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전설의 용자 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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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전설의 용자 다간의 악역. 성우는 故 사사오카 시게조/한호웅(비디오),[1] 서광재(KBS), 추가바람(SBS).

국내 더빙판에서는 비디오판[2]과 KBS판은 그대로이나 SBS판은 블랙 드래곤.

이름의 유래는 청록색을 뜻하는 시안.

2 상세 및 작중 행적

오보스 군의 최고 간부이자 2인자로 오보스의 최측근. 후반부 37화의 마지막에서 첫 등장하다가 38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본작의 최종 보스오보스를 대신하는 무력 대행자로 오보스 군의 간부들 중 지위가 가장 높으며 비올레체보다도 더 높다. 평상시에는 거대한 UFO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전투 시에는 검은색 용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첫 등장 시 다간 일행에게 패배하여 전함을 잃고 도망친 비올레체레이디 핑키를 붙잡아 꾸짖었다. 오보스 군의 간부들 중 유일하게 오보스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있다.

후반부에 레드론을 부하로 삼지만 이미 단단히 미쳐 있는 그가 전설의 힘을 위하여 다간을 죽이지 말라는 오보스의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려고 하자 때때로 제지해야 했다.[3] 가장 잘 나오는 장면이 38화, 40화, 최종화로 앞의 두 에피소드에서는 레드론이 다간 일행을 완전히 끝장내려하자 그를 질책하는 바람에 무마되었다.

최종 보스의 오른팔답게 그 힘은 가히 작중 최강급. 작중 최강 용자인 그레이트 다간 GX마저도 시안에게 단 한번이라도 이겨보기는 커녕 제대로 상대해 본 적조차 없다. 다간의 필살기인 GX 버스터조차 전혀 통하지 않으며 심지어 지구의 절반을 날려 버리는 폭탄의 폭발마저 드래곤 모드도 아닌 UFO 모드에서 간단하게 봉쇄해 버릴 정도이다. 최종화인 46화에서는 아예 온전한 상태인 다간 GX를 붙잡아 원하는 대로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4] 때를 맞추어서 전설의 힘이 발동되지 않았다면 다간은 끝장났을 것이다.[5]

마지막에는 몸으로 다간을 옭아매고 있었으나 다간이 다른 용사들의 희생으로 전설의 힘이 발동되면서 레전드 모드로 변신할 때의 여파로 인해 그대로 육체가 분해되어 사망하고 말았다. 첫 등장 시의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포스에 비해 상당히 허무한 편이었다.[6]

일본 원판과 비디오판, SBS판에서는 그냥 단말마와 함께 사망하는데 비해서 KBS판에서는 전설의 힘이 발동한 순간 사악하게 웃다가 비명을 지르며 죽는다. 이 때문에 KBS판에서는 원판보다도 더 사악하고 무시무시하게 그려진다. 딱히 어색한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7] 나름 호평이다.

3 메카 - 전투원반

말 그대로 원반 형태에 원통형이 3개 연결된 모습을 하고 있는 다리를 4개 가지고 있는 메카. 후반부에 등장. 시안과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1체 정도는 합체하지 않은 용자가 공격하면 파괴되어 버릴 정도로 약한 야라레메카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많은 수로 적을 공격하는 인해전술을 보인다.

4 기타

다른 간부들이 마지막에 용자들의 편으로 돌아선 시점에서 레드론과 더불어 오보스의 곁에 끝까지 남은 얼마 안 되는 부하이다. 그나마도 레드론이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단지 다간 일행을 쓰러뜨리고 자기가 승리하려는 광적집착심만 남아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유일하게 오보스에 대한 충성으로 남은 간부이다.

실력은 역대 용자 시리즈중간 보스들 중 가장 강하다. 작중 활약상으로는 전체적인 용자 시리즈의 상급 간부들 중 제일 유능하며 그보다 훨씬 더 좋은 취급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다른 용자 시리즈최종 보스와 동급이 아니냐는 설까지 세우는 팬덤이 있을 정도인데(...)[8] 이런 엄청난 강자를 2인자로 두고 있다는 것으로도, 오보스 역시 용자 시리즈 최강의 최종 보스일 것임을 추측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랬다. 자세한 설명은 오보스 항목 참고.
  1. 시안 특유의 사악함이 부족하고 왠지 깐깐한 노인(...)과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물론 후반부는 좀 나아졌지만. 그리고 그 당시는 성우분도 아직 신인시절이었으니 이해할 만 하다 이후 용자지령 다그온에서의 진 최종 보스 연기로 이 때의 굴욕을 만회한 듯.
  2. 발음은 주로 시앙이라 불렸다.
  3. 애초에 레드론 따위는 시안에게 한주먹거리도 안된다.
  4. 이 때는 아예 웃으면서 "이래도 전설의 힘이 나타나지 않으면 죽음 뿐이다. 아직 살려두는 것 만으로도 고맙게 여겨라."라며 여유를 부리기도.
  5. 그 이전에도 딱 한번 맞붙은 적이 있는데, 바로 세이지의 아버지인 타카스기 코이치로를 구출할 때. 정확히는 그냥 불 뿜기 대결이었지만(...) 이 때의 모습만 보면 딱히 밀릴 것 같지 않았으나, 이후에 제대로 붙으면서 이때는 한참 봐줬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6. 애초에 전설의 용자 다간 자체가 다른 용자 시리즈에 비해 액션의 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7. 처음엔 웃다가 비명으로 바뀌는 것도 드디어 전설의 힘을 찾았다고 기뻐하다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설의 힘이 강해서 죽었다는 것으로 간단히 설명이 된다.
  8. 이런 설이 나올수 밖에 없는 것이 위에서 설명했듯이 시안은 레전드 모드 발동 전까지 작중 최강 용자인 그레이트 다간 GX를 말그대로 가지고 놀았다. 주역 최종기체를 상대로 이정도로 압도적인 힘의 격차를 보인 적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