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nel 'Augustus Autumn'가을대령. 폴아웃 3의 등장인물.
힘 5, 인지력 6 지구력 5 카리스마 5 지능 7 민첩 5 운 5
1 개요
엔클레이브 동부 지부의 대표자로 폴아웃 3의 페이크 최종보스이자 주인공의 원수.
2 설명
엔클레이브 과학자인 어텀 의원의 아들이며 그나마 엔클레이브 내에서 상식을 가진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1]
엔클레이브에서 사실상 존 헨리 이든 대통령을 제외하면 2인자에 가까운 인물이지만, 이든 대통령의 정체는 OOO이기 때문에 사실상 엔클레이브에서 1인자에 가까운 인물이다. 원래 어텀의 아버지는 엔클레이브 내 높은 직위의 과학자였는데, 폴아웃2에서 주인공인 선택된 자에게 엔클레이브 서부 본부가 개발살나면서 그는 살아남은 엔클레이브 군인들을 데리고 미국 동부로 향하게 된다. 그가 죽은 뒤 어찌어찌해서 어텀 대령은 엔클레이브의 지도자가 된다.라고 해도 결론은 가문빨
말이 좋아 대령이지 사실상 대통령 바로 다음가는 권력을 가진데다가 엔클레이브의 거의 모든 군권을 거머쥔 인물[2]이지만 그럼에도 계급은 대령이라 장성급이 아닌게 좀 의아스럽지만 폴아웃2에서 주인공인 선택된 자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아서 타격이 컸다라는 증거라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어텀 본인이 실질적인 권력을 손에 넣은지 오래라서 이름뿐인 장성에 그다지 관심이 없을수도 있고. 정황으로 볼 때 선택된 자에 의해서 딕 리차드슨 대통령과 장성들이 한꺼번에 유정과 함께 수장당했으니 못했다고 볼수도 있다. 주요 인사들이 모조리 사라진 가운데 군대를 이끌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가진 자는 자신밖에 없는데, 자신이 대통령이나 장성급 귀한 노릇을 하면 원하는대로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을 것. 그래서 이든 대통령을 바지사장 대통령으로서 내세우고 자신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식으로 조직을 통제하려 한 듯 하다. 계급이 고작 대령인 이유도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티내지 않기 위한 일종의 위장술이라고도 볼 수 있다.
3 작중 행보
프로젝트 퓨리티 복구 중에 난입하면서 처음 등장하며, 아버지를 협박하다가[3] 방사능 누출로 쓰러진다. 이 때 문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뒤 3인칭 시점모드 바꾼 후 시점을 빙글빙글 돌리다보면 어텀 대령의 10mm 피스톨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의 옷도 획득 가능.
이 때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엔클레이브 라디오에서 어텀 대령도 대통령과 함께 연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볼트 87에서 주인공이 GECK를 가지고 나올 때 엔클레이브 군인들과 함께 주인공을 닌자하면서 사로잡으면서 멀쩡히 살아서 나타난다. 잘 보면 방사능 누출로 쓰러질 때 뭔가를 자기 몸에 주사한다.
이후 주인공을 본거지인 레이븐 락으로 끌고 가서 무장 해체를 시키고 감금한 다음 주인공에게 프로젝트 퓨리티의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협박한다. 이 때 순순히 말해주면 어텀이 주인공을 끔살하며 배드 엔딩으로 직행. 그래서 틀린 비밀번호를 대거나 모른다고 둘러대거나 아예 대놓고 침을 뱉으며 더럽게 욕을 해서 도발하면 욱해서 고문을 하려는 찰나에 이든 대통령이 인터콤으로 어텀을 불러서 잠시 나간다.
이든이 어텀을 불러낼때도 충돌이 있는것을 보면 알겠지만 오래전부터 이든과 프로젝트 퓨리티의 문제를 놓고 의견충돌을 벌여왔고 이든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아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이든 대통령에 맞설 특수한 장치를 숨겨두었다. 그래서 어텀 대령의 방을 뒤져보면 이든 대통령을 한방에 저세상(?)으로 보낼 비밀 병기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선택에 따라서는 안 갖고 가도 되고 갖고 가서 안 써도 된다.
한편 어텀 대령은 레이븐 락에서 주인공이 이든 대통령에게 갈 때 대통령 몰래 엔클레이브 군인들에게 주인공을 척살하라 명령을 내리고, 레이븐 락이 폭발할 적 자신은 버티버드를 타고 레이븐 락을 빠져나간다. 이후 자신을 따르는 군인들을 집결시켜서 제퍼슨 기념관을 철저히 요새화한다.
그리고 오리지날 마지막 퀘스트인 'Take it Back!'에서 제퍼슨 기념관의 수질 정화시설 안쪽에서 테슬라 아머를 입은 엔클레이브 군인 2명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무자비하게 사냥해 죽여버리든가 말로 설득[4]해서 자비롭게 추방시키든가는 플레이어 마음. 말로 설득해서 쫒아내면 군인들과 걸어서 문 밖으로 나가는데, 이 시점에서 게이머는 그를 따라 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콘솔 명령어 등을 이용해 억지로 나가면 아예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살려주면 유니크 아이템을 못 얻으니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비를 배풀지 말고 죽인 뒤 가죽을 벗겨서 거꾸로 매달아 승리의 기념으로 장식하자. 복수를 하고 싶은 거야, 득템을 하고 싶은 거야? 물론 선택에 따라서는 항복하면 살려주겠다고 거짓말해서 설득 점수를 얻은 뒤 죽일 수도 있고 정말 살려줄수도 있다.
참고로 수질정화시설 방에 들어가는 문은 두 개인데, 어텀 대령이 있는 쪽 문으로 들어가면 곧바로 대화창이 뜨지만, 반대쪽 문으로 들어가면 당장 대화창이 뜨지 않고 주인공이 어느정도 앞으로 가야 대화창이 뜬다. 그러므로 대화하기 귀찮으면 들어가자마자 장애물 틈 사이로 보이는 어텀 대령의 머리를 날려버리면 된다. 다만 너무 세게(?) 죽이면 어텀 대령의 시체가 물에 떨어져 아이템을 못얻는 상황이 발상하기도 한다.살살 쏘면 된다 이게 무슨 소리야아님 아주 고기 조각으로 만들어 버려서 턱뼈같은 살점에서 루팅하면 된다. 물론 레이져나 플라즈마 무기로 말그대로 녹여버리면 그것도 불가능하겠지만.
어텀과의 마지막 대화를 잘 들어보면 어텀은 수질 정화 장치를 이용해서 깨끗한 물을 독점함으로서 황무지인들이 엔클레이브에 의지하도록 하고 이를 기준으로 엔클레이브 주도의 새로운 미국을 만들 생각이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황무지인들을 벌레만도 못하게 보는 이든 대통령이라든가 폴아웃2에서 보여준 엔클레이브 고위 인물들(딕 리차드슨, 프랭크 호리건)의 사상을 생각해보면 높으신 분 치고는 의외로 개방적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텀의 이런 사상에도 불구하고 엔클레이브 군인들은 여전히 황무지인들을 사살하고 있다. 아무래도 윗물은 윗물이고 아랫쪽에서는 선민사상이 조금이나마 있는듯 하다.
물론 따지고 보면 어텀 대령 역시 구태여 자기가 깨끗한 물을 독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볼 때 결코 100% 좋은 의도로 그랬다고 볼 수는 없다. 이건 사실상 생명유지의 필수품인 물을 무기삼아 사람들을 강제로 자기 밑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것이니 아무리 좋게 봐줘도 악한은 악한이다. 한쪽을 선택하면 고통스럽게 끔살 확정이고 다른 한쪽을 선택하면 영원히 고통받는다는 차이만 있을 뿐 둘 다 괴롭긴 거기서 거기
여하튼 어떤것이 되었든 그 꼴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놔둘 리가 없었고 설령 엔클레이브의 손에 넘어간다 해도 다시 빼앗아 버리거나 정 수틀리면 밖에 있는 리버티 프라임으로 제퍼슨 기념관을 수질 정화 장치 채로 박살내버리면 되기 때문에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은 어쩌고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물론 바이러스로 돌연변이 생명체를 말살하려다 맛깔나게 뒤통수를 맞은 대통령이나 생명의 물을 독차지하려다 선수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텀 대령이나 속깨만 썩게 된 건 마찬가지지만.
4 최종보스
레벨 : 10 → 20 → 30
HP : 80 → 130 → 180
DR : 8%
무기 : 커스텀 10mm 피스톨 → 커스텀 레이저 피스톨
방어구 : 미군 장성 외투
최종보스로서의 능력은 일반 엔클레이브 병사보다 못한 수준으로 역대 최종보스들 중 최약체. 설득해서[5] 도망치게 만들 수도 있고, 원수인 만큼 목을 따서 승리를 기념할 수 있는데 어텀 대령의 커스텀 버전 레이저 피스톨의 공격력이 나쁘지 않긴 하지만 어텀 본인의 방어력이 파워 아머를 입고 있는 것도 아니라 그 시점으로 종잇장 수준이라 플라즈마 라이플[6] 이나 누카 수류탄 한 방만 터뜨려 주면 바로 죽는다. 최종보스라는 말이 무색해질 지경.(브로큰스틸 DLC를 설치해야 완전한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베데스다의 상술깊은 뜻이 담겨있다...)
주위에 어텀을 호위하고 있는 엔클레이브 군인 2명이 어텀보다 더 강력하다. 뭐 당연하겠지만 둘 다 테슬라 아머를 입고 있으며 한 명은 미니건, 또 한명은 개틀링 레이저를 들고 있다. 이 두 무기들은 내가 쓰면 그저 그렇지만 NPC가 들면 무서워지는 무기들... 이는 후속작에서도 충실히 계승된다.
코트부터 시작해서 개인 무기까지 하나하나 별도의 개인 커스텀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그것은 명품을 추구하는 사회지도층의 위엄! 이 참에 아머도 유니크한걸로 하나 입지... 이것 때문에 설득하는 경우 보다는 때려죽이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 커스텀 버전 레이저 피스톨은 자체 데미지도 출중한데다 연사가 된다! 물론 커스텀 10mm 피스톨도 원본보다 월등히 강력하니까.끝판왕 총...하지만 포크스가 있잖아? 안될 거야 아마. 그나마도 원래는 여기까지 오면 게임 끝이니 굳이 얻어봤자 메리트가 없었지만, 브로큰 스틸의 추가 이후 전황이 좀 달라졌다(...).
5 평가
엔클레이브의 높으신 분 치고는 상당히 개방적이며 진보적인 인물이다. 황무지인들을 자기들과 동급으로는 생각하지 않을지언정 그들을 받아들인다는 생각을 한거만으로도 딕 리차드슨을 위시한 과거 엔클레이브급 고위 인사들보다는 상당히 나았다. 다만 프로젝트 퓨리티를 탈취할때 반강제적으로 뺏으려 했고 거기서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걸 본 어떤 사람에게 원한을 사서 결국 패배한 걸 보면 악인으로서의 성향도 분명 존재하는 인물이며 애시당초 황무지인들을 물 독점으로 지배하려 든 점에서 결국 그가 원하는 체제도 장기적으로는 오래가지 못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브라더후드도 후속편에서...
참고로 어텀 대령과 가장 비슷한 케이스로는 이쉬마엘 에셔나 웨르너가 있으며 이들도 나름대로 황무지인들을 위하긴 하지만 각각 어텀 대령과 똑같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케이드 개넌과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부모가 엔클레이브의 고위인사였고, 선택받은 자에 의해 본부가 멸망하자 동부로 도주하였으며 그곳에서 잔당들을 규합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둘 다 엔클레이브 출신이지만 황무지인들을 신경 쓸 줄 아는 진보적인 성향도 지니고 있었다. 다만 개넌은 탈출 이후 엔클레이브와 완전이 결별하여 선량한 사람이 된 반면, 어텀 대령은 탈출 이후로도 계속해서 엔클레이브의 일원으로 남아 황무지인들의 적이 되었다는 간단하면서도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한다.
6 여담
사족으로 성우가 Peter Gil이라는 분으로, 폴아웃 3 내에서 어텀 대령 외에도 메가톤의 원자교단의 리더 크롬웰 신부 역도 맡았다.(...) 실제로 게임 상에서 크롬웰의 모습을 보면 크롬웰이 어텀의 노년 버전인 듯, 상당히 닮았다.방사능이 쩌는 곳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도 다만 크롬웰은 주인공에게 축복만이 따르기를 바라는 반면, 어거스투스 어텀은 권력욕에 찌들어 있으며 주인공을 시기한다.
이름에 일종의 말장난도 숨어 있다. Augustus는 라틴어식으로 읽으면 아우구스투스로, 유명한 로마 제국 초대 황제의 이름이다. 그리고 영어의 8월을 뜻하는 August가 이 사람 이름에게서 나왔다. 뒤에 바로 이어지는 성 Autumn은 가을이라는 뜻이니...한여름인 8월과 가을이 계절 순서대로 붙어 있는 것. 여가을 대령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Lonesome Road에서도 ED-E의 로그를 통해 찬조출연하신다. 여기선 휘틀리 박사가 진행중이던 듀라프레임 로봇(ED-E) 개발을 중단시키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사유는 그 로봇 제작에 들어갈 자재를 헬파이어 파워 아머에 쓰기 위함. 그러자 개발자인 휘틀리 박사는 이에 큰 불만을 가지고[7] 자신의 로봇들을 죄다 서부의 나바로 기지로 날려보낸다. 사실 나바로 기지는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박살나고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함락되었으니 보낼 땐 아직 함락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디바이드 ED-E의 엄청난 성능을 보면 왜 이걸 부수고 헬파이어 파워 아머를 만들었나 싶지만, 엔클레이브 내 로봇들은 존 헨리 이든의 지휘를 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어텀 입장에선 ED-E를 만드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어서 그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이름을 알 턱이 없는 배달부는 "왜 가을 대령도 있는데 겨울 장군은 없음?"[8] 드립을 친다. 저기 겨울 장군은 없어도 겨울 소령은 있는데요
- ↑ 사실 폴아웃을 하다 보면 이런 인물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다. 이쉬마일 에셔는 피츠버그를 예전처럼 부흥시키려는 이상주의자이나 동시에 노예를 부리는 악인이며 시저의 군단의 리더인 시저도 교양 있고 이성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군단에 야만적인 사고 방식을 주입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 ↑ 한 예로 레이븐 락에서 어텀 대령의 한마디에 레이븐 락에 주둔중인 모든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이든 대통령에게 받은 명령인 '주인공을 자기 집무실로 가는데 방해하지 마라'는 명령을 씹고(!)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물론 기계들은 컴퓨터인 대통령의 명을 따르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주인공에게 닥돌할 시에 외치는 구호가 '이든 대통령을 위하여!'다...
이 뭐...일본제국? - ↑ 이 과정에서 무고한 아버지의 조수 한명을 총으로 사살한다.
- ↑ 이때 지능 수치가 높다면 이든 대통령에 대한 진실을 들을 수 있다.
- ↑ 설득도 맥 빠진다는 의견이 많다.
너 살려줌. 헐 진짜임? 님 ㄳㄳ - ↑ 쉬움모드에서는 VATS를 써서 머리에 한방먹이면 그냥 녹아내린다!
- ↑ 로그에서 대놓고 이 곳의 리더십에 대해 아주 커다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대놓고 씹어댔다.
- ↑ 어텀 대령의 이름이 Autumm이라 왜 Winters 장군은 없냐고 하는 이름장난. 참고로 Winters 장군은 ED-E가 과거에 즐겨 보던 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