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 시리즈 | ||||
록맨 X(1993) | → | 록맨 X2(1994) | → | 록맨 X3(1995) |
슈퍼패미컴 | → | 슈퍼패미컴 | → | 슈퍼패미컴 |
파일:Attachment/록맨 X2/X2Promo.jpg
1 설명
록맨 X의 뒤를 이어서 나온 캡콤의 록맨 X 시리즈 2번째 작품.
1994년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시리즈가 모두 여러 기종으로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X2는 썰렁하게도 슈퍼 패미컴 달랑 한 기종만 있다. X 시리즈 중 유일하게 PC판도 출시되지 않은 작품. 그 외에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있다.
전작에서 있었던 시그마의 반란으로 명명되는 사건이 있은지 6개월, 엑스와 아직 상당수 남아있었던 이레귤러 헌터들은 반란군의 레지스탕스 기지를 하나씩 공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레귤러 공장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엑스와 헌터들이 거기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1][2]
전작이 나온 지 약 1년 정도라는 짧은 시간텀을 두고 등장했다. 전작으로부터의 시스템이나 그래픽 변화는 거의 없지만 추가 아머 파츠 없이도 시작부터 대쉬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전체적인 난이도가 올라갔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지에 배치된 몹들의 수가 줄어들었다. 즉, 몹들이 적어서 회복 및 무기회복 아이템이 별로 안나온다는 것. 그리고 일부는 즉사함정이나 시간내에 진행해야하는 스테이지도 많아졌다. 다만 및에 후술할 기능들이 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춰버렸다.
아머파츠를 얻음으로써 전작보다 더 다양해진 기능들이 생겼는데 대표적으로는 에어대쉬와, 아이템 서쳐[3]가 있다. 또한 더블 버스터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블 챠지샷을 쏠 수 있게 되었다. 이 더블 차지샷이 굉장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정타로 2대 다 맞추면 보스의 HP가 5줄이나 빠져버린다. X2의 난이도를 꽤나 낮추게 된 물건이라 할 수 있다.
이단 차지샷에도 단점이 있는데 일반 차지샷에 비해 후딜이 장난 아니게 길다. 원래 차지샷은 쏘고 바로 이동이 가능한데 암 파츠를 얻음으로 인해 히트 앤 런에는 오히려 애로사항이 꽃피는 물건이다. 맞지 않았어야 할 각종 공격을 1단 차지샷에서 후딜! 2단차지샷 후에도 후딜! 때문에 두들겨 맞기 일상. 오히려 암 파츠가 없었으면 싶기도 할정도.
점프 중에도 대쉬 중에도 대쉬점프 중에도 후딜이 들어간다. 그런데 유일하게 후딜이 안 들어가는 자세가 있으니... 바로 벽에 붙어서 쏘는 것이다! 이를 잘 이용하면 어느 시리즈의 차지샷보다 무지막지하다.
그리고 전작에 있었던 "대쉬 상태에서 버스터를 쏘면 위력이 강해진다"는 요소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 더블 차지샷과 섞어 활용해주면 좋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보스에게 대미지는 2칸.[4] 단 카운터 헌터와의 2차전(사게스 제외)에서나 시그마를 상대로는 통하지 않는다. 즉, 이들에게는 대쉬 상태에서 쏴도 그냥 1칸이다.
또한 기가 어택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보디 파츠를 얻음으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름은 기가 크러쉬로 데미지를 입음으로서 사용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데미지를 축적해서 한번에 충격파를 내보낸다는 화려한 설정이나, 사용모션에 비해서 생각보다 위력이 약하다. 덕분에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하는거 말고는 별 용도가 없다. 단 이후 GBC로 나온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 에서는 진짜 기가 어택 다운 공격으로 진화한다.
이 게임의 주된 적은 카운터 헌터라 불리우는 수수께끼의 그룹이며 계속 엑스를 주시하다가 보스들 중 2명을 격파하면 그 힘을 필요 이상으로 경계하면서 직접 싸움을 걸어온다. 또한 이 때의 조건으로 전작에서 파괴되어서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 된 제로의 파츠를 제시한다.
이 파츠를 모으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후반부의 게임 진행이 다소 달라지기도 한다. 이건 전작에서 엑스가 바바와의 최종결전 전에 암 파츠를 손에 얻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제로의 유언이 바뀌던 걸 확장시킨 것. 카운터 헌터들은 각 보스 스테이지마다 각각 준비된 숨겨진 방에서 등장하는데 만약 한명이라도 놓치거나 할 경우에는 제로의 컨트롤 칩이 도둑맞아서 제로가 적이 된다.
카운터 헌터를 모두 잡았을 경우에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웬 검은 제로가 나오는데 이 녀석을 제로가 한 방에 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당당하게 부활한다. 어떻게 되건 제로는 부활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전작에서는 이름만 나온 Dr. 케인이 직접 등장을 하면서 사실상 이레귤러 헌터의 사령관 역할을 맡는다.
전작의 마지막 부분에서 분명히 자신히 살아있다고 밝힌 시그마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금방 돌아왔으며 여기서 쓰러져도 당연하다는 듯 다음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면서 파괴된다. 물론 그의 예언은 적중했으며 이후 몇 번씩이나 다시 돌아왔으며 이젠 다음 시리즈가 또 나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그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시그마가 제로는 마지막 와일리 넘버즈라는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뿌리면서 사라지는데 결국 Dr. 와일리가 만든 최강의 로봇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5][6] 와일리 박사와 비슷하게 생긴 사게스의 존재라던지, 하여간 구 시리즈와 현 시리즈를 연결시키기 위한 수많은 떡밥이 등장했었다.
여타 록맨 X 시리즈처럼 엔딩 부분은 쓸쓸하면서도 매우 찝찝한 느낌을 준다. 제로의 정체에 관한 떡밥이 나온 것과, 모든 문제의 근본인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들의 싸움은 여전히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암울하다. 특히 실컷 처절한 레플리로이드들 사이의 전쟁이 있었던 다음에 록맨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Dr. 라이트의 염원 "인간과 기계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구절이 나와서 쓸쓸한 느낌을 준다. 이후 저 염원에 대한 구절은 상당한 미래인 록맨 X8의 마지막에서도 다시 등장하며 이 시절에도 여전히 라이트 박사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작에서 가히 충격적이였던 그래픽, 시스템에다 좀 더 정교한 계량과 조정을 한 덕분에 시리즈 중 최고 걸작이라는 평가가 나도는 작품이다. BGM도 마찬가지라 애드립 BGM이라고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악기로 흉내내보려고 하면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베이스라든지, 드럼이라든지.) 특히 인트로 스테이지의 BGM은 양덕들 사이에서 록맨 시리즈 OST 중 최고라고 칭송받는 수준이고,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 음악도 록맨 시리즈 명곡으로 손꼽힌다. 그래도 음악은 X1이 넘사벽이긴 하지만.
록맨 X 시리즈에서 스테이지를 한번씩만 들르고 모든 파츠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문제는 이게 가능하려면 좀 복잡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암 파츠와 풋 파츠를 먹고 풀차지를 해서 두번째 샷만 스톡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 스톡샷을 공중에서 샷을 날리면 짧은 시간동안 샷을 쏘는 자세가 되는데, 에어 대쉬를 한 후 쏜 다음 그 쏘는 자세에서 점프하면 두번째의 점프가 가능해진다. 타임어택 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
또한 BGM이 후속작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작품이기도 하다. 버블리 크래블로스 스테이지 테마는 록맨 X5의 타이달 맥코인 스테이지 음악으로,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 테마는 록맨 X6의 게이트 스테이지 테마로, 그리고 시그마와의 전투 테마 역시 록맨 X6의 최종 보스전[7]에서 리메이크되어 다시 쓰였다.
참고로 최종 스테이지가 8보스 중 하나인 마그네 햐쿠레거 스테이지와 동일하여(BGM은 오프닝스테이지에 나오던 것이고 길이도 햐쿠레거 스테이지 중간보스까지) 이를 이용하여 최종 스테이지로 가지 않고 햐쿠레거 스테이지로 가도 시그마와 싸울 수 있다.
버추얼 콘솔로도 판매 중이며 2011년 12월 27일부터 Wii, 2013년 10월 9일부터 Wii U로 판매 중이고, 2016년 7월 20일부터 New 닌텐도 3DS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823엔.
2 숨겨진 요소
X1의 파동권처럼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승룡권을 사용할 수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모든 하트, 에너지 탱크, 파츠를 다 습득하고 에너지탱크 4개가 전부 꽉 찬 상태로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 3에 진입한다.
점프로 방향이 바뀌는 발판 코스를 지나가면 박쥐 2마리가 졸개로 나오고 사다리가 위아래로 있는 길이 나온다. 윗사다리는 점프로 닿지 않아 올라갈 수 없고, 졸개로 나오는 박쥐를 크리스탈 헌터로 얼린 뒤 발판 삼아 점프 -> 왼쪽 벽을 타고 -> 에어대쉬로 사다리에 매달려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다시 위에서도 크리스탈 헌터로 박쥐를 얼린 뒤 가시밭을 진행, 마지막에 ㄹ자로 꺾인 통로가 나오는데 사방이 가시길이다. 무기를 스피드 버너로 바꾼 뒤 풀차지, 점프 -> 에어대쉬로 첫 번째 통로를 지나고 2번째 통로에서 스피드 버너 차지로 지나가면 끝. 그리고 왼쪽 벽에 계속 매달려있으면 숨겨진 길이 나오면서 승룡권 습득. 파동권과 마찬가지로 체력이 가득 차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승룡권을 얻은 뒤 바로 카운터 헌터 아질과 만날 수 있다. 아질은 마침 딱 좋게도 승룡권 위력을 시험이라도 해 보라는 건지, 천장에 매달린 모습이므로 승룡권 한 방에 KO시킬 수 있다.
참고로, 시그마 최종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제로를 승룡권으로 클리어하면 갑자기 버스터의 색상이 이상하게 깨져버리는 버그가 일어난다. 팔레트 쪽에 오류가 나는 듯. 하지만 이는 시그마전에서는 정상적으로 바뀐다.
보스재생실 진입 캡슐 왼쪽에 또 하나의 캡슐이 있는데, 깨져서 사용할 수 없다. 이 캡슐의 용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쩌면 용량 문제로 인해 구현되지 못한 걸지도 모를 노릇.
3 등장 보스[8]
- 8보스
- 주요 인물
- 기타
- CF-0 : 오프닝 스테이지의 보스. 카운터 헌터가 전세계의 도시를 제압하기 위해 이레귤러 생산 공장에서 개발, 양산하던 메카니로이드. 크기가 엄청 거대하다.
3.1 스펙
엔딩 스텝롤에서 나오는 보스들의 스펙.
이름 | 파워 | 스피드 |
마이마인 | 6800rp | 500rp |
크래블로스 | 6000rp | 4800rp |
모스미노스 | 3200rp | 8800rp |
앨리게이츠 | 9800rp | 1800rp |
오스트리그 | 3800rp | 9900rp |
헤티멀 | 6400rp | 4800rp |
햐쿠레거 | 2900rp | 8800rp |
스태거 | 3600rp | 7000rp |
바이올렌 | 18400rp | 6200rp |
사게스 | 10300rp | 12300rp |
아질 | 9800rp | 17800rp |
시그마 | 18500rp | 18500rp |
4 기타
용량 부족으로 인해 구현되지 못한 요소가 꽤 많다.
- 카운터 헌터는 애시당초 4명으로 구상됐었고, 이 남은 한명은 무려 여성형이었는데 용량 문제로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나왔다면 록맨 X 시리즈 최초의 전투형 여자 보스가 되었을텐데 아쉬울 따름.
-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에서의 바이올렌은 "네오 바이올렌"이라는 명칭을 달고도 달라진 건 벽돌 설치하는 패턴 하나 추가된 것뿐인데, 사실 변신 형태가 있었으나 용량 문제로 짤렸다고 한다.
- 카운터 헌터 스테이지 4 초반부, 보스 재생실로 가는 캡슐의 반대편에 작동하지 않는 망가진 캡슐이 있는데 전혀 용도를 알 수 없다. 용량 부족 문제로 구현이 취소된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 엔딩 씬의 화면이 X1과 X3에 비해서 지나치게 작으며, 엑스가 귀환하는 부분의 연출이 매우 부실하다.
- ↑ 이 때 오프닝에서 엑스와 함께 파견을 가다가 어이없이 죽어버리는 녹색 몸을 가진 이레귤러 헌터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북미에서는 'Green Biker Dude'이라는 가명도 얻었을 정도. 그 인기를 반영한 것인지 녹색 몸의 이레귤러 헌터는 코믹스판에서 '보이'라는 엑스의 후배로 등장한다. 초반에 어이없이 죽는 건 마찬가지지만(...).
- ↑ 이 녀석을 이용한 동인 게임도 있다.
- ↑ 헤드 파츠에 새로이 생긴 기능. 대신에 머리통으로 벽돌을 부수는 헤드 크래쉬는 사라졌다.
- ↑ 참고로 X2부터 차지샷의 위력이 내려갔다. 전작에서는 노차지 버스터 4발과 같았지만 여기서는 노차지 버스터 3발보다 약하다. 그 여파로 대쉬 버스터의 위력도 노차지 버스터의 1.5배(...)정도로 너프되었다. 하지만 보스전에서의 활용도는 반대로 높아졌는데 그 이유는 X2부터 보스들의 내구력이 동등해져서 모든 보스가 차지샷에 2칸씩 깎이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즉, 보스전에서 대쉬 버스터를 잘 사용하면 차지샷을 난사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온다.
- ↑ 그러나 당시 유저들은 당장 알아차리진 못했고 세월이 조금 지난 뒤에야 알게 되었다. 이유는 시그마가 패배할 때 "하지만 제로는 어째서...녀석은....최후의....와이...넘....즈의..."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 했었다고. 그래도 눈치가 빠른 유저들은 와일리가 만든 로봇이다 라는 추측을 했었다 한다.
- ↑ 그러나 북미판인 메가맨 X2에서는 "녀석은...박사의..마지막 작품인데..."라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에, 북미판만 했던 사람들은 X4가 나오기 전까지 이 박사가 대체 누구인지 알 길이 없었다(...).
- ↑ 이 쪽은 록맨 X1의 1차 시그마와 X2의 1차 시그마, X2의 최종 시그마 바이러스 전투 테마를 짬뽕시킨 것.
- ↑ 록맨 X1~X8 중 유일하게 빛 속성 보스가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