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사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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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양산형 에반게리온과 함께 아스카 팬들의 원수 신극장판엔 안나왔잖아 하지만 에바 3호기가 출동하면 어떨까? 초호기의 3호기 분해방송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제15사도. 새(鳥)를 관장하는 천사. 22화에서 등장한다.
생김새는 여러 개의 날개가 달린, 어렴풋이 하얀 새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있고 코어가 몸 밖으로 나와있고, 몸체에서 돋아나와 있는 두 쌍의 작은 날개에 의해 감싸져있다. 온몸에서 엄청난 광채를 내는데, 이 때문에 코어도 잘 보이지 않는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생김새의 컨셉이 구체적으로 잡혀있던 사도인데, 이놈의 설정화를 보면 몸 자체가 빛나는 크리스탈 비슷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하다. 몸체에는 프테라노돈을 연상시키는 삼각형의 뿔도 돋아나 있는데, 본편에서는 안보이지만 공식 일러스트나 설정화에서는 확인 가능하다. 사하퀴엘 정도는 아니지만, 이후 소멸당할 때 롱기누스의 창과 크기를 비교해보면[1] 상당히 거대하다. 길이만 수백미터는 되는 듯하다.
겉모습은 상당히 아름답고 우아해 보이는 사도지만, 그 실체는 알미사엘과 함께 구판에서 최고로 끔찍한 연출을 보여주는 사도. 에바 파일럿들과 시청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최악의 멘붕을 선사한 사도이다.
2 작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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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퀴엘과 마찬가지로 위성 궤도상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했는데,[2] 위치가 위치인지라 일반 무기로는 요격 자체가 불가능한 터라, 에반게리온 2호기가 사정거리가 긴 소형 포지트론 캐논을 들고 나가서, 위성 궤도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있던 사도가 사정거리 내로 들어오길 기다리면서 요격을 준비했다.[3] 이상하게도 사도는 아무 짓도 안 하고 가만히 떠있고, 아스카는 별 의심없이 사도를 조준하면서 기다렸으나...
사정거리 내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본색을 드러내고, 수상한 빛을 지구 표면까지 내뿜으면서 이호기를 비추며, 갑자기 아스카가 비명을 지르면서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놈의 공격방식은 강렬한 멘붕빔을 발산해서 상대방의 정신을 침식하는 것. 이 멘붕빔의 정체는 바로 AT 필드를 빛에 가까운 광선의 형태로 만든 것으로, 마음의 벽 그 자체인 AT 필드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AT 필드를 해제하고, 상대방의 마음 속 깊숙한 곳까지 침입해서 마음속을 엿보며 마구 헤집고 다니는, 정말로 듣도보도 못한 AT 필드의 새로운 사용법을 선보인다. 이 광선에 쐬인 대상은 엄청난 트라우마와 환각에 시달려 폐인이 돼버린다. 즉, 이전까지 나타났던 사도들과는 달리 물리적 공격이 아니라, 정신적 공격을 시도한 녀석.
이 괴랄한 능력과, 요격 자체가 까다로운 위치 때문에 정상적인 작전 실행이 불가능했고, 그 덕분에 이호기가 공격받는 동안 지구에 있는 나머지 파일럿들[4]은 아무런 반격도 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AT 필드도 강력한지 지면에서 포지트론 라이플[5]을 이용한 초원거리 저격도 간단히 튕겨낸다. 네르프 측에서는 에바를 우주로 쏘아올려 보내는 방법도 고려해봤으나, 도중에 멘붕빔을 맞으면 끝장이기 때문에 기각되었다.
2.1 아스카와의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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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도는 특이하게도 릴리스나 아담에는 관심이 없고, 인간 쪽에 관심이 더 많아 아스카의 정신을 분석하려고 했다.[6] 아스카와 접촉 당시 마음속에 꼬마 아스카의 모습으로 나타나 대화를 시도하려고도 했던 듯 하다.[7][8] 그 이놈의 입장에서는 공격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러면서 상대방의 마음속을 마구 헤집고 다닌다는 것. 정신적인 강간이나 다름없다.[9] 덕분에 아스카는 겨우겨우 억누르고 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10]가 떠올라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냥 피폐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에바를 타고 전투할 때, 에바의 싱크로 때문에 팔이 잘려나가는 고통이 느껴져도 꿋꿋히 참아냈던 아스카가 그야말로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면서, 보는 사람을 충공깽 상태로 만들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카의 반응상으로는 성폭행당하는 장면 그 자체.
참고로 이 장면의 연출은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고로 무시무시한 장면 중 하나다. 이호기가 폭주했을 때처럼 구속구를 벌리고 포효하면서 미친듯이 몸을 뒤틀면서 괴로워하고, 아스카가 "제발 거기만은 엿보지 말아줘"라고 소리지르면서 보는 사람도 벙찌게 할정도로 처절하게 비명을 지른다. 이후 화면이 사도에게 정신이 침식당하는 아스카의 마음 속 장면들로 전환되고, 자아가 분열된 아스카가 끊임없이 독백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되고, 알 수 없는 어두운 문이 열리는 장면이 반복되어 나오며, 마지막에는 그 문 너머에서 아스카의 마음속에 목을 매고 자살한 아스카 엄마의 모습이 나오고, 이후에도 충격적인 영상이 연이어 나온다. 아스카가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수많은 기분 나쁜 형상들에게 둘러싸이고, 카지 료지와 카츠라기 미사토의 관계를 아스카가 처음 알게 되었을 때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섬뜩한 미소를 띤 인형[11] 이 올가미에 목이 매인 채 천천히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고 화면에 불쾌한 단어들이 스쳐지나가며 이후 아스카가 얼굴에 일그러진 미소를 띠고 눈물을 흘리며(코믹스판) "어떡해, 더럽혀져버렸어..."라는 대사를 반복하는 장면을 보면 영락없는 강간이다. 시청자들의 멘탈까지 날려버린 장면. 정신공격 이후 TV판에서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코믹스에서는 아예 자아가 파괴되어 신지도 알아보지 못하고 짐승처럼 비명지르면서 마구 달려들어 할퀴고 공격하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전반부까지는 식물인간처럼 병원에 누워있는 신세가 된다. 진정한 의미의 브레인퍽. 실제로도 TVA의 해당 장면 연출에 화면에 '검열삭제', '처녀막이 뜷리다' 따위의 독일어로 쓰인 충격적인 단어들이 흘러간다. 그리고 아라엘의 공격이 시작되고 배경에 깔리는 할렐루야 코러스는 종교적 환희가 가득한 곡인데, 정신적으로 무너져버리는 아스카와 대조되며 분위기를 더 끔찍하게 만든다.
영호기가 포지트론 라이플로 저격하지만 실패, 최후의 방법으로 에반게리온 0호기가 릴리스의 가슴에 꽂힌 롱기누스의 창을 뽑아 아라엘이 있는 방향을 향해 힘껏 날린다. 롱기누스의 창에 꿰인 아라엘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3 사도 소멸 후
정신공격으로 철저하게 망가진 상태로 전투가 종료된 후에 진입금지라고 씌여진 테이프 안쪽으로 아스카가 울고 있는데, 얄궂게도 그녀를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아프게했던 주인공 신지가 달려와서 하는 말이 "무사해서 다행이야."였다. 자세한 정황을 알 길이 없는 신지를 마냥 탓할 수는 없지만, 그 전부터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치닫고 있는 그녀의 심신을 파악하고 제대로 위로해주지 못한 그의 무관심이 무척이나 안타깝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실재 연출적으로도 아주 넘어가기 쉬운 진입금지 테이프와 그 밑에 여기저기 형성된 물 웅덩이가 아스카와 신지 사이에 있는 별 것 아니면서도 아주 분명하게 드리워진 경계로서 표현하고 있어서 사소한 것들 사이에서 심하게 어긋나버리는 남녀의 오해의 감정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전편 스텝롤 뒤의 예고 영상에서도 "신지는 아스카를 위로해주지 못한다."라는 멘트가 나오는 것을 미루어 이 무렵의 아스카는 대단히 험악한 언동을 내보이면서도 실상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따뜻한 위로와 진심어린 애정을 원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12]
이때 만약이라도 신지가 아스카를 위해 손이라도 잡아주며 위로 한 마디라도 해주었다면 최소한 EOE까지 이어지는 그녀의 비극적인 행보를 조금이라도 돌려세울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신지를 비난할 수 만은 없는 것이, 신지 또한 아스카와 같은 어린 중학생 파일럿일 뿐이다. 성인군자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아스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동안 신지는 편안히 쉬면서 구경만 한 것도 아니다. 당장 아스카의 비뚫어진 애정표현 방법을 생각해보자. 신지와 아스카의 관계는 어느 한쪽만의 잘못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다.
4 트리비아
아스카가 신지에게 품은 감정의 실상은 결코 가벼운 이성으로서의 호기심이나 호의 정도가 아닌 애절함까지 묻어나는 강렬한 것이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그렇게 신지를 부정하고 질투하는 듯 했으나, 결국 아스카도 단순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넘어서, 같은 처지의 동료 에바 파일럿이자 자신에게 유일하게 있었던 가족으로서 신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지는 끝끝내 아스카를 구해주러 오지 못했던 것.
물론 상황상 신지가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건 아니었으나, 그 상황에서 이카리 겐도가 보여준 비인간적인 냉담함과, 이후 알미사엘 전에서 레이가 마찬가지로 사도에게 잠식당했을 때, 자신이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반응이 그녀를 더욱 비참하게 했을 것이다.[13] 이후 아스카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한다.
5 리뉴얼판의 연출차이
아스카가 공격당하는 장면은 리뉴얼판과 오리지널 TV판 사이 연출 차이가 조금 있다. 아스카가 환영 속에서 카지 료지에게 구원을 요청하던 도중 대신 나타난 이카리 신지에게 '나를 구해주지도 않은 주제에!' 라고 원망하는 모습 역시 리뉴얼판에서 추가된 장면. 이는 뒤에 레이가 알미사엘 전에서 위기에 빠졌을 때 사령부에서 바로 초호기를 원군으로 내보내자 아스카는 퇴장하면서 "내 때에는 오지 않았으면서.."라고 울먹이는 것을 보면 아라엘전 당시 앞서서 신지를 마구 쏘아붙였으면서도 실재로는 그가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마음 속 깊이 원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연출이 되었다.- ↑ 롱기누스의 창의 길이는 대략 에바 키의 두 배 가까이 된다.
- ↑ 사하퀴엘과 마찬가지로, 대체 어떻게 위성 궤도상에 올라갔는지, 그리고 왜 그 전까지 탐지가 안 되었는지 불명. 사하퀴엘과 마찬가지로 그 거대한 덩치와 신체 구조로 대기권 밖을 나가긴 힘들었을 테니, 정황상 애초에 부화하기 전 '알'이 위성 궤도에서 떠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도들도 마찬가지지만, AT 필드를 전개하지 않는 이상 사도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외에는 딱히 탐지할 방법이 없는 것 같고, 사도가 비로소 AT 필드를 제대로 전개하면 '패턴 청'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제르엘과 라미엘도 거대한 덩치를 이끌고 본부 코앞까지 쳐들어와서야 탐지되었던 걸 보면 이것 외에는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 ↑ 원래 작전은 위력도 더 확실하고 사정거리도 더 긴 야전용 포지트론 라이플을 에반게리온 영호기가 들고 나가 사도를 요격하고, 아스카가 위력이 좀 떨어지는 포지트론 캐논으로 옆에서 엄호를 했어야 하는데, 이전에 사도와의 전투에서 연이는 패배로 싱크로율이 떨어지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아스카가 독단행동으로 먼저 출격해서 요격을 시작했다.
- ↑ 레이가 야전용 라이플로 저격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신지는 바로 이전에 초호기가 폭주해서 날뛰고 동결당한 덕에 초호기 안에서 스탠바이 상태로 구경만 하고 있었다.
- ↑ 다만 라미엘 격파 때 사용된 초고출력 포지트론 라이플보다는 위력이 훨씬 약한, 아예 다른 기종이었다. 라미엘 전에서 사용되었던 라이플은 원래 네르프의 소유가 아니라, 전략자위대가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었던 초고출력용 특수 기종이었는데, 여기서 사용된 기종은 네르프가 원래 보유하고 있었던 다른 기종이다. 네르프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포지트론 라이플로는 라미엘의 AT 필드를 뜷을 정도의 출력을 감당하기에는 턱도 없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아라엘 전에서 사용된 물건이 그 때 언급되었던 라이플로 추정된다. 애초에 고출력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런지 일본에서 전력을 끌어모으는 연출도 없었고, 그냥 제3 동경시 내의 발전소에서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만큼의 전력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라미엘 때와 비교하면 위력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약했던 것. 거기에다가 대기권을 돌파하는 데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비했을 테니 아라엘의 AT 필드가 특출나게 강하지 않더라도 뜷기에는 턱도 없었을 것이다. 즉 절대 아라엘의 AT 필드가 라미엘보다 강한 게 아니라는 것.
- ↑ 아마 이후의 알미사엘도 그렇고 제르엘을 이용한 마지막 돌파시도가 실패한 뒤 아예 포기한 듯 하다.
- ↑ 이전에 레리엘도 꼬마 신지의 모습으로 나타나 신지와 정신 접촉을 시도했고, 알미사엘도 레이와 동일한 형상으로 레이의 마음 속에 나타나 대화를 했다. 사도가 파일럿들과 정신 접촉을 시도할 시에 마음 속에서 파일럿 자신들의 모습을 빌린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다.
- ↑ 주류적인 해석은 아니지만 사도에게도 지능과 감정이 생기고 더 이상 인류와 대항해서 이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나서 인류와 공존하려 했다는 설이 있다. 허나 그 방식이 너무나도 파괴적인지라...
- ↑ 오퍼레이터들의 모니터 상에도 '정신 회로'가 엉망이 되어서 뒤엉켜져 있는 장면이 나왔다.
- ↑ 지금까지 겉으로는 꿋꿋하게 버텨내면서 멀쩡해 보였지만, 사실 아스카의 과거사는 정말로 비참하기 이를 데 없다. 이카리 신지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가 초호기에게 흡수되어버려 생긴 트라우마도 만만치 않지만, 아스카의 케이스는 그 이상으로 처참하다. 자세한 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항목 참조.
- ↑ 아스카의 엄마가 이호기와의 접촉 실험으로 미쳐버린 후에, 자기 친딸이 앞에 서있는데도 몰라보며, 정신병원에서 인형을 데리고 마치 진짜 딸인것 처럼 혼자서 이야기하면서 지냈다. 이후 끝내 이 인형을 딸로 착각하고 있었던 아스카의 엄마는, 결국 인형과 함께 목을 매고 자살한다. 그리고 마침 아스카가 2호기 기동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엄마가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고, 이제 인형이 아니라 자신을 봐 줄 꺼라 기대하면서 엄마에게 알리려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막상 문을 연 아스카가 본 것은...
- ↑ 아라엘전의 일련의 연출들을 잘 살펴야만 EOE에서 아스카가 유달리 신지에게 험악한 언동을 내보이면서 "네가 전부 내 것이 되지 않으면 난 아무것도 필요없어."라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아스카는 자존심의 붕괴 문제로 진짜 신지를 혐오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자신이 가장 괴로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자신도 잘 모르는 깊은 곳에서부터 가장 찾고 싶은 사람 또한 신지였다. 이는 아스카가 오늘날에 쏟아져 나오는 적당한 튕기기 연애플래그를 세우는 츤데레 캐릭터들과 달리 진짜로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입으면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심도있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아주 리얼한 캐릭터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근거가 된다.
- ↑ 그리고 이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또 발생하고, 이 때도 신지는 아스카를 결국 구하러 오는 데 실패해(코믹스판에선 전개가 다르다) 아스카가 이번엔 정말로 죽게 된다. 그리고 신극장판에서는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이로 인해 신극장판 3부인 Q에서는 마지막에 "나를 구하러 오지 않는구나."라고 신지에게 직접으로 자신의 심층적인 불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