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

1 에리다누스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16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항성의 이름

에리다누스자리 세타로도 읽는다. 이름의 뜻은 아랍어로 '강의 끝'을 뜻한다. 이유는 에리다누스자리 모양이 마치 길게 흐르는 처럼 들이 계속 연결이 되어 있는데, 옛날 중위도 지대 거주자들이 보았을 때 지평선에 가장 가까운 별이 아카마였기 때문에 이 별에서 별자리의 강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2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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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Akama / Exarch Akama(총독 아카마; WoD)
종족뒤틀린 드레나이 / 드레나이(WoD)
성별남성
직업사제주술사, 장로 현자 / 구원자(WoD)
진영잿빛혓바닥 부족, 일리다리(표면) · 샤타르(내밀) / 총독의 의회(WoD)
직위잿빛혓바닥 결사단의 우두머리 / 고위 구원자(WoD)
상태생존
지역어둠달 골짜기 검은 사원 / 카라보르 사원(WoD)
성우스티브 블럼(영문 WoW: TBC), Floyd Van Buskirk(영어 WoW: Legion) / 방성준(한국 WoW)

2.1 개요

뒤틀린 드레나이들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로, 원래는 카라보르 사원의 총독이었으나 오크들이 카라보르를 침공했을 때 살아남은 드레나이들을 이끌고 장가르 습지대로 탈출한다. 하지만 오크들이 쓴 흑마술의 영향으로 인해 일행들과 함께 뒤틀린 드레나이가 되었다. 여담으로 아카마의 총독자리는 그의 제자인 오날라가 이어받았으며, 그 오날라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구원자 오날라로 추종자로 등장한다.

노분도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소설 《뒤틀린 희망》에서는 노분도가 본 드레나이 생존자 중 아카마가 붉은 독안개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가장 오랫동안 의식 불명인 상태로 등장한다. 아카마 역시 눈을 뜨자 자신이 뒤틀린 드레나이가 됐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노분도가 절망 속에서 주술사로 각성하는 과정을 숨어서 보고 새로운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오크들은 카라보르 사원을 차지하고 흑마법을 연구하는 검은 사원으로 바꿔 버린다. 얼마 후 넬쥴이 오크를 이끌고 드레노어(아웃랜드)를 떠나게 되자 아웃랜드에도 평화가 찾아오나 싶었으나, 뜬금없이 심연의 군주 마그테리돈이 등장하더니 검은 사원에 눌러앉고 아웃랜드의 지배자를 자칭하게 된다.

2.2 행적

2.2.1 워크래프트 3

이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아카마는 일단 마그테리돈을 섬기는 척하면서 그를 물리칠 힘을 찾고 있던 중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만나게 되고, 일리단에게 잿빛혓바닥 드레나이들의 병력을 제공하며 마그테리돈을 물리치는 데 협력한다. 이후에는 정식으로 일리단의 아래로 들어왔고 일리단이 마그테리돈을 물리치면서 카라보르 사원을 찾는 듯했지만, 일리단이 또 카라보르 사원을 '검은 사원'이라 명명하고 자신의 기지로 써버리는 바람에 결국 마그테리돈 때나 달라지는 게 없게 되었다. 호랑이 쫓아내니 늑대가 득세하는 형국이다. 아카마는 일리단도 몹쓸 놈이라고 판단하여 몰래 배반계획을 꾸민다.

유닛 대사해석
클릭
How may I aid you?어떻게 도와 드릴까?
How can this old one help?이 늙은이의 도움이 필요하신가?
I give you my wisdom.나의 지혜를 빌려드리지.
We will share our ways.우리는 같은 길을 가고 있네.
My strength is yours.나의 충정을 당신에게 바치리라.
이동
I'll do my best.최선을 다하겠네.
As fast I can.가능한 빨리.
I will do what I can.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지.
If it must be done.해야만 한다면.
I will try.노력하겠네.
공격
For Draenor!드레노어를 위하여!
Kosh'agal!코쉬 아갈!
Blood for blood!피에는 피를!
Strength and honor!힘과 명예!
반복 클릭
The orcs slaughtered my people!오크가 내 백성들을 살육했지!
And their demon magics consumed our world.그리고 놈들의 마법이 우리 땅을 삼켰소.
We that are left, will reclaim what we can.남은 우리들은, 수복할 수 있는 것을 수복할 것이오.
Of life and honor amongst the ashes of our history.재가 되어 사라진 우리 역사의 삶과 명예를 위해.
We follow the ancient path.고대의 길을 따르리라.
I'm too old for this… urgh.이 일을 하기엔 너무 늙었... 으윽.
At my age, you see death everywhere. DEATH!나 정도 나이를 먹으면, 어딜 가든 죽음이 보인다네, 죽음이!
I can fight just like a… (snores)아직 그때 처럼 싸울 수... (코고는 소리)
To battle! Hold my teeth.전투다! 내 틀니 좀 꽉 깨물어주게.

확장팩 휴먼 미션에서 일리단이 마그테리돈 세력을 공격할 때 등장한다. 다만 그때는 드레나이 설정이 변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잃어버린 드레나이'와 같은 추한 몰골로 나온다. 현재 모습도 그리 잘생겼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절 모델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거다. 당시 스킬셋은 '체인 라이트닝, 페럴 스피릿, 섀도우 스트라이크, 리인카네이션'이었다.

2.2.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2.2.1 불타는 성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검은 사원(패치 2.1.0) 트레일러

아카마:난 지난 날 사원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신성한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다.
예배실에서 기도를 드리고, 정원을 거닐며 명상을 했었지.
그땐 평화롭고 행복했었다.
난 오크들이 쳐들어왔던 날도 기억하고 있다.
전쟁의 함성과 피의 강으로 얼룩졌던 그 날,
겁에 질린 여자들과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 떨었다.
많은 이들을 대피시켰지만, 더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다.
바로 그날, 내 소중한 안식처는 검은 사원이 되고 말았다.
그곳에서 오크 흑마법사들은 타락한 마법을 훈련하여 땅을 더럽히고 우리 모두를 거의 괴멸시켰다.
Akama:I remember the Temple as it used to be: a place of worship.
I prayed within its chambers and meditated among its gardens. I was happy then; at peace.
I remember, too, the day the orcs came.
That day marked by cries of war and torrents of blood where terrified women and children huddled in darkened corners.
I led many to safety, but many more paid the ultimate price.
That day my beloved sanctuary became the Black Temple.
There the orc warlocks practiced their twisted magic that corrupted the land and nearly destroyed us all.
오크:이러지 마십시오, 굴단이여!
굴단:어둠의 주인님이 지니신 거부할 수 없는 힘을 직접 확인하라!
오크:우린 모두 파멸할 것입니다!
아카마:호드의 무자비한 마법으로 이미 세상이 찢겨진 뒤였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안식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악마의 군대가 역병처럼 휩쓸고 지나간 날도 기억한다.
이러한 암흑의 시대에, 마그테리돈이라는 악마가 그 사원을 자신의 거처로 삼았다...
그리고 일리단이 온 것이다.
세상은 그를 배신자라 불렀다. 그도 마그테리돈의 적이었다.
Akama:Even after the Horde's reckless sorcery tore the planet apart, my people were unable to find a lasting sanctuary.
I remember the armies of demons that swept down on us like a plague.
During these dark times, the one called Magtheridon made the Temple his home.
Then came Illidan...
The one they called the Betrayer; the enemy of my enemy.
일리단:마그테리돈이 차원문을 통해 사악한 악마들을 계속 불러들이고 있다.
캘타스:그러니 우리는 그 문을 봉인해야 합니다... 영원히.
아카마:우리는 일리단을 도와 아웃랜드의 차원문들을 봉인하고 불타는 군단의 증원군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새로워진 힘으로 싸움에 임하여, 함께 우리의 신성한 땅을 되찾았던 것이다!
이미 그때 마음속으로는 검은사원의 주인이 단지 바뀌기만 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끔찍하게 변해버린 모습이 아닌 지난 날의 모습으로 그 사원을 기억하고 싶다.
그릇된 판단을 내렸다는 마음의 짐은 계속 남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참아왔다. 기다려왔다.
때가 오면, 그 배신자도 역시...
배신당할 것이다.
Akama:We helped him seal the portals of Outland and cut off the Legion's reinforcements.
We fought with renewed strength, and together we reclaimed our sacred ground.
I think part of me knew even then, that the Black Temple had only traded one evil master for another.
I prefer to remember the Temple as it used to be; not the abomination it has become.
My soul bears the burden of my misjudgment, but I have been patient; I have been waiting.
And when the time is right, the Betrayer will become... the betrayed.

스스로 자청하여 마이에브 섀도송의 감옥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때가 되면 마이에브를 풀어주고 검은 사원으로 뛰쳐나가 일리단의 목을 벨 작정이었다. 그리고 아카마를 따르는 다른 잿빛혓바닥 결사단 드레나이들도 아카마의 계획에 동참하고 검은사원 내부와 외부에서 공작을 펼친다. 결국 수많은 입장퀘를 깨면서역경들을 극복하고 템파밍을 하기 위해일리단의 부관들을 패배시킨 25명의 영웅들을 도와 일리단의 처소로 가는 최종 관문을 뚫어 주면서 일리단을 물리치게 된다.

아카마의 영혼 중 어두운 부분이 따로 떨어져 나와 일리단에게 구속받고 있었는데,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풀어준 다음 처치해서 아카마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검은 사원의 4번째 네임드인 '아카마의 망령'이다. 망령을 물리치면 아카마의 연설이 이어지고, 적대적이었던 뒤틀린 잿빛혓바닥 드레나이들이 우호적으로 변한다.

아카마의 외침: 뒤틀린 잿빛혓바닥일족이여, 너희의 지도자가 말하노라!

아카마의 외침: 그 배신자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잿빛혓바닥일족의 영혼을 지배하던 검은 마법의 힘이 파괴된 것이다!
아카마의 외침: 어둠에서 빠져 나와라! 우리의 진정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 내가 너희를 다시 이끈다! 쇠사슬을 벗어 던져라! 무기를 들고 일리다리 놈들에 맞서라!
뒤틀린 잿빛혓바닥 드레나이의 외침: 우리의 지도자에게 영광을! 아카마 만세!
뒤틀린 잿빛혓바닥 드레나이들의 외침: 아카마 만세!

아카마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곳은 일리다리 의회 네 명을 한 번에 물리치고 난 뒤 지휘의 방이다. 플레이어가 그에게 말을 걸면 일리단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을 열고 사원 정상으로 올라간다.

아카마의 말: 이 문이 그 배신자와 우리 사이에 서 있는 마지막 관문일세. 비켜서게나, 친구들.

(문에 힘을 불어넣지만 실패하는 아카마)
아카마의 말: 혼자선 할 수 없구나...
(아카마의 뒤에 나타나는 우달로와 올룸의 영혼)[1]
우달로의 영혼의 말: 아카마 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올룸의 영혼의 말: 자네의 백성은 항상 자네와 함께일 것이야!
(세 명이 함께 힘을 불어넣자 열리는 문)
아카마의 말: 형제여, 자네의 도움에 감사하네. 우리 백성들은 구원받게 될 것이야!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아카마)
아카마의 말: 조심하시오, 친구들. 배신자가 코앞에서 명상을 취하고 있으니...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과의 전투는 아카마, 그리고 그의 등장으로 명상에서 깨어난 일리단의 유명한 대화로 시작된다(영어 대사 보기).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외침: 아카마, 너의 불충은 그리 놀랍지도 않구나. 너희 흉측한 형제들을 벌써 오래전에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아카마의 외침: 일리단! 너의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가 왔다! 우리 종족은 물론 아웃랜드 전체를 해방시키리라!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외침: 입을 잘도 놀리는구나.[2] 허나, 가당치도 않다!
아카마의 외침: 때가 왔다. 기다리던 순간이!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외침: 너흰 아직 준비가 안 됐다!(You are not prepared!)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 공략 시 함께 나와 싸우다가, 일리단의 HP가 95%가 되면 일리단이 부하들을 부르는데, 그 부하들을 막는답시고 아래로 내려가 사라져버린다. 그러고는 일리단이 죽을 때까지 안 나온다. 그런고로 아무 도움도 안 된다(...). 만약에 시작하자마자 전멸한다면 아카마와 일리단이 1:1로 싸우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당연히 일리단이 이기긴 하지만 자힐 한방에 피가 쭉쭉 차는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전투가 승리로 끝나면 일리단이 죽고 마이에브가 어디론가 떠난 뒤 아카마가 "성스러운 축복의 빛이 이 음산한 전당에 다시 한 번... 내리쬐리라."라는 대사를 하고 사라진다. 그런데 여전히 카라보르 사원은 검은 사원이잖아. 안 될 거야 아마.

2.2.2.2 판다리아의 안개

5.2 패치에 추가되는 흑마법사 전용 특수 퀘스트의 내용중 검은 사원에 침입한 암흑의 수확 의회 일원인 칸레타드 이본로크를 추적하는 과정을 도와준다. 보상은 녹색 불꽃 효과.

그리고 싸움꾼 조합에서 부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2.2.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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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평소의 아카마, 오른쪽은 카라보르 사원 방어 시나리오의 아카마인데 머리 모양이 다르다.
마라아드를 찾을 때 농부에게 받은 낫을 계속 차고 다닌다.
을 보면 우리 드레나이 중 많은 이가 잊고 있는 교훈이 생각나지요. 성스러운 빛은 모든 사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농부 안에도 있다는 교훈 말입니다.

얼라이언스측의 드레노어 거점인 어둠달 골짜기에서 뒤틀린 드레나이가 되기 전의 멀쩡한 리즈 시절모습으로 등장한다. 카라보르 사원과 주변 지역을 다스리는 다섯 총독 중 하나인 '고위 구원자'로 상당히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총독의 의회가 얼라이언스를 지원할지 투표하는 자리에서는 기껏 일구었던 터전이 파괴되어 버릴 거라며, 총독들 중에서도 가장 꺼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아웃랜드의 아카마가 이미 살아있는 탓인지, 총독의 의회 중에는 중간에 죽는 하타루만큼이나 비중이 없다.

플레이어가 주둔지를 지으면 구원자 마라아드와 함께 잠시 머무르며, 주둔지 식량 보급을 위해 짐마차를 엘로도르로 호위하는 행렬을 이끈다. 그러나 엘로도르에 도착하면 어쩐지 아카마만 있고 같이 간 마라아드가 보이지 않아, 아카마는 사령관과 함께 마라아드 일행을 찾아 나서고 그들이 어둠달 부족 오크들에게 진로를 방해받고 있는 것을 안다. 이들을 엘로도르 마을로 마저 호위하는 퀘스트 도중, 주둔지 일꾼들이 우리는 농부이고 무기도 없다고 하자 아카마는 믿음이 없는 일꾼들을 위해 빛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을 건네받아 어둠달 오크들을 무찌른다. 무슨 농부의 낫이 이리 화려해

어둠달 골짜기 퀘스트 라인 막판에 예언자 벨렌나루 크아라를 정화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플레이어, 마라아드, 이렐이 마룡을 타고 강철 호드 병력을 뚫으며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아카마가 플레이어와 함께 강철 호드 잔존 병력을 무찌르는 시나리오를 진행한다.

주둔지 대장정 중 '총독의 부름'에서는 이렐서리불꽃 마루로 보내 불의 격노인 영원불꽃을 물리치는 '용기의 시험'을 치르게 한다.

6.2 패치에선 홀로 카라보르 사원을 지키고 있기라도 하는 건지, 타나안 밀림에서는 총독의 의회 중 유일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즉, 비중이 전혀 없다. 단, 전설 퀘스트 제4막 마지막에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나루의 축복을 받으러 카라보르 사원을 찾을 때는 다른 총독과 함께 의식을 지켜본다. 정말로 카라보르 사원만 지키고 있었나 보다(...).

아카마의 클릭 대사 중 "우리의 믿음은 꺾이지 않습니다", "우린 변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절 꺾을 수 없습니다(반복 클릭 대사)" 같은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

2.2.2.4 군단

다시 아웃랜드의 아카마다.

소설 《일리단》에서는 일리단을 큰 그림을 그렸던 용사로 묘사하기 때문에 입장이 좀 애매해졌다. 이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부연하자면 아카마라는 인물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카라보르 사원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아름다움이다.

드레나이는 본래 보수적인 면이 있는 종족이지만, 아카마는 그런 성향이 강했고 유년 시절을 카라보르 사원에서 지내왔기에 한때 아름다웠던 사원과 그것을 포함한 과거의 찬란한 영광을 소망하고 집착하는 인물이다.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에서도 이런 보수적인 면모가 언급되었지만 낮은 비중 탓에 부각되지 않았다. 다시 소설로 돌아와 설명하면 아카마는 일리단이 마그테리돈을 쓰러뜨린 직후 사원을 비워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일리단은 군단과의 싸움을 준비할 곳이 필요했고, 자신의 목적인 군단 타도를 이룰 때까지 이곳을 빌려 쓰겠다고 한다. 소설에서 일리단의 이런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아카마는 그를 믿지 못하고 그때부터 배신할 준비를 시작한걸로 보인다.참조 그러나 마이에브와의 내통이 들킨 탓에 일리단은 아카마를 조종할 수 있는 아카마의 망령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아카마가 또 배신한다면 망령을 풀어 아카마를 믿고 따르는 다른 뒤틀린 드레나이까지 통제하려 했다.

일리단은 망령을 만든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아카마를 곁에 두며 자신의 계획들도 말해주었다. 실제도 아카마는 측근으로서 아르거스 공략에 대해 듣고 준비 과정을 다 봤지만 이후로도 반란 준비를 계속했다 군단이건 뭐건 일단 사원부터 내놔라 와우 속의 인물들이 으레 그렇듯 아카마도 완전한 선인은 아니며,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대의를 버리고 일리단의 죽음에 일등 공신이 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일리단이 죽기 직전의 시점이 바로 일리단의 목표인 군단 타도의 종착점이라 할 수 있는 아르거스 공격을 위한 준비가 끝났던 시점이라는 것.

군단 악마사냥꾼 퀘스트에서 드러나듯 악마사냥꾼들은 살게레이트 쐐기돌까지 손에 넣었기 때문에, 정말 조금만 기다렸다면 일리단의 목표가 성공해서사원을 정상적으로 돌려받든, 실패해 일리단이 죽어 사원을 돌려받든 간에 아카마는 탈없이 돌려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카마는 이미 일리단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했고 그에게는 사원을 한시라도 빨리 되찾는 것이 최우선이었다.사실 아카마도 완전한 선인설정이었지만 일리단의 급작스러운 빛의 용사화로 소인배에다 성격급한 인물로 변경했다카더라.

게임 상에서는 악마사냥꾼 전당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검은 사원을 지키고 있던 아카마에게 플레이어가 협력을 요구하는데, 어떤 추종자를 고르느냐가 스토리를 변경시키지 않는다는 소리에 무색하게 카인 선퓨리와 고뇌의 알트루이스, 누구를 추종자로 받았으냐에 따라 아카마에 대한 대처가 달라진다. 골수 일리단 추종자인 카인은 아카마를 힘으로 제압한 뒤 아카마의 망령을 다시 뽑아내고, 알트루이스는 아카마를 설득하고 알트루이스의 말이 일리있다 판단하고 본인이 직접 협력한다.

2.3 기타

카오스의 '악동'의 원래 이름 아크마는 위 인물의 이름이었는데, 카게 등과 함께 일본어라고 까여서 악동이 됐다.
  1. 현자 우달로와 현자 올룸은 어둠달 골짜기의 아카마 연퀘에서 볼 수 있었다. 우달로는 이미 알카트라즈 던전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한편 현자 올룸은 불뱀 제단에서 구출되어 아카마에게 돌아왔지만 일리단에게 발각되었으니 살아남지 못할 거라며 죽여 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아카마가 직접 목숨을 거두어 준다.
  2. '입을 잘도 놀린다', '말은 잘하는구나'는 와우의 보스들이 할 말이 없을 때 쓰는 표현으로 보인다. 리치 왕도 심심하면 쓰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