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톨킨)

실마릴리온반지의 제왕에 등장하고 언급되는 존재들.

창조주 에루가 처음 만들어낸 존재들로, 세계관에서의 위치는 신의 하수인 격이다. 에루가 창조주이자 유일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천사나 천사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일루바타르가 이미 판을 벌려두고 시킨 일이긴 해도 실질적인 천지창조를 한 것이 이들이고, 그 가운데 나온 불협화음 때문에 가운데땅이 그 모양 그 꼴(...)이 된 것을 생각하면 데미우르고스적인 속성도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발라마이아가 여기에 포함된다. 발라는 14명이며 마이아는 이보다 더 많았지만, 가운데땅 인간의 역사에는 극소수의 존재만이 확인되어 전해진다. 사우론이나 사루만, 간달프 등이 마이아에 해당된다.

본래는 실체가 없는 영혼이나, 인간이나 요정과 똑같은 형상을 취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사우론도 육신을 잃어버리고 눈깔이 되기 전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취할 수 있었고, 이 모습에 안나타르라는 가명을 써서 에레기온과 누메노르에 나타났다. 멜리안의 경우 요정의 모습으로 싱골과 결혼해 오랫동안 가운데땅에 살았다.

멜코르는 처음에는 발라였으나 더 이상 발라로 불리지 않는다.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