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모토 카즈히코

島本和彦

1 개요

본격 열혈 근성 만화가
일본만화가. 1961년 4월 26일 홋카이도 이케다출생. '불꽃의 만화가'라는 이명으로 통하기도 한다. 본명은 데즈카 히데히코(手塚秀彦).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필명이며 만화가임에도 굳이 필명을 쓴 것은 일본에서는 만화의 신이라고까지 불리우는 데즈카 오사무와 성이 겹치기 때문. 진짜 이유는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인 데즈카 마코토와 생년월일이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쩍 마르고 가죽점퍼를 입은데다가 선글라스를 쓴 오너캐를 쓴다. 평소의 언동이나 라디오를 진행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호노오 모유루도 오너캐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본인은 부정했고 실제로도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면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

2 관련 이것저것

굵은 선과 줌된 앵글을 애용하는 화풍에서는 생각하기 힘들지만 데즈카 오사무-이시노모리 쇼타로 라인의 후계자이다. 본인 스스로도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추종자이기도 하며 그런 사정 때문에 스컬맨의 정식 속편을 직접 이시노모리 쇼타로에게 위임받기도 했다.

본인은 사이보그 009의 천사편도 그리고 싶어했지만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자신의 몫으로 남겨두었기 때문에 실현되지는 않았고, 아쉽게도 이시노모리 쇼타로는 사이보그 009를 완결하기 전에 사망했고, 그 때문에 이시노모리 작품을 간판으로 할 예정이었던 출판사도 잡지를 축소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시마모토의 스컬맨도 7권에서 연재가 중지된다. 시마모토의 스컬맨은 국내에도 정발되었는데, 작중 등장한 많은 떡밥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마지막에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라는 식으로 끝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심지어 사이보그009와 스컬맨, 가면라이더의 주인공들이 서로 만나는 내용까지 있다. 아마 작가가 생각한 대로 연재를 끌고 나갔다면 제목만 스컬맨이고 내용은 이시노모리 히어로 콜라보레이션이 되었을 듯.

중도의 히어로물 오타쿠이며 이에 따라서 특촬물에도 조예가 깊다. 더구나 이시노모리의 추종자라는 점때문에 상기의 스컬맨을 제외하고도 가면라이더 ZO의 코믹스판, 단편으로 가면라이더 블랙 파트X 이미테이션7를 그리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것은 이미테이션7으로 고르곰이 가면라이더 블랙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개조된 가짜 가면라이더 블랙 '타치카와 히로시'라는 청년이 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에피소드이다. 중간에 잠깐 어느 라이더와 바이크 대결을 펼치는 것도 있지만, 진짜 백미는 막판에 히로시가 위기에 처했을 때 미나미 코타로가 나타나 가면라이더 블랙으로 변신해서 히로시와 함께 고르곰의 괴인들을 처치하는 장면이다.#

개그인 듯한 진지한 만화와 진지한 듯한 개그만화 중에서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고, 그 결과물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한다. 데즈카와 이시노모리를 제외하면 마츠모토 레이지를 좋아하며 특히 우주전함 야마토를 무척 좋아하는 편으로 고등학교때는 학생회장이었는데 럭비부가 전국대회에 나갈 때의 연설석에서 데슬러 총통의 흉내를 냈을 정도. 그렇지만 극장판을 만들어서 우려먹는다던지, 등장인물의 자폭이나 특공을 미화하는 점은 싫어하기 때문에 라디오에서 이것을 대놓고 깐 적이 있다.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한다. 예로 역경나인 실사 영화에는 호노오 모유루로 출연하였다. 스텝롤에도 떡하니 '호노오 모유루 역 : 시마모토 카즈히코라거나... 주제가를 직접 부르기도 하는 등 상당히 유쾌한 작가인 모양이다. 일드판 아오이 호노오 최종화에서도 바이크점 사장으로 까메오출연해 주인공에게 내일을 향해 달려라!!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여러모로 참 본인스럽다랄지...

시마모토 본인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 중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이현민이 있다. 본인이 블로그에서 밝힌 바 있다.

오사카 예술대학 영상과 중퇴. 하지만 가끔씩 오사카 예술대학의 캐릭터 조형학과 특별강의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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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가 폭발하는 안노 히데아키와 시마모토의 리즈 시절.
시마모토의 깨알같은 이시노모리 신앙심

2007년부터 부정기로 호노오 모유루의 대학시절을 그린 아오이 호노오를 집필. 오사카 예술대학에서는 후에 가이낙스를 세우는 멤버들이나 다른 업계인들과 동기가 되었지만 사실 친분은 그다지 없었다고 한다. 실제 아오이 호노오 작중에서도 안노등과의 접점은 그리 많지 않다. 동기들은 애니메이션 쪽으로 많이 빠졌지만 시마모토는 만화업을 선택했기 때문. 그래도 일단은 동기라 서로 재각을 보이던 인물들끼리는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립 서비스일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그런 인연 때문인지 불꽃의 전교생이 가이낙스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적이 있지만 원작의 극초반 부분만이 제작되었을 뿐더러 내용도 상당히 변경되었기 때문에 불만을 느낀 것인지 패러디의 소재로 삼은 적이 있다.

연재하는 잡지는 쇼각칸의 월간계열 잡지. 선데이 GX나 겟산 등에서 주로 연재한다. 선데이에서 연재하게 된 계기는 2011년 현재 연재중인 아오이 호노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그 이유가 참... 다른 잡지에 비해 신인 만화가 상금이 쪼잔하고 적으니(슈에이샤나 코단샤는 100만엔에 비해 쇼각칸는 반도 안되는 가격), 다른 잡지에 비해 쉽게 상을 딸꺼라 생각했다고... 겟산 잡지 지면에서 선데이를 대대적으로 깠다(...).

참고로 라이브 어 라이브의 주제가는 제작진이 작사한 1절이 있고 나머지는 일반모집했는데 이 시마모토가 일반공모하여 당선된 것이지만 '도쿄도에 거주하는 만화가 시마모토 카즈히코'라고 적어서 보냈기 때문에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한 거나 마찬가지. 이 2절은 스탭들이 녹음한 비매품 테이프로만 확인할 수 있다. 밑의 작품목록 항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라이브 어 라이브에 제작협력했기 때문에 이름을 대놓고 적어놓으면 모를리가 있나. 유감스럽게도 게임 중에는 1절만이 나오기 때문에 시마모토가 작사한 것을 볼 수 없으나 인터넷에서 시마모토 판으로 가사를 바꿔놓은 버전도 찾아볼 수 있다.

2011년경부터 월간 히어로즈라는 히어로물 만화 잡지에서 히어로 컴퍼니라는 작품을 연재중이다. 참고 링크 참고로 하일권/김진석히어로 주식회사를 원작으로 하여 리메이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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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에는 NHK의 기획방송으로 후지타 카즈히로와 합작만화를 완성시키는 기획에 참가하기도 했다.리얼 호에로 펜

테마는 라이벌로 서로 1컷씩 그려 한 페이지의 단편 만화를 완성하는 식으로, 호에로 펜 내에서 비교하자면 후지타카와의 이야기보다는 호노오 모유루와 나가레보시 쵸이치로의 합작 만화 쪽에 가까운 형식이었다. 심사원들의 판정으로는 만장일치로 후지타의 완승.

홋카이도 출신이다보니 홋카이도 니혼햄파이터즈의 팬인데다가, 구단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에 선수들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현재도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거주중이며, 도서대여점 츠타야의 부사장일도 겸하고 있다#.

3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