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메(아카메가 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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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애니메이션

1 소개

아카메가 벤다!의 여주인공. 성우는 아마미야 소라 / Molly Searcy

나이트레이드의 일원. 신장 164cm, 쓰리사이즈는 81-56-83. 매끄러운 검은색의 장발에 붉은 눈[1]의 10대 소녀. 검은색의 민소매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며, 붉은색 넥타이와 벨트 및 검은 크루 삭스와 윗면은 붉고 아랫면은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본래는 부모에 의해 동생과 함께 팔려서 제국암살자로 길러져서 수많은 사람을 죽여 왔으나 점점 자기 일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품어 버렸고, 그러던 어느 날 나이트레이드의 보스 나젠다를 암살하러 갔다가 거꾸로 설득당해 혁명군 쪽으로 돌아선 과거가 있다. 작중에서도 상대할 자가 손에 꼽힐 만한 수준의 뛰어난 검술을 지니고 있다.

아카메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한 여동생 쿠로메에게도 당시 같이 조직을 나가자고 설득했으나 거부당했으며, 아카메는 언젠가 쿠로메를 구제하려 하고 있다. 물론 쿠로메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미 한계까지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아카메가 말하는 '구제'란 죽이는 것을 말한다. 아예 원문에서 '구제해 주고 싶었다.'라고 쓰고 '죽이고 싶었다.'라고 후리가나를 달아 놨다. 환영을 통해 본 쿠로메를 아무 망설임 없이 베었을 정도로 마음을 확고하게 굳혔지만, 여전히 언니로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쿠로메를 떠올릴 때마다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일견 과묵하고 냉정한 성격의 여성으로 보이지만 어릴 때부터 암살자로서 살아온 것에 익숙해 감정표현에 서툴고 표현을 자제하는 것일 뿐, 동료들을 많이 생각하고 나름 소녀다운 감성도 가진 아가씨[2].

식탐 속성도 가지고 있으며 재료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취사당번을 자청해서 맡고 있기도 하다.[3]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기. 거대한 위험수를이블버드라든지 잡아서 통구이로 먹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고기가 아니더라도 뭐든 닥치는 대로 먹는다. 또한 동료가 아닌 사람한테는 고기를 나눠주지 않는다.

천연스런 구석이 있어서 엉뚱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자기랑 레오네는 체중 차이가 심하게 난다는 말을 레오네 앞에서 태연하게 말했다가 얻어맞았는데, 아카메 본인은 왜 맞았는지 몰랐다. 그리고 마인이 라바크를 밀어내고 타츠미와 같이 정찰을 떠나자, 매우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나 도시락이 먹고 싶었던 거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아카메의 천연스러운 면을 나타내는 특유의 연출으로 아카메가 맹한 얼굴로 '?'를 머리 위에 떠올리는 것이 있다.

수영복을 안에 입었다지만 타츠미 앞에서 태연히 옷을 벗어던지거나, 반대로 타츠미한테 상처가 있는지 확인한답시고 옷을 벗기는 등의 대담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벌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첼시는 아카메한테 수치심이 없는 건지 의심하기도 했지만 치맛자락을 들추니 부끄러워하기는 했으며, 혁명이 성공하면 같이 귀여운 옷을 사러 가자는 첼시의 제안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의외로 잘 때는 잠옷을 제대로 입고 잔다.

나이트레이드 멤버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명인. '제도 최흉의 청부업자'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작중에서 나이트레이드가 가는 곳마다 아카메의 얼굴과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에스데스는 물론이고 부도 대장군마저 만나기도 전부터 이름을 알고 경계하고 있었을 정도. 또한 냉정하면서도 사려 깊은 성격 덕분에 리더십이 있어서, 보스인 나젠다가 직접 참가하지 않는 임무 현장에서는 멤버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젠다가 부재 중일 때 보스 대리를 맡기도 했다. 나젠다가 보스라면 아카메는 야전사령관 정도의 역할인 셈.

말버릇으로 '없앤다.(葬る)'가 있다. 암살 표적을 처단할 것을 선언할 때 말하는 입버릇. '葬る'는 직역하면 '묻어버린다(매장한다).' 정도의 조폭스런 의미가 있지만 정발판에서는 적절히 의역하였다. 이 단어는 일종의 마음의 스위치를 키는 키워드로 제국의 암살자 출신인 만큼 표적 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있어도 냉정히 처리할 수 있게 자기암시를 하는 단어다.

2016년 1월 말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콜라보카드로 뜬금없이 등장예고 되었다. 해당시즌은 마고열콜라보 시즌인데 얘만 뜬금없이 나온것. 작품 자체는 간간에서 나오는 거라 나오는덴 문제가 없지만...

2 주인공?

이름부터 만화의 제목인 아카메인만큼 이 캐릭터가 주인공인 것은 분명하지만, 왠지 남주인공인 타츠미와 연애 이벤트는 적다.단행본 1권 속표지 만화에서 타츠미가 좋아하는 남자의 타입을 물어봤을 때는 잘 모르겠다며 좋아하는 고기의 타입을 대답했을 정도.

초반엔 타츠미와 가장 많이 엮였고 나름 연애감정으로 발전할만한 분위기를 연출한 적도 몇번 있지만, 에스데스에 이어 마인까지 타츠미에게 반하면서 아카메와의 사이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결정적으로 타츠미와 마인이 연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보인 반응은 고작 '?'을 띄우는 것뿐이었으며(...) 둘 사이를 질투하기는커녕 의식하는 모습조차 보여준 적이 없다. 나젠다도 마인이 타츠미에게 아직 고백하지 못하고 있었을 무렵에 "우물쭈물거리다간 레오네에게 뺏긴다."라고 충고했을 뿐, 아카메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 이미 작중 인물들 사이에서나 독자들 사이에서나 타츠미의 연인은 마인으로, 연적은 레오네와 에스데스로 인식하지 아카메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타츠미에게 관심없는 건 아닌 것 같다. 타츠미 무사소식을 보고 환하게 웃는다던가. 작중에서 타츠미와 관련된 일에는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타츠미와의 연애 관계와 별개로, 순수하게 '주인공'으로서의 비중도 애매한 편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반해그만큼 빨리 퇴장하지만 아카메는 안그래도 말수가 적은 캐릭터인지라 더 임팩트가 떨어지는 편. 독자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아카메가 (본인의 비중을)벤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제목을 '마인이 쏜다!' 혹은 '에스데스가 얼린다!'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농담도 심심하지 않게 나온다(...)

사실 독자들이 놀려대는 것과 달리 활약은 매우 많은 편이다. 굵직한 활약과 보스급의 마무리는 타츠미가 아니라 거의 아카메가 하고 있으며, 나이트레이드 멤버들 중에서 악역 네임드 캐릭터들을 제일 많이 사살한 인물은 명백히 아카메다. 더구나 나이트레이드가 임무에 나설 때마다 현장 지휘를 맡고 있기 때문에 전투 이외의 비중도 많다. 순수하게 메인 스토리 상의 비중만 따지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카메가 주인공 같지 않아보이는 것은 아카메 중심의 드라마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조적으로 타츠미가 그리 큰 활약이 없는데도 본 작품의 주인공 같아보이는 것은 작품의 묘사가 타츠미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고, 작중의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심신 양면으로 성장하고 있고, 마인과 에스데스를 비롯해 여러 인물들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겪어가는 등의 드라마가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카메는 본래가 워낙 침착하고 조용해서, 작품의 초점이 아카메에게 맞춰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눈에 잘 띄지가 않는다. 게다가 아카메는 처음부터 자기 갈 길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전투력도 만렙인 완성형 주인공이라서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없다. 인간관계 면에서도 특별한 관계인 사람이 별로 없는데, 아카메가 워낙 공정한 성격이다보니 나이트레이드 동료들하고는 전부 평범하게 사이가 좋고 적들하고는 평범하게 대립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특별한 대립관계에 있는 인물은 동생인 쿠로메 뿐인데, 그나마도 서로가 서로에 대해 이미 마음을 확고하게 굳힌 상태라서 둘 사이에 그리 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이 둘이 작중에서 마주친 것이 3번인데 그 와중에 자매간의 비극적인 대화 같은 것은 별로 오간 적이 없다.

게다가 아카메의 제구 무라사메의 능력도 주인공으로서 어울린다고 보기 힘들다. 스치기만 해도 즉사한다는 능력이 너무 사기적인지라 배틀을 순식간에 끝내버리기 일쑤다. 게다가 작중에서 무라사메의 능력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적들이 대비책을 마련해서 오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그냥 평범한 일본도로 전락한다. 능력이 워낙 단순하다보니 응용법도 별로 없어서 생기는 문제.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재미없게 만들기 딱 좋은 능력이다.

결론적으로 아카메의 비중 자체는 제법 높은 편인데, 그 내용이 '주인공'의 활약과는 거리가 멀고, 그 와중에 다른 캐릭터들이 훨씬 주인공 같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카메가 그다지 주인공 같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캐릭터성 자체는 매력적이고 활약도 많다보니 인기는 많은 편이다. 아키하바라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비록 베스트 3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10위밖으로 밀려난 타츠미와는 비교가 안되게 대우가 좋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공기 취급에 아주 비수를 꽂았다. 원작에서 아카메는 쿠로메&보루스 전에서 잠시 활약이 줄어들었다가 쿠로메 전에서 활약이 줄어들면 어쩌자는 거야 이후부터 활약이 다시 많아진 편인데, 애니에서는 쿠로메&보루스 전까지는 원작 그대로 진행하다가 이후부터 오리지널 전개를 타는 바람에 아카메의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다. 원작에서 아카메의 최대 공적이었던 볼릭 암살을 라바크가 해내는 걸로 나오고, 이후 나오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아카메가 제대로 활약하는 건 22화의 쿠로메 전과 24화의 에스데스 전뿐이다. 그러니까 애니메이션에서는 진짜 공기.(...)

타츠미가 처형장 사건 이후로 함부로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비중과 활약이 급상승하게 되고 완전 무쌍난무를 선보이면서 이것이 주인공이다!라고 인증한다.

3 작중 행적

타츠미가 신세 지고 있던 집을 나이트레이드가 습격했을 때 타츠미와 싸우게 된다. 타츠미한테 한 칼 먹이지만 타츠미의 품 속에 마을에서 받은 안녕도 신상이 있었기에 다행히 살은 베지 못해서 타츠미는 살았다. 이후 레오네가 난입해서 둘을 말리고 여차저차 후 타츠미의 동료화! 처음엔 타츠미에게 매우 냉정하게 대하고 도발에 가까운 말까지 해서 타츠미도 아카메를 아주 대하기 어렵고 재미없는 여자로 생각했지만, 사실은 타츠미가 마음을 굳세게 먹고 죽지 않기를 바래서 한 행동이었고 타츠미와는 이후 허물없는 동료 사이가 된다.

제도에서 말썽을 피우는 참수꾼 잔크에게 타츠미가 유인되어서 싸울 때 구해주고, 잔크의 제구가 가진 마음을 읽는 능력에는 마음을 비워 대처하고 미래를 보는 능력은 순수한 실력으로 압도하고 죽은 원혼의 목소리는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압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잔크가 쓴 상대의 가장 소중한 사람의 환영으로 보이게 하는 능력으로 인해 잔크를 쿠로메로 보게 되지만, 아카메는 쿠로메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죽여서 구제할 각오였으므로 무사히 퇴치한다.

나젠다가 본부에 들리느라 부재중일 때 임시로 보스 대리를 맡는다. 이 무렵에 타츠미가 에스데스에게 잡혀가자 무작정 구출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본부를 숲 속으로 옮기고는 멤버들과 함께 최대한 감시망을 펼치다가 마침 타츠미가 도망치는 걸 발견하고 위험수로부터 구해 준다. 임시 본부에서 타츠미를 통해 예거즈의 전력에 대해 듣고는 쿠로메도 멤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고 복잡한 심정을 품으며, 에스데스에 대해서는 "심장이 있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베어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임시 본부가 Dr. 스타일리시의 습격을 받았을 때는 강화병 토비를 쓰러트리고 마지막에 스스로 강화한 스타일리시를 베면서 마무리를 장식했다.

예거즈와의 첫 격전 때 쿠로메와 재회. 쿠로메를 공격했다가 옛 동료 나타라의 시체 인형과 맞붙고, 보루스의 기습에 당할 뻔했으나 타츠미에게 구조된다. 이후 보루스와 가드맨 월을 상대하지만, 보루스는 무라사메 대책으로 방어구를 준비해 뒀고 무엇보다 이미 죽어서 무라사메의 주독이 통하지 않는 월 때문에 고전한다. 그러다가 레오네가 합류하자 복잡한 공방전 끝에 월을 베어 쓰러트린다.

쿄로쿠에서는 정찰 중에 과 조우, 하늘에서 공격하는 란을 조금씩 유인해 아래쪽으로 끌어들이지만, 유인당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란이 신중하게 도주해서 결판은 못 낸다. 이후 나찰사귀 중 이바라와 조우, 신체를 자유변형하며 무라사메를 피하는 이바라를 상대로 고전하지만 일부러 무라사메를 빼앗겨서 이바라에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그 틈에 쓰러뜨렸다.

볼릭 암살 작전에서는 본래 라바크, 마인과 함께 하늘에서 돌입할 생각이었으나 란에게 격추되고, 웨이브와 3:1로 교전한다. 전신을 틈새없이 갑옷으로 감싼 웨이브는 베어야 효과를 보는 무라사메의 극상성이라 애를 먹지만, 라바크와 마인의 활약으로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볼릭의 신자인 제구 사용자를 베어 쓰러트리고, 의사당에 마인과 함께 돌입해 볼릭을 베면서 암살을 성공시킨다.

와일드헌트에 대한 암살 명령이 떨어지자 나젠다를 제외한 나이트레이드 멤버들을 이끌고 돌입해, 쿠로메와 란과 싸우는 중이던 와일드헌트를 기습한다. 그리고 타츠미의 양동 작전으로 정신이 팔려있던 엔신에게 일격을 먹여 사살했다.

이후 마인이 타츠미를 구출하러 갔을 때 합류, 기척을 죽이고 에스데스의 뒤를 잡았지만 막힌다. 에스데스가 감탄할 정도로 완벽하게 기척을 숨겼다. 이어서 자신을 공격해오는 에스데스와 대결해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비등비등한 검술 승부를 벌인다. 한 번 빈틈을 노리고 공격했다가 얼음에 막히고 반격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마인의 지원사격으로 벗어나고, 다시 대결하다가 점차 움직임이 읽혀지면서 싸움이 늘어져 갈 때 별안간 부도가 경기장 전체에 내리친 번개를 피하느라 잠시 거리를 벌린다.

그 이후로는 타츠미를 걱정하거나 하는 묘사로 등장하고는 한다.

58화 컬러 삽화에서 타츠미와 함께 간지나게 등장. 파트너라는 느낌을 주는데 검을 들고 누군가를 베려는 듯한 모습도 나와서 왜 제목이 아카메가 벤다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와일드헌트의 검사 이조와 만나고는 그의 예측을 역수로 활용해서 이기는데 이때 코우세츠를 들고 가서 피를 더 먹이라는 말을 듣고는 나는 검사가 아니라면서 그냥 쿨하게 죽인다[4]. 그리고는 연금술사 도로테아에 의해서 강화된 위험수들을 무라사메를 쓸 수 없는 상태에서도 쉽게 척살한다. 61화에선 제도에 숨어들어가 제국의 주요인물들을 암살 중. 그러다 웨이브와 부딪히게 된다.

갑옷 때문에 상성상 밀리는 웨이브를 상대로도 대등 이상으로 승부하면서, 냉정을 잃은 웨이브에 비해 차분한 태도로 갑옷의 한 점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웨이브가 마음 속에서 패배를 직감할 정도. 이후 웨이브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과 쿠로메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쿠로메를 구원하기 위해 죽여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제도를 안에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웨이브를 설득하려 하지만 웨이브는 자신이 제도를 안에서 바꿔 보겠다고선언하고, 이야기가 결렬되어 도망치는 웨이브를 굳이 추격하지는 않는다.

이후 아카메가 제국 요인들을 계속 암살하여 도발당한 제국 상층부에서 암살부대를 파견하게 되고, 옛 동료였던 카이리가 이끄는 암살부대와 마주해 이를 몰살시킨다. 이후 퇴각하는 쿠로메에게 '내일 1대 1로 승부하자'라고 요청하고, 쿠로메는 이를 받아들인다.

64화에선 타츠미가 말수가 줄었다며 걱정해 준다. 그리고 쿠로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나젠다의 말을 빌리면 쿠로메가 난적이긴 하지만 결전에서의 승부를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서 결착을 낼 필요는 없지만 아카메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고, 애초에 아카메는 혁명군에 가담할 때[5] '여동생에 관해서는 될 수 있는 범위에서의 억지를 들어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었고, 또 아카메는 그만큼의 일(혁명군으로써 활동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해 주었다. 게다가 단체전도 아니고 인적이 드문 조용한 장소에서의 1대 1 싸움이니 혁명군 세력에게도 큰 피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쿠로메가 사라진다면 반란군 측에도 이득이니 딱히 손해 볼 것도 없다. 무엇보다도, 아카메는 쿠로메를 아직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싸우기 전에 일단 말로 설득을 시도해 볼 것이라는 발언이 그 증거이다. 하지만 애초에 그녀를 설득할 수 있었다면 그녀와 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니 일단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레오네도 나젠다도 타츠미도 이번만큼은 아카메의 결정을 존중하고 힘을 빌려주겠다고 한다.

만약 최종결전에서 쿠로메가 살아남아 무력화된다고 해도, 아카메는 혁명군으로써 정말 열심히 일해 주었기 때문에 다른 혁명군 일원들도 딱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된다면 둘이서 다시 행복하게 살면 될 일이다.

그 이후 타츠미가 아카메를 찾아오게 되고, 타츠미가 그녀와 동행하겠다고 하지만 당연히 거절한다. 하지만 타츠미의 의도는 누군가 쿠로메의 뒤를 밟아 결투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에 그것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자 아카메가 타츠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지만, 타츠미는 아카메를 존중하기 때문에 설령 잉크루시오를 사용하게 되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아카메는 그런 타츠미를 보고 타츠미답다고 하며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아카메는 타츠미의 결심을 듣고 살짝 웃으면서 자신은 타츠미에게 잉크루시오를 쓰게 할 수 있는 위험을 짊어지고 싸움에 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서는 타츠미에게 무라사메의 비장의 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데, 요도의 비장의 수를 사용하려면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한다. 본인은 그것을 사람을 끝없이 베어가며 마음이 악귀가 되면 비장의 수를 사용할 수 있는 때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가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한다[6]. 그러고는 예거즈의 웨이브가 한 말[7]에 대해 긍정하면서 그런 자신이기에 무라사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수틀리면 '아카메 벤다'라는 만화에서 '아카메 벤다!'라는 챕터가 나오게 생겼다[8]

쿠로메를 설득해 보긴 하겠지만 안 된다면 정말로 죽일 거라면서 아카메 자신의 마음이 정말로 악귀가 되면 타츠미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타츠미는 역으로 '자신이 용이 되면 아카메가 죽여달라'는 말을 듣게 되어서 놀란다. 그런 아카메에게 타츠미는 '마인이 있는데 약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하려는 거 안다면서 자신에게는 살아남으라고 해 놓고 어쩔 수 없을 땐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면 수지가 안 맞는다고 한다. 아카메는 타츠미에게 미안하다면서 미소를 보이고, 타츠미에게 정말로 방도가 없으면 그렇게 하도록 하고 일단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가능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서로 다짐한다.

65화에서 제도 근방의 기요우 숲에 있는 폐건물 지대에서 쿠로메와 만난다. 레오네도 서포트하기로 했는지 타츠미와 숨어서 둘을 지켜본다. 쿠로메는 아카메를 반갑게 맞으면서 자신의 과자를 그녀와 나눠먹는다. 타츠미의 말을 빌리면 적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완전히 의지하는 신기한 관계라고 한다. 제국군에서 재회했던 당시에는 무엇을 하던지 함께 활동했었다고 한다.

아카메가 자신을 따라 예거즈를 빠져나오면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득을 시도하지만 쿠로메는 암시에 걸린 상태라서 씨알도 안 먹히고 오히려 아카메가 제국 측으로 와 달라고 부탁한다. 아카메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쿠로메는 '동생보다 심지를 더 우선시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한다.

쿠로메가 다른 사람이 아카메를 베는 것은 싫다면서 검을 뽑자 아카메는 '나는 심지를 우선시한 시점에서 이렇게 될 각오를 했을 것이고, 그 에스데스조차 타츠미에게 집착하며 싸우자 그런 모습(타츠미에게 한 방 먹었던 것)을 보인 것이니까 각오를 다시하자'고 독백한다. 쿠로메의 말로 보아 아카메는 제국에서 탈출할 때 그녀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했지만 결국은 실패했던 것 같다. 아카메는 '매장한다'라는 그녀의 입버릇으로 스위치를 올리고 쿠로메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쿠로메는 초강화약으로 강화된 상태라서 오히려 아카메가 밀리게 되며 팔을 베이게 된다. 상처는 얕았지만 아카메가 작중에서 사실상 부상당한 적이 거의 없는 만큼 흠좀무. 카이리는 초강화약으로 강화된 상태에서도 그냥 갈아버렸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9]. 초강화약의 위력이 자신의 예상을 넘어서자 본인도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이번에는 복부를 베이게 된다. 이 상처도 얕았지만 확실히 놀랐는지 아예 싸움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를 수정한다.

지금까지는 무라사메를 그냥 맨칼처럼 다루어 왔지만[10]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제구의 성능을 마음껏 이용하며, 기회만 있으면 굳이 급소를 노리지 않고 아무데나 휙 그어버릴 것이라고 한다. 이에 쿠로메 또한 야츠후사를 발동하지만 이게 아카메가 원하는 바였다. 그녀는 잔챙이들은 그냥 바로 매장해 버리고 나타라와 드야도 무력화시킨다[11].

란의 공중에서의 깃털 공격에는 이미 그 강도나 속도는 체험한 바가 있고, 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단련했다면서 다 튕겨내고 오히려 남아있던 잉여들만 베어 버린다. 그리고 쿠로메 쪽으로 잉여들의 공격이 날아가도록 하고, 쿠로메는 공격을 간단히 막아내지만 그때를 노려서 공격한다. 야츠후사의 능력을 발휘하느라 쿠로메의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라 이길 것 같았지만 란의 인형이 자기 의지로 방패가 되어서 실패한다. 쿠로메는 나타라와 란의 인형을 조종하느라 소모한 힘을 돌려받게 된다.

현재의 야츠후사의 멤버라면 8명으로 늘어나도 쿠로메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그쪽이 더 싸우기 편하고 성가신 날개녀석(란)은 리타이어해 버린 이상 현재의 야츠후사의 능력은 사용해 봤자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황이다. 야츠후사의 인형은 성장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쿠로메는 자신이 직접 아카메를 쓰러뜨리겠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웨이브가 난입하고, 쿠로메와 염장(?) 아닌 염장을 지르다가 웨이브가 쿠로메에게 키스한다! 결국 쿠로메의 야츠후사가 웨이브에 의해 파괴되고, 쿠로메는 웨이브와 함께 싸움을 포기하고 예거즈를 이탈해 아카메는 그녀를 죽이지 않고 결착을 짓게 되었다. 어이 이거 '아카메가 벤다!'치고 결말이 너무 밝다구

최종결전에서는 레오네와 2인 1조로 나젠다가 고른 암살 대상들을 궁궐 내부에서 쓰러뜨리는 역할을 한다. 그 와중에 자신과 쿠로메의 인생을 파탄내놓은 원흉인 사이큐를 처단한 것은 덤. 사이큐를 쓰러뜨릴때 최후의 나찰사귀였던 스즈카가 지하도를 무너뜨리며 동귀어진을 시도하지만 아카메는 무사히 빠져나와 타츠미가 지고의 제구를 상대하는 동안 에스데스와 싸운다. 에스데스의 말에 의하면 이 싸움을 마지막으로 삼기 위해 제구 스크림의 버프효과 아니면 따로 뭔가의 조치를 취해뒀다고. 이후 회상에서 강화약물을 주사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신체능력은 올라갔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이, 의사선생 왈 '한 번이라도 쓰면 이전의 날카로운 직감, 감각을 가졌던 때로는 돌아갈 수 없다. 아카메처럼 한순간으로 판가름하는 암살자에게 있어선 독이 될 수 있다' 라고 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데스에게 밀리며 패배 직전까지 몰리지만 그때 나젠다가 혁명군 10만명과 10명 이상의 제구사용자를 이끌고 난입해 상황이 역전한다. 혁명군과 나젠다가 에스데스를 상대하는 동안 틈을 노려 에스데스를 암살하려 한다. 그렇게 유리하게 진행되는줄 알았으나 그 직후 에스데스는 빙기병에 쏟던 힘을 회수한 뒤 제국 전역을 뒤덮을 정도의 한파를 만들어 내는 세계구급 파워를 발휘한다. 과연 혁명군과 아카메가 에스데스를 쓰러뜨릴수 있을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


76화에선 수많은 병사들 사이에 숨어서 기습할 기회를 엿보다 에스데스가 방심한 순간에 소리 없이 접근해 팔을 벤다. 하지만 에스데스가 마하발특마로 시간을 정지시키고 주독이 심장으로 가기 전에 팔을 잘라버림으로써 처음으로 성공한 무라사메의 공격이 허사로 돌아간다. 그 직후 에스데스에게 공격 당해 쓰러져있는 타츠미의 상태를 보러갔지만 이미 용에게 거의 몸을 빼앗긴 상태였고 예전의 약속대로 자신을 베어 달라는 말에 잠시 주저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타츠미를 벤다. 아군도 죽고 적군도 죽고 주인공도 죽고.. 역시 이만화의 제목은 아카메만 산다가 맞다

4 애니메이션

독자루트를 탄 애니 22화에선 드디어 쿠로메와 싸워 여동생을 죽임으로서 자매간의 결착을 짓는다. 각오를 굳힌 듯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어찌어찌 참관인이 된 타츠미의 "소중한 걸 잃는 건 이제 끝이다." 라는 말에 결국 무너지면서 그의 품에서 오열한다.

23화에서 황제와의 결전 후, 위험에 처한 백성들을 구하고 희생한 타츠미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다.

최종화에서 에스데스와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처음엔 에스데스에게 압도당하지만, 에스데스의 철저하게 약육강식적인 사고방식에 반발하여 무라사메의 비장의 수를 발동한다. 무라사메로 자신의 목을 살짝 베어 주독을 주입하는 것으로[12]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데, 거의 순간이동에 가까운 속도의 움직임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발동후 상태가 어떤 닌자 만화 동술이랑 심히 닮았다 발동 직후 에스데스의 허를 찔러 한쪽 팔에 상처를 내는 것에 성공하는데, 심장에 주독이 닿기 전에 스스로 팔을 잘라내는 것으로 파훼당한다(...). 그리고 비장의 수를 발동한데다 에스데스의 한쪽 팔을 잃게 한 상태에서도 에스데스와 호각(...)으로 싸운다. 그래도 결국 에스데스를 몰아붙이나, 에스데스가 마하발특마를 발동하여 역으로 당하나 싶었지만, 사실 마하발특마 발동 도중에 에스데스가 본 건 아카메의 살기로 인한 잔상이었기에 마하발특마가 해제된 직후 에스데스를 썰어버린다. 이후 에스데스가 타츠미의 시신과 함께 스스로를 얼린 뒤 파괴하여 소멸하는 것을 본다.

제국이 무너진 뒤에는 나젠다를 포함해 나이트레이드 최후의 생존자 둘 중 하나가 되며, 혁명군의 겉으로 드러내지 못할 만한 부분은 전부 자기가 한 일로 하라는 뜻을 나젠다에게 전한다. 나이트레이드 해산 후 여행을 다니며 아직 남아있는 제국의 잔당과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악인을 베는 일을 계속한다.

사실 아카메만 산다가 진짜 제목이라 카더라

5 사용 제구

무라사메참조

6 기타

쿠로메는 63화에서 사망 플래그를 세웠으나 66화에서 웨이브가 타츠미를 상대로 제구를 동시에 두개나 쓰면서 까지 쿠로메와의 결판을 막아버렸고 막고나서 한다는 소리가 여동생을 내게 줘!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마![13] 웨이브가 야츠후사를 박살내버리면서까지 싸움을 강제적으로 끝내버림으로써 자매간의 골육상쟁의 결과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가 되었다.메데타시 메데타시 다만 아직 에스데스가 남아있고 웨이브와 쿠로메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몇이 보인지라 앞으로의 전개는 불명.간만에 해피엔딩인줄 알았더니
  1. 아카메라는 이름 자체가 붉은 눈(赤目)이란 뜻. 동생인 쿠로메도 이름처럼(黒目) 검은 눈동자를 지녔다.
  2. 셰레가 죽었을 때 임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태연한 척을 하였지만 타츠미가 감탄을 하자마자 멱살을 잡고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눈물을 쏟았다.
  3. 여담으로 세일러복 안에 물고기를 잡느라 수영복을 입고 다닌다.
  4. 사실 무라사메에게 이미 베였기 때문에 어차피 죽지만 기분 나빠서 한 번 더 베었다...
  5. 이때 아카메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도망치다가 전 동료들에게 당한 듯하다.
  6. 이때 애니 24화의 도핑 각성 때 나온 그 눈의 검은 문양이 일순간 떠오른다!
  7. "사정이 어땠건 여동생을 죽이는 게 구제라니 맛이 간 거 아니냐"
  8. 아카메가 벤다!의 챕터는 전부 ~~를 벤다! 라는 식으로 지어져서, 진짜 아카메를 죽이는 전개로 갔다가는 농담이 아니게 된다(...).
  9. 애초에 쿠로메의 재능 자체는 아카메 못지않게 높았다.
  10. 성능에만 의존하면 기초능력이 떨어지게 되어서 여러 변수가 작동하는 실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입증한 게 60화.
  11. 나타라는 시체 상태로 계속된 전투로 인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누더기나 다름없고 드야는 팔이 잘려나가서 다른 시체의 팔을 이어붙인 거라 제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12. 다만, 이건 설정오류다. 이미 초반부에 나이트레이드 멤버의 제구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 무라사메의 주인인 아카메 본인도 주독에 면역력을 보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무라사메를 손질할 때는 매우 주의해서 한다는 설명이 있었기 때문. 이걸 쓰고 나서 죽는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결국 문신(...)이 좀 남았을 뿐 거의 멀쩡하게 살아남았으니 문제가 된다.주인공 보정?
  13. 여기에 따른 아카메의 대답은 쿠로메는 누구보다 무엇보다 귀여우니 사랑을 하는 흐름은 자연스러운거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