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르

1 개요

Al'ar.[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생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두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에서 등장한다. 레이드 던전인 폭풍우 요새의 첫번째 방에서 가장 먼저 만날수 있는 보스다. 방에 들어가면 땅에 없고 하늘에 떠있으니 처음 가면 헤맬 수 있다. 외형은 커다란 주작불새의 형상을 하고 있다. 불사조 신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의 애완동물이다. 동물의 외양을 한 보스치곤(정작 분류는 정령) 엄청난 멋을 뽐내는 보스.

5.3 들불 패치로 애완동물 대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펫인 '새끼 불사조매' 소환을 가르쳐 주는 아이템 '빛나는 불사조매 깃털'을 드랍하도록 변경되었다. 알라르 잡기 전에 정리하는 4마리의 커다란 불사조매와 같은 생김새.

검은 사원 입장퀘 중에서 아카마의 부탁으로 잿빛혓바닥 드레나이[2]로 변장해 알라르를 죽이는 퀘스트가 있다.

2 공략

2.1 불타는 성전 당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작은 분신을 소환하며 화염계열 공격을 가한다.

단계별로 공략이 달라지는 보스로 탱커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하다, 3명에서 5명의 탱커 중 한명이라도 삽질을 하면 공대가 바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버린다. 이유는 간단한데, 1페이즈는 2층의 테라스 4개 중 한 곳, 2페이즈는 1층 정가운데에 항상 위치하며 자기 근처에 공격할 수 있는 탱커가 없으면 공대 전체에 지속적인 화염대미지를 입힌다. 이게 무지막지하게 아파서 불성 당시 기준으로 2틱 맞으면 대부분의 공대원이 죽는다. 즉 지정된 장소에 탱커들이 무조건 로테이션을 짜서 위치해야 한다. 또 '방어구 녹이기' 디버프를 탱커에게 걸어서 방어력을 깎기 때문에, A탱커의 디버프가 사라질 동안 B탱커가 알라르를 붙잡아야 한다. 인계가 안 되서 탱커 하나가 죽는 순간 다른 탱커도 죽음이 확정되고, 결국 전멸이 확정된다. 게다가 1층 정가운데 있을 때는 여러 마리의 쫄들이 2곳에서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쫄탱커의 역량도 중요해진다.

전투시간이 굉장히 긴 편이지만 주는 템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패치로 인해 캘타스, 바쉬 직팟이 가능해지자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2.2 근황

대격변 이후로는 모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가 솔플로 두들겨패서 잡았다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그 이후로 너도나도 솔플에 도전,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공의 폭풍에 빨려들어간 주인님의 궁극기로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 여기서는 소환수로 등장하지 않고, 캘타스가 지정해 준 지점으로 날아간 뒤 주위의 적에게 광역 공격을 하는 기술로 구현되었다.[3]

3 탈것

2대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천하무적처럼 이 놈도 탈것으로 타고 다닐 수 있다. 소환 매개체는 '알라르의 재'. 별명으로는 불닭이 있었으나 이 별명은 이후 알리스라조르의 화염갈퀴가 가져갔다.

'알라르의 재'는 알라르가 아니라 캘타스가 드랍한다. 정작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알라르를 타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런 고상한 생물을 탈 생각을 어떻게 하냐고.[4]

리치 왕의 분노 때까지 최고의 간지 날것으로 칭송되었던 희귀 탈것으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멋을 뽐내는 탈것이었다. 날아다니면서 잔상이 남는 거의 유일한 탈것이었기 때문이다.[5] 이거 하나 먹으려고 아직도 한물 간 불타는 성전 시절 레이드 던전인 폭풍우 요새 레이드를 매주 가는 인간들이 있을 정도. 다만 확률이 정말 재수없으면 1년 내내 가도 안 나올 정도로 낮다...

불타는 성전 시절에는 검투사 보상 황천 비룡과 함께 유일한 310%속도 비행탈것이기도 했기 때문에[6] 가치가 높았다.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켈타스 솔플이 쉬워져 매주 혼자 폭풍우 요새를 찾아가는 유저들을 금방 찾아볼 수 있으나 드랍률이 낮은 것은 여전하여 마음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다. '암시장'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올라오는 빈도가 상당히 저조한 편. 승차감도 좋고,[7] 소음도 없고, 희귀성과 멋을 모두 잡은 좋은 탈것이다.

굳이 탈것으로써의 단점을 뽑는다면 눈이 아프다는 것이다. 보시다시피 밝기와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하고, 날아갈 때 뒤로 흐르는 잔광이 채도 높은 분홍색이라 눈을 쉬 피로하게 만든다.
  1. '가 없이 alar라고 쓰면 라틴어로 '날개'라는 뜻이다.
  2. 스킬을 써도 뒤틀린 드레나이의 모습으로 싸울 수 있지만 아쉽게도 퀘스트 동안만, 폭풍우 요새에서만 가능한 변장이다.
  3. 시전할 때도 주인이 알라르의 이름을 외친다.
  4. 그런데 2차 창작으로 가면(주로 팬픽) 캘타스가 어디 이동할 때 알라르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많다. 또 팬픽에서 알라르는 질투심이 많게 묘사되기도.
  5. 사실 처음에는 잔상이 굉장히 강렬하게 남았지만 앞을 보기 힘들다는 플레이어들의 요청으로 현재는 잔상이 상당히 너프(?)된 상태다.
  6. 대격변 이후로는 속도가 평준화되어서 숙련이 낮으면 제 속도를 못 낸다.
  7. 와우저들이 말하는 탈것의 승차감이란 탑승 시 화면의 흔들림이 없는 것을 말한다. 판다리아에서 등장한 운룡이 그 간지에도 불구하고 별로 인기가 없는 것은 탑승 시 그 꿀렁거리는 거지같은(...) 승차감이 한 몫 했을 정도. 보통 와우에서 최고의 승차감이라 평가받는 탈것들은 알라르와 그 짝퉁인 암흑 불사조, 할로윈 축제 탈것인 저주받은 기사의 군마, 다음으로 천하무적과 그 모델링을 활용한 티리엘의 군마나 천공의 군마 등이다. 기계공학 및 기타 경로로 입수 가능한 로켓류나 비행기, 미미론의 머리 등은 탑승 시 특유의 소음으로 다소 평이 떨어진다. 물론 미미론의 머리나 발렌타인 축제 탈것 정도면 희소성이 깡패라 많이들 타고 다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