일러가 흘린 눈물은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리더십이 뛰어나기 때문에 마이클 오언이 팀을 떠난 이후에는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직 젊고 미숙한 부분도 있으며, 당시 주전 경쟁에서 살짝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주장 자리는 케빈 놀란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2 2010~2011 시즌
2010~2011 시즌, 한 시즌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온 뉴캐슬이었지만, 테일러는 부상여파와 재계약 관련 문제로 크리스 휴튼 감독의 신임을 잃고 주전 자리를 마이크 윌리엄슨에게 내주며 벤치를 달구는 일이 많아졌다. 이 때 주급관련 문제로 잡음이 일어나자 구단에서 방출명단에 올리기도 하였다. 구단주 네 이놈... 결국 별 문제 없이 5년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뉴캐슬 보드진의 뜬금없는 병크 감독 교체로 출장 기회를 얻게 되었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이대로 주전 자리를 확보하나 했으나, 또 다시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주전 센터백 자리를 다시 윌리암슨에게 내주고 만다. 안습
그런데 반전
시즌 말미인 5월 5일 경, 경쟁 상대인 마이크 윌리엄슨이 훈련 도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어 자동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게 되었다.
결국 36라운드 버밍엄 시티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셋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집어넣는 활약을 보여주며 뉴캐슬의 잔류를 이끌었고. 다음 경기인 37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종료 직전 막판 92분에 동점 헤딩골을 집어 넣었고, 3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최종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굴러나온 볼을 발로 밀어 넣으며 센터백이 3경기 연속으로 골을 집어 넣는 위엄을 보여 주었다.
3 2011~2012 시즌
2011/2012 시즌 개막전부터 7라운드까지 전 경기 선발에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조금 불안하지만 빠른 발과 적절한 제공권을 무기로한 인상적인 수비를 구사하여 뉴캐슬의 7경기 무패와 리그 최소실점에 막대한 공헌을 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듯 하다.
이후에도 한동안 꾸준한 폼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의 한 축으로써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머지 않아 보였는데 11년 12월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결국 시즌 아웃을 끊고 말았다.
그날 당한 부상 덕분에 뉴캐슬은 첼시에게 0대 3의 안타까운 패배를 당하게 되었고, 더불어 그 다음 경기 승격팀인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 2의 치욕적인 대패를 겪고 만다.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1]
4 2012~2013 시즌
일단 시즌 시작과 함께 피치로 복귀했지만 몇몇 잔부상에 시달리며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의 공백을 주장 파브리시오 콜로치니가 근근히 메워 갔지만 그의 대체자 윌리암슨은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주며 팀의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며 연일 맹활약, 팀의 UEFA 유로파 리그 8강 진출의 원동력이 되며 콜로치니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뉴캐슬의 수비진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중. 결국 그렇게 소원하던 국가대표까지 발탁되었다!
5 그 이후
결국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거절하며 뉴캐슬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2016년 8월 1일 미국 MLS의 팀 포틀랜드 팀버스와 계약을 맺고 이적하였다.
6 기타
팀내 공식 분위기 메이커로 엄청난 장난꾸러기다. 과거 팀 동료였던 데미안 더프는 '팀 내에서 가장 무식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스티븐 테일러' 라 답하기도.
한국에서는 경기 중 보여줬던 총 맞은 것처럼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유명하다. [3]
당시의 참극을 재현한 현지 툰 아미의 그림판 실력선수도 팬들도 개그
1213 시즌 스토크 시티전.
타팀 선수들에게는 간혹 위 영상처럼 놀라운 어그로 실력도 보여 준다. 웨인 루니가 경기중 테일러의 거친 플레이에 발끈하여 "그러니까 니가 쓰레기같은 선수인 거다!"라며 욕설을 내뱉었는데, 테일러는 "그래, 나 축구 못한다. 그래도 너처럼 못생긴 거보단 낫지."라며 웨인 루니를 데꿀멍시켰던 일화도 있다.
여자문제로 팀동료 앤디 캐롤과 대판 싸웠던 일이 있다. 앤디 캐롤의 헤어진 전 여친에게 꼬시는 문자를 보낸 것. 그리고 다음날 훈련장에서 앤디 캐롤은 테일러의 턱을 돌려서 시즌 아웃을 시켰다. 그러니까 막 오랜 부상에서 회복되어서 이제 경기 좀 뛰어볼까, 하고 있던 2010년 초의 얘기...[4] 어쨌든 금방 화해했다고는 한다. 그러나 캐롤이 뉴캐슬의 미래로 떠오르던 1011 시즌 초 테일러의 입지가 불안했던 게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도 있었다. 어쨌든 캐롤은 떠나고 그는 남았다.
여담이지만, 국내 팬덤에서는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는 측면 수비수/미드필더인 라이언 테일러와의 구분을 위해 일부 팬들이 S.테일러를 축약해 세일러 라고 부르곤 한다.(라이언 테일러는 레일러) 세일러, 레일러 하고 부르면 나름 구분하기는 쉬워졌지만... 왠지 여자 같은 이름이 되어 이렇게 부르는걸 싫어하는 팬들도 있는 듯 하다.
- ↑ 테일러의 부재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역시나 첼시전에서 파트너이자 대들보인 파브리시오 콜로치니가 부상으로 아웃되어 놀위치전에 출장하지 못한 이유가 더 컸다. 테일러와 콜로치니 주전 센터백 두 사람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백업 수비수 마이크 윌리암슨은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으로 전문 수비수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 경기는 주로 측면 수비를 담당하던 제임스 퍼치와 대니 심슨이 중앙 수비를 봐야만 했고, 이점을 잘 알고있던 노리치는 철저하게 공중볼을 공략. 뉴캐슬은 헤딩으로만 3골을 내주는 굴욕적인 경험을 해야만 했다. 그나마 나머지 1골도 공중볼 다툼에 실패해서 먹은 골이었다.
- ↑ 이 사진은 09-10 시즌 뉴캐슬 오피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으로 크룰의 바지를 내린 범인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QPR전 티켓을 줬다고 한다. 힌트는 축구화와 아래 사진.
- ↑ 이 경기에서 뉴캐슬의 키어런 다이어와 리 보이어가 난투극을 벌이다 퇴장당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같은 팀 선수끼리 멱살잡고 주먹질 날리는 와중에 멍때리던 상대방 아스톤 빌라 선수들과 다른 뉴캐슬 선수들이 말렸다. 이때 가장 열심히 말렸던 선수는 상대팀 아스톤 빌라의 주장이었던 가레스 배리(...).
하긴 이 쌈질벌일 당시 3-0으로 아스톤 빌라가 이기고 있던 터였으니 자칫하다가 경기가 무효라도 될지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말릴만했다여기에 테일러까지 퇴장당하며 뉴캐슬은 8명이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경기는 0:3 뉴캐슬 완패였고 역대급 개그 경기가 되었다. 테일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다이어와 보이어가 모든 쌍욕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테일러의 만행은 덮어지고 작은 웃음거리로 여겨질 뿐이었다.그리고 안정적으로 개그 캐릭터 안착 - ↑ 상상해 보자면 너 임마 걔한테 무슨 문자 보냈어? 니가 무슨 상관인데? 뭐 임마? 헤어졌잖아, 아무 상관 없는 거 아냐? 그리고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