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맥켄지

クリスチーナ・マッケンジー / Christina Mackenz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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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일인물 맞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배정민[2](애니박스)/정미숙[3](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 해후의 우주)(PS2)

1 개요

지구연방군 소속[4]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계급은 중위. 애칭은 크리스.

사이드6 콜로니 리보 출신이며 본 작의 주인공인 알프레드 이즈루하(이하 알)와는 옆집 이웃 사이로, 어렸을 때부터 서로 친하게 지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방군 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우주세기 0078년에 연방군 장교로 임관한다. 이후 조종 실력을 인정받아 G-4 실험부대에 배속, 최신예 건담인 RX-78 건담 NT-1 알렉스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슈피터[5]로 발탁되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알과 재회하게 되었으며, 이후 알이 소개해준 버나드 와이즈먼(이하 버니)과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된다.[6]

크리스의 첫 실전은 알렉스를 테스트하던 비밀공장을 급습한 사이클롭스 대캠퍼와의 전투로, 이 때 그녀는 테스트 파일럿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알렉스를 기동시켜 증가장갑인 쵸밤 아머의 특성을 이용한 기지를 발휘해 고전 끝에 캠퍼를 쓰러뜨린다.
이후 자쿠II改의 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알렉스로 출격, 히트 호크로 헤드가 날아가고 크리스 자신도 부상을 입는 등 고전하지만 결국 자쿠를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자신이 빔 사벨로 콕핏을 찌른 자쿠의 파일럿이 버니였다는 사실은 끝까지 알지 못했다.[7]

사흘 후 전쟁이 끝나면서 RX-78 NT-1의 개발은 중지되었고, 크리스는 다음 임무를 위해 알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지구로 떠나게 된다.

2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건담 파일럿임에도 불구하고 자쿠에게 깨졌다." 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전투 결과는 엄연히 크리스의 승리였다. 버니의 자쿠는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알렉스의 피해는 메인 카메라 및 보행보조용 컴퓨터가 장착된 머리가 날아간 것에 지나지 않았다. 우주세기 최강 파일럿께서는 그 유명한 "아직 메인 카메라가 망가졌을 뿐이야!"라는 대사를 남기지 않았던가.(...)

당시의 상황 역시 고려해야 하는데, 캠퍼와의 전투 이후 보급이 완전치 않았기에 헤드 발칸과 개틀링건의 잔탄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었으며, 여기에 콜로니와 주민들의 안전까지 배려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난관을 등에 업고 있었다. 또한 더미 풍선 트랩을 이용한 버니의 작전 역시 변수로 작용했다.

무엇보다도 뉴타입인 아무로 레이 전용으로 설계된 기체인 알렉스의 반응속도는 웬만한 파일럿들도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8] 그리고 어디까지나 크리스는 기체의 완성도와 밸런스만을 체크하기 위한 기술 사관일 뿐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어찌되었건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주역 건담 파일럿들 중에서는 최약체라는건 확실하다. 본인의 실력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더라도, 애초에 이쪽은 태반이 뉴타입 굇수들이라... 그녀 다음 가는 약체로는 코우 우라키를 치기도 한다. 영상화된 정사외 소설판이나 코믹스판등의 외전까지 포함한다면 건담 센티넬료우 루츠를 꼽는다.

3 이모저모

  • 기동전사 건담 0083에서는 애너하임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의 배경 캐릭터로 살짝 지나갔는데, 당연히 공식 설정은 아니다. 원화 쪽 스태프의 장난으로 추측.
  • 젊은 혜성의 초상에서 등장하는 연방의 카일 맥켄지 중령과의 관계는 불명확하다.
  • 사실 작품 공개 이후에도 한동안 설정이 오락가락하던 캐릭터였는데, 건담의 설정들을 집대성한다는 명분하에 발매됐던 건담 대사전에서도 애초부터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채용되었다는 설과 원래는 컴퓨터 담당의 기술사관인데, 부대 특성상 비밀유지를 위해 소속인원 중 MS조종능력이 가장 출중했던 크리스가 임시로 슈피터 겸 테스트 파일럿을 맡았다는 설을 함께 개재하며 정확한 사실은 불명이다라고 써 놓기도 했었다.그리고 팬들은 비싼 돈[9] 사고 준 책에 이따위 소리나 늘어놓는다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후로 나오는 작품들 중 설정관련의 논란이 없는 작품이 없다고 할 만큼 이런저런 논란이 벌어지고, 상대적으로 주인공도 아닌데다 대단한 전과를 올리지도 못했던 크리스에 대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은근슬쩍 묻혔다가 얼추 기술사관이지만 원래 MS파일럿 지망이었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10] 테스트 파일럿으로 선택됐다라는 설정이 스리슬쩍 정착되어 버린 듯 하다. 일본 위키에도 어디까지나 본분은 기술사관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잠깐 니네 지금 기술사관이라고 무시하는거냐
  • 본편에서의 취급이 미안했는지, 게임북으로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0080 사라진 건담NT란 물건에선 탈취당한 NT-1을 찾기위해 알과 함께 아 바오아 쿠에 돌입해서 전투를 벌이며 슬렛거 로우[11]나 템 레이를 만나고, 전개에 따라서는 샤아 아즈나블이나 죠니 라이덴과 만나기도 하는 등 대활약을 펼친다.
하지만 당연히 공식으로 취급될 건덕지도 없는 게임북의 내용인데다 사망한 슬렛거 등이 멀쩡히 나오는 등 무리한 전개가 많기 때문에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물건이라고 한다. 그래도 여기서는 나름 실력있는 파일럿으로서 본편의 오명을 씻어내는 활약을 보여준다고 한다.
  • 담당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그 후 10여년 넘게 일본성우계의 본좌 & 끝판대장으로써 성우계를 주름잡게 되는데[12],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을 끝으로 영상화된 건담 작품에서는 어떤 배역도 맡지 않고 있다. (다만 게임에서는 마리온 웰치레이첼 랜섬 등 다른 캐릭터들도 연기했다) 하야시바라는 괄괄한 여장부 연기가 주특기이고, 아야나미 레이같은 쿨 뷰티의 연기를 가끔 맡는 정도인데, 이 작품에서는 "평범하게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야시바라로서는 결코 흔하지 않은 연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0080의 묘미.

4 각종 게임에서의 크리스

자쿠에게 고전했다는 이미지가 많이 퍼져서인지, 대부분의 게임에서 능력치가 못써먹을 정도로 나온다. 그래도 성우가 유명한 하야시바라 메구미라서 그런지 키우는 사람이 제법 있다. 가장 쓸만한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GC(XO). 건담쪽 시나리오 배경이 1년전쟁이라서 그런지 탑승기인 NT-1 알렉스도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기체로 나왔으며, 크리스는 능력치도 준에이스급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무엇보다도 건담계에서 아무로와 카미유만이 지니고 있고 크와트로(XO에서는 추가)나 쥬도도 없는 초중요스킬 노려쏘기를 지니고 있기에 당당히 1군에 들 수 있는 성능으로 등장했다.

슈퍼로봇대전 EX에서는 알렉스는 어디다 팔아먹고 티탄즈버전 마크2를 타고 나온다. 성능은 별로지만 아군이 많이 없는터라 잘버려지지는 않는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선 첫 화를 7턴 이내에 깨지 못할 경우[13] 5번째 미션에서 버나드 와이즈먼과 함께 등장한다. 크리스는 알렉스에, 버니는 자쿠에 타고. 여담으로, 이 자쿠를 중반까지 놔 두면 제간으로 개조하는 이벤트가 있다. 여기에다가 분기를 잘 탈 경우 버나드 와이즈먼과 결혼을 하는 엔딩을 맞이한다. 대놓고 원작붕괴 노선을 타지만 가뜩이나 슈로대에서 대접이 미묘한 역대 시리즈를 보면 그나마 푸쉬를 받았다고 해도 될 지도 모른다.

건담vs건담(게임)에선, 알렉스의 파일럿으로 등장. 다 좋은데… 사망 보이스인 "아빠…엄마…나…"가 뭔가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애절해서 죄책감이 들 정도. 반대로 따지면 본 게임의 료나게 의혹에 박차를 가했다(…).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참가시기가 늦긴 하지만 1년 전쟁 이후 주력으로 사용하던, 능력치 좋은 파일럿들이 가택연금, 티탄즈, 에우고 등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크리스티나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지는 시기가 온다. 중간에 테스트 파일럿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YES를 누르면 바로 참전하고 NT-1 알렉스는 탈취, NO라면 원작대로 사이클롭스대를 방어해내지만 알렉스 보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 게 다른 점. 탈취 당하더라도 돈을 내면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을지 모른다. NO를 선택했을 경우 크리스는 부상으로 이탈한 뒤 2부인 0083 델라즈 분쟁부터 참가한다. 우라키보다 조금 앞서서 채용되는 파일럿. 처음에 배속될 때는 E랭크이기 때문에 써먹지도 못할 정도의 능력치를 자랑하지만 랭크를 올리면 나름대로 에이스로 내세울 수 있는 파일럿이 된다. 우라키, 버닝 등과 함께 티탄즈 - 에우고의 싸움에 영향을 받지 않는 파일럿 몇몇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번 밀어주면 장시간 활용할 수 있는 파일럿이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능력치는 준수하나, 하필이면 SPIRITS 이래로 컷인들이 죄다 그놈의 파일럿 슈츠(...) 맨얼굴 컷인 보기 정말 힘들다. 게다가 뭘 태워도 "이 기체...너무 민감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될 정도. 심지어 갓 건담에 태워서 폭렬 갓 핑거를 써도 저 대사가 나온다.(...)
게더비트계열에선 유일하게 부활효과의 ID 커맨드를 익힌다. 버니와 신뢰보정도 있고, 버니는 근접데미지 3배효과의 ID커맨드와 매우 유용한 포회확률 2배의 ID커맨드를 익히는 데다가 초반에 이벤트가 지나가므로 중간이탈이나 분기걱정없이 커플로 키우기 좋다.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에서 연방측으로 선택할 시 브라이트와 함께 제일 처음 반겨주는 인물이다.
  1. 기동전사 SD건담의 역습에서 나온 SD 크리스. 당연하겠지만 옆에서 말리는 사람은 바니.
  2.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나탈 버지룰역도 담당.
  3. 건담 시리즈 더빙은 이 캐릭터가 유일하나, 알다시피 하야시바라의 전담성우라고 할정도로 겹치는 배역이 많다.
  4. 연방군 전투 기술 연구단 → 연방 우주군 통합 기술 연구 본부 → G-4 실험부대. 여담이지만 내심 본인은 연구부대가 아닌 실전부대에 배치되기를 원했던 모양이다.
  5. shoe-fitter, 밸런스 조절을 위한 기술시험 파일럿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기동 테스트나 실전에 쓰기 위한 데이터를 얻는 테스트 파일럿과는 다르게 실전에 배치되기 전에 기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발견하여 기술진과 협력하여 결함을 파악하고 미리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전에서 얻은 현장 경험이 필요하고 병기로서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테스트 파일럿과 달리 슈피터는 병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측정하며, 준전문가 수준의 기술지식을 갖추고 기술진에게 자신이 파악한 문제를 알아듣게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신발끈 안 풀리게 잘 맞춰주는 사람.
  6. 알을 배웅해주던 버니를 도둑으로 오인하고 야구방망이로 KO시킨 것이 둘의 첫 만남이었다. 그것에 대한 사과의 뜻으로 집에 초대해 티타임을 가지다가 서로 호감을 갖게 된 듯. 나름대로 코믹한 씬이지만 후의 비극적인 결말을 생각하면...
  7. 사체 손상이 심해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
  8. 작중 '이 MS를 타는 인간은 괴물우주괴수일 거야. 허~ 그 양반 쪽집게 일세' 라는 건담 개발진들의 대사가 나온다.
  9. 당시 국내에서 구하려면 환율과 구입하는 업소에 따라 20~26만원 정도 했었다. 나중엔 가격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10. 위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본인은 실전부대에 배속되길 희망했던 사람이다. 그만큼의 기본기는 있다는 뜻
  11. 빅잠에 돌격할 때 탈출은 했는데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막나가는 설정
  12. 국내에서는 비록 게임판 한정이었지만, 이 캐릭터를 담당했던 정미숙 성우도 마찬가지 내지 비슷한 케이스.
  13. 슈퍼계로 진행할 경우 첫화를 7턴 안에 깰 수 없다.(맨 처음엔 광자력 연구소 팀만으로 시작하며 본대는 6턴이 돼서야 등장한다.) 반면 리얼계로 진행할 경우 첫화에서 일부러 턴을 보내지 않는 이상은 웬만해서는 7턴 안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