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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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물은 김옥빈이다. 그냥 입술만 빨간 것 말고는 정상적인 화장 같은데 이정도면 아줌마 화장 치고는 잘된편 인듯

1 개요

일반적인 아줌마들이 즐겨하는 "너무 진하고, 과거에 유행했던 화장"을 가리키는 단어.
자신의 나이 든 피부를 가리기 위해 소위 "떡칠"이라 불릴 정도로 짙은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거칠어져서 더 진한 화장을 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시각적인 공포와 함께, 짙은 화장품 냄새로 인한 후각 테러도 발생한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엘리베이터 안과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피해가 더 심해진다. 게다가 눈썹은 십중팔구 V자처럼 양 끝이 치켜 올라가게 그리는 경우가 많아서 사나워 보이기까지 하여 '순악질 여사'로 불리기도 한다.

젊을 때는 아름다웠으나 나이를 먹고 화장을 짙게 하여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캐릭터들도 가끔 목격된다.

젊은 여성들도 아직 어려서 화장법을 잘 모르는 경우 거의 패왕별희 수준의 떡칠 화장을 하기도 한다. 특히 중고딩의 경우.

경우에 따라 취향을 타는 경우도 좀 있다...? 다만, 그 정도로 예쁜, 그리고 이런 스타일이 어울리는 조건들을 모두 갖춘 사람은 매우 드물다.

2 아줌마 화장을 위한 변명

젊은 축에 속하는 30~40대 미시 세대가 아닌 그 이상 세대가 아줌마 화장으로 원성이 자자한데, 이것은 그 세대들이 한창 꾸미던 1970/80년대와 1990년대 초/중반 유행을 고려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이 돼서야 색조 화장 표가 거의 나지 않는 투명 화장이나, 딱 정해진 얼굴 표본이 아닌 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생얼 열풍이 불었지, 그 이전까지는 이목구비를 뚜렷해 보이게 하는 표 나는 화장이 대세였다. 진하고 손 댄 표 팍 나는 눈썹, 콧대 옆에 음영을 넣거나 진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바르는 것, 립라이너까지 사용한 입술 화장 등이 그것이다.

당시 유명한 배우나 탤런트들이 했다는 것도 그러한 화장이 대세가 된 이유 중 하나이다. 당시 TV의 해상도가 그리 높지 않았고, TV나 영화의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아 사람의 얼굴 인상을 잘 전달하려면 윤곽선이 강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강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유행을 따르던 아줌마들은 이후 결혼하고 먹고 살기 바빠 새로운 유행에 이전같이 민감할 수 없어 자연히 익숙한 화장법만 고수하게 된 것이다.[1] 같은 아줌마라고 해도 돈 많고 여유 있는 집 엄마들은 웬만한 아가씨 뺨칠 정도로 건강한 몸매와 세련된 코디를 유지하기도 한다. 즉 자기관리를 할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3 아줌마 화장의 피해자

  1. 이는 줌마체가 2016년 현재 기준으로 촌티 나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줌마체의 형태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인터넷 초창기에 대세였던 말투와 놀랍도록 유사한데, 그 당시에는 그런 말투가 유행이었다. 혹여나 2000년대 초반 다음 카페 등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했거나 귀여니의 소설을 소장했다면 한 번 확인해보라. 줌마체의 그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 립스틱을 포함해서.
  3. 문제는 생김새만 그런거고 사회적 신분과 나이론 이미 유부녀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