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

1 일반적인 의미

  • 嚴正 : 엄격하고 공정함, 날카롭고 공정함

2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嚴政

황건적의 장수로 장보의 부장이며, 장보가 곡양에서 주준, 유비, 관우, 장비 등의 공격을 받고 패해 양성으로 도망오면서 성문을 닫아걸고 굳게 지켰는데, 결국 형세가 위급해지자 장보를 죽이고 그 머리를 바치면서 항복했다.

엽봉춘본, 황정보본 등에서는 엄정(嚴整)으로 나온다.

2.1 미디어 믹스

이문열 평역 삼국지에서는 양성에 있을 때 관군에게 포위당해 바깥 소식을 전해듣지 못하면서 장각의 본 부대가 자신들을 구해주리라고 믿고 있었으며, 엄정은 처음 군사를 일으킬 때부터 장각 형제의 손발로 싸워 온 터라 누구보다도 처음의 그 대단했던 기세를 보던 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유비가 서신을 보내자 장각, 장량이 이미 죽고 그 무리마저 항복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으며, 성 안에는 식량이 바닥나 군마까지 잡아먹는 상황이고 민심이 흔들리고 있었다. 관군의 계교일 것이라는 생각도 했지만 항복을 권하는 글이 간곡한데다가 멀리서 보이는 관군도 구원병에 대한 근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자 투항을 결심했다.

엄정은 그 날 밤 자정이 넘기를 기다려 장보의 침실로 들어갔는데, 시위하던 자들이 있었지만 엄정은 장보가 가장 신임하는 자였기에 의심하지 않았다. 결국 엄정은 장보를 죽였으며, 엄정은 장량이 관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장각이 부관참시 당했다면서 항복한다고 외쳤다.

엄정의 무예가 절륜해 근처의 군사들은 한꺼번에 달려들어봤자 이길 것 같지 못해 장보에게서 은혜를 입은 자 일부를 제외하고 일제히 무기를 내리고 엎드렸으며, 엄정은 그들과 이끌고 성문을 나가 주준에게 항복했다.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유비가 주준의 부탁으로 정보를 조사하면서 엄정이 배신하려는 것을 알고 설득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보장받을 것을 약속받고 유비와 함께 장보를 공격한 후에 장보를 직접 창으로 찔러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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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KOEI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연의에서의 묘사을 보면 상당히 뛰어난 무예를 가지고 있었던 인물로 보이나. 배신자에게 박한 삼국지 시리즈의 특성상 말 그대로 처참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52/59/38/41에 분전 하나 가지고 있는 쓰레기.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50/58/38/31/4에 특기는 기염 1개 뿐. 황건적 대부분이 무력 60은 넘긴다는 걸 감안하면 그저 안습이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50/55/39/36/12로 황건적 장수 중에서도 독보적 잉여.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50/55/39/36에 전법은 색적. 창병에 공성 특기가 있긴 하지만 같은 황건적인 손중에게조차 여러 모로 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