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인터넷 은어
일본어로 たね를 거꾸로 쓴 말. 일반적으로 카타카나로 ネタ라고 쓴다.
원래는 초밥의 재료를 뜻하는 은어였고, 신문기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팩트'와 같은 용법으로 쓰였다. 그러나 현재는 창작물의 패러디나 오마쥬의 출처, 소재, (사건 등의) 증거, 마술의 트릭, 스토리상 중요한 사건과 드립이나 개그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이다.
주의할 것은, 일본에선 아무도 네타란 단어를 스포일러란 뜻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스포일러를 말할 때는 그냥 네타라 하지 않고 네타바레[1]라고 한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네타 = 중요한 요소'를 '바레루 = 탄로나다, 들통나다' 시킨다는 의미. 네토라레와 헷갈리지 말자
영어로는 흔히 Material이나 meme으로, 한국어로는 필수요소 내지는 떡밥등으로 표기[2].
참고로 야쿠자 용어로 증거라고도 한다. 참고하도록. 한국의 위키러들이 야쿠자와 엮일 일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1.1 관련 문서
2 한국의 인터넷 은어
2.1 스포일러
국내에선 어째서인지 네타바레(ネタバレ)[3]의 준말로 인식되어 있다.
이런 의미로 쓰는 건 한국인 뿐으로 '네타바레'를 네타로 줄여쓰는 것은 그 유래를 따져보면 이상한게 네타바레=네타(스토리상 중요 부분) + 바레루(들통나다, 발각되다)[4]이므로, 정작 일본에서 네타바레의 줄임말로 쓰이는 건 오히려 뒤쪽의 바레(バレ)이다. 들통난다는 의미는 뒷쪽 (바레)에 있으니까. [5]
그러나 이것이 완전히 정착해버려서 이제는 차라리 한국식 표현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잘못 쓰이는 표현. 외국어가 사용자의 무지로 원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게 됐다는 점에서 간지, 오뎅과 비슷한 경우이다.
한 가지 주목할 가설은, 네타를 이 용법으로 쓰는 게 "*** 네타"란 표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어느 작품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개그를 "(작품명) 네타"라고 표현하는 작이 많은데, 그 작품을 알아야만 웃을 수 있는 개그라면 거의 반드시 스포일러를 포함하기 때문에 그 용법으로 인해 "네타"란 말을 스포일러로 오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쨌든간 일본어라는 점과 일본 본국에서는 전혀 그런 의미로 쓰지 않는 단어라는 점이 겹쳐 오덕계를 조금만 벗어나면 사용을 지양하고 있는 단어로, 이영도 팬덤인 드래곤 라자 클럽에선 네타란 단어를 대체할 새로운 단어를 회원들에게 공모하여 미리니름이란 단어를 채택해서 밀고 있었다. 그 드래곤 라자 클럽이 망한 시점에도 미리니름이란 단어는 지금도 이따금씩 보이고 간단하게 까빌린다의 음슴체로 까발림 이라고 하거나 미리니름 + 까빌림을 합성한 까발리즘카발리즘? 이라는 신조어도있다.
2.2 스캔본의 또 다른 명칭
스캔본의 무단 번역물 자체를 네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 정식출간되지 않은 부분을 네타바레 주의하라며 몇장면만 조금 올리던 것이 묶여서 네타본이라고 불리며 뿌려지더니 결국엔 무단 번역물 자체를 네타라고 부르게 된 것. 자세한 것은 스캔본 문서 참고.
이런 식의 용법이 국내 한정이라 하는 의견도 있으나, 일본 웹에서도 '네타바레 사이트' '네타바레 마토메' 등으로 검색하면 만화 스캔본 사이트가 대량으로 뜨는 걸 보면 정확한 어원을 알기 힘들 뿐 일본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다. 단 네타가 너무나 많은 뜻을 가진 표현인 탓에 일본에서는 네타가 아닌 '네타바레' 쪽이 스캔본을 뜻한다.
3 식물의 한 종류
Gnetum
열대 지방의 상록수와 관목, 덩굴 식물이다. 네타 속(Gnetum)은 네타 목(Gnetales), 네타 과(Gnetaceae)의 단 하나의 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