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타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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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部隆也 (あべ たかや)

1 개요

크게 휘두르며의 등장인물로 포지션은 포수이다.

애니메이션의 성우나카무라 유이치.[1] 한국판 애니메이션 성우는 서윤선. 북미판 애니메이션 성우는그레그 에어스

2 특징

겉모습만 보면 무척 침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실은 상당한 다혈질에 승부사 기질로 똘똘뭉친 인물. 여기에 다소 음흉하고 삐뚤어진 성격도 장착중인데, 이런 면이 의외로 포수라는 포지션과 잘 어울리는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이런 성격 탓에 깊이 사귀는 친구는 없는 모양. 아버지에게 이 점을 지적 당하자 처음에는 발끈했지만, 후에 정말 자신에겐 절친한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나마 있던 기존의 친구들도 실질적으로는 야구 쪽으로 얽힌 동료들.

관동 16강에도 올라간 적이 있는 시니어 야구팀 토다키타 출신으로 고등학교 1학년짜리 애송이 포수 치고는 상당한 수준의 스킬을 지니고 있지만, 투수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는게 문제. 사실 이건 중학교 시절 하루나 모토키배터리를 짰던 탓이 크다. 가뜩이나 자아가 강한 투수인 하루나는 부상으로 인해 지극히 예민해진 상태였고,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했던 아베 역시 그런 투수의 속내를 이해하고 감싸 줄 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즉, 무늬만 배터리였을 뿐 신뢰관계를 구축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이야기. 이런 이유로 아베는 순종적인, 즉 자신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는 투수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니시우라 고교에 정식입학하기 몇달 전부터 같은 중학교 급우였던 사카에구치와 함께 연습을 했고,[2] 경식으로 전환한 니시우라 야구부 첫 미팅에서 미하시 렌의 '느리지만 뜨는 직구'[3]와 9분할 제구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매료되어 미하시와 배터리를 짜게 된다. 사실 이것은 미하시의 뛰어난 제구력도 제구력이지만, 유약해 보이는 미하시라면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자신이 시키는대로 던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자신도 속으로는 은근히 미하시를 얕잡아 보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결국 이 점을 모모에 마리아에게 지적받으며, '너는 포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쓴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후에는 미하시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지, 하지만 또 그런 상황에서도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깨닫고 진심으로 미하시를 돕고 싶다, 미하시가 노력한 것을 살려주고 싶다, 미하시를 이기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즉, 미하시를 통해 아베 본인 역시 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셈. 둘 다 중학교 시절의 트라우마[4] 탓에 멀리 떨어진 니시우라로 진학했고, 새로운 만남으로 그것을 치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미하시와 아베는 상당히 닮은 꼴이다. 실상 이 작품을 아베와 미하시, 두 주인공의 성장물이라 평한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다만, 소심하고 항상 남의 눈치를 살피는 미하시와는 근본적으로 맞지 않아 항상 커뮤니케이션에 애를 먹는 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 않고, 자신 나름의 형태로 미하시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데, 이따금 미하시가 그런 자신의 노력에 답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남몰래 혼자 감동하기도 한다. 미하시도 아베를 신뢰하는 듯[5]

3 작중 활약

고등학교 1학년답지 않게 수 읽기에 능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리드로 니시우라의 선전을 이끌었으며, 때로는 승리를 위해 상대방의 사기를 짓밟는 플레이[6]도 서슴치 않는 음흉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미하시가 관련되어있지 않는 조건 하에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이끌어나갈 줄 안다.

포수로서의 스킬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몸이 가늘어 크로스 플레이에서는 다소 약하다.[7] 타자로서도 팀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8][9], 수비와 리드에 집중해야 하는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위타선보다는 하위타선에 배치될 때가 많다.

미하시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루었을때 자신의 볼배합에 절대 고개를 저으면 안된다는 조건을 다는데, 비죠전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그간 자신이 지나치게 독선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하시와의 관계나 중학교 시절 하루나와의 일을 재고하게 된다[10]. 결국 이 일을 통해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었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때 생긴 부상으로 신인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으며, 본인은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미하시와 페어를 이루어 신인전&가을대회를 대비한 지옥훈련을 소화하며 사이도 재법 돈독해지는 진전도 있었다.

그리고 가을대회 2회전인 무사시노전부터 다시 포수로 복귀. 열심히 먹으며 재활한 덕분에 키도 2cm 정도 자랐다. 복귀후 미하시와 열심히 머리를 굴리며 무사시노의 타선을 그럭저럭 잘 막았고,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덕분이 승리하였다.

4 기타

애니가 방영되던 당시엔 니코동 3대 호모 중 하나로 꼽혔다. 반박할 수가 없다 다른 한 명은 바로 테니스 치는 이 분.

타지마는 아베에 대해 하이큐덕후[11] 볼 배합 오타쿠라고 코멘트했다.

본인은 인간관계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친구가 없다. 미하시가 우물쭈물하거나 자기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쉽게 버럭하는 그래서 별명이 김아베[12]등 성격이 엄청 급하다. 게다가 직설적이어서 돌려 말하기 보다는 그냥 싫다고 대놓고 말하는 편이다.

겨드랑이에 간지럼을 안 탄다. 이는 스야마도 마찬가지.

시야 측정 능력은 20.7초 (10명 중 7위)

등교 시간은 20분, 하교 시간은 40분 걸린다

야한 망상을 하지 않는데 딱히 성적 판타지가 없는 모양. 이상형은 피부가 고운 여자인데, 여러모로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더불어 윙크.

본래 작가는 아베 신노스케란 이름 붙일 계획이었지만 연재를 준비하던 단계에서 아베 신노스케란 실존 포수[13]가 고교 야구에 등장한 데다 심지어는 국가대표로까지 뽑히는 바람에 아베 신노스케에서 아베 타카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그 포수는 나중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되어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포수 중 하나로 성장한다. 또한, 쿠소미소의 그분(…)과 이름이 비슷한 탓에 그와 관련된 농담이 돌기도 한다.

자신이 포수 치고는 몸이 너무 가늘다는 걸 새삼 인식한 탓인지 재활 과정에서 밥을 엄청 먹으며 계속 몸을 불리고 있다. 작중에서 키도 약간 컸다.

미하시와 함께하며 과거의 안 좋은 기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었는지 여전히 하루나와 관련된 일이라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곤 한다.

지금은 사라진 일웹 『오오후리 사전』에서 말투로 까인 적이 많다. 着替えちゃいな。(5권 93쪽)에서 ~ちゃいな를 고등학교 남학생이 쓰는 말투라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거나 そうねェ。(3권 94쪽) 같은 아줌마 말투(...)를 구사하기도 해서 그런듯.

  1. 아베역을 훌륭하게 소화하여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에 인기성우로 입지를 굳히는데 한몫한 배역이기도 하다. 참고로 원작의 팬이었다고 한다.
  2. 단, 사케에구치와는 중학교 시절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아베와 사카에구치의 시니어팀이 달랐던것도 이유.
  3. 편의상 직구라고 할 뿐이지 이것 역시 실질적으로는 체인지업과 투심 페스트볼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변화구다. 사실 미하시는 투구 코칭을 받은 적이 없어서 포심 패스트볼 자체를 던질 줄 모른다.
  4. 아베는 배터리였던 하루나, 미하시는 미호시 고교의 동료들을 피해
  5. 미하시가 투구폼을 바꿀 때 상체에 너무 힘이 들어가던 문제가 (부상중에 있던) 아베가 공을 받게 되자마자 사라졌다. 모모에 감독도 미하시가 아베를 신뢰하기 때문(또는 아베의 부상을 염려해서)이라고 생각.
  6. 상대방의 벤치 분위기를 끌어내릴 제안(사키타마 고교의 5번타자인 사쿠라를 매타석 고의사구로 걸러내자는 의견. 사키타마의 타자 중 확실한 타자는 사쿠라가 유일했기 때문에 사쿠라가 제대로 된 타격을 못 하게 될 시 팀의 분위기는 당연히 가라앉을 것)을 해 모모에 감독은 이게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발상이냐며 속으로 놀라워한다.
  7. 이런 점은 미하시도 인식하고 있다. 토세이 고교와의 시합에서 아베가 백홈을 지시했으나 한순간 움찔하며 망설이는 바람에 점수를 내 줄 뻔했다. 이후에 아베가 멱살을 잡으며(...) 왜 망설였냐고 묻자 3루에 있던 선수가 커서 아베가 날아가버릴꺼라고 생각했다고.
  8. 모모에 마리아는 팀을 만들면 괜찮은 애들은 한 두명씩 꼭 들어오는데, 첫번째가 타지마, 두번째가 하나이, 세번째가 아베라고 말한다. 단, 모모에의 발언이 타자로써가 아닌 포수로써 괜찮다는 뜻이었을 수도 있다.
  9. 타자로서도 훌륭하다고 보는게 맞다. 하나이가 4번을 칠 때나 타지마가 4번을 보기 어려울 때 4, 5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타자로 인정받았다. 모모에는 그 증거로 연습경기 타율을 언급한다. 다만 이 팀에서 아베가 맡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타자 역할까지 바라질 않을 뿐이다.
  10. 무의식적으로 미하시를 하루나와 동일시여기고 있던 자신을 반성하며, 자신도 미하시에게 의지하겠다고 약속한다.
  11. 볼배합(배구)의 일본어 음이 하이큐이다
  12. 성격이 다혈질이라 한국남자 같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13. 다만 신노스케의 한자는 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