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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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cta Juvant

단결의 힘.

1 개요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는 미국 오하이오신시내티에 위치한 4년제 종합 주립대학이다. 1819년 설립되었고, 4만명에 가까운 학생수를 자랑하는 큰 대학이다. 상징은 베어캣(Bearcat)이라는 동물.

약칭은 UC인데, 이게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캘리포니아어떤 대학 시스템의 약자와 같아서 은근히 헷갈린다(...). 하지만 사실 캘리포니아 대학 최초 캠퍼스 개교 년도가 1868년인데, 신시내티 대학의 개교 연도가 1819년으로 50년 가까이 빠르기 때문에 원래 UC라고 통칭되어야 할 곳은 이곳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이 훨씬 규모가 크고 주 자체도 캘리포니아가 오하이오보다 더 인구도 많고 부유하다보니 이 약칭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떨어져버린 상황. 비슷한 예로는 USC가 있다.

2 학업

평범한 주립대에 가까운 이 학교가 특출나게 유명한 것이라면 바로 코옵(CO-OP) 프로그램이다. 워털루 대학교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커리큘럼인데, 사립대보다 학비가 저렴한 편인 주립대 중에[1] 이 정도로 대규모로 다양하게 코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굉장히 드물어서 유명한 것이다. 덕분에 코옵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학과의 재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된다.물론 방학도 없다시피하고 정해진 수업만 들어야 해서 학생들이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지인이 아닌 한국인이 이 학교를 고려한다면 이 코옵 프로그램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 코옵 프로그램이 주 내 학생이건 주 외부 학생이건 유학생이건 상관없이 의무라는 점. 따라서 본인이 코옵을 원하지 않는다면 전공을 바꾸거나, 다른 학교로 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코옵은 1학년 1학기부터 상당히 빡빡하게 짜여진 수업 스케줄을 의무적을 따르고, 본인의 수업 선택의 자유도 거의 없는 편인데, 처음 미국에 유학와서 적응하기 힘들 학생이 현지 학생보다 초반에 학습이 느릴 수밖에 없다는 걸 고려한다면...게다가 집에 돌아가서 쉴 수 있는 방학도 없어서 향수병 걸리기 딱 좋다. 하지만 미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코옵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2], 미국 현지 취업을 노린다면 학교에서 나서서 코옵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주는 이 학교를 노릴 수도 있다[3].

코옵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학부생의 취직을 상당히 중요시하지만, 그렇다고 워털루 대학교처럼 대학원 활동을 아예 등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역시 윗동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비하면 밀리는 듯...

3 생활

메인 캠퍼스는 다운타운에서 다소 떨어져있긴 하지만 일단 시 내부에 있다. 근데 문제는 여기가 가뜩이나 치안 안 좋은 신시내티에서도 우범지역에 속하는 곳이라, 밤에 캠퍼스 밖으로 나간다면 험한 꼴 당하기 딱 좋다. 물론 캠퍼스 안은 안전하긴 한데...밤에 차 없으면 캠퍼스 밖으로 나가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시피 하다. 그런 삶은...마치 가축 같잖아... 사실 신시내티의 대중교통 자체가 망하다시피 한 지라 낮에도 별 차이는 없다.[4] 게다가 학생 숫자가 무척 많은 데 비해 캠퍼스의 넓이가 적고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면 무척 답답하다.

그래도 신시내티의 집값과 물가가 그 정도 규모의 대도시치고는 비싼 편이 아니라서, 일단 이동수단 문제만 어떻게 해결한다면 집값 싸고 안전한 데 살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다. 결론은 차 사라. 하지만 역시 차이나타운조차 하나 없을만큼 동양 문물도 없는 곳이다 보니 이래저래 향수병 피하기는 힘들다.

4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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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베어캣츠
Cincinnati Bearcats

4.1 역대 소속 컨퍼런스

  • 무소속 (1885~1910/1936~1947/1970~1996(타 스포츠는 1975년까지))
  • Ohio Athletic Conference (1910~1925)
  • Buckeye Athletic Association (1925~1936)
  • Mid-American Conference (1947~1953)
  • Missouri Valley Conference (1953~1970)
  • Metro Conference(타 스포츠) (1975~1991)
  • Great Midwest Conference(타 스포츠) (1991~1995)
  • Conference USA (1995(미식축구는 1996년부터)~2005)
  • Big East Conference (2005~2013)
  • American Athletic Conference (2013~)

4.2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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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감독 조지 스미스 (1952~1960 재임. 1996년 작고.) - NCAA 토너먼트 3위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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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에드 쥬커 (1960~1965 재임. 2002년 작고.) - NCAA 토너먼트 2회 우승 (1961,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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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 감독 밥 허긴스 (1989~2005 재임. 현재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의 감독으로 재직중.) - NCAA 토너먼트 4강 진출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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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 감독 마이크 크로닌 (2006~ 현재 재임중.) - NCAA 토너먼트 16강 진출 (2012)

이 학교의 인기종목 넘버 1이자 NCAA 토너먼트 단골 진출 학교.

잭 트와이먼, 오스카 로버트슨, 닉 반 엑셀, 캐니언 마틴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4.3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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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감독 브라이언 켈리 (2007~2009 재임. 현재 노트르담 대학교 감독으로 재직중.) - 오렌지 볼 진출 (2008), 슈가 볼 진출 (2009)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트렌트 콜과 신시내티 벵갈스의 펀터인 케빈 후버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4.4 주요 라이벌

  1. 물론 주 외부학생들에게는 돈을 더 받지만...그래도 주요 사립대보다는 싸다.
  2. F-1 비자 자체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일'(work)을 금지한다. 단 캠퍼스 내에서 하는 단기간 알바 등은 제외. CPT라는 임시 허가를 받으면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나, 학기 중에 코옵에 참여할 때에도 12학점 이상은 들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있기 때문에 학업+일 이중고 크리를 먹을 수도 있다.
  3. 미국 기업들은 학부생/대학원생들이 재학 중 professional experience를 쌓는 것을 좀 더 좋게 쳐주는 경향이 있다.
  4. 도시철도 같은 건 북쪽으로 수백마일 가야 볼 수 있고, 나름 도시의 대표 대학이라고 하는 곳이 급행버스 노선 하나 없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캠퍼스 구조 탓에 캠퍼스 경계 안으로 들어오는 버스 노선도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