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어

1 Unfair

영어 단어로 부당한, 불공평한, 편파적인 이라는 뜻을 가졌다.

2 2006년에 방영한 일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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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フェア

간사이 TV 방송에서 제작하여 2006년 1월 10일 ~ 2006년 3월 21일까지 방영했던 TV 드라마.

원작은 하타 다케히코의 『추리소설(推理小說)』이란 이름의 소설. 1화~4화까지의 예고소설살인사건만 원작의 내용을 따랐고, 뒤에 이어지는 2개의 사건은 오리지널 사건이다.

시노하라 료코의 대표작중 하나이며, 노다메 칸타빌레 실사판에서 미네 류타로를 맡았던 '에이타'가 주연급으로 등장. 참고로 아역시절의 무카이치 미온이 주인공의 딸 역할로 나온다.

2.1 줄거리

형사치곤 예쁘장한 미모를 지닌 유키히라 나츠미(시노하라 료코)는 경시청 검거율 1위로 유명한 여형사이다. 그러나 범인을 잡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며 행동하는터라 언론에선 과잉수사를 벌이는 막가파 형사로 매도하는등 골치 덩어리로 통한다. 결국 경시청 간부진은 경찰대학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신참 형사 안도 카즈유키(에이타)를 유키히라의 파트너로 붙여서 막나가는 행동을 억눌러 보려고 하는데....

주인공인 유키히라가 범인을 무자비하게 체포하는건 15년 전의 사건 때문이라는 설정이다. 당시 경찰이였던 아버지가 의문의 총격을 받아 비참하게 목숨을 잃는걸 눈앞에서 보았는데, 여기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뚝심으로 형사게 된 것.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겪은 덕분에 범죄자들을 아주 싫어하며 불공정(Unfair)한 것에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맞대응 한다. 라는 과격한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쓴맛을 보았는데, 작중시점 5년전에 인질극을 벌인 17세 소년을 총격으로 사살한 여파로 하나뿐인 딸 '사토 미오'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실어증에 걸림과 동시에 학교에서 살인자의 딸이라고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 '사토 카즈오'와의 견해차이로 합의이혼까지 했다.

여하튼 뒷배경이 심히 좋지 못하지만, 사건의 해결은 기막히게 잘하는편. 특히 사건현장에서 피해자가 살해된 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프로파일링하는 버릇이 있는데, 피해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을 바탕으로 사건의 윤곽을 잡아내는걸 선호한다.[1]

유키히라의 파트너인 안도는 아직 신참이라 어리버리 하지만, 그녀의 쿨한 매력과 뛰어난 수사감각에 매료되어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며, 이외의 등장인물들도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청률도 재법 나와 큰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2]

TV판은 총 11화중 1~4편은 추리소설 예고 살인 사건, 5~8화는 모금형 유괴 사건, 9~11편은 X마크 연속 살인 사건이 진행된다. 3개의 사건에 모두 연결점이 있으며 진범과도 연결. TV판 종영 반년뒤에 스페셜 속편 코드 브레이킹~암호해독~이 총 4화로 방영 되었는데, 경찰간부 4인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유키히라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진실이 드러난다.

2007년엔 극장판인 언페어 the movie가 개봉되었고, 속편인 언페어 the answer가 2011년에 상영 되었다. TV판에 비해선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흥행은 그럭저럭 평타는 쳤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인 2011년과 2013년초에 TV 스페셜 더블미닝 이중정의가 추가로 제작되어 전파를 탔는데, 경시청을 떠난 유키히라를 대신하여 새로 배속된 '모치즈키 아키라'가 주인공.

2.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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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
주인공 1호. TV판 기준으로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살인사건 수사4계 주임. 계급은 경부보이다. 나이는 33세. 형사로서의 감과 행동력은 최고이지만, 불공정(Unfair)한 것에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맞대응 한다.는 신념아래 움직이는터라 지나친 방법으로 범인을 체포하는게 옥의 티. 이때문에 경시청내에선 문제아로 낙인 찍혀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주인공 2호.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소속으로 계급은 순경. 나이는 23세. 과잉수사논란으로 욕먹는 유키히라를 막아보고자 경시청 간부들이 유키히라의 파트너로 스카웃 되었다. 처음엔 유키히라의 수사방식을 못믿는 태도를 보이지만, 점점 그녀에게 끌렸는지 나중엔 든든한 아군이 된다.
그러나 나중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1부의 흑막. 과거 유키히라가 과잉진압 논란속에 사살한 범인 '유타카'가 바로 안도의 절친이였고, 복수를 위해 죽어라 공부해 경찰이 되어 자청하는 형식으로 유키히라와 페어를 맺은 것이였다. 또한 유키히라의 주변인물들이 죽거나 상처입도록 각종 사건을 조종한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고통을 맛보여주려는 그의 치밀한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안도는 유키히라와 여러사건을 해결하며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1부 마지막화에서 유키히라와 대치하다 일부러 그녀의 총에 맞고 사망한다.
  • 미카미 카오루(카토 마사야)
경시청 형사부 감식과 검시관으로 계급은 경시. 나이는 42세. 막나가는 유키히라의 수사방식을 믿는 몇안되는 아군으로, 검시관인데 수사회의에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며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모습을 보인다. 간부진은 촉새처럼 나서는 미카미의 발언을 싫어하지만, 의외로 이양반이 하는 추리들이 모두 사건의 핵심을 찌르고 있다!
  • 야스모토 마사히로(시가 코타로)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순사 부장. 나이는 59세. 유키히라 아버지와는 경시청 배속 동기이자 절친이였으며, 아버지를 잃고 외톨이가 되버린 어린 유키히라를 많이 돌봐준 은인이다.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해온 통찰력이 장난이 아닌 베테랑 포지션.
  • 하스미 안나(하마다 마리)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정보 해석계 소속. 계급은 순사 부장. 나이는 33세. 유키히라의 절친이자 아군으로 여러가지로 그녀를 많이 도와준다. 주로 컴퓨터로 범행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 & 중요사항 발생시 정보를 알려주는 오퍼레이터 포지션.
  • 코쿠보 유지(아베 사다오)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계장으로 계급은 경부. 나이는 37세. 검거율 실적 1위를 달리는 유키히라를 못마땅하게 생각해고 맨날 견제를 노리는 직장 라이벌. 막나가는 유키히라와는 달리 정통 수사법을 고집한다.
  • 야마지 테츠오(테라지마 스스무)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관리관으로 계급은 경시. 나이는 50세.
수사 1과를 총괄하는 최고 우두머리. 역시나 유키히라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는중. 라이터 뚜껑을 여닫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 모치즈키 아키라(키타노 키이)
TV판 스페셜인 '더블미닝~이중 정의'편에 등장하는 신캐릭터. 형사부 1화를 떠난 유키히라의 후임으로 들어온 형사로 다혈질적인 성격이 특징. 상관에게도 직언할만큼 배짱이 두둑하다.
<유키히라 가족>
일보 신문사 사회부 소속으로 경시청 담당 기자이다. 나이는 40세. 5년 전의 사건으로 딸인 미오가 실어증에 걸렸는데도 게속해서 과잉수사를 펼치는 유키히라에게 질려버려서 이혼해버린 전남편이다. 현재는 미오의 양육권을 이사람이 가지고 있으며, 딸바보 속성이 있다. 작중에선 이상한 사건에 말려든 유키히라를 도와주는데, 완전히 그녀를 잊은건 아닌듯 하다.
유키히라와 사토의 딸. 5살이다. 유키히라의 과인수사사건에 의해 실어증에 걸렸고, 학교에서도 살인자의 딸이라고 따돌림을 당하는중. 훗날 커서 AKB48의 기대주가 되었다 카더라
<기타 인물들>
  • 마키무라 키요코(키무라 타에)
신문기자로 일하는지라 미오를 잘돌봐주지 못하는 카즈오가 고용한 가정부.

2.3 비판

완성도면에서 드라마판을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판도 중간에 하스미가 뜬금없이 포지션이 바뀌면서 내용으로 산으로 가는지라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스페셜판 - 영화판으로 내용이 이어지면 이어질 수록 캐릭터붕괴와 빈약한 개연성때문에 완성도가 낮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

영화판 역시 처음에는 the movie에서 이야기가 다 끝날것인양 낚더니 뜬금없이 마지막에 복선을 풀어놓고 현재까지 제대로 떡밥도 회수를 못하고 있다. 또 작가가 바뀐건지는 몰라도 몇몇 캐릭터들의 성격이 미묘하게 변화했는데,[3] 이 때문에 전작부터 쭉 시리즈를 본 이들은 미묘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애초에 the movie, the answer 등으로 실컷 울궈먹고 질질 끌어놓고선 제대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게 문제. 비슷한 추리물인 케이조쿠의 경우 영화판으로 가면 갈수록 많은 비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어느정도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라도 했지 이쪽은 그런것도 없다. 심지어 케이조쿠보다 평도 좋지도 않은 주제에(...)
  1. 이러한 행동은 한니발 렉터 시리즈 첫번 째 작품 레드 드래곤에 등장하는 FBI 형사 윌 그레이엄에게서 따온듯 하다.
  2. 연속되는 반전을 통해 시청자(독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패턴은 일본 추리소설등에서 자주 써먹는 소재중 하나다. 언페어에선 주인공의 주변사람들중 그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며 반전을 노리는 방법을 썼다.
  3. 이를테면 코쿠보 유지의 경우, 유키하라를 견제하는 캐릭터일지언정 부정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캐릭터는 아니였는데, tv 스페셜로 재등장하면서 미묘하게 성격이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