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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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분식점 프랜차이즈. 최근 전국에 크고 아름다운 숫자의 체인점이 분포하고 있어 가히 분식점계의 파리바게트라 칭할 수 있다. 그런데 아딸의 출점 전략 중 하나가 정말로 '파리바게뜨 옆' 점포 개설이다(...). 스타벅스 옆 개입하기를 전략으로 삼았던 이디야와 유사한 전략으로 중소규모 프렌차이즈에서 자주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대형 프렌차이즈에선 상권 및 치안등의 여러 안정성을 조사해서 장사가 될만한 곳에 입점하기 때문에 그걸 따라가면 조사 및 마케팅 비용을 안써도 되는데다 직접적으로 자료를 훔치는것도 아니니 법적 분쟁으로 갈 일도 없다.

최근 들어 급증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중 대표적인 음식점이다. 아무래도 불황기인 요즘 싼 가격의 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듯. 게다가 과거 포장마차나 분식집에 있었던 분식의 불결한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청결한 이미지를 내새우고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경 오도구와 왕징에 각각 해외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원래 아딸이란 이름은 나름 좋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어감상 19금스럽게 들리는 부작용이 있다. , 치러 가야지 실제로 이 어감 때문에 후에 상호를 바꾼 점포도 있다.

여담으로 예전 고객의 소리는 게시판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불만 글을 볼 수 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본사에 메일을 보내는 식으로 바뀌어서 다른 사람의 글을 볼 수 없다. 사람간의 정보 공유와 알 권리는 중요합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었을 때 본 결과 아딸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많았다.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의 불만 글을 보는 게 재미있었는데 못 보게 바뀌어서 아쉽다고 하더라.

2 역사

1972년 문산 튀김집이란 상호로 처음 가게를 연 것이 이 가게의 시초라고 한다. 그러다 시집 갔던 주인의 딸과 사위가 가게 사업에 함께 참여하면서 새롭게 연 가게가 바로 아딸이라 한다(아딸이란 이름의 유래도 "버지가 튀긴 튀김, 이 만든 떡볶이"란 뜻이란다). 사위는 어디갔어? 엄마는?

아딸의 창업자 이경수의 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아버지가 교회를 하시는데 건물 임대료를 낼 돈이 없어서 시작한 장사가 커진 것이 아딸이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운 좋게 하룻 밤 새에 떼돈을 번 것 같지만 이경수는 원래 장사에 소질이 있어서 과거부터 주변 지인들의 장사를 도와줘 큰 돈 벌게 해주었다고 한다...다만 아버지가 목사라서 그동안 전도사로 활동했다고...관련 기사.

3 메뉴

튀김은 튀김옷에 허브가 첨가되어 있고 떡볶이 맛 자체는 소스를 본사에서 공급 받는 시스템인지라 전국 체인점 어디나 비슷한 맛이다(대체로 좀 맵고 조미료 맛이 강한 편). 밀떡과 쌀떡 두 가지를 모두 취급하는 것이 특징. 쌀떡 떡볶이가 좀더 비싸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둘을 섞는 것도 가능하다. 쌀떡 요금을 받긴 하지만.

주요 메뉴는 떡볶이, 어묵, 튀김, 순대 등으로 평범한 분식집과 똑같지만 어째서인지 탕수육쌀국수, 칼국수도 판매하고 있다(...). 세트메뉴도 존재한다.

본사 방침으로 모든 체인점에서 떡볶이를 1인분이라도 시키지 않고 튀김만 시킬 시에는 떡볶이 국물을 묻혀주지 않는다. '떡볶이 국물이 줄어들어 물을 부으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데, 묻혀먹는 걸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떡볶이 국물이 떨어지면 국물 재료를 좀 더 넣어야지 물만 붓는게 자랑이라고 형편없는 서비스라며 비난을 한다. 물론 튀김의 바삭함을 즐기는 탓에 국물 묻히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4 광고

현재 프랜차이즈 분식집들 중 유일하게 TV CF을 찍었다. 과거엔 장윤정이 광고모델이였고, 2012년까지 최강희가 그 뒤를 이었다. 2012년 4~5월경부터 아역스타 여진구가 광고모델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2014년 10월) 아이돌그룹 B1A4가 광고모델을 맡고있다.

5 흑역사

회사 대표가 음식재료 업자와 인테리어 업자에게 뒷돈을 받아 챙긴 배임수재 혐의가 확인되어 구속되었다. 그 금액이 무려 61억원에 이른다.

우습게도 자서전에서 기업은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라는 자화자찬을 늘여놓았던 터라 더 까임새를 받는 중. 이런 와중에도 본사는 변명에 급급하고 있다. 거기에 교 세무 당국의 눈을 속이려 교회를 통해 30억여 원을 송금받았다는 보도도 나와서 그동안 이 업체 사주가 열성 개신교인이라고 자랑하던 한국 교회와 개신교 언론도 난감해하는 상황. 개독 확정이다.

결국 1심 판결 결과 2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27억원이 선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