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로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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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외전 5권 <나선미궁>의 등장인물로 자유행성동맹군에서 가장 유명한 '730년 마피아'의 일원이다. 을지서적판에서는 알프렛 로저스로 번역되었다. 그런데 로저스라는 이름에서 다들 Rodgers를 떠올리겠지만 실제 스펠링은 Rosas이며 스페인 성씨라고 한다. 이타카판에서는 알프레드 로자스로 번역됐다. 성우는 사가와 테츠로(노년기), 이노우에 노리히로(청년기).

가족으로는 손녀인 미리암 로자스가 있다.

브루스 애쉬비를 비롯한 '730년 마피아'의 일원에 비하면 뛰어난 인재는 아니었으며, 실제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평균에 턱걸이 하는 수준이란 평을 들었다. 하지만 여러 인재들이 모인 장소에서 의견을 취합하고 갈등을 해소시키며 조직에 대한 관리 및 운영 능력이 뛰어난 이른바 시어머니형 인물이었다. 그 덕분에 애쉬비가 우주함대 사령장관, 로저스가 총참모장을 맡는 형태로 오랜 기간 찰떡 궁합을 과시하였다.

'730년 마피아' 멤버 중에서는 가장 오래 생존한 멤버이며, 양 웬리엘 파실 탈출작전을 지휘하여 동맹군의 영웅 반열에 오른 외전 5권 <나선미궁> 초반부 시점인 우주력 788년까지도 생존해 있었다. <나선미궁> 초반부에 양 웬리브루스 애쉬비 모살설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그의 저택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가 정확히 언제 은퇴했는지는 언급이 되지 않았고, 퇴역할 때의 최종계급이 대장이었다는 것 외엔 그가 역임한 공식적인 직함도 언급되지 않았다. 사실 '730년 마피아'의 다른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정작 로자스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지휘관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특이사항으로는 그가 우주력 778년에 회고록을 발표하여 상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우주력 788년에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이었으며, 사후 원수로 추서되면서 '730년 마피아' 멤버 6명 전원이 원수 계급을 부여받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양 웬리알렉스 카젤느는 처음에 로자스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 양이 당시에 조사하고 있었던 브루스 애쉬비 모살설과 관련된 자가 입막음을 위해 로자스를 암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나선미궁>의 결말에서 손녀인 미리암 로자스가 양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었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