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에나

綾瀬恵那

요츠바랑!의 등장 인물. 아야세 家 세 자매 중 막내이다.

1998년 아즈마 키요히코의 단편집인 Try!Try!Try!에 최초로 등장하며 이 때의 설정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10살. 이후 요츠바랑! 본편에서 나이가 직접 언급된 적은 없지만, 2003년 8월에 아즈마 키요히코가 내놓은 설정집에서 초등학교 4학년으로 언급되어 있는 걸 보아 그대로 4학년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는 비교적 정상적인 캐릭터로 보이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보통 여자아이들이 싫어할만한 개구리나 벌레도 좋아하고 직접 생선을 손질할 정도로 비위가 좋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서는 비위가 약한 하야사카 미우라는 "신세대", "게임 감각" 등 노인들이나 쓸만한 단어로 두려워평하기도 했다.

개구리나 벌레 말고 보통 취향으로 인형도 좋아한다. 곰 인형 두랄루민줄리에타라든가. 인형 쪽의 취향은 아야세 후카와는 달리 상식적. 어디 놀러가면 꼭 빠지지 않고 끼어서 같이 놀러간다. 아야세 일가 사람들 중 1권에서 놀이터에서 그네를 만지작 거리고 있던 코이와이 요츠바를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아는 게 많아서 가끔 요츠바나 미우라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실용적인 지식이라기보단 사전적 지식인 경우가 많다. 그림 그리는 데에 소질이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비범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상된 인형을 직접 바느질 하여 고치는걸 보면 손재주도 제법 있는듯.

상당히 고지식한 성격. 요츠바에게 횡단보도를 가르치는 장면이나 방학숙제로 별을 보러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장면에서 보이듯 원리원칙에 충실한 스타일이다. 알긴 아는데 실천을 귀찮아하는 큰언니나 덜렁대는 면이 있는 작은언니와 비교하면 자기 할 일은 확실히 하는 컨셉의 아이.

요츠바를 동생처럼 아끼고 보살피고 있다. 미우라가 요츠바 보고 그림 못그린다고 하자 어떻게든 커버해주려고 한다거나, 담보를 진짜 로봇이라 믿는 요츠바를 보고 요츠바의 꿈을 지켜주려고 노력한다거나... 9권의 열기구 에피소드에서도 요츠바를 데려가기 위해 열심이었다. 아무래도 막내인 입장에서 동생이 생기니 좋은 모양. 다만 어른스럽다고 해도 역시 어린애인지라 요츠바가 에나의 곰인형인 줄리에타를 계속 두랄루민이라 부르니 다소 까칠한 태도를 보인 적도 있었다. 그 다음날 바로 사과하긴 했지만. 근데 요츠바의 꿈을 지키겠다는 부분에서 미우라에게 거는 태클이 제법 격한데 이거 약간 얀......

그나저나, 회상에서 등장했던 어렸을 때의 아사기와 매우 닮았다. 10년 후가 기대되는 유망주(…). 게다가 아사기보다 훨씬 성실한 성격이니 잘만 하면 아야세 家 최고의 걸작이 될지도. 다만 개그 센스는 후카처럼 아야세 씨를 닮은 건지 아저씨틱하다. 예로 "하피를 받아, 해피.", "곰이래, 곰란하게 됐네."(...)

그리고 본 작품에서 머리 스타일이 바뀌는 드문 인물. 바뀌었을 때 다른 사람같다.

미우라가 한 회를 제외(표지 제외)하고 모두 바지를 입고 나오는 것에 비해 대부분의 장면에서 치마를 입고 있다. 바지를 입는 것도 잠옷이나 축제 때의 하피 등 특수한 경우. 단 허벅지까지 덮는 원피스 아래에 긴 바지를 입고 있을 때도 매우매우 많다.

의외로 깔끔떠는 것처럼보인다, 12권 캠핑편에서 카레를 만들다가 고기를 볶던 중 기름이 옷에 틔었는데, 도무지 지워지지 않자 그대로 의욕을 잃었다. 끝까지 카레를 만들던 사람은 요츠바와 미우라, 에나는 끝까지 좀 떨어져서 그냥 지켜보고있었다. 뭐든지 야무지게 잘할 것 같은 에나의 의외의 모습이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점점 미우라와 닮아져가고 있다. 말컷 때문에 머리모양이 가려지면 구분하기 힘들다.(...) 차이점은 에나가 더 순한 눈매이고 미우라는 에나보다 눈이 조금 더 동글하다는 것. 아마 요츠바의 얼굴형이 초창기 때 비해 둥글어지면서 여타 또래 캐릭터들도 덩달아 둥글어졌다. 다만 미우라는 좀더 각진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