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PS2로 발매된 게임. 제작, 유통 모두 반다이에서 맡았다.
목차
1 개요
PS2 말기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게임. 우주세기를 베이스로 한 게임이지만 일년전쟁에 국한된 육전 타입의 게임이 아닌 우주세기전반을 아우르는 공전 전용의 게임으로써 개발되었다.
메카닉 게임, 특히 건담 게임이 가지는 리얼한 느낌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슈팅의 감각으로 제작되었다. 덕분에 게임의 조작과 양상은 꽤 단순하다. 각 기체에 여러종류의 무장을 넣어놓긴 했지만 무장을 교체하거나 버튼에 따른 변용 같은 일반적인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무장이 바뀌게 되는 파격적인 형태이다. UI의 하단에 타원형의 게이지가 존재하고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서 게이지가 축척, 놓는 타이밍에 해당 무장이 나가는 지극히 심플한 방식이다.
덕분에 게임 플레이 양상은 버튼을 누르며 회피기동을 하다가, 효율 좋은 무장에서 버튼을 놓는 형식으로 반복. 물론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나가는 기본 무장은 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비트 병기들의 사용 감각은 꽤 괜찮아서 이 게임 유일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심플한 조작과 덧붙여 그래픽도 대단히 심플한 형태. 모델은 PS2 초기 게임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단조로운 모델링으로 완성되어있다. 하지만 이런 단조로운 모델을 그럴싸한 텍스쳐로 마감하고 있어서 게임을 하는데 그리 보기 흉하진 않다. 덧붙여 당대 건담 게임 치고는 한 화면에 등장하는 MS의 수도 많고, 게임 전체에 등장하는 MS의 수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진 듯 하다.
게임 최대의 장점은 어디까지나 우주세기전체를 아우른다는 점. 대략 일년전쟁부터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 건국전쟁까지 다루며,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목성 제국 항쟁의 시대까지 이어진다. V건담은 망했어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요소는 카드화 되어서 획득이 가능하다. 즉 도감이 곧 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체의 해금은 카드의 획득과 연결되어 있으며, 카드는 대상 기체를 격파했을 경우 랜덤하게 떨어진다.
동명의 만화 <클라이막스 U.C. 이어지는 혈족>이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되기도 했다. 작화는 기동전사 건담 UC 성월의 결편을 연재했던 모리타 타카시. 내용은 본편의 프로그레스 모드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주인공 캐릭터에게 조금 더 내밀한 설정을 부여하는 등 오리지널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놓았다. 특히 후세의 캐릭터들이 두파로 나뉘어서 싸우는 독특한 전개가 특징.
2 게임 모드
2.1 프로그레스 모드
본 작의 기준이 되는 모드. 일년전쟁 참전 전사인 오리지널 캐릭터 카무나 타치바나가 주인공이다. 게임의 시작시에 카무나는 소속이 없는 상태로 연방과 지온 중 자신의 소속을 골라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게임은 각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전쟁들을 체험, 전과에 따라 승진을 하며 시대가 끝나면 다음 시대의 소속을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소속의 선택은 전 시대의 소속에 따라 선택가능 범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일년전쟁에서 지온을 선택했다면 자동으로 데라즈 플리트를 거치고, 에우고와 네오지온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것. 당연히 티탄즈의 선택은 불가능해진다.
캐릭터의 계급이 상승하면 탑승 가능한 기체도 늘어나며, 스킬 포인트를 통해 능력을 올릴 수도 있다.
게임의 진행이 2차 네오지온 항쟁까지 이어지면 플레이어는 게임내의 여성 캐릭터 중 자신의 아내가 될 캐릭터를 선택, 아이를 낳아 게임을 계속 이어나간다. 2세의 경우 능력치와 스킬을 모두 이어 받고 아내에 따라 능력치에 수정이 가해져 최종 능력치가 결정된다. 그리고 2세의 성별과 이름은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이런 특징 덕택에 소속 조직을 바꿔가며 여러번 플레이가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로 역사의 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일년전쟁이외의 시대는 플레이 하는 전투 자체가 턱없이 적고, 그리피스 항쟁 시대의 네오지온 처럼 참전 전투 자체가 적어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 2-3회차 정도 하면 해볼건 다 해보고 끝나게 된다. 즉 설정은 좋은데 볼륨이 너무 적어서 금방 질리는 모드.
우주세기 게임 치고는 정말 획기적인 발상임에도 그것을 제대로 소화못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2.2 크로니클 모드
원작의 캐릭터들을 조작해서 여러가지 시츄에이션을 즐기는 모드. 단순히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적군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는 등 조금 폭을 넓혀놓았다. 각 스테이지의 시작시에는 고정된 캐릭터만 사용 가능하지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자유롭게 기체를 선택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2.3 엑스트라 모드
숨겨진 모드로써 크로니클 모드를 올 클리어 하면 해금된다. 전 20 스테이지로 엑스트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스를 충분히 활용한 독특한 스테이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서 짐 계열 MS가 시대순으로 계속 증원을 온다던가, 역대 대형 사이즈 기체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한다던가, 큐베레이 3대가 동시에 덤빈다던가.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지독해지는 것도 특징.
3 등장 캐릭터
3.1 오리지널(1세대)
- 카무나 타치바나
- 성우는 이시카와 히데오
- 게임상 설정은 그냥 군명문가에서 태어나 사관학교를 졸업했다고 되어있다.
- 만화판에서는 연방군으로 시작. 연방군 고위간부인 아버지 니시바 타치바나의 강압을 싫어하며 결국 자원해서 전선 파일럿으로 나간다. 철저한 연방파로 지온 잔당의 배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티탄즈 당시에는 강철의 귀공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다카르 방위전과 사이즈2의 콜로니 레이져 같은 사건들을 겪으면서 연방이라는 조직에 실망하고 티탄즈를 이탈한다. 그 후 연방군 홍보정보국으로 전속하여 기자가 되지만 부하인 파밀이 네오지온 소속인 것을 알게 되고 파일럿으로 복귀, 제 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활약한다. 이때의 활약으로 승진로에 올라 이후에는 사이드 프론티어 함대의 사령관까지 승진한다. 이때 즈음 엘렌과 결혼하여 슌과 나나라는 쌍둥이를 낳지만 올즈 모빌 테러때 아내인 엘렌이 사망하고 이 사건을 통해 아들 슌과의 사이가 심각하게 붕괴된다.
- 게임에서는 이때 즈음 이탈하지만 만화판에서는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까지 살아남아 양쪽으로 갈린 아이들을 구하기위해 프로토타입 자벨린에 탑승하여 출전, 결국 아들인 슌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지만 콕핏내에서 노환으로 사망한다.
- 엘렌 로슈필
- 성우는 호리에 유이
- 게임 내에서는 오퍼레이터로 활약. 민간 지원병이라는 설정이다.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부대내에서 아이돌적인 존재라 한다. 카무나를 흠모하고 있다. 결혼 가능.
- 만화판에서는 카무나에게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등의 묘사가 등장. 그리고 왼쪽귀에 난청이 있다는 설정임에도 그런 신체적 조건을 뛰어넘어 임무에 매진하는 등 활약상이 적극적으로 그려진다. 카무나가 티탄즈에서 이탈할때 즈음 따라 나왔으며 함께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결국 만화판에서는 엘렌이 결혼에 성공. 하지만 올즈 모빌 테러에 휩쓸려 부상을 입고 사망. 죽어가면서도 카무나에게 민간인을 먼저 구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 셜리 람제이
- 성우는 노토 마미코
- 같은 부대 소속의 여성 파일럿. 사관학교에서 카무나와 1,2등을 다투곤 했다. 냉정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지만 짓궂은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다. 결혼 가능.
- 만화판에서는 콜로니 낙하로 양친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등장. 지온을 증오하고 있다. 카무나의 티탄즈 이탈때 동조하여 함께 이탈하지만 파일럿으로 남기를 바랐기에 후에 론도벨로 전속된다. 기자가 된 카무나에게 파일럿으로 복귀하라고 종용, 카무나는 결국 셜리의 부대로 복귀하게되었다. 제 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액시즈 밀기에 동참하였다. 같은 작가가 그린 성월의 결편에 나온 바로는 제2차 네오지온 항쟁 직후에도 여전히 MS부대장을 맡고 있으며 역시 같은 작가가 그린 지온의 환양의 등장인물이었던 케이 키리시마에게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 나기사 플로린
- 성우는 없음.
- 설정상 카무나의 소꿉친구. 그 이외의 설정 없음.
소꿉친구 하나로 다른 캐릭터를 쌈싸먹는다.결혼 가능. - 만화판에에서는 약혼자로 등장. 티탄즈에 소속된 카무나를 걱정하며 사이드2에서 신부수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스크 옴이 주도한 콜로니 레이져의 포격에 사망하게 되고, 카무나가 티탄즈에서 이탈하는 계기를 만든다.
- 바밀 맥더밀
- 성우는 카츠 안리
- 밝은 성격의 흑형. 카무나를 아니키라고 부르며 따르는 같은 부대 소속이다.
- 만화판에서는 남미 슬럼 출신이라는 설정. 엘리트인 카무나에게 강력한 컴플렉스를 느끼고며, 셜리에게 호감이 있다. 셜리에게의 호감은 평소 태도와 달리 꽤 진지하다. 셜리의 사진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던가, 셜리를 위해서 부대에 잔존하는 등. 하지만 카무나가 티탄즈를 이탈하자 출세에 큰 문제가 생길거라고 여기고 카무나와 셜리에게 적대하기 시작, 출세를 위해 티탄즈에 잔존하다 티탄즈 붕괴 이후 네오 지온으로 귀화하여 일반병사로써의 삶을 재개한다. 이후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카무나, 셜리와 재회. 카무나에 의해 설득당해 함께 액시즈를 밀어낸 이후 소식이 없다.
- 이후에 셜리와 같이 생존을 확인할 수 있는 일러스트가 나와서 생존 확정. 또한 작가의 다른 만화인 기동전사 건담 ZZ 지온의 환양에서 네오지온으로 귀화하는 전모가 자세히 묘사된다.
3.2 오리지널(2세대)
- 주인공(남)
-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A타입)/오다 히사후미(B타입)
- 2세대를 남자로 선택할 경우 등장. 외모타입은 A와 B가 있으며 그에 따라 성우도 바뀐다.
- 만화판에서는 카무나와 엘렌 사이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의 오빠로 등장. 이름은 슌 타치바나. 외모는 A타입을 따른다. 올즈 모빌 테러때 어머니 엘렌이 사망하자 아버지인 카무나에게 증오를 느낀다. 붓호 콘체른의 직업 훈련 학교에 진학하여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의 귀족주의에 찬동, 크로스본 뱅가드에 지원한다. 이때 슈테인 버닐이는 가명으로 이름을 변경, 코스모 바빌로니아 건국전쟁에 참가하여 금색의 베르가 기로스에 탑승한다. 아버지 카무나의 함대인 주축부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전귀(戦鬼)라는 별명도 얻게된다. 하지만 프론티어 사이드에 특공작전을 하던 중 아버지 카무나의 몸을 던진 설득에 결국 화해를 하게 된다.
- B타입은 그냥 크로스 본 뱅가드의 파일럿으로 등장하여, 슌의 부하로 등장한다.
줄을 잘못 선 죄
- 주인공(여)
- 성우는 미즈키 나나(A타입)/와타나베 아케노(B타입)
- 2세대를 여자로 선택할 경우 등장. 외모타입은 A와 B가 있으며 그에 따라 성우도 바뀐다.
- 만화판에서는 카무나와 알렌 사이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의 동생으로 등장. 이름은 나나 타치바나.
성우에서 이름을 따온 듯. 외모는 A타입이다. 연방사관학교 졸업후에 프론티어 사이드의 주축부대에서 오퍼레이터로 전속된다. 하지만 크로스본 뱅가드 침공시에 급하게 건담 F90V에 탑승하여 출격한다. 이후 이루루얀카슈 요새의 장거리저격 작전에 정식 채용되어 건담 F90II 롱레인지 타입의 파일럿으로 선출된다. 결국 오빠인 슌과 교전상태에 들어가지만 바이오 컴퓨터의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다. 그때 아버지인 카무나에게 오빠 슌이 설득되고 결국 슌에 의해 구조되며 생존. - B타입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슌의 부하 파일럿으로 등장.
- 에이기스 베라크루스
- 성우는 타케와카 타쿠마
- 2세대의 동료.
- 만화판에서는 크로스본 뱅가드의 병사로써 등장. 붓호 콘체른 직업학교에서 슌과 만났으며, 크로스본 뱅가드의 결기집회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이후에는 슌의 부관으로 활약.
- 연방군 오퍼레이터
- 성우는 히가 쿠미코
- 그냥 2세대의 연방군 오퍼레이터.
- 크로스본 뱅가드 오퍼레이터
- 성우는 하야미즈 리사
- 그냥 2세대 크로스본 뱅가드 오퍼레이터.
3.3 원작 캐릭터
※는 사용 불가능 캐릭터
- 카미유 비단
- 크와트로 버지나
- 아무로 레이(Z)
- 에마 신
- 제리드 메사
- 브란 브루타크
- 팝티머스 시로코
- 야잔 게이블
- 포우 무라사메
- 하만 칸
- 카크리콘 카크라 ※
- 로자미아 바담 ※
- 브라이트 노아(Z) ※
- 헨켄 베케너 ※
- 토레스 ※
- 아폴리 베이 ※
- 로베르토 ※
- 하야토 코바야시(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