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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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너미 가라, 레진 샤사뉴, 윌 버틀러, 윈 버틀러, 리처드 리드 페리, 팀 킹스베리

1 개요

현 시대를 대표하는 밴드중 하나이자 2000년대 가장 높은 음악적 성과를 거둔 밴드중의 하나.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는 캐나다 몬트리올[1] 출신의 6인조 인디 록 밴드이다. 멤버는 윈 버틀러 (Win Butler), 레진 샤사뉴 (Régine Chassagne)[2], 리처드 리드 패리 (Richard Reed Parry), 윌 버틀러 (Will Butler)[3], 제러미 가라 (Jeremy Gara), 팀 킹스베리 (Tim Kingsbury). 그 중에서 주축 멤버는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4]이다.

밴드의 이름은 뉴 햄프셔 엑세터의 한 오락실(Arcade)에서 난 화재(Fire)에서 따 왔다고 한다.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니고, 리더 버틀러가 다른 사람에게서 들었던 허구의 이야기라고.

아케이드 파이어라는 이름으로는 2001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처음 멤버는 윈 버틀러와 조시 듀[5] 단 두 명이었다. 그 후 계속적인 멤버의 추가와 교체로 인해 2004년 초쯤에 현재와 비슷한 구성이 되었다.[6] 무명이었던 이들은 1집 Funeral이 주목받으며 유명해졌고, 그 뒤의 2집 Neon Bible과 3집 The Suburbs 또한 히트를 치고 그래미 어워드에까지 입성하면서 캐나다의 대표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들의 성공과 인기 등을 통들어 살펴보면 2000년대를, 특히 200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록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1집은 200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최우선으로 거론되는 앨범이며, 이 앨범의 방법론을 현재 수많은 후배들이 받아들이고 있다. 거장 중의 거장인 데이빗 보위의 경우, 아케이드 파이어의 음악을 높이 평가하고 이들이 무명이던 시절부터 극찬했으며, 함께 무대에 서서 <Wake Up>을 부르기도 하고 라이브영상 4집 앨범 타이틀곡인 <Reflektor>에선 피쳐링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서포트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7] 또한 인디에서 출발하였고, 아직도 인디 밴드로 남아 있지만 빌보드 1위와 그래미상까지 거머쥐는 등 상업적으로도 여러모로 2000년대에 가장 주목받은 밴드 중 하나였으며, 그 시선과 명성은 이들이 데뷔한 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2014년 현재 각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꿰차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째 잘모른다(...)[8]

이들의 음악에는 다양한 악기가 쓰이는데, 나열하자면 기타,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실로폰, 아코디언, 밴조, 호른 등등이 있다. 그리고 투어에서 그 많은 악기들을 다 가지고 다닌다. 워낙 다루는 악기가 많다 보니 멤버들이 대부분 여러 개의 악기를 다루며, 실제로 라이브에서도 멤버들의 포지션이 달라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9] 예를 들면 레진 샤사뉴는 콘서트 중에 메인 보컬로 노래하다가 안보이길래 살펴보면 피아노를 치고 있고, 나중에 보면 드럼을 치고 있다......[10]보컬의 경우,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11]가 주로 메인 보컬을 맡는데, 윈 버틀러가 메인 보컬인 곡이 더 많다.

밴드가 속한 레이블은 미국의 인디 레이블인 머지 레코드(Merge Record)이다.[12] Funeral이 유명해지고 나서 다른 유명 레이블들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밴드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자신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인 것 같다. 현재도 이 레이블에 남아 있기에 이들은 그래미 상을 휩쓸고 세계를 누비는 인디 밴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2014년 시점에서 내한이 한 번도 없다. 한 번쯤 올 때도 됐는데 오지를 않는다...단 2014년에는 밸리락 쪽에 스케줄상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는데 행사 자체가 취소된 케이스.

2015년 3월에 윌 버틀러가 솔로 앨범 <Policy>를 내놓았다. 평가는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

여담으로, 영화 her 의 영화 음악을 맡은 바 있다.

메인보컬 윈 버틀러가 2014년 부터 DJ Windows 98 이란 이름으로 활동중이다 라이브영상

2015년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작업이 30% 정도 끝났다고 밝혔다.

2017년 봄쯤 앨범을 낼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에 내한해주세요 엉엉

2 디스코그래피

2.1 EP 《Arcade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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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곡명
1Old Flame
2I'm Sleeping in a Submarine
3No Cars Go[13]
4The Woodlands National Anthem
5My Heart is an Apple
6Headlights Look Like Diamonds
7Vampire/Forest Fire

밴드가 초창기에 투어를 돌면서 직접 만들어 팔던, 2003년에 발매된 EP. 이들이 유명해지고 나서 이 앨범이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자, 머지 레코드 측에서 재발매를 결정하여 2005년 재발매되었다.

2.2 정규 앨범

  1. 퀘벡주 출신 답게 프랑스어 가사로 구성되어있는 곡들이 앨범당 한두곡씩 정도 존재한다.
  2. 아이티계 캐나다인으로 부모님이 모두 아이티 출신이다. 1집 앨범에 <Haiti>라는 곡이 포함된 것도, 아이티 지진 당시 성금 등 구호 활동을 펼친 것도 레진 샤사뉴의 혈통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3. 윈 버틀러와 친형제이다. 형과 함께 밴드에서 유이한 미국인.
  4. 이 둘은 캐나다의 명문 맥길대학교 재학 중에 만나게 되었으며, 2003년에 결혼하여 2013년에는 첫 아들이 탄생했다.
  5. 윈 버틀러의 학창시절 친구이자 몬트리올로 이주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준 인물로 밴드가 메이저 데뷔하기전인 2003년에 탈퇴했다.
  6. 검색을 해 보면 Funeral 이전의 멤버 변동이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그랬기에 보위의 사망이 알려지자마자 SNS를 하는 멤버 전원(=레진 빼고 전원)이 추모글을 올렸다.
  8. 여담으로 한국의 록 매니아들은 이 밴드의 출현 시점을 기준으로 영미권 음악들을 파고드는 부류와 국내 음악을 즐겨듣는 부류로 확 갈라지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이들에 데뷔한 2004년 이후 데뷔한 밴드 치고 한국에서 큰 인지도를 갖고 있는 밴드가 없다시피하다는 것이 그 증거.
  9. 파일:AF LIVE POSITIONS.png 아케파의 공연 중 포지션 변경의 한 예이다. 레진에 특히 주목. 4집 투어 중 2014 덴마크 노스사이드 공연 때 기준의 자료로 다른 곡들의 경우 당연히 각자 다른 포지션이 잡힌다. 곡 중간에도 악기를 바꾸는 일이 왕왕 있기에 화면에 잘 안 잡히는 오언 팔레트 같은 멤버들은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다.
  10. 레진 샤사뉴는 보컬과 건반, 드럼뿐만 아니라 아코디언, 탬버린, 실로폰, 허디 거디(hurdy gurdy) 등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의미를 알 수 없는 춤까지 담당하는 말그대로 만능멤버이다.
  11. 사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때 레진 샤사뉴의 보컬은 못한다고 보는 쪽이 맞겠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으므로 참고 보는 것을 권장한다.
  12. 인디 레이블 중 머지 레코드를 택한 이유는 마그네틱 필즈와 뉴트럴 밀크 호텔을 좋아하기 때문이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13. 후에 2집 Neon Bible에 재편곡되어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