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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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자
본명이유미(李有美)
출생1968년 8월 15일, 충청남도 태안군[1][2]
본관경주 이씨
신체169cm, 60kg, B형
가족1남 3녀 중 셋째
데뷔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
학력온양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전문학사)
소속뉴에이블
취미수영
특기애드립, 껴안기
종교개신교

1 소개

코미디계의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었던 개그우먼

대한민국개그우먼.

본명이유미(李有美)인데 외모와 어울리지 않아 가명으로 데뷔했다. 이후 본명으로 종종 방송상에서 개그로 쓴다.[3][4]

온양여자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고 1991년MBC의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이전 이미 80년대말부터 밤무대의 특A급 MC로 유명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개그계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전유성이 밤무대와 거리 소극장을 뒤져서 찾아낸 것이 바로 이영자다. 당시에 이영자에게 공중파로 나올 것을 제의했는데, 그녀는 한참 생각하더니 "3일만 시간을 달라"라고 했고 정확히 3일 뒤에 나타나서 요청을 수락했다고.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무대 행사비로 미리 받아놓은 돈을 돌려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한다. 당시 밤무대에서 그녀가 버는 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일화. 물론 개그계 진출 이후에도 바로 밤무대 활동을 아예 안한 게 아니라, 여전히 레전드급 활약을 했다. 술먹은 진상들을 다루는 스킬로 이영자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자기보다 20살은 많아보이는 대머리 아저씨가 만취된채 무대근처로 와서 주정을 부려도 "어이 동생, 누나 진행하잖아. 여기 봐야지!"라고 카리스마있게 지른 뒤, 아저씨가 "뭐야?"라며 쳐다보면 "우리 동생 동안이야"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고 하니 그야말로 '밤무대의 카리스마' 그 자체였던 듯. 당시 밤무대에서 나름 한가락하던 개그맨이었던 홍록기강호동 등도 20여년뒤 방송에서 당시 이영자가 밤무대 원탑이었음을 인정하며 지금도 당시의 이영자만큼 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다는 말을 들을때 항상 "신동엽이 최고였고 나는 2등이었다" 드립을 치곤 하는 이영자이지만 자신이 밤무대에서 최고였다는 이야기에는 자부심이 있는 듯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방송활동 이전부터 밤무대부터 시작한 사람이다보니 비방용 토크에 강하며 뚱녀 캐릭터에 드센 아줌마 개그에 특화되어있는 코미디언이다. MBC 오늘은 좋은날, 기쁜 우리 토요일, 슈퍼 선데이 등에 출연해 "살아살아 내 살들아~", "안 계시면 오라이~"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1990년대의 대표적인 여성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90년대의 척박했던 방송계에서 여성의 몸으로 1993년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언 상과 1996년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희극인상을 휩쓸었을 정도.[5]

MBC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절, 강호동을 과하게 밀어주던 이경규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날 잘라라"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가 진짜로 잘려버렸지만[6] KBS의 슈퍼 선데이로 이적해 구수한 아줌마 연기로 '금촌댁네 사람들'을 시청률 40%를 구가하는 초인기 프로로 만들어냈다. 이후엔 개그맨으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공시대 등의 MC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한편 PD에게 '금촌댁네 사람들'에 쌩자 신인이었던 홍진경을 출연시켜달라고[7] 무릎꿇고 빌고, 자기 출연료의 일부를 잘라다가 붙여줄 정도로 홍진경의 데뷔를 도왔고 그 덕에 홍진경은 90년대에 크게 이름을 날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 시트콤 '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에서도 이영자는 홍진경과 같이 출연하였다. 앞서 얘기한 권력자(...) 이경규와 비교되는 에피소드.

2 다이어트 광고 논란

2001년 3월, 잠시 방송을 떠나있다 돌아온 이영자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상품을 홍보했고 방송에 나와 다이어트 비법과 요령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SBS에서 일반인들끼리 맞선 비슷한 것을 중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을때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영자가 출연해 연출이었던 뭐였던 일반인 남성과 상당히 관계가 발전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후 성형외과 의사가 이영자는 사실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방흡입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대국민사죄를 하고 방송 활동을 접었다. 몇 년후 케이블TV 등을 통해 복귀하였지만 원래 비호감 이미지를 씻지 못했기 때문인지 한동안 공중파 복귀는 실패로 돌아갔었다.

지방흡입수술 폭로 때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했더라면 복귀 후 여론이 더 좋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폭로 당시 절대 아니라며 눈물로 부정했다가 사실로 밝혀져 반응이 몹시 싸늘했었다.[8] 복귀 후 보여 주는 좋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대중들에게 우호적인 평을 받지 않는 것은 그 여파. 시간이 많이 흘러 해피투게더에서 친분이 있는 개그맨 김영철이 이영자의 지방흡입 기자회견 성대모사로 이영자를 멘붕시키기도 했다.[9]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하자면, 일단 '이영자가 다이어트 했다고 거짓말하고 사실 지방흡입 수술로 살 뺐다'는 말은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방흡입 수술 했다. [10] 사실 지방흡입 수술 항목에서 볼 수 있듯 수술 자체로 뺄 수 있는 살은 기껏해야 5kg 남짓이며, 수술 후 회복과정을 다 고려해도 10kg 이상을 빼기 쉽지 않다. 따라서 놀랄만큼 날씬이라기보단 뚱뚱에서 통통해져 나타난 이영자는 분명 지방흡입도 했지만 다이어트도 열심히 한 것은 사실이다.

수술 사실이 밝혀진 시점에서라도 "지방흡입도 해 봤지만 효과가 없어서 다이어트를 진짜로 했다"고 솔직히 발언했다면 좋았을 것을 절대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버렸으니, 수술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저거 다 수술로 살 빼 놓고 거짓말한다"라는 비난을 받은 것은 사실상 스스로 자초한 일. 더 큰 문제는 다이어트 상품을 홍보하며 판매한 것. 이쪽은 사실 거의 사기에 가깝다.

3 공중파 복귀 후

결국 2003년 SBS 해결 돈이 보인다로 고정 MC 활동을 재개했지만 본인의 친정이나 다름없었던 정통 예능오락 프로그램 복귀작은 2007년 신설된 MBC 쇼바이벌지피지기였다.
하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경제야 놀자'에서 했던 거짓방송으로 물의를 일으켜 <지피지기>에서는 2007년 가을개편 때 하차했고 <쇼바이벌>도 같은 시기 때 막을 내리게 되어 지상파 방송에서 완전히 하차한 뒤 2010년 12월 안녕하세요로 지상파 복귀를 하며 좋은 모습과 과거를 이용한 자폭 개그[11]를 보여주고있다. 맨날 스파(온천) 얘기하는게 특징. 여기서 그야말로 멘탈소멸을 당했다. 지못미.
결국, 이영자는 2008년 조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이후 MBC와의 고정 출연이 뜸해진 상태다.
한편, KBS에서는 2003년 5월 11일 파일럿으로 시작한 청춘 신고합니다의 공동 MC로 낙점되었지만 같은 달 19일 정규 편성 방송부터 다른 사람이 대신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영자는 2004년 봄 개편 때 시작한 대단한 가족으로 KBS 복귀를 간신히 할 수 있었지만 그 해 가을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수모를 당했고 같은 해 가을개편 때 2TV 주주클럽의 메인 MC로 발탁된 한편 2005년 3월 18일 파일럿으로 시작된 구수한 세상 누룽지김국진과 공동 진행했했다[12].
그러나, 같은 해 5월 14일 정규 편성 방송부터는 <청춘 신고합니다>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이 MC를 맡았고 이영자는 <주주클럽>에서 2005년 6월 5일 방영분을 끝으로 하차한 뒤 천신만고 끝에 안녕하세요로 KBS 복귀를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다이어트 이후 많이 마른 모습을 보여줄까 싶었지만, 오히려 그 사건의 이미지를 버리고 싶었는지 예전의 식성을 되찾아서 다시는 날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식사량은 줄이지 않더라도 운동 자체는 다이어트 시절처럼 계속하는 듯한데, 그 식사량 + 운동효과에 워낙 타고난 골격 자체가 커서인지 왠만한 남자는 다 씹어먹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바뀌어 보인다(...) 심지어 근육질 몸매로 유명한 남자 연예인 얼굴과 이영자의 몸을 합성한 사진을 보면 위화감이 전혀 없다(...) 일단 다이어트 이전 과거 사진을 봐도 어깨 골격자체가 원래� 넓다 본인은 이걸 이용해 남자잡는 여장군 기믹으로 밀고 간다. 주로 당하는 쳐맞는 대상은 신동엽.

복귀 후엔 전체적으로는 신중하고 많이 자중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깔끔하고 재미있는 입담과 진행으로 호감형 연예인이 되었다. 또 같이 일하는 파트너들과 죽이 잘 맞아 무리없이 넘어가는 편이다. 여러모로 이경규, 강호동, 김국진과 더불어 1990년대 개그맨 세대의 마지막 생존자격. 2011년과 2012년 연이어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죽지 않은 그녀의 위력을 보여줬다.

4 기타

  • 홍진경을 연예인으로 대성시켜준 장본인이다. 홍진경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 중 하위권에 속하는 베스트 포즈상을 받고 모델이 되었다. 홍진경은 수상을 하긴 했지만 탈락자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작은 상이였기 때문에 이름을 알리는 데에 실패했는데 이영자는 그런 홍진경을 데려다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13]과 기쁜 우리 토요일에 직권으로 자신과 같이 출연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면서 이영자는 스스로 홍진경의 매니저가 되기를 자처했고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홍진경을 대성시켜주기 위해 죽을 힘을 다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였고 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과 기쁜 우리 토요일로 홍진경의 이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그래서인지 홍진경의 본업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홍진경의 본업이 코미디언인 줄 아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홍진경은 이영자를 평하기를 이영자같은 은인은 이 세상에 없다고 한다. 이영자가 최진실 사단에 들어갈 때 홍진경도 같이 딸려들어갔고 홍진경은 김치 사업을 시작하게 될 때 최진실을 CF모델로 섭외하고 싶은데 말을 못꺼내고 있을 때 이영자가 이 소식을 최진실에게 알려줬고 최진실은 홍진경의 김치 사업에 공짜로 CF를 찍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홍진경의 입장에서는 은인으로 인해 또다른 은인을 만난 셈이다.
  • 최진실과 친했던 연예인들 중 한명. 그래서 2008년 10월 최진실의 장례식 때 통곡하다 못해 '나도 언니 따라 죽을 거야'(최진실과 이영자 생년월일 확인바람)하면서 목을 조르는 자해행위까지 했다. 2016년인 현재까지도 추모식에 참여했다.
  • 세계 재난 구호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며,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을 방문에 구호활동을 하였다.
  • 뮤지컬 메노포즈에 주연 4인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여기서도 수더분하고 뚱뚱한 아줌마 컨셉은 여전하다.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 성량은 좀 부족하지만 노련한 몸개그와 훌륭한 애드립으로 코믹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일조하는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 SNL 코리아 시즌4 4화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처음 등장부터 야한 연기는 경험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는 드립을 쳤으나애초에 밤무대 레전드 엠씨가 야한 드립을 못한다는 말부터 믿음은 안 갔지만...
  • 2013년 12월 2일자 안녕하세요에 자신과 닮은 외모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영자 도플갱어)이 등장해서 마주한 후 "아들같다"고 평하며 본인의 닮은꼴임을 인정했다.
  • tvN의 택시에서 오지호와 레전드급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다. #
  • 2015년에 새 를 샀는데,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이며, 엔진 배기음이 음악인 자동차라고 말한 걸로 봐서 배기음으로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차량 중 하나로 추측이 된다. #
  1. SBS식사하셨어요에서 안면도 출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 출생 당시는 충청남도 서산군.
  3. 예를 들어 공항 출입국 심사 때 무심코 이영자라고 대답했다가 끌려간다던가…
  4. 대학생 시절 뮤지컬 단역 오디션을 본 적 있는데 담당자가 "이유미씨!" 라고 부르자 "네!" 하고 일어나 대답했는데 그녀가 대답했음에도 담당자는 그녀를 무시하고 계속 "이유미씨! 이유미씨!"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쳐다봤다고 한다. 이름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5. 물론 그전에 1990년 코미디 대상 수상자 김미화같은 레전드가 없던건 아니지만 여전히 일정 능력 수준 이상의 여성 희극인의 수가 적긴 했다. 아마 90년대 중반 잠시 끊겼던 연예대상 시상이 만약 있었다면 이영자가 대상을 휩씁었을 것이다.
  6. 복귀 후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때 이 건으로 강호동을 맹공격하는 개그를 하기도 했다.
  7. 사실 아주 쌩자 신인까지는 아닌게 모델 데뷔 이후 금촌댁네 사람들 전에 '영자의 전성시대'에서 차장 역할 이영자가 안계시면 오라이~를 할때 그 옆에서 함께 오라이~를 외치며 차장 보조를 했던 게 홍진경이었다. 물론 그것도 이영자가 꽂았지만..
  8. 게릴라 콘서트 때 대중들이 생각보다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주자 그걸 언급하며 운 적이 있었다.
  9. 다만, 방송 특성상 미리 짜고 했다는 것이 맞다. 안 그렇다면 편집되었을 것이다..
  10. 본인의 발언을 빌리면 지방흡입 수술을 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아 다이어트를 진짜로 했다고 한다.
  11. "언니, 또 거짓말하면 다시 방송 못 나와."
  12. 김국진과는 2006년 MBC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호흡을 맞췄다
  13. 홍진경이 이영자의 딸로 등장했는데 원래 홍진경이라는 인물 자체가 대본에 없는 인물이었으나 이영자가 홍진경을 직권으로 우겨넣은 것직권상정이였다. '금촌댁네 사람들' 촬영장에서 이영자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