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 시리즈의 캐릭터.
1 개요
록맨 X6에서 등장했다. 성우는 故 아오노 타케시[1]. 이름의 유래는 아이작 뉴턴인 듯.
첫 등장시에는 나이트메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토로하면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모두를 설득한 레플리로이드 과학자. 하지만 그 실체는 바이러스를 제작한 장본인인 게이트의 충실한 심복이였다.
나이트메어 조사원들을 이끌며 게이트와 무언가를 꾸미지만, 엑스/제로가 조사원들의 리더인 하이맥스까지 쓰러뜨리자 그를 데리고 철수한다. 최후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프로그램이 완전히 지워지면서 기능이 정지되며, 그 후에도 언급이 없어서 그가 누구인지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2 정체는?
행방불명이 된 제로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며, 게이트마저도 그의 그런 집착을 지적하고 있었다.
제로, 네놈에 대해서는 이 내가 제일... 흠, 뭐 좋아. 살아있단 것만 알면 네놈 따위는 언제라도 잡을 수 있다.
...가라! 가거라 제로! 너야말로 최강의 로봇이다!
첫 번째는 X6 중반에 복귀한 제로로 플레이하여 하이맥스를 쓰러뜨렸을 때, 두 번째는 아이조크의 기능이 정지된 후에 들려온 대사이며 특히 제로로 하이맥스를 쓰러뜨리면 엄청나게 기뻐하는 그를 볼 수 있다.
반면 엑스로 쓰러뜨리면 구닥다리 올드 로봇 놈이라 부르면서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숨통을 끊어주겠다는 상당한 적의를 드러낸다.
일부에서는 Dr. 와일리가 제로를 찾으려고 일부러 게이트에게 파견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
또 다른 설로는 그에게 와일리 박사의 본인의 인격이 심어져 있다고들 하는데, 이는 위에 서술된 제로에 대한 집착이나 성우가 와일리 박사와 같아서 나오는 말인 것 같다.
X6에서 제로가 복구된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이조크가 제로를 복구했을 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러면 제로의 행방을 알고 있었어야 하는데 아이조크의 말을 보면 제로가 살아있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어느 쪽이건 간에 와일리와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레플리로이드. 하이맥스를 제로로 쓰러뜨리면 후속작에서 악당으로 재등장해 제로를 조종할 수도 있다는 떡밥을 던진다.
록맨 X2에 등장해서 역시 제로나, 엑스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분위기를 풍겼고, 또한 Dr. 케인도 하지 못한 제로의 복구를 직접 해버린 카운터 헌터 사게스와 매우 닮아 있으며 아마 그를 오마쥬한 캐릭터라 생각된다. 성우마저도 같다. 사게스의 경우에는 행동 모션이나, 인체비율 부분까지도 SFC판에 이식된 와일리 박사와 완전히 동일했다. 도트 크기는 와일리 박사가 조금 더 컸지만.
그러다가 록맨 시리즈의 감독인 이나후네 케이지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Dr.와일리는 록맨 X 세계관에서도 바이러스 형태로 존재한다고 한다.
요컨데,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이조크=사게스=Dr. 와일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즉, 와일리가 시그마 바이러스처럼 바이러스화한 뒤 사게스의 몸에 들어갔다가 사게스가 격파되자 아이조크의 몸에 들어가고 X6 후반부에 아이조크의 몸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사게스나 아이조크의 몸은 와일리가 누군가를 조종하거나 몸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자신이 사용할 몸으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크다.
게이트를 쓰러뜨린 후 이벤트에서 엑스 루트 한정으로 에이리아가 엑스에게 "거기 쓰러져있는 아이조크,기능정지 상태야.죽은건가?...옛날에 이레이즈 사건과 비슷하잖아. 라는 대사를 한다. 여기서 이레이즈 사건은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서 나오는 설정으로 레프리로이드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즉 와일리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몸을 바꿔왔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록맨 X 시리즈가 계속되었다면 와일리 바이러스가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도 있었겠지만...록맨 시리즈 자체가 무너지면서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