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 |
(3,4부) | (5,6부) |
2015년판 | |
병사 복장 | 탈출 때 |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우치야마 유미(2015년판). 파르스와 적국인 루시타니아군의 수습기사인 여성으로 나이는 파르스력 320년 기준 14살.
바르카시온 백작 휘하의 세인트 미누엘 성 공성전에서 루시타니아군이 패할 때, 파르스의 다륜에게 덤볐으나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고 포로로 잡혔다. 자신을 아껴주던 백작이 뛰어내려 자살할 때 절규하기도 했다. 그 뒤로 단식하다가 "적군의 식량을 탐내서 바닥내는 것도 작전이자 적에게 주는 피해"라는 아르슬란의 말에 웃으면서 이 작전을 몸으로 실천한다.
나중에 석방되어 미누엘 성에서 살아남은 포로들과 부상자들을 인솔하고 루시타니아군이 지배하는 파르스 수도 엑바타나로 가서 아우인 기스카르 공작에게 구금된 루시타니아 국왕 이노켄티스 7세를 만난다. 이교도들에게 백성들을 구해줘서 고맙다면서 정식 기사를 내리겠다는 이노켄티스 7세를 창가로나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기스카르를 못미더워 하며[1] 거기서 국왕을 구하고자 마음먹지만, 잡혀버리고 되려 기스카르의 국왕암살에 이용당하는 마르얌 왕녀 일리나와 한패로 억울히 몰려 죽게 될 뻔한다. 그러다가 파르스군 덕에 다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은 쓸데없는 광신도로 무시하던 왕 이노켄티스 7세를 좋게 여겼던 매우 드문 인물이지만, 나르사스에게 그 분은 좋은 왕이라고 항변했다가 나르사스에게 '그 좋은 왕이 광신에 빠져 무수한 사람을 학살하고 고문시켰지'라고 차디찬 답변을 듣었을 때 뭐라고 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렇긴 해도 나중에는 이노켄티스 7세의 화장된 유해를 가지고 기스카르의 부하였다가 여러 일로 기억을 잃게 된 기사 돈 리카르도와 같이 루시타니아로 돌아가는데, 가기 전에 아르슬란에게 저주받을 이교도였지만... 고맙다고 말하면서 뭔가 아쉬운 듯이 떠났다.
다륜과 나르사스가 에스텔을 돌려보내고나서 아르슬란 전하가 뭔가 아쉬워한다고 눈치를 채고 '이거 혹시?'라는 대화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파르스에선 찢어죽일 적인 루시타니아인이라서 정식 왕비가 될 가능성이 없을 듯. 하지만 돈 리카르도는 아르슬란의 충성스러운 장군이 되긴 했다
그렇게 잊혀지는가 했더니 은근히 아르슬란의 사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마침 에스텔이 마르얌의 새 국왕이 된 기스카르에게 조국 루시타니아로 돌아와달라는 간언을 하려고 찾아왔다. 고향으로 돌아왔을때 그녀의 부모는 병으로 사망했고 내전으로 막장이 된 루시타니아에서 무법자들과 싸우면서 백성들을 보호하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처신을 못하는 바람에 기스카르에게 찍혀서 돈 리카르도와 같이 죽을 뻔하지만 어찌 탈출하여 파리자드, 돈 리카르도와 함께 파르스로 다시 오게 된다. 여기서 에스텔이 뭔가 몰라도 한참 몰랐던 게 기스카르가 '오냐 알았다' 하고 루시타니아로 가면 해결되었을까? 기스카르와 찢어죽일 사이인 장 보댕이 죽으면 죽었지 굴복하지 않고 정말로 민간인들을 종교 드립으로 천국간다고 광신도 극치를 보이며 동원해 죽기살기로 전쟁을 벌이게 뻔하다. 기스카르가 돌아가봐야 결국 루시타니아는 더한 피바람이 불어닥칠 뿐. 차라리 기스카르가 그냥 놔두어서 광신도끼리 자멸하는 게 그나마 피해가 덜하다라고 거절하던 것이 맞았다. 하지만 에스텔은 냉혹하다고 감히 왕인 기스카르에게 따져들기만 했다. 과거 이노켄티스 일이라든지 자길 억울한 죄를 덮어 죽이려들던 점 때문에 기스카르를 안 좋게 보던 점도 있으나 반대로 순진하고 돌려말할 줄 모르는 에스텔이 처신을 잘못했던 셈. 이노켄티스일도 돌려말하고 기스카르 비위만 거스르게 하지않았어도 무사하며 휘하에 일할수 있었다. 그런데 말을 이렇게 직설적으로 하니 당연히 기스카르는 폭발했다. 게다가 기스카르와 만남은 정말로 최악적인 상황이 이어졌는데 첫번째 만남에서 이노켄티스를 그저 좋은 왕이라고 두둔하며 비난했고 두번째는 파르스군에게 포로가 될때 당당하게 적군 편에 나왔던 터. 이 2가지 상황으로 기스카르는 에스텔을 배신자로 몰아 죽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3번째 만남조차 저렇게 비난하니. 기스카르가 정말 이성 날릴만했다.
아라카와 히로무판 코믹스 1화와 2015년판 애니에서 비중이 원작이나 90년대판 애니나 코믹스판보다 훨씬 늘었다. 초반에 루시타니아 소년병이 탈출하면서 어린 아르슬란을 인질로 삼는 내용이 나온다. 이 때 그 소년병 외모가 단발만 빼면 어딘가 소녀 같은 구석이 있어서보이쉬, 에스텔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 인물이 11화에서 에투알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원작과는 달리 무술실력이 수준급. 무려 11살에 참전하였고 포로가 되어서도 담력시험하러 온 소년들이 온 것을 틈타 부츠 속에 숨겨둔 칼로 소년들을 제압하고 감옥을 빠져나왔다. 이후 아르슬란을 인질로 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말을 훔쳐타고 파르스를 탈출한다. 이때 애니메이션판으로는 나이도 나이라 그냥 소년목소리로 들리고 이후에도 소년같은 행동를 많이 해서 남자로 착각한 시청자들이 매우 많다. 20화에 머리를 풀때 설마설마하다가 정말로 여자란 걸 알고 충공깽(...)한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다.
11화에서 다시 엑타바나에 승리자의 일원으로 돌아오는데, 3년 전 같이 붙들려 온 자신의 동료들을 찾으나 수확이 없다. 개념은 있기 때문에 모 루시타니아 병사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여인을 구하려고 했으나, 그 여인은 사실 변장한 엘람. 일기토를 벌이지만 루시타니아 기사인 그녀에게 따지러 온 노예(굴람)들이[2] 돈과 땅과 자유를 달라고 붙잡는 바람에 놓치고 만다.
18화에서 재등장, 냇가에서 얼굴을 씼던 아르슬란, 엘람과 마주친다[3]. 이 때도 안드라고라스나 아르슬란[4]을 사악한 이교도들의 대장에다 두개의 뒤틀린 뿔, 귀까지 찢어진 입, 검고 뾰족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런 악마가 다스리니 파르스는 미개하다느니 신벌이 내려졌다느니[5] 어그로를 끈다. 이러니 열터진 엘람까지도 "죽일까요?" 이럴 정도였다. 그러다가 위의 3년 전 동료들의 행방을 물으나, 그들은 이미 1화에서 죽은 상태였고 아르슬란은 그것을 말해준다. 이후 아르슬란에게 작은 경전 하나를 주고 너도 개종하라고 권한 뒤 돌아간다.
애니메이션 20회에선 여자 모습으로 페샤와르 성채에 잠입하여, 파르스군의 정보를 캐내려다 주정뱅이와 시비가 붙었다. 물론 그 병사를 제압했지만...이후 아르슬란과 마주쳤다. 에투알은 아르슬란을 '귀공자'라고 알아보지만, 아르슬란은 에투알을 순진한 소녀라고 알고 있는 상태에서 '첫 데이트같지 않은 데이트'를 즐겼다. 게다가 적장의 탈출을 도와주기까지 그래서 '이 싸움에서 살아남으라'고 마음 속으로 바란다 그리고 아르슬란이 결정적으로 마음을 굳히고 히르메스에 맞서 왕이 될 결정을 하는 기폭제가 된다.
작중 활약을 보면 알겠지만 원작이나 코믹스나 답답할 정도로 융통성 없고 순진하기 짝이 없어 쓸데없이 어그로를 끄는 캐릭터. 이얄다뱌오트 교의 모순적인 말을 비판할 생각도 없이 그저 수용하여 하는 말이 지리멸렬한데다[6] 문화/경제적으로 명백하 루시타니아보다도 선진국이었던 파르스를 무조건적으로 나쁘게 보며, 일견 광신도같은 면모까지 있어 좋게 봐줄 수가 없는 편. 예쁜 여성 캐릭터임에도 노답, 발암물질 등으로 취급된다. 물론 후반부에서 달라질 수는 있지만 원작이 원작이다보니(...). 특히 돌려말할줄 몰라 처신을 너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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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이후 아르슬란에게 의탁하며 빈객으로 있는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인 붉은 사원에서 잡혀있던 광신도 루트루드 후작을[7] 구해냈을때 루트루드는 이미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의 폭주로 싸움이 붙었는데 돈 리카르도와 같이 루트루드를 죽였으나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아르슬란과 재회하나 상처가 악화되어 결국 2부 13권에서 18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죽음 직전에 돈 리카르도와 파리자드를 아르슬란에게 부탁한다. 아르슬란이랑 돈 리카르도, 파리자드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녀의 시신은 엑바타나의 무덤에 묻힌다. 아르슬란과의 재회로 히로인이 될거라고 기대받던 캐릭터였으나 허무하게 사망하는 바람에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 에스텔과 기스카르는 서로 못 미더워한다. 에스텔은 이노켄티스를 좋은 왕으로 여겼고 기스카르가 형을 조종하며 실권을 쥔다고 여겼다. 맞는 말이지만 이노켄티스의 광신과 무능을 생각하면 이게 나은 것인데. 나중에 포로가 된 기스카르에게 파르스 측의 빈객으로 있던 에스텔이 이노켄티스에 대한 행방을 묻자 분노하면서 이야기하던 걸 봐도. 기스카르로서도 기가 막힐 뿐일텐데 그저 좋은 왕이라고 하며 이노켄티스를 칭송하는 애송이 기사가 자길 비난하니 "그 좋은 왕이라는 저 작자가 벌인 짓을 알기나 하냐?" 라고 분노하며 죽여버리고 싶었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는 일단 마르얌 왕녀가 형님을 노리기에 엄중히 호위하는 거라며 에스텔을 물러나게 한 다음 일리나를 써먹어 형인 이노켄티스를 공격하게 하고, 장님인 그녀의 길라잡이를 했다는 명분으로 에스텔도 제거하려 한다.
- ↑ 문 여는 데 협력하면 자유민으로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주인을 죽였으나 여전히 굴람 신세인 것에 불만을 가졌다. 결국 원작처럼 루시타니아는 약속을 어겼는데 항의하던 굴람들을 학대하던 루시타니아군은 "이 멍청한 놈들아! 너희들은 소나 돼지같은 가축과 약속하고 그걸 지키냐? 네놈들은 그런 가축이랑 차이가 없다는 걸 알아야지!" 라고 비웃는다.
- ↑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어느 마을에서 마주친다. 돈을 못 낸다는 구실로 처녀를 겁박하던 루시타니아 병사들을 상대로 아르슬란이 (너무 화려해서 정체가 드러날 위험이 있는 검 대신) 나무몽둥이를 들고 맞서던 상태였는데, 이때 그 병사들의 지휘자인 에투알이 병사들의 군기를 잡아 아르슬란과 처녀를 구해준다.
- ↑ 아직까지도 자기가 만난 아르슬란을 그냥 평범한 부잣집 아들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건 천연으로 봐야하나 도짓코로 봐야하나 - ↑ 실제 중세 유럽의 기독교인들도 이슬람이나 비기독교적인 옛 로마나 그리스 문명,다른 문화권에 대해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신비로운 아시아 운운거리는 것도 상식이 없는 야만인이라고 까는 거였다. 그래서 중세 기독교 유럽인들은 로마가 멸망한 것도 목욕 자주하고 그러면서 음란한 짓 저지른 거다며 목욕을 정말 안했다.평생 3번 목욕(태어나서 1번,결혼식 올리기 전날밤 1번, 죽어서 1번...)을 했다고 할 정도. 이러니 비위생적에 페스트같은 병이 창궐했고 사람 몸이 냄새가 지독하니 유럽인들이 그래서 향수가 발전된 거였다. 반대로 아랍이나 아시아, 다른 문명권이 향수가 그리 필요없던 게 사람 몸을 자주 씻어 냄새가 그리 없었기 때문(덕분에 중세 유럽과 교류한 아랍 측이나 다른 아시아 기록을 보면 저 흰둥이들은 냄새가 하두 심하여 허구헌날 향수를 뿌린다고 비웃을 지경)이다. 이 아르슬란 전기에서도 기독교와 같은 루시타니아인을 파르스인들이 냄새나는 야만인이라고 하던 게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담은 욕설이다.
- ↑ 사람 사이에 차별은 없다고 하면서 이교도들은 차별해도 된단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 ↑ 루시타니아 해군 사령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