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산 로렌소 No. | |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Fabricio Coloccini) | |
생년월일 | 1982년 1월 22일 |
국적 | 아르헨티나 |
출신지 | 코르도바 |
신체 | 184cm, 83kg |
포지션 | 센터백 |
소속팀 | 보카 주니어스 (1998~1999) AC 밀란 (1999~2005) CA 산 로렌소(임대)(2000~2001)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임대)(2001~200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임대)(2002~2003) 비야레알 C.F.(임대)(2003~2004)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2005~2008) 뉴캐슬 유나이티드(2008~2016) CA 산 로렌소 (2016~) |
국가대표 | 34경기 1골 |
1 소개
아르헨티나 출신의 중앙 수비수. 현재 소속팀은 아르헨티나 리그의 CA 산 로렌소다.
그리고 뉴캐슬의 레전드라고 해도 손색없을 뉴캐슬의 캡틴이었던 선수.
2 커리어
2.1 EPL 입성 이전
아르헨티나의 수비유망주로 2001년 하비에르 사비올라, 막시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한 U20 월드컵에서 주장을 담당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데뷔 때부터 풍성했던 곱슬머리 때문에 보급형 푸욜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유망주 시절엔 데뷔초 바르사에서 실수투성이의 플레이로 욕만 먹던 푸욜에 비해 침착성과 리더쉽 등에서 확연히 높은 클래스를 가진 선수였다.
이후 AC 밀란으로 이적해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포지션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진을 가졌던 밀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며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수비불안에 시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부상 이후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데포르티보로 이적. 데포르티보의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며 2006년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2.2 뉴캐슬 유나이티드
08-09 시즌 시작 전, 케빈 키건 감독에 의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당시 뉴캐슬은 3B로 대표되는 막장수비가 맹위를 떨치던 상황이었고, 콜로치니는 재앙에 가깝던 수비라인을 안정시켜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되고보니 수비라인의 안정은 개뿔 커녕 자동문 하나가 더 늘어난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장점인 전투적인 수비스타일과 강한 피지컬은 카드를 수집할때만 빛을 보였으며 타이터스 브램블만도 못한 민첩성으로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스피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빠른 공격수만 나왔다하면 처절할 정도로 털리고 또 털렸다. 결국 프랑스 리그 2에서 데려온 세바스티안 바송에게 밀리며 앨런 시어러 감독의 신임을 잃는 모습까지 보이며 라리가 복귀설이 돌았는데..
뉴캐슬이 강등된 09-10시즌, 콜로치니는 참외 유니폼이 마음에 들어서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2부리그에서의 모습이었기에 재승격하면 다시 이전의 모습을 보일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10-11시즌 그런 우려따위는 말끔히 씻어버리며 벽이 되었다. 엄청나게 상승한 위치선정 능력으로 부족한 민첩성을 커버하는 중.
11-12 시즌에는 캡틴으로 임명되었고, 10-11시즌보다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뉴캐슬의 '벽'으로 군림했다. 스피드는 여전히 빠르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컷팅과 훌륭한 태클, 위치선정, 리더쉽으로 팀 전체를 지탱했다. 시즌 중에 콜로치니가 부상으로 못 나온 경기에서 뉴캐슬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대패가 많았을 정도로 콜로치니는 뉴캐슬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11-12 시즌에는 4년 재계약에 서명하기도 했고, 훌륭한 활약으로 뉴캐슬을 UEFA 유로파 리그로 견인함과 동시에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혔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어 리그 톱 레벨 센터백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2-13 시즌 중반인 12년 12월 즘 부터 아르헨티나 리그의 산 로렌조로 돌아가기 위해 뉴캐슬과의 계약해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발단은 산 로렌조 에서 코칭 스탭으로 활동하는 콜로치니 부친의 인터뷰에서 비롯되었으며, 콜로치니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있기 때문에 뉴캐슬과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한 때 몸담았었던 클럽인 산 로렌조로 돌아와 남은 선수 경력을 이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찌라시 취급을 하던 뉴캐슬 팬들이었지만 갈수록 들려오는 소식과 어느정도 신빙성 있어 보이는 소문[1]이 돌기 시작하며, 결정적으로 콜로치니 본인이 뉴캐슬 수뇌진과 회담을 가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콜로치니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밝혀졌다.
덕분에 뉴캐슬 팬들은 가뜩이나 시즌 중반, 좋지 않은 성적으로 강등을 걱정하는 판에 클럽의 주전 수비수로 주장까지 겸하고 있는 팀의 대들보를 이적료 한푼 건지지 못한 채 잃게 생겼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1월 29일, 며칠에 걸친 팀 운영진, 스탭과의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인터뷰를 통해 집안 사정으로 인해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며, 산 로렌조로 돌아가고자 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의 지역지의 스페인어가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밝혔으며, 남은 기간 동안 뉴캐슬의 잔류를 위해 100%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뜬공을 오버헤드 킥으로 걷어내다 등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그가 없는 동안 뉴캐슬은 정신없이 털리며 강등의 문턱까지 이르렀다. 시즌 막판 복귀하여 팀의 잔류를 성공시키며 스스로의 다짐을 지켰다.
13-14 시즌에도 변함없이 주장으로 헌신하며, 주축선수 요앙 카바예가 떠나간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시즌말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그를 힘겹게 했던 개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었음을 밝히며 다음 시즌도 뉴캐슬과 함께 할 것임을 천명했다. 하지만 콜로도 늙은 것인지 실수가 13-14 후반기부터 부쩍 늘고 있다.
14-15시즌 초반에는 팀과 함께 무력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레스터 전을 시작으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뉴캐슬의 컵경기를 포함한 5연승에 아주 큰 기여를 하였다. 웨스트 브롬 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했으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 이후 시즌 후반기 들어서는 실수도 많아졌고 에버튼전에서는 퇴장까지 당해 팀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걸 구경하게 되었다. 또다시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중. 콜로치니의 부진에는 후반기 극도로 부진했던 센터백 파트너 마이크 윌리엄슨의 영향도 컸다.
15-16 시즌을 시작하며 앨런 파듀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콜로치니를 원했지만, 1년 재계약에 사인하며 16-17 시즌까지 뉴캐슬에서 뛰게 되었다. 조금씩 노쇠화 기미를 보이는 콜로치니였기에 이 재계약을 우려하는 팬들도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 들어서자, 3라운드 맨유 원정전 0-0 무승부를 견인한 1등공신이 바로 콜로치니로, 부상에서 돌아온 스티븐 테일러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몸을 날리는 등 클래스를 증명하며 아직 뉴캐슬에는 콜로치니만한 수비수가 없음을 보였다. 올드 트래포드에 뉴캐슬 원정팬들의 콜로치니 응원가가 울려퍼졌고, 이 경기에서의 맹활약으로 콜로치니는 BBC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 오랜만에 뽑혔다. 다만 이후에는 부상과 기량 저하로 그다지... 팀도 강등권으로 밀려버렸고 결국 강등의 쓴맛을 또다시 맛보고 말았다.이게 다 스티브 맥클라렌 때문이다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난 뒤 아르헨티나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결국 8년동안 정들었던 뉴캐슬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CA 산 로렌소에 입단했다.
3 플레이 스타일
피지컬적인 요소는 비슷한 클라스의 수비수들보다 떨어지나, 그것을 뛰어난 경기를 읽는 능력으로 커버해낸다. 이것이 막 프리미어리그에 왔을때는 심각한 단점(주력, 민첩성이 부족해서 공격수가 그를 한번 벗겨내면 따라잡지를 못한다)으로서 작용했으나, 위에도 썼듯이 현재는 위치선정 능력이 일취월장해 그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고 있다. 그냥 공이 있는곳에 그가 서있어서 뛸 일이 없을지경.
또 하나의 매력은 빌드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남미 출신 답게 발밑이 좋고 지능적이어서 높은 확률의 롱패스를 구사하기도 하고 직접 볼을 가지고 전진하기도 한다. 다소 엉성한 뉴캐슬의 공격에 꽤나 중요한 조각.
파이터적인 성향의 수비수였지만, 09-10시즌 당시 테일러가 부상으로 못뛰는 상황에서 리저브팀의 꼬꼬마들을 데리고 뛰면서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능력도 향상. 현재는 만능형 수비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앙 수비수치고 큰 키가 아니어서, 세트 피스 가담 자체가 많지 않다. 그래서 득점력을 기대하기는 힘든 편.
4 여담
성실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거치는 팀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유난스러운 뉴캐슬 팬들의 콜로치니에 대한 지지는 절대적이어서, 09-10 시즌 만들어진 콜로치니 응원가가 유명하다. 유명한 팝송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개사한 곡으로 가사는 다음과 같다.
Oh Coloccini, you are the love of my life. (오 콜로치니 내 사랑!)Oh Coloccini, I'd let you shag my wife. (콜로치니, 내 마누라도 빌려줄 수 있다네(...).)
Oh Coloccini, I want curly hair too. (나도 곱슬머리 하고 싶어!)
- ↑ 콜로치니의 아내가 중병으로 투병중이고,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은 이미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있으며, 콜로치니는 아내의 간병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소식이다. 덕분에 이런 인간적인 이야기에 약해질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뉴캐슬 팬들은 콜로치니를 비난하지도 옹호하지도 못하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아내가 아프다는데 구단의 사정만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다만 신빙성이 있어 보여도 어디까지나 소문이며, 콜로치니 측의 공식적인 언급은 한 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