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레이지(영화)

감독기타노 다케시
출연비토 다케시 , 시이나 킷페이, 카세 료 , 미우라 도모카즈 , 쿠니무라 준 ,스기모토 뎃타
장르범죄드라마
러닝 타임109분
개봉일시일본 2010.06.12 한국 2010.12.02
국내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아웃레이지아웃레이지 비욘드

1 개요

アウトレイジ.

일본 원판 캐치카피는 "전원악인(全員惡人)" 한국판 캐치카피는 "나쁜놈도 살아남을 수 없다." 서로 배신하고 배신당하고 죽고 죽이는(...) 야쿠자의 내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2 줄거리

관동 최대 야쿠자조직 산노카이(山王会)의 간부 이케모토는 의형제 무라세와 의 관계에 대해 회장이 불쾌한다고 부두목 가토로부터 한소리 듣는다. 이에 이케모토는 의형제를 직접 건드릴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의 부하 오오토모의 조직을 움직여 무라세 조직에게 시비를 걸게한다. 무라세를 가볍게 몇번 견제하면 끝날줄 알았던 명령은 점점 강도가 더해져서 급기야 서로 조직원의 목숨을 잃어가면서 격화되고 마침내 무라세의 조직은 해체, 그 구역을 오오토모가 인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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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세의 구역을 인수한 오오토모 조직은 인텔리 야쿠자 이시하라가 앞장서서 무라세가 하던 마약장사와 약점을 잡힌 아프리카 대사를 협박해 불법 카지노를 개설해 큰 돈을 번다. 하지만 은퇴한줄 알았던 무라세가 다시 마약장사를 시작하자 이케모토는 오오토모를 시켜 무라세를 살해하게 만든다. 산노카이 회장은 이를 구실로 이케모토에게 오오토모를 파문시키라 명령하고 이에 반발한 오오토모는 회장을 찾아가 용서를 비는데 오히려 회장은 파문은 이케모토의 독단이니 그를 죽이고 그 조직을 인수하라고 말한다. 오오토모는 이케모토를 죽이지만[1] 회장은 이번엔 이케모토 조직의 2인자 오자와에게 두목의 원수 오오토모를 죽이고 이케모토의 조직을 이으라고 명령한다. 오오토모 조직은 이시하라의 배신으로 궤멸당하고[2] 도망친 조직원들 마저 결국 오자와와 가토 패거리에게 모조리 살해당하며 덤으로 애꿏은 정부 2명도 사망[3] 오오토모는 경찰에 자수한다. 마지막으로 가토에게 오자와의 뒤통수를 치고 사살시킨 회장은 모든것이 자신의 뜻대로 돌아간것에 만족하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가토에게 배신당하며 머리통이 뚫린다. 이후 가토는 회장이 오자와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현장을 조작하고는 회장자리를 잇고 이시하라가 와카가시라(조직의 2인자) 자리에 오르게 되며 형무소에 수감된 오오토모는 무라세 조직의 부두목 키무라에게 칼침을 맞고 죽는.....것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3 기타

해외에도 알려진 기타노 다케시답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흥행에도 성공해서 7억5천만엔의 수입을 올려 [4] 후속작 제작이 결정됐고 2012년 10월 아웃레이지 비욘드가 개봉했다. 다만 평론가 평은 좀 시큰둥한 편이였다. 재미있다고 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소 냉담한 평도 있었다.

기타노 다케시 영화 중에서도 "고노야로(コノヤロー, 이 새끼)" 라는 말이 유독 많이 나온다. 모두 계산해서 고노야로 52번, 바카야로 18번(...). 심지어 영화의 마지막 대사가 바카야로다. 이것만 따로 편집한 숏 버전도 있다(...). 신나게 외쳐보자(...), 이건 니코니코동화 버전. 물론 답글로 달린 고노야로와 바카야로의 향연도 꽤 웃긴다(...)

이 영화에서 단연 유명한 장면을 꼽자면 치과 씬을 들수 있겠다. 주인공 오오토모(기타노 다케시)가 자기 보스의 허락을 받고 무라세(이시바시 렌지)를 조지려고 그가 치료를 받으러 들린 치과에 들어가서....[5]

오오토모:어이, 무라세. 감히 우리 애를 조졌겠다?

무라세:그,그건 너네 회장이랑 이야기가 이미 끝났다고!
오오토모:나하고 해야 할 이야기는 어따 팔아 먹었냐, 이 새끼야(俺との話しはどうなってんだよ,コノヤロー)??
무라세:그그그그, 그러니까 그건 우리 애들이 멋대로 저지른 거라고!
오오토모:그건 변명이 안 돼, 이 새끼야!(勝手にやったで済むか,コノヤロー) 입 벌려! 내가 고쳐주마.
무라세:자,잠깐! 잠깐! @!#$%^$^#%!!!

...그리고 바로 드릴로 무라세의 입 안을 죄다 갈아버린다(...). 흠좀무. 바로 그 다음 장면에서 입에 붕대를 붙이고 교정기를 끼고 뚱하니 쳐다 보는 장면에서 기타노 영화 특유의 유머를 느낄수 있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 나오는 마약 한번 잘못 했다가 오오토모구미에게 찍혀서[6] 호구로 전락한(...) 아프리카 대사가 참 안습이다. 협박당하는 건 기본이고 대부 에서나 나올 법한 술 한번 잘못 먹었다가 여자 죽였다는 누명도 쓰고[7], 카지노 지분 더 요구했다가 뱀 풀어놓은 욕실에 갇히는 수모도 당하고, 나중에는 대사 전용 차에 시체까지 실은 걸로도 모자라 야쿠자들이 시체는 니가 알아서 처리하라며 삽 한자루랑 시체랑 냅두고는 쌩까고 가 버린다(...). 이래서 나라가 힘이 없으면 안된다

흔히 야쿠자 하면 떠오르는 토카레프 대신에 콜트 M1911이 주 권총으로 많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게 또 나름대로 고증을 따진 게 2006년경부터 토카레프 대신 필리핀제 복제판 콜트 시리즈가 많이 나돈다고.

기타노 타케시가 과거 비트 타케시 시절 만든 게임, 비트 타케시의 도전장에서 '야쿠자 대 야쿠자'라는 간판이 배경에 등장했었다. 개봉 이후 도전장 플레이 영상을 되돌아본 게이머들은 '나중의 아웃레이지를 뜻하는 간판'이었다며 놀랐다.
  1. 자길 살려주면 파문 없던 걸로 해 주겠다고 데꿀멍하지만 오오토모는 씹고 그대로 혀를 내밀게 시킨 다음 턱을 후려쳐 혀를 깨물게 하고는이빨질로 흥한 자 이빨질로 망하리 머리통에 총알 한 방으로 마무리.
  2. 사무실에 있던 놈들은 기관단총 세례를 받아 사망하고, 오오토모와 모여 있던 무리들은 식당에서 수류탄(!!!) 공격으로 폭사. 다른 한 명은 이시하라가 같이 회장을 조지기로 해 놓고는 그대로 운전석에서 리볼버로 머리통을 뚫어 버렸다.
  3. 특히 오오토모의 오른팔 미즈노는 잠수 타려다가 걸려서 자동차 교수형을 당한다(...). 정확히는 올가미에 목이 걸리고 도로 주변 기둥에 줄을 묶은 다음 그대로 악셀을 밟아서...으악
  4. 그전까지 기타노 타케시 영화는 흥행이 잘 안되서 대놓고 상업적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5. 그 옆에서는 부하 미즈노(시이나 킷페이)가 권총을 들고 있었다.
  6. 이들이 붙잡은 마약상이 대사에 관한 걸 다 떠벌리는 바람에 오오토모구미에서 이놈 잘 써먹으면 돈 좀 되겠는데? 해서...
  7. 물론 죽진 않았다. 근데 나중에 결국 머리에 총 맞아서 죽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