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무정혼

1 개요

"호천령(護天靈)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 너머가 보이는 맑은 구슬 형태로 바꾸어놓을 수가 있다. 구슬을 들었는가? 그렇다면 알 수 있으리라, 그것이 얼마나 부드럽고 얼마나 가벼운지. 그 사용법은···"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마교(魔敎)를 물리치겠다는 단 하나의 붉은 마음으로 뭉쳤다는 제세칠성(濟世七聖)의 한 명이다. 호천령(護天靈)의 주인으로 평생 도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맨손으로 쥐는 듯해서 세인이 신수무정혼(神手無情魂)이라 불렀다.

본명이나 사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구천회(九天會)에서 천 년 간 전해오던 대천강수(大天罡手)를 극한까지 연마해서 약점까지 파악하여 천심장과 건원지로 보완해내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하는만큼 구천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다.

묵연동(默然洞)에서는 다른 칠성과 함께 신혼(神魂)으로 존재하여 천하사흉(天下四凶)의 절기를 익히고, 풍현에게 처음으로 대련하면서 전달해준다.

2 무공

  • 천의수 팔자결(天衣手 八字訣) : 대천강수에서 자신만의 절학으로 새로이 나아간 것으로, 어떤 수법에도 접목시켜서 사용이 가능하며 그 위력은 절대적(絶對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절대천마(絶代天魔)의 대천마신뢰인(大天魔神雷印)을 단독으로 받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풍현도 무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손을 즐겨 사용하기에 그의 무공을 자주 펼친다. 지존부(至尊府)의 백수선(白水仙)과 싸울 때 잔백구혼조(殘魄拘魂爪)의 외형을 붙여서 사용하기도 했고, 망혼오검(亡魂誤劍)을 상대로도 펼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