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레귤러 헌터 X에서의 성우는 미야자와 타다시.
100년도 전에 봉인돼 있던 낡은 로봇 록맨 X를 발굴한 과학자. 그렇게 찾은 엑스와 Dr. 라이트가 남긴 연구자료들을 기반으로 레플리로이드를 창조해서 로봇공학에 획기적인 혁명을 가지고 왔다. 이 사람의 발명 덕분에 21XX년 인류사회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록맨 X 시리즈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살아있는 인간이지만, 게임 자체가 로봇 중심의 스토리라인이라서 표면상으로만 그럴 뿐 물론 아직 인간 사회는 존속하고 있다.
원래는 특정 종류의 식물을 찾기 위해서 조사를 하던 중 우연히 나타난 금속반응의 근원지를 찾으려다가 록맨 X의 캡슐을 발견했다.
2 상세
오리지널 X 시리즈에서는 엑스에게 직접 지령을 내리기도 하고, 부서진 제로를 복구하기도 하며, 시그마의 비밀기지를 찾아 주거나 하는 등 꽤나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지휘관+서포트 캐릭터였다. 시리즈에서 등장한 유일하게 살아있는 인간 캐릭터이기도 하다.
록맨 X4부터는 등장을 안 했는데 대부분의 팬들이 말하길 X3를 마지막으로 나이가 너무 많아서 타계했다고 한다.[1] X4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시그마의 대사 중에 잠시 언급이 되는걸 보아서 흑역사화된 것이 아니라 타계한 것이 맞는 듯하다.
그의 빈 자리는 록맨 X5에서 시그너스와, 에이리아, 더글라스가 각자 나눠서 가져가 버린다. 그냥 사람임에도 초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레플리로이드 셋이 모여서 겨우 하는 일을 그는 혼자서 수행했다. 못 하는게 없는 뛰어난 멀티플레이어인데 아무리 레플리로이드를 창조한 천재 공학박사 라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일리가 없는 전투 관제와, 현장 수리공일 까지 다 맡아서 수행한다는 거다. 거기다 이 사람이 록맨 X를 우연히 발굴 할 때 까지 계속 조사 하던 것은 식물이었다(...) 두번 다시 인간을 무시하지 마라
수많은 레플리로이드들을 만들었으며 시그마도 그가 만든 최고의 역작 중 하나이다. 물론 아예 1세기라는 시간을 초월해버린 라이트 박사나, Dr. 와일리의 천재성에 비하면 그다지 대단한 것만은 아니게 보이겠지만 로봇 공학 말고 다른 곳에서 보여주는 재능이나 몇 번이나 부활하는데다가 엑스하고도 호각으로 싸우는 시그마의 힘을 생각해보면 결코 예사로운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엑스를 기반으로 창조한 레플리로이드들이 그 컨셉의 불안정함 때문에 계속해서 이레귤러화 되자 인간들의 사냥꾼 부대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에 따라서 이레귤러 헌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레귤러 헌터 X의 OVA 시그마의 날에서는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X1이 시작하기 전의 시점에서 이미 병들어 있었으며, 결국 X1이 시작하기 바로 전 시점에 시그마가 반란의 전초로서 시도한 미사일 공격에 휘말려서 완전히 사망한 것 같다.
이 당시 반란을 시작하기 전의 시그마와 대화를 하면서 결국 자신이 엑스를 기반으로 만든 레플리로이드들은 결국 끊임없이 고뇌하고 그 고뇌의 끝에 성장을 하는 오리지네이터인 엑스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미사일 공격에 휘말려서 죽기 전 마지막 순간에는 저렇게 한없이 인간에 가깝기에 너무나도 불안정한 레플리로이드들을 만들어서 이용하려고 한 자기 자신과 인류에게 굉장한 회의를 느끼는 것 같았다.
단, 그가 인류의 오만함을 지탄하면서 사망하는 부분은 오리지널 시리즈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기에 만일 이레귤러 헌터 X2가 나온다면 또 다른 형태의 록맨 X 시리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전작 판매량이 안습해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레귤러 헌터 X가 잘 팔렸다면 원작자인 이나후네 PD가 직접 재해석하는 진정한 X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였겠지만 그냥 또 다른 가능성을 그리기만 한 흑역사화 할 것 같다.
코믹스판에서는 굉장히 유쾌한 늙은이였는데 그의 기행 중 하나를 설명하자면 엑스의 버스터를 개량하면서 양 팔 모두 버스터 암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달았는데,[2] 이 때 직접 언급하길 자신에게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양 팔, 양 다리, 머리까지 모두 버스터화 시키려 했다고 한다. 통칭 오륜 버스터. 상상에서 양 팔, 양 다리, 머리가 전부 버스터가 되어있는 모습이 상당히 우스꽝스럽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3대 명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데커드 케인과 매우 닮았다. '케인'이라는 이름은 물론이고 외모나 작중에서의 역할까지 상당히 비슷하다.
3 출연작
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엑스의 데이터 문서에 접속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매뉴얼에 적힌 케인의 노트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포터 역할로 나온다. X2에서는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에서 파괴되었던 제로를 복구해내기도 하였다.
게임상으로는 이미 고인이시고, 이레귤러 헌터 내 '시그마의 날'에서 등장한다.
미래에서 메가맨의 세계로 온 바일(바바)과 스파키 맨드릴(스파크 맨드릴러)을 막기 위해 같이 내려온 엑스가 미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라이트 박사 일행에게 브리핑을 할 때 짧게 언급된다. 그런데 생긴건 Dr. 코사크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