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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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들은 특정인물에게 악의는 없습니다.

드래곤볼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드래곤볼 카이에서는 에가와 히사오. 한국은 드래곤볼 카이이인석

부우 편에서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출전한 인물. 1년전 본선에 나간적이 있으며, 1회전에서 미스터 사탄에게 발차기를 한 대 맞고 경기장 밖으로 날아갔다. 본래는 갈색 장발수염을 잔뜩 기르고 있었지만, 본편 시점에선 왠지 대머리가 되고 이마에 M자가 그려졌다. 그리고 분위기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다만 이 M자는 후술하겠지만 사악한 마음을 품은 악인이 걸리게 되는 바비디의 주술이었던지라 주술에 걸린 걸 봐서는 예전에도 인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모양.

비델과 대결하여 처음에는 비델에게 좀 맞나 했더니 압도적인 괴력과 맷집을 발휘하며 비델을 그야말로 개발살 내버린다. 아니 이젠 보통 사람이 아니게 되었는데 비델의 발차기에 목뼈가 부러져 목이 180도로 비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죽기는 커녕 오히려 그 자리에서 별 문제없이 두 손으로 목을 제자리로 만들어놓곤 비델을 피떡으로 만든다.[1] 그리고 비델이 무공술로 도망치자 자신도 하늘을 날아서 쫓아오고, 손에서 기공파를 발사하는 등 Z전사나 하던 짓을 해댄다. 보통 지구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강해져서 예전 대회에 같이 나온 다른 격투가들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강해졌지?" 하고 경악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비델을 일부러 다운시키지 않고(정확히는 장외패시키지 않고) 아주 개패듯이 패면서 갖고 노는 등 잔인한 짓을 한다. 크리링이 위력은 약하지만 기공파를 쏜다고 하자 베지터는 단번에 꿰뚫어보고 "아니, 일부러 약하게 쏜거야. 죽여버리면 실격이기 때문이지."라고 정정했다. 결국, 이빨이 부러지고[2] 피투성이가 되는 비델을 본 손오반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여 뛰쳐나가려 했으나 야무가 스포포비치에게 쓸데없는 짓 그만하라는 말을 듣고 피투성이로 기절한 비델을 장외패 시키면서 그 순간을 넘겼다. 결국 비델이 실려오자 선두를 먹여서 회복시키고 분노를 가라앉지 못한 오반은 스포포비치에게 다음 경기에서 아주 죽여놓겠다고 말하며 복수를 다짐했지만...[3] 실은 스포포비치는 바비디 부하가 되어 마인 부우의 부활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에너지를 바친 후에는 바비디에게 장난삼아 끔살당한다. 뻐엉! 하면서 몸이 부풀어 터지는 장면이 압권. 그 뒤 "뻐엉 소린 언제라도 듣기 좋다니까." 라는 바비디의 대사가 더욱 무섭지만...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이렇게 에너지를 많이 모아올줄 알았다면 살려둘걸 그랬다고 후회... 물론 바비디 성격상 살려줘봐야 좀더 부려먹힐 뿐 나중에 끝내 죽을 처지였다.

이거는 여담이지만, 스포포비치가 비델을 박살내는 장면은 료나 매니아들에게 평판이 높다. 소년이 주요 표적인 액션 만화에서, 여성이 이렇게까지 얻어맞는 장면은 매우 보기가 어렵다. [4] 게다가 원작에서는 쌍코피도 나고, 앞니도 몽땅 망가졌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심의 때문에 앞니가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스포포비치는 처음부터 비델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났으며, 거기다가 비델을 농락하려고 죽도록 후려쳤다. 료나다. 그리고 다음으로 지지도가 높은 장면은 18호를 잡아 먹는 장면.(…)뭐 인간 포기한 거 같아 ㄷㄷㄷ

대머리이며 이마에 M가 박혀있다는 점이 M형 탈모를 연상시키기 때문인지, 게임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에서 베지터가 스포포비치에게 "너 이샛퀴 탈모에 M자라니 지금 누구 놀리는거임?"이라는 식으로 짜증내는 네타성 특수대전대사가 있다.
  1. 비델이 순간적으로 살기를 발휘하여 스포포피치의 목뼈를 부러뜨리자, 시합을 지켜본 관객들은 경악하면서 "사람을 죽였다!"라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비델은 스스로가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에 그대로 주저앉았다가 스포포비치가 목뼈를 원래대로 돌리는 것(...)을 직접 보고 다시 경악한다. 그렇게 바비디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받은 스포포피치는 목뼈를 다시 끼워맞췄고, 목뼈가 부러져도 살아있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비델은 결국 공포감으로 인해 전의를 상실해버린다.
  2. 애니에서는 심의 문제 때문에 이빨이 부러지는 것은 삭제되었다. 다만 더 잔인한 장면인 바비디가 원격으로 무술대회 관계자의 머리 터뜨리는 건 그대로 나왔다.뭐야? 이 말도 안 되는 심의 기준은?
  3. 바비디에게 힘을 받긴 했지만 바비디 입장에서도 그저 소모품일 뿐이었던지라 오반에게 정말로 걸렸다면 피떡이 되었을 것이다. 대신 바비디에게 뻐엉.
  4. 사실 아동용이라 간략하게 넘어갈 수도 있었고, 이 정도로 두들겨맞는 연출이 아니어도 괜찮았는데, 분량 늘리기로 악명높은 (구)드래곤볼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비델은 그냥 20분 내내 쳐맞고 또 쳐맞는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