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거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레멘의 수장이다. 애칭은 "스틸".

1 듄(소설)

첫 등장은 1부로, 레토 아트레이드 1세아라키스로 진입하기전 미리 도착해있던 던칸 아이다호가 방문했던 시에치의 촌장으로 등장한다. 하코넨의 위장부대로 인해 죽은 동료의 시체를 아트레이드 가에서 돌려받기 위해 레토를 방문했다. 등장할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샤도우트 메입스가 프레멘의 종교적인, 미신적인 면을 보여줬다면 스틸가는 프레멘의 의지,문화적인 면을 살짝 보여줬다. 아트레이드와 맹약을 맺으며 아이다호를 데려갔으나, 아이다호는 이후..

이후 2부에서 주연급으로 다시 등장. 폴 아트레이드레이디 제시카가 사막에서 헤메던중 프레멘들을 거느린 스틸거를 만나게 된다. 리에트 카인즈의 명령으로 폴은 데리고 보호하기로 했지만 귀족 여성인 제시카는 짐만 될것이라 생각해 버리려 했고, 이에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 특유의 능력으로 스틸거를 제압, 프레멘들에게 이 전투 방식을 가르쳐준다는 조건으로 제시카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프레멘들 사이에서 입지가 안좋은 제시카에게 프레멘의 대모가 될 것을 조언했고[1] 이런 스틸거의 배려를 보고 제시카는 스틸거를 인정하게 된다. 프레멘들 사이에서 폴과 제시카가 자리 잡고 예언자 및 교모로 성장한 것은 이 사람 덕.

폴과 스틸가는 처음엔 서로 친구로 생각했지만 폴이 무앗딥으로 각성하고, 스틸가의 지도자 자리를 관습을 부수고 평화롭게 넘겨받는 등의 초인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자, 점차 스틸거는 폴을 친구보단 숭배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 이는 폴에게는 동지의 상실이자, 한 개인적인 인간으로 많은 것을 이루고, 또 이룰 수 있던 스틸가의 능력, 정신을 추종자라는 굴레로 제약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며, 때문에 폴은 깊은 상실감과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숭배자가 된 후에는 거니 할렉이 폴과 재회한 뒤 거니에게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무앗딥의 관심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2 듄의 메시아

폴의 새로운 제국에서 프레멘을 대표하는 고위관리로 등장한다.

3 듄의 아이들

엘리아 아트레이드의 폭정과 무앗딥 신앙의 폭주로 프레멘들의 삶이 어려워지자 레토 아트레이드 2세가니마 아트레이드를 살해할 것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러지는 못하고 아트레이드의 폭정에도 대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다못한 던칸 아이다호가 일부러 스틸거를 모욕하고 그의 시치에서 엘리아의 사제를 죽임으로서 스틸거가 던칸을 죽일수 밖에 없게 만들었고 결국 스틸거는 엘리아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

4 가문 삼부작

하코넨 병사들과 시비가 붙어 죽을뻔한 것을 파도트 카인즈가 도와서 겨우 살아난 것으로 나온다. 이후 파도트를 적극적으로 돕게 되고 파도트가 스틸거의 동생 프리스와 결혼해서 파도트와는 매부관계가 된다.

5 이야깃거리

디아블로 3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2막 황량한 사막에서 스틸가의 시체를 찾을 수 있는데, 시체를 뒤지면 바위벌레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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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게임에 등장하는 바위벌레가 듄 시리즈샤이 훌루드와 많이 닮았다. 샌드웜이 스틸가의 시체를 지키는 모양(...). 참고로 게임상의 바위벌레는 평범한 잡몹에 불과하나, 스틸가의 시체와 맞물려 이스터 에그가 된 것. 그보다 왜 시체가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지 의문이다. 설마 장님이 되어 사막으로 추방된 건가?
  1. 다른 방법은 스틸거가 제시카를 아내로 맞는 방법이었는데 제시카가 싫어했던데다가 제시카의 미모를 보고 젊은 프레멘들이 스틸거가 여색에 빠졌다며 불만을 품고 도전할 위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