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ルフレッド・イズルハ / Alfred Izuruha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주인공. 애칭은 알.
성우는 원작에서 나미카와 다이스케, 기동전사 건담 클라이막스 U.C 이후 히가 쿠미코. 한국판 성우는 손정아.
작중 나이는 11세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사상 최연소 주인공이다. 또한 성우를 맡은 나미카와 다이스케의 당시 나이는 12세였는데, 이 역시 역대 주인공 성우들 중 최연소.
2 작중 행적
우주세기 0069년 중립지역인 사이드 6 콜로니 '리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가 각각 별거하고 있는 복잡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연방군과 지온군의 모빌슈트와 계급장에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만 일어나면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구경하러 다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전쟁의 잔혹함은 전혀 모르는 순수하고 귀여운 동네 초딩이었다.
어느 날 알은 콜로니 내부에서 벌어진 전투를 구경나갔다가 지온의 파일럿 버나드 와이즈먼(이하 버니)이 탑승한 자쿠가 불시착하는 것을 목격, 버니의 정체를 비밀로 해주는 대신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지온군의 계급장을 선물로 받게 된다. 얼마 후 알은 사이클롭스 대의 일원이 된 버니와 재회하게 되는데, 눈앞에서 사이클롭스 대의 군인들과 모빌슈트를 본 알은 더더욱 군대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 콜로니의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러는 동안 알은 버니와 점점 친해져갔고, 나중에는 자신의 친한 누나인 크리스티나 맥켄지(이하 크리스)에게 그를 소개하기도 할 정도로 형제처럼 친밀한 관계가 된다.
한편 사이클롭스 대는 건담 탈취 파괴 임무인 루비콘 작전에 돌입했으나 작전이 실패하면서 버니를 제외한 전 대원이 전사하고 말았으며, 지온 상층부는 루비콘 작전을 파기하는 대신 핵 공격을 감행하여 콜로니를 통째로 날려버리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버니는 핵 공격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려고 하였으나 이미 정이 들어버린 알을 내버리고 갈 수 없었고, 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버니는 마음을 바꿔 '루비콘 작전을 완수하여 핵을 쓰지 않게 만들자'고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핵을 실은 지온 함대가 콜로니에 도착하기도 전에 연방 함대에 나포되면서 지온의 핵 공격은 무산되었고, 버니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었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알은 버니가 싸우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갔지만 이를 듣지 못한 버니는 그대로 알렉스와 교전, 전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알렉스의 파일럿이 크리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알은 크게 충격을 받는다.
이후 알은 버니가 나중에 틀어보라고 주었던 비디오 테이프를 보며 버니의 진심을 알게 되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비로소 전쟁이 얼마나 슬프고 잔혹한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엔딩에서 교장 선생님의 훈시를 들으며 울음을 터뜨리는 알과 그 옆에서 다음에는 더욱 큰 전쟁을 접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떠드는 친구들의 모습을 비교하면 초반에 비해서 알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3 그 외 트리비아
요즘 들어 나는 떠올린다. 처음 자쿠를 보았던 그 날을, 막을 수 없었던 그 싸움을. 기동전사 건담 0080 버니, 잊지 않을게. |
주머니 속의 전쟁이 처음 DVD로 출시될 당시 CM 나레이션을 성인이 된 알, 정확히는 리디성인이 된 나미카와 다이스케가 맡았다. 이 CM은 DVD 발매 당시 22살이 된 나미카와의 목소리로 "버니, 잊지 않을게."라는 대사를 남기며 '성인이 된 알이 버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을 컨셉으로 잡았고, 이 작품을 보고 자라온 관객들의 추억을 되살려 눈물을 뽑아냈다. 세월의 흐름과 작품 설정을 잘 접목시켜 만들어낸 좋은 광고였다.
여담으로 나미카와 다이스케는 이후 기동전사 건담 UC의 리디 마세나스 역을 맡았는데, 이 때문에 알이 성장해서 델타플러스,유니콘 건담 밴시 노른를 몰고 다닌다는 성우개그가 돌기도 한다.그래서인지 리디의 "더 이상 도련님이란 소리 못 하게 해주겠어." 라는 대사가 절실히 다가온다. 만약 리디 마세나스의 나이가 애시당초 27살로 설정되었더라면 매우 소름돋는 성우개그가 성립한다. 기동전사 건담 UC의 배경연도가 0096, 즉 작품으로부터 16년후인데, 알의 나이가 11살임을 감안한다면...그런데 UC는 소설 원작이잖아? 이럴 줄 몰랐을 거야 아마
4 타 작품에서의 알
엄연히 건담 작품의 주인공이지만 파일럿이 아닌 화자, 즉 구경꾼에 불과한 역할이라 MS 전투를 중시하는 게임에서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동전사 건담 클라이막스 U.C를 시작으로 음성이 붙은 게임 작품에서 등장할 때는 히가 쿠미코가 성우를 맡게 되는데, 이는 원래 성우인 나미카와 다이스케가 성인이 되어 목소리가 변한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0080의 첫 출전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 나오기는 했으나 본편에 나오는게 아니라 게임 종료 화면에서 한마디 하는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정도였고 이후 0080이 나오더라도 시나리오를 다루지 않고 원작 종료 후 버니만 대충 연방군에 편입시켜놓은 형태의 참전이 많아서 나올 여지가 없었다. 그러다가 일년전쟁 시기의 시나리오를 비교적 신경썼던 작품인 슈퍼로봇대전 GC에서야 겨우 등장했다.
원작의 스토리 재현에 신경을 쓰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알은 오랫동안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으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 드디어 등장했는데 이전 작품들에서 리나 아시타나 리즈 아노같은 비전투원에게 해주던 대우를 그대로 받아서 파일럿으로까지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초기 능력치는 정비능력 빼고는 안습이지만 끝까지 키우면 모든 능력치가 최대가 되는 가공할만한 굇수. 주인공 보정 성우는 히가 쿠미코로 변경된 한편 원래 성우인 나미카와 다이스케는 0080 시나리오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이 덕분에 0080의 DVD 광고처럼 마치 성인이 된 알이 과거를 회상한다는 느낌을 주어서 원작을 감상했던 플레이어들의 눈물을 쏙 빼놨다. 이후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에서도 파일럿으로 사용 가능한 알의 카드가 2종이나 나왔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23화에 알을 아주 닮은 소년이 '벤케이'를 몰고 나와 건프라 배틀에서 승리하는데 뒤에 서 있는 사람은 버니, 크리스와 빼닮았다. 뒷이야기에 따르면 이들 모두가 평행우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건담 세계의 인물들이라고.
알과 아주 닮은 소년이 사용한 건프라 벤케이는 건담 브레이커의 アストロン이란 플레이어가 만든 것이 뽑혀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