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視線
눈의 시각이 향하는 방향. '눈길'이라고도 한다.
생리학적 정의는 안구의 중심점에서 외계의 주시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상대를 정신적으로 상처 입히거나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
2 영화
2014년초에 개봉한 한국 영화. 감독은 이장호.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예수 고난 주간인 2014년 4월 17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했으나, 전국관객 11,900여명을 기록하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이스말르'라는 나라에 선교사로 체류하고 있는 조요한은 한국에서 파견되는 봉사단이라 쓰고 선교단이라 읽는 자들의 가이드 노릇을 해 주면서 선교 후원금을 몰래 횡령하고 다니는, 개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파견된 선교단봉사단을 인솔하고 오지로 들어가다가 이슬람 반군에게 봉사단과 함께 납치되는데...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모티브로 한 것 같은 설정 때문에 개봉 전부터 성향에 관계없이 모든 커뮤니티들로부터 까이고 있다. 더욱이 이장호 감독 본인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임을 감안하면 사건 당시 개신교 측의 병크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장호 감독의 컴백작이자 감독 데뷔 40년 기념작이 하필이면 이런 작품이라는 점에서 바보선언,별들의 고향,[1] 어제 내린 비 등 이장호 감독의 대표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저 안타깝고 씁쓸할 뿐. 차라리 감독이 박희준이라면 실컷 까기라도 하지.[2]
이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중견 배우인 박용식 씨[3][4]가 풍토병에 감염되어 2013년 8월 작고하셨다.영화가 사람잡네 여담으로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직접 본 사람에 의하면, 엔딩 스크롤이 올라오기 전에 '박용식의 순교를 기린다라는 자막이 올라온다고 한다. 낭설인지 수정된 것인지는 몰라도 다시보기 서비스 등에서는 명복을 빈다는 수준의 자막만 달리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원안은 엔도 슈사쿠 <침묵>의 현지화 버전이었다고 한다. 다만 예산문제로 인해서 샘물교회를 기반으로 침묵의 페이소스만 끼얹는다는 무리수를 감행. 지금의 괴작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참고로 제작사 이름부터가 크로스 픽쳐스(Kross Pictures)이니 말 다했다. 맨데이트를 제작한 메가픽처스 JC(지저스 크라이스트!)가 생각나는 이름.
2.1 개봉후
개봉전에는 2.13점으로 매우 낮았지만 개봉후에는 8.8점으로 급상승했다! #14년 5월9일기준 리뷰 참여 관람객이 6명 이다. 평점란에는 평점알바들이나 기독교 신자들이 너도나도 높은 평점을 줘서 점수가 높게 나왔지만 리뷰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나왔다. #1#2
애당초 이런걸 주제로 한 영화가 개봉했는지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애당초 높은 별점도 소용이 없는게 관심이라도 있어야 비평이니 안티니 하는 것들도 생기는 법이다. 이 항목도 개봉하고 막을 내린지 한달이 다 되도록 수정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결국 이 작품은 한국 영화사는 물론 이장호 감독 40년 영화 인생에도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 ↑ 원작자인 최인호와 이장호 감독은 고교 동창이다.
- ↑ 이전에 이장호 감독은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기독교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맹인 목사인 안요한 목사의 일대기를 감동적으로 다룬 이 작품으로 이장호 감독은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공중파에서도 여러번 방영하고 적어도 흥행은 별로 안 좋았지만 평은 괜찮았다. 하지만 이 시선은....평가에 대해서 말이 필요할까?
- ↑ 서울고 출신으로 이장호 감독과 동문이다.
- ↑ 참고로 딸이 성우 박지윤(성우)인데, 부친상을 겪고 한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었다고 한다. 그 심경을 추스르고 이후에 연기한 게 겨울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