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퀘이크(사무라이 스피리츠)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등장인물. 생일은 7월 25일

사무라이 스피리츠 1,2에 등장한 캐릭터. 성우는 우스이 마사키(초대~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SNK VS. CAPCOM SVC CHAOS), 佐藤巧(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 검객전), 스가와라 마사시(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 故사사오카 시게조(TV애니메『사무라이 스피리츠 ~파천강마의 장~』)

파일:Attachment/earthquake.jpg

방구쟁이
엄청난 거구. 키크고[1] 뚱뚱하다. 아마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에서 쿠사레게도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사무라이 스피리츠 최고의 덩치를 지닌 캐릭터로 남았을 것이다(기록이 깨지는 바람에 2위가 되었다). 일본에 도착하여 갈포드와 함께 인술을 배운 아메리칸 닌자[2]인데, 정의를 위해 인술을 쓰기로 한 갈포드와는 달리 도적질에 유용하게 써먹기 위해 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어느정도 되자 자신감에 빠져 도중하차 해버리는 바람에 어설픈 인술을 구사하게 되었다(그래도 쓸건 다 쓴다). 현재는 자기랑 비슷하게 생긴(…) 패거리들을 모아 소굴을 짓고 도적단 노릇을 하는중.

무기는 쇄겸. 덩치가 크고 무기가 무기이니만큼 리치, 판정, 데미지 모두 좋아서 상대가 어스퀘이크의 고수라면 난감한 캐릭터다. 반대로 크기가 보통 다른 캐릭터의 2배인지라 타격판정도 크기 때문에 보통 캐릭터라면 안맞아도 될 기술까지 다 맞는 난점이 존재한다. 당연히 덩치때문에 속도도 느리지만 사무라이 스피리츠 2의 어스퀘이크는 가히 사기캐릭터로 군림했었다. 게다가 이 거체와 무게가 폼이 아닌게 초기작에서는 저놈은 무거워서 던질수 없어란걸 강조하고 싶어서인지 잡기공격이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묘하게 리얼리티있는 설정이 부가되었고[3], 여기에 지탄받았는지 2에서는 아예 잡고 때리는 모션으로 전 캐릭에게 어스퀘이크에 대한 전용 잡기 모션을 부여해서 잡기공격이 통하게 되었다.

악역이긴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별 관련없는 캐릭터고, 시라누이 겐안과 마찬가지로 3편에서는 짤렸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에서 가후인 가이라 엔딩에서 등장했으며(역시 삭발식, 어스퀘이크도 대머리 캐릭터다) 천하제일검객전에서 다시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돌아왔다.

사슬낫의 리치를 살린 중거리전을 위주로 요상하게 딜캣이 힘든 팻 체인소와 근접 연속기를 책임지는 스컹크 버스트를 주로 써먹게 되는데, 2 시절 쓸만했던 바디 프레스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라 이젠 지상이건 점프건 대놓고 견제질만 해야 한다. 필살기 중 팻 브레스의 가드 데미지는 무지막지하지만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고 마무리용으로나 써줘야 한다. 대놓고 사용시 강베기 한 대 정도 넉넉하게 처맞을 수 있는 딜레이가 생기니 주의.

사실 천하제일검객전 이전에도 RPG 게임, 사무라이 스피리츠 -무사도열전-의 갈포드 편에서 적 보스로 나오며 승리한 뒤 나오는 선택지에서 용서하고 보내줄 경우, 바로 다음 파트의 보스전에서 원군으로 나와 도와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오마케의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왕푸에게 낚여서(왕푸의 사이드 스토리에서 이어진다) 프랑스 파리로 원정을 와서 베르사이유 궁전에 잠입했다가 나인하르트 지거와 마주치자 "아메리카에서 온 의용군" 이라고 둘러대서 잠깐 속였지만 기사단의 다른 멤버에게 들켜서 쫓겨났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못사먹고 있던 스테아 왕녀와 부딪힌 인연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신나게 놀아주자 스테아 왕녀가 이번엔 왕궁에서 놀자며 어스퀘이크를 왕궁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얼마전에 쫓겨난 어스퀘이크는 난색을 표한다. 그러자 스테아 왕녀가 자기는 왕궁 이곳 저곳에 뭐가 있는지 다 알고 있으며 혼자 왕궁 탐험하는게 질려서 밖에 혼자 나온거라며 시무룩해지는데 왕궁의 지리를 다 꿰고 있다는 말에 머리가 번뜩인 어스퀘이크는 궁전 뒷편에 숨어들 수 있는 입구가 있다는걸 알아낸후 무도회 날에 기꺼이 놀러가겠다며 스테아 왕녀를 다독인 후 헤어진다. (이 모습을 본 부하중 한명은 "두, 두목은 이런 타입을 좋아하나요?, 슬슬 눈뜨는거 아닙니까?" 라고 말한다) 그리고 본편에서 왕궁에 잠입했지만 정원에서 헤메느라 결국 스테아 왕녀와는 못만난다.(이때 스테아 왕녀는 바깥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자기에게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친절히 대해준 대머리 아저씨(…)로 인식하고 친근감을 갖는다.

천하제일검객전의 엔딩에서는 마계를 제패한 가오우로 인해 마계로 연결된 통로를 발견, 마계에서 보물들을 쓸어와 대부호가 되어 도적질에서 손을 떼고 '어스퀘이크 재단'을 설립, 세계의 경제를 뒤흔드는 거물이 된다. 나름 해피엔딩.스피드왜건

사무라이 스피리츠에서는 잡기가 안먹혔으나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에선 잡기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던지는게 아니라 몇대 치는걸로 처리 되었다.

워낙 캐릭터의 크기가 큰지라 메가드라이브와 메가CD판 이식작에서는 삭제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4]


SVC Chaos의 어스퀘이크 일러스트.

SVC Chaos 에서는 휴고 앙드레에 대응되는(둘 다 왕덩치) 포지션이란 기믹 하에 출전..그러나 둘이 만나도 막상 대단한건 없다. 다만 실제로 이 둘이 한 화면에서 만나면 화면이 꽉 찬다. 캡콤의 가일에게는 미국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킨 죄로 적대시당하고 있다. SVC CHAOS/어스퀘이크 문서 참조.

성능은 각종 무딜레이 기본기와 이상하게 좋은 초필살기로 인해 SNK사이드 강캐로 취급받고 있다. 팻 버스트라는 방귀(...)장풍이 있는데 전딜이 크지만 거의 설치형 장풍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오래 남아 견제로 쏠쏠하며 니가와 장풍을 엿 먹일수 있는 필살기인 팻 레플리카 어택+초필살기 팻 길티 역시 강력. 천하제일검객전에 등장하면서 기대를 했지만 커맨드잡기가 되어버려서 아쉬워 하는 사쇼유저가 많았다고...

3D 모델링 프로그램인 ZBrush를 설치하면 기본 라이트박스에 이녀석의 모델이 들어 있다.

장거한의 조상이라 카더라.[5]
  1. 실제 키가 284인데 탐탐보다는 약간 더 작다. 그럼에도 탐탐이 덜 거한취급 받는 이유는 그냥 항목참조. 그런데 나중에 가면 4m 넘는 쿠사레게도가 등장하는 바람에 최고 거한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2. 1편에서 본거지는 텍사스로 나온다.
  3. 잡기만 안 통할뿐 몸판정이 커서 별에별거 다 맞기 때문에 밸런스붕괴까진 가지 않았다. 근접 개싸움에서는 이쪽이 일방적으로 잡기공격이 가능하므로 유리하긴 하지만. 참고로 이 특성은 제로 시절 쿠사레게도에게 간접적으로 계승되었다.
  4. 인기도 별로 없는데 데이터 용량이 너무 커서
  5. KOF XIV에서 나코루루가 장거한을 상대로 이기면 '몸집이 매우 크시군요... 혹시 조상 중에 사슬낫을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진... 않겠죠?'란 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