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무늬 수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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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신라의 미소로 유명한 신라 시대의 기와 유물이다. 한자로 인면문 수막새라고도 한다. 경상북도 경주시 탑정동 영묘사지에서 출토되었다. 딱히 국보보물로 지정된 것도 아니지만 인상적인 푸근한 미소 덕분에 일반의 인지도는 대단히 높은 유물. 단순한 조형이지만 미소 지을 때의 눈모양과 주름의 모양을 잘 잡아내었다. 대개 둥근 수막새는 연꽃 무늬로 장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건 사람 얼굴 표정을 집어넣은 드문 예이다. 아래쪽이 파손되어 있는데 고대 그리스조각 밀로의 비너스도 두 팔이 떨어져나가 없어서 더 눈에 띄듯이 이것도 동그란 기와 형태가 멀쩡했으면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이렇게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듯 하다.
경주 시내 곳곳에서 보이고 경주빵 상자나 경주시 시내버스 그룹인 천년미소 등 이 유물을 따 온 이미지가 굉장히 많다. 진품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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