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스터

ALESTE
アレスタ

1 개요

1988년 컴파일에서 제작한 슈팅 게임 시리즈.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제작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종으로 파생되어나간 작품이다.

계통적으로는 동사의 명작 슈팅 게임 자낙(Zanac)의 흐름을 잇는 작품이지만 자낙의 판권은 실 개발사인 컴파일이 아닌 발매사였던 포니캐년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사실상 외주 작품이다) 자낙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었던 관계로 세계관과 타이틀을 일신하여 발매하였다. 그 이후로 판권문제가 해결됐는지 먼 훗날(2001년)에 나온 Zanac X Zanac은 컴파일 이름 달고 잘 나왔다. 내놓고 얼마 안 있어 컴파일이 망해서 안습이었지만.

1편의 경우에는 거의 자낙의 후속편이라고 보아도 틀림없을 정도로 자낙의 시스템을 충실하게 계승 발전시킨 모습을 하고 있지만 2편과 외전에서 각자의 개성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하여 자낙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알레스터만의 테이스트를 구축해나갔다.

크게는 역법으로 서력을 사용하는 메인 시리즈와 '천력(天歷)'을 사용하는 외전 시리즈로 세계관이 나뉘며, 두 세계관은 패러럴 월드이다. 슈퍼 알레스터와 같이 두 세계관과도 전혀 상관없는 또 다른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도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국내에 소개될 때 모 컴퓨터 잡지의 공략에 '알레스트'라는 제목으로 실려있었던 탓에 이 게임의 제목을 알레스트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ALESTE라는 철자를 봐도 그렇게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컴파일이 의도한 발음은 알레스터인 것 같다. 일본어로 표기할 때도 アレスタ라고 표기한다. 어떻게 ALESTE가 알레스터가 되는지는 DIA-51며느리도 모르지만 제작사의 의도가 그렇다니 별 수 없다.

2 ALESTE

1988년 2월 세가 마스터 시스템
1988년 7월 MSX2 / 2M ROM

2019년의 근미래, 전세계 규모의 환경유지용 바이오 컴퓨터 DIA51이 대지진의 악영향으로 폭주하여 기형식물을 만들어 낸다. 기형식물은 증식하며 인간의 뇌에 기생, 방위군 기지를 점령하여 인간을 공격해온다. 이 와중에 신형 전투기 '알레스터'의 테스트 파일럿인 '레이 와이젠' 소위는 연인 '유리'가 기형식물의 공격으로 의식불명이 된 데에 격노하여 기형식물의 핵인 DIA-51을 때려잡으러 알레스터를 발진시킨다는 심플한 스토리. 군용물 절도 및 점유이탈물 횡령

알레스터의 주인공인 레이.T.와이젠의 데뷔작이며 알레스터 시리즈의 세계관의 뿌리를 마련한 작품이다. 원조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 버전. 외수판은 '파워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국내에도 그 이름으로 들어와있다. 외수판 한정으로 '파워 스트라이크 II'(1993년)라는 후속편이 있다. 미묘하게 알레스터 2와 닮아있는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위에 소개한 스토리도 MSX2판에서 변경된 것으로, 원래 마스터 시스템판에서는 지구가 아닌 '리말'이라는 외계 행성이 배경이고 등장인물 설정도 따로 없었다고 한다.

MSX2판은 마스터 시스템판에 오프닝/엔딩 비주얼과 2개 스테이지를 추가하고 전체적으로 연출을 좀 더 화려하게 보강하였다. 덕분에 속도가 약간 늦어져 오브젝트가 많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처리가 느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임 내적으로는 자낙의 테이스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시스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그야말로 후속작 분위기의 작품이다. 연출면에서도 자낙(특히 자낙 EX)과 비슷한 연출이 많이 눈에 띄지만 스테이지 스타트와 함께 등장하는 고속 스크롤 연출이나 초고공 전투 연출 같은 경우는 알레스터에서 처음 등장한 독자적인 연출. 전작인 자낙 EX도 비주얼이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비주얼이 파워업하여서 식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배경과 적캐릭터 등이 등장하며 특히 스테이지 시작시의 고속 스크롤 전투는 대단히 호평을 받았다. MSX2판은 막 등장한 MSX-Music을 채용하여 당시까지는 들어보지 못했던[1] 사운드를 들려주어 더욱 호평이었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판의 FM 사운드와 동일한 것이었는데 일설에는 MSX-Music에 마스터 시스템과 동일한 YM-2413이 채용된 이유 중 하나가 이미 마스터 시스템으로 여러 작품들을 내놓고 있었던 니이타니 마사미츠 컴파일 사장의 의견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장은 1~8번의 8종류. 몇몇 무기는 자낙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기도 했다. 무기를 중복해서 획득하면 1~4단계까지 파워가 올라가지만 각 무기는 사용 시간과 잔탄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처한 국면에서 어떤 무기를 선택할 것인가, 이 무기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을 잘 판단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가장 기본인 1번 무기는 자낙에서도 등장했던 전방향탄인데, 무기 중에서 가장 약하게 느껴지지만 최종 파워업 시에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데다 잔탄 제한도 없다. 이런 전통은 알레스터 2와 외전에도 이어진다.

완성도에 비해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던 마스터 시스템판에 비해 MSX2판은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냈다. MSX2의 발전된 하드웨어를 써서 진일보한 그래픽, 스토리를 보여주는 데모 등등의 삽입, FM음원 지원 등의 여러 가지 외적 요소 등으로도 상당한 임팩트를 주는 게임이었다. 특유의 빠른 스크롤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화면 전체를 활용한 적들의 움직임 등이 상당히 경파한 임팩트를 주고 있던 슈팅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튼튼한 틀을 가진 자낙에 스피디함을 보강하여 MSX에서 보기 드물었던 박진감 넘치는 슈팅게임으로 완성되었다.

ALESTE

  • 형식 번호 : AF68030
  • 전장 : 17.68m
  • 전폭 : 12.56m
  • 전고 : 5.12m
  • 총중량 : 25.6t
  • 최고 속도 : 마하4
  • 파일럿 : 레이 와이젠

...왠지 형식 번호가 컴파일 센스.

사운드 테스트가 숨어있는데, 항간에는 타이틀이 나올때까지 A,L,E,S,T 키를 동시에 누르기, 혹은 S,D,T(SounD Test에서)를 동시에 누르기 등의 방법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타이틀 나올 때까지 떨렁 T키 하나 누르며 부팅하면 된다. (...)

3 ALESTE 2

1989년 11월 MSX2 / 2DD*3

레이의 활약으로 DIA-51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DIA-51은 최후에 우주로 전파를 쏘아올렸고, 20년이 지난 2039년 식물 외계인 '바칸트'가 지구를 침공한다는 스토리. DIA-51을 파괴한 영웅 레이 와이젠 중령이 이끄는 알레스터 부대도 전멸한 상황에서 레이와 유리의 딸인 '엘리노어 와이젠'이 신형 프로토타입기 '알레스터 2'로 바칸트에 맞선다는 역시 단순명료한 스토리. 전편이 MSX 쪽에서만 호평을 받아선지 2편은 MSX로만 나왔다.

전편에서 구축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발전, 완성시켜 자낙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전작의 장점은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있고 특히 호평을 받았던 고속 스크롤 전투는 전작보다 훨씬 빨라져 정말로 눈이 돌아갈 정도의 고속 스크롤을 보여주어 연출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당시에 코나미우주개복치스페이스 맨보우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는데 기술적으로는 워낙 넘사벽의 기술력을 선보인 스페이스 맨보우보다 한끗 떨어진다는 평가였지만[2] 게임성 면에서는 이쪽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가 플로피디스크가 되면서 용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화려한 비주얼과 MSX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깨끗한(물론 MSX 레벨에서) 음성이 많은 플레이어의 이목을 끌었지만 본질적인 게임성 역시 크게 파워업하였다. MSX 최고의 슈팅 게임으로 어떤 작품을 꼽느냐고 묻는다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작품일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는 최고수준이다. 스타일 자체는 여전히 경파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출은 전작 이상으로 화려해졌다.

무장은 0~6번의 7가지로 1가지가 줄었고, 대부분의 무장이 새롭게 교체되었다. 살아남은 소수의 무장 역시 연출이나 특성이 제법 변한 편이다. 또한 기체를 보호하는 옵션의 등장[3]과 전작과는 다르게 첫 출격시 옵션무장 선택으로 게임을 조금 더 심도 있고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무장은 총 6단계로 파워업하는데 전작과 달리 무장 변경시의 페널티가 파워 1레벨 다운으로 파워 리셋이던 전작에 비해 완화되어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파워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잔탄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마냥 파워를 올리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기도 해서 보다 전략적인 운용이 필요해졌다. 일부러 무장을 바꾼다거나 해서 파워다운 시키는 것도 전략적으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 참고로 0번 무기는 옵션 무장 없이 기본무기(기총)만으로 진행하는 무기인데, 강력한 특수무기를 사용할 수 없어 처음엔 야리코미 플레이용처럼 보이지만 파워업할수록 연사속도가 빨라지고 기총만 쏘는 거라 잔탄 제한도 없다. P 캡슐을 모아 기총 최고 파워업+0번 6단계 파워업으로 최고 파워업을 하면 보스급 캐릭터도 순삭할만큼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인다. 왠지 기본무기가 최강인 것은 전통인 듯.

무엇보다도 대형 유닛은 주로 고정된 지형지물 위주이던 전작과는 달리, 거대한 비행기 형태의 보스들이 등장하는 등, 여러 가지로 전작보다 발전, 변화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컴파일이 MSX를 좀 더 잘 다룰 수 있게 된 덕이 클 것이다. 느려지는 현상도 전편에 비해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첫등장한 레이의 딸 엘리노어는 무자 알레스터에서도 캐스팅되어 외전 시리즈에서도 주역으로 등장하는 등 아버지 레이를 밀어내고 시리즈의 간판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미소녀만 주인공 대접하는 더러운 세상! 외모는 유리를 닮은 미인형...이지만 머리를 짧게 쳐서 소년처럼 보이는 보이쉬계 캐릭터. 전작에서는 타이틀에 알레스터가 나왔지만 알레스터 2에서는 타이틀에 엘리노어가 나온다(노렸구나, 컴파일!) 어떻게 보면 보이쉬+투희 계열의 선구자적인 캐릭터일지도(...).

ALESTE 2

  • 형식번호 : VF-80286
  • 전장 : 16.7m
  • 전폭 : 10.31m
  • 전고 : 5.37m
  • 총중량 : 26.7t
  • 최고 속도 : 마하 4.5
  • 파일럿 : 엘리노어 와이젠

여전히 컴파일 센스인 형식번호... 근데 68030이 80286보다 고성능 아닌가요?

딴 얘기지만 전편의 히로인이었던 유리(엘리노어의 어머니)는 바칸트가 도시를 폭격할 때 사망했다고 한다. 일러스트를 보면 장성한 딸을 뒀을 정도로 세월이 많이 흘렀다지만 레이는 퀭하니 생긴 아저씨가 됐고 유리도 그냥 아줌마가 됐다. 안습.

왠지 난이도가 몇번 디스크로 부팅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2번 디스크(게임 디스크 1)로 부팅하면 최저 난이도가 되지만 1번 디스크를 넣고 오프닝을 봤다면 난이도가 최고로 올라가버린다(...뭥미). 이것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은 난이도가 제멋대로 널뛰기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게임 디스크를 넣고 Select키를 누르면서 부팅하면 사운드 테스트와 난이도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난이도는 人, 鬼, 神의 3단계.

4 ALESTE 外伝

1988년 9월 MSX2 /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 수록

독립된 게임은 아니고 당시 컴파일이 발행했던 디스크 매거진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에 수록되었던 작품이다. 다른 차원의 DIA-51을 특수 강화복 '알레스터'를 장착한 레이 와이젠(1편의 주인공과 동일인물이지만 패러럴 월드의 다른 존재이다)이 파괴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 '천력'을 사용하는 외전시리즈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이다. 별개로 발매한 타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총 5 스테이지로 볼륨은 약간 작은 편인데(BGM도 1,3과 2,4스테이지가 돌려쓴다...) 미니게임이라기엔 또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애매한 작품. 디스크 스테이션 스페셜 가을호 수록작이라고는 하지만 2DD 1장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컴퓨터 매장들의 농간으로 별개의 게임처럼 유통되어서 정식 시리즈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기존의 자낙 풍 이미지를 완전히 때려치워버리고 언데드라인이나 불새 봉황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점프 가능한 슈팅게임'의 형태를 가지고 나왔다. 이 작품의 특징은 점프가 있지만, 점프가 회피 용도라기보다는 갈라진 땅이나 각종 지형지물 돌파를 위한 것이란 것이 특징(대부분의 경우 점프를 해도 적탄에 맞는 게 보통이다)이다. [4]

끝없는 스크롤과 무작정 달려가고 보는 알레스터 시리즈 특유의 경파함은 게임 스타일이 달라졌다 해도 여전히 살아있다. 알레스터 시리즈 중에서 보기 드물게 분신 형태의 옵션을 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왠지 모르게 그라디우스 이 옵션시스템은 훗날 무자 알레스터에 재계승되어 판넬식 옵션으로 발전된다

첫 스테이지부터 자유의 여신상(!)이 땅에 파묻힌 지형지물로 등장하여 시각적으로 강렬한 이미지가 있었던지 이것만 기억하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풍이 강하다. 후의 무자 알레스터의 게임분위기를 소위 말하는 닛뽕 테이스트로 만들게 한 장본인으로 짐작되는 작품이다. 강화복의 디자인부터가 영락없이 닌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며 DIA51이 기다리고 있는 기지도 오사카성의 덴슈가쿠랑 판박이다. 스테이지 4도 일본풍 이미지로 되어있다. 여러모로 무자 알레스터의 직계조상 쯤 되는 작품.

무장은 총 3종류. 날아다니는 力자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으로 무장을 얻는데, 황색(수리검), 청색(레이저), 적색(화염)의 3종류이고 최대 4단계까지 파워업한다. 기본 장비는 황색. 얼핏 생각하면 황색은 위력이 약하고 관통력도 없어서 청색이나 적색이 화력이 좋을 것 같지만 황색은 최대파워업하면 무시무시한 연사력과 관통력으로 최강무기로 등극한다. 역시나 이건 전통이었다.

전통을 지켜서(?) 사운드 테스트 기능도 들어있다. 타이틀에서 커서키의 상, 혹은 하(번갈아가며 연타해도 된다) 방향을 14회 입력하면 사운드 테스트 모드로 들어간다.

5 武者 ALESTE

1990년 12월 메가드라이브 / 4M ROM

메가드라이브 버전의 알레스터. 토아플랜과 합작하였으며 발매도 토아플랜에서 담당. 무사 일레스터를 합작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두 회사의 인연은 1992년, 사장의 경영에 반기를 든 두 회사의 개발진들이 합심하여 라이징이라는 제작 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다른 알레스터 시리즈에 비해 비교적 쉽고 경파한 게임진행이 특징인 메가드라이브의 명작 슈팅으로 오락실에서 시간제로 가동된 적이 있을 정도로 시리즈중에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게임 시작 전 나오는 인트로 동영상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게임의 분위기는 알레스터 외전의 영향을 받아 왜색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설정상으로도 외전의 천력을 사용하는 사실상의 외전 계열 후속작이지만 스토리의 연계성은 없는 듯. 주인공은 2편의 주인공(의 패러럴 월드 버전)인 엘리노어. 무자 알레스터의 알레스터는 외전과 달리 강화슈츠라기보단 거대로봇에 가깝게 등장한다.

비공식 한글패치가 존재한다.

추가바람

6 GG ALESTE

1991년에 발매된 게임기어 버전의 알레스터.
게임기어 최고의 명작 슈팅 게임으로 16비트 기기에 필적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보여준다. (파괴할 수 있는)탄환을 흩뿌리는 적도 등장하여, 가끔씩 느려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게임기어 알레스터는 1 ,2가 존재한다.
1은 8스테이지까지이며, 2는 6스테이지까지이며, 보너스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스토리는 천력 계열이 아니라 서력 계열이지만 패러럴 월드라서 알레스터 2의 엘리노어와 본작의 엘리노어는 동일인물이 아니다. GG 알레스터 2의 주인공 '앨리스 파이퍼 와이젠'은 엘리노어의 사촌 여동생.

7 電忍 ALESTE

1992년 11월 메가 CD / CD-ROM 1매

컴파일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메가 CD 버전. 일본 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일본풍 슈팅이지만 설정상 무자 알레스터와는 별계의 세계관.

타이틀의 '전인'은 기획단계에서는 '뇌인'(雷忍)이었는데 회의중에 스탭이 화이트보드에 '전인'(電忍)이라고 잘못 쓴 것이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채용(...), 타이틀이 바뀌었다고 한다.
속편도 기획되어 설정 자료까지 공개되었으나 엎어졌다.

8 Super ALESTE

1992년 4월 슈퍼패미콤 / 8M ROM

개발은 컴파일이 했지만 유통은 토호(영화, 애니메이션 제작배급하는 그 회사 맞다)가 담당했다. 세계관, 스토리 등은 전작들과 전혀 무관하며 등장인물도 새로운 인물들이다. 게임 시스템도 많이 달라져서 '알레스터' 라는 타이틀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완성도는 크게 빠지지 않는다. 슈퍼패미콤의 하드웨어 특성을 살려 확대/축소/회전의 연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완성도와는 별개로 닌텐도 계열 콘솔에서는 '알레스터'라는 브랜드 가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였는지 인지도는 거의 망했어요 수준. 슈팅이라는 장르 자체가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던 시절이란 탓도 어느 정도는 있겠다.

음악에 다나카 카츠미가 참가했다. 코미컬라이즈 버전도 있다고 한다.

9 그밖에

  • 나그자트에서 발매한 PC엔진게임 정령전사 스프리건의 초기 기획은 알레스터 시리즈의 일부였다고 한다. 초기 타이틀은 '정령전사 알레스터'[5]였으나 기획이 변경되며 '마도전사 스프리건'으로 타이틀이 바뀌었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정령전사 스프리건'의 타이틀로 발매.
  •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의 기판을 이용, 아케이드로 신작을 내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컴파일이 부도나면서 망했어요.
  1. MSX-Audio라는 장비가 예전부터 있긴 있었는데 가격이 39800엔이라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장비라서 지원하는 게임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었다. MSX-Music은 MSX-Audio의 염가판스러운 설계로 만들어졌다.
  2. 스페이스 맨보우는 느려터진 MSX2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연출을 수시로 보여주는 작품이어서 그런 얘기가 나왔을 뿐 알레스터 2가 보여준 기술력 역시 만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스페이스 맨보우를 제외하면 알레스터 2 이상의 연출을 보여주는 MSX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3. 덕분에 초대 자낙 이래 기체를 보호하는 무장으로 등장한 롤링 파이어는 아예 짤렸다.
  4. 그렇다고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니라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쉽다. 어지간한 슈팅치도 게임을 외우면 노미스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
  5. 이 제목으로 국내 게임 잡지에도 개발 소식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일본쪽 기사를 번역한 것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