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판 애니
2015년 애니
아르슬란 전기 등장인물. 성우는 키타무라 코이치/사이토 시로(2015). 90년대판 비디오 우리말 성우는 임성표.
1 소개
루시타니아 이알다바오트 교 대사교. 천하의 개쌍놈으로 광신의 극치를 보여주는 악당. 종교에 단단히 미친 광신도라서 무수한 사람을 고문과 잔혹한 형벌로 죽인 인간 쓰레기다. 특히 국왕인 이노켄티스 7세가 무능하며 광신도라는 점을 이용해서 루시타니아를 항상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한다. 나르사스도 증오하여 기스카르가 이 작자랑 견주면 엄청나게 낫다는 생각을 당연시한다. 아니 당연시 정도가 아니라 그 결과만 봐도 기스카르는 그냥 봐도 명군이지만 이 악당과 견주자면 천사이자 성군이자 최고의 군주이다. 하긴 보댕이 저지른 악행과 병크때문에 말아먹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기스카르가 그를 증오할 만하다. 오죽하면 사왕 자하크를 섬기는 스승도 제자들에게 이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가장 잔인하게 죽여도 이게 신을 위한 길이라면서 웃으며 죽을 놈이지...라고 깠다. 이 악당 때문에 파르스도 루시타니아도 마르얌도 많은 사람이 죽고 문화가 파괴당하고 많은 피해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노켄티스처럼 무능한 나머지 능력치는 개판이라 기스카르에게 압도적으로 밀려있다.
이 인간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오직 신이랑 종교밖에 모르는 인간이라서 청렴결백하여 재물에 관심도 없고 스스로 사치를 금지하며 경건하게 살아가는 점 하나뿐이다. 그래서 기스카르가 이전에 재물로 매수하려고 했는데 보댕은 즉시 분노하며 금이나 보석같은 재물을 내던지고 화냈기에 실패했다. 문제는 본인만 청렴결백하고 열심히 신을 믿는 척하는 다른 휘하 성직자들이 저지르는 횡포와 착취에 대해서는 아예 무관심하다는 것. 그리고 사람됨됨이나 능력치를 보지도 않고 그저 자신에게 따르는 이들을 주교로 삼아 각 지방으로 파견해 이들이 온갖 착취와 횡포를 부려 민중들에게 같이 증오를 받게된다.
2 전개
2.1 파르스에서
처음 등장은 마르즈반 샤푸르가 포로로 잡히자 엑바타나 성 바깥에서 그를 묶어두고 잔혹하게 고문을 했다. 샤푸르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마구 구타하면서 발가락을 하나씩 자르겠다고 했는데 되려 루시타니아 기사 누군가가 이걸 보고 분노에 떨며 "저, 지옥에 빠질 놈."이라고 욕을 할 정도였다.
90년대판 애니에서는 샤푸르를 곤봉으로 피범벅이 되도록 마구 패는데 곁에서 보던 루시타니아 병사들이 마구 튀는 피에 질색하며 고개를 숙이고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다.
나중에 기스카르를 접견한 루시타니아 기사들은 그 샤푸르라는 적은 비록 이교도라지만 훌륭한 무장이었다고 칭송하고 정작 그를 잡은 건 우리 기사들이며 그런 적을 기사로 존중해야 하는데 그렇게 잔혹하게 고문을 가하던 보댕놈을 용서못한다느니 그 샤푸르가 상처투성이라고 해도 밧줄이 풀려있다면 맨손으로도 보댕놈을 쳐죽였을 거라며 보댕에 대한 분노를 쏟아부을 정도로 많은 자국 기사들에게 증오를 받고 있다.
나중에 히르메스와 칼란의 활약으로 겨우 엑바타나를 차지하자마자 물론 이걸 죄다 이알다바오트 신 탓이며 자신이 활약했다는 개드립을 한다 파르스 이전 여러 종교 성직자들 및 교회에서 돌보던 고아들, 유랑악사, 온갖 사람들을 처형시키고 파르스의 많은 의학,기술,철학..무수한 서적이 불태우고 하수도 시설 및 많은 시설이 파괴당하고 기술자들이 학살당했다. 엑바타나에서 하수가 역류되어 악취가 진동하고 물이 새는데도 고칠 사람이 없으니[1]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기스카르는 '이 악랄한 보댕놈, 엑바타나를 아주 사람이 살지못하는 지옥으로 만들어내는구나'라며 분노했다. 무수한 서적을 불태울 당시 개념잡힌 루시타니아 기사가 용기를 내서 '이 책들은 비록 이교도들이 쓴 책이라도 우리로서 도움이 되니 놔두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묻다가 얼굴을 호되게 맞고 구박당했다. 보댕은 그래놓곤 "참되게 신을 믿으면 이딴 이교도놈들의 책 따위 없어도 다 해결된다." 이따위 말이나 했다. 이 당시 몰래 숨어서 엑바타나로 잠입한 나르사스와 다륜은 무수한 책들이 불태워지는 광경을 보고 할 말을 잃으며 그 보댕이란 놈 반드시 죽여버린다고 이를 갈았다.
사왕을 섬기는 마법사 스승이 명령한 대로 제자인 아르장이 루시타니아 고위 귀족 페데라우스를 죽였는데 페데라우스가 보댕 지지자였기에[2] 보댕은 분노하며 이는 파르스놈 짓이니 우리 이알다바오트 교인 1명을 죽인만큼 파르스인 1만명을 죽여야한다고 이노켄티스 앞에서 일갈한다. 당연히 기스카르는 '미친 놈아,파르스인들이 죽자살자 덤벼들 일 있어?' 라고 속으로 분노를 금치못했으나 겉으로는 이교도라고 해도 관대함을 베풀어 이알타바오트와 우리 루시타니아의 충실한 백성이 되게 할걸 무턱대고 죽이는 건 지배에 나쁘다고 이상적으로 설득해야 했다. 그러나 곁에서 형이란 자는 그래,대사교 말대로 죽여야 하는데 화형이 나을까? 음...그 땔감을 구해야하는게 힘들겠군. 이 소리나 하고 있었다.
여하튼 기스카르가 결사반대하여 겨우 이런 학살은 막긴 했지만 이노켄티스가 저지른 병크중에서 이 악당이 관여한게 정말 많다. 그래놓고 이노켄티스를 욕하는게 너무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보댕에게 꼼짝도 못하고 하라는 대로 따르는 국왕도 결국 욕먹는게 당연하다.[3] 오죽하면 기스카르가 국왕인 이노켄티스에게 대놓고 쌍욕[4]하는 보댕을 보고 기가 막혀서 아무리 대사교라지만 그래도 최고 권력자인 왕 앞에서 이 무슨 짓이냐며 분노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곁에서 덜덜 떨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명색이 왕인 형을 보니 무슨 마음이 들었을까.[5]
이후에 자신의 심복이나 다를 거 없는 성당기사단 템페레시온스를 불러와 엑바타나 근처 자불 성에 주둔시켰으나 자불 성은 난공불락급으로 천혜의 요새로 정말 웬만해선 함락하기 어려운 성이지만 힐디고가 죽은 뒤에 템페레시온스 실질적 사령관이 된 보댕에겐 전략같은 건 없고 오로지 신의 이름으로 따지는 거 뿐이라 실컷 농락당한다. 처음에는 히르메스는 비웃듯이 이알다바오트 교 신기를 성 바깥에 불태우면서 도발했고 보댕은 앞뒤안가리고 성바깥으로 병력을 내보냈다가 호되게 털렸다.[6] 이렇게 혹독하게 패한 다음에는 성문을 잠그고 일절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으나 반대로 성에 유일한 식수에 기름을 뿌리는 삼의 전략으로 불바다가 되면서 결국 자불 성은 함락된다. 4만에 달하던 템페레시온스 가운데 전사자를 뺀 지휘관급 포로 140명은 일절 보댕에 대한 충성을 버리지않고 참수당했고 기스카르에 충성하기로 한 1만 2천명만 살아남고 2만이 넘는 부상자와 포로들은 보댕을 배신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사막에 버려져 때죽음을 당한다.[7] 하지만 보댕은 이런 충성스런 부하들을 버려둔 채 몇몇 기사랑 멀리 달아나 마르얌으로 가서 아예 교황이 되어 권력을 잡는다.
2.2 마르얌에서
그리고 마르얌은 다시 한번 피바람이 불어닥친다. 이미 1백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보댕은 자신을 따르지 않은 마르얌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여 다시 수십여만이 마구잡이로 죽어나갔다. 그렇게 공포정치를 행하며 교황으로 입지를 다졌을때 이노켄티스가 죽고 루시타니아가 파르스에게 패배하여 물러난 뒤로 쓸쓸히 돌아온 기스카르를 잡아다가 심하게 고문했다. 나중에는 죽이려들었으나 반대파들이 탈출시켜 기스카르가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다.
우선 기스카르는 보댕은 청렴결백하지만 휘하 성직자들의 부패를 이용하여 '백성들을 착취하는 더러운 성직자는 얼마든지 알아서 처벌하던지 해라. 차기 국왕 기스카르의 이름으로 모두 용서하겠다. 더불어 이놈들이 착취한 영지는 절반만 왕가에서 가지고 나머진 그런 더러운 것들을 처벌한 공로자에게 기꺼히 하사하겠다. 더불어 그 자리에서 얻은 금은보화는 모조리 갖는 걸 허가한다!'라고 칙명을 내서 여기저기 뿌린 탓에 루시타니아나 마르얌 전역에서 부패한 성직자들에게 이를 갈던 백성들이랑 기사들이 얼씨구나 하여 평판나쁘던 성직자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교회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기스카르도 이들을 군대로 조직하여 이렇게 평판나쁜 교회를 아작내고[8] 재물을 빼앗아 군자금으로 쓰게 했다. 거덜나거나 겨우 달아난 성직자들의 하소연에 보댕은 처음은 무시하고 오로지 지금 깽판부리는 기스카르는 가짜이며 진짜 기스카르 전하는 파르스 이교도에게 죽었다고 거짓으로 전역에 선포했다. 하지만 대다수 영주들은 어이없어했는데 기스카르가 친히 쓴 칙명을 보고 글씨체를 알아봤기에 보댕이야말로 거짓말한 것임을 알지만 아직은 그의 힘이 더 우위라서 공감하는 척 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교회 약탈에 보댕도 군대를 보내지만 개판인 보댕 군대야말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오히려 교회를 약탈하고 애꿎은 민중들을 마구 죽여 목을 가져와 배교자를 처벌했다고 거짓 보고하기에 이른다. 이런 일이 드러났음에도 보댕의 성직자들과 부하들도 대처도 못하고 책임만 전가하기에 이르렀으니 더더욱 보댕에 대한 민심이 떨어지기에 이른다. 또한 전략도 뛰어나지만 책략도 뛰어난 기스카르는 보댕을 따르는 영주나 성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일부러 들통나게 했다. 의심많은 보댕은 이 편지를 보고 그들이 기스카르랑 손잡았던 여겨 마구잡이로 충복들을 처형시키는 병크를 저지른다. 이러니 보댕을 진심으로 따르던 부하들조차도 불안해하며 기스카르를 따를 수 밖에 없게된다. 게다가 기스카르는 자신을 따르는 성직자 중에서 적당한 인물을 선출하여 대주교 칭호를 수여했다. 이것은 성직자 임명권을 가진 보댕의 권위가 절대 불가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온 나라에 선언했던 것이다.
일이 이러자 보댕은 비로소 기스카르를 무력으로 뭉개야한다고 마음먹어 영주들에게 군대를 집결하라고 명령을 내리지만 기대하던 거랑 달리 그의 명령에 온 군대는 고작 4만에 지나지 않았다. 10만은 더 올 것이라고 기대하던 보댕은 영주들한테 실망하고 분노했는데 영주 상당수가 기스카르의 유능함과 전략 우수성을 알기에 괜히 맞서지 말고 중립을 지켰다가 승자에게 붙기로 한 것. 처음에는 한 영주를 죽여서 본때를 보여줄까 했지만 측근들은 그랬다간 다른 영주들이 반발하여 되려 우리가 불리하다면서 기스카르 전하를 사칭하는 가짜를 이기면 된다고 충언한다. 결국 이 4만이라도 이끌고 1만 8천인 기스카르 군대와 자카리야라는 곳에서 전투를 벌였다. 병력이 2배 이상이니 처음에는 여유로왔으나 당연히 전략에서 밀려나고 기스카르 본인이 전투 최전선에서 미치도록 활약하며 싸워 사기가 오른 기스카르군에 압도적으로 패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흥분을 참지못하고 기스카르 욕을 하며 진작에 기스카르놈을 죽여야 했다고 저주를 퍼부으며 큰 소리를 쳐버린다. 되려 이 말에 진짜 기스카르 왕제라고 확인한 물론 진작에 알았지만 기회만 보다가 보댕군이 지니까 얼씨구나 기회잡은 것이지만 휘하 영주들이 차례로 반란을 일으켜 그의 말 한마디가 패배에 또 다른 원인이 되게 한 셈이다.[9] 이 전투에서 기스카르군은 3천명 정도 전사자를 냈지만 보댕군은 4배에 달하는 1만 2천명이 전사했고 부상과 탈주, 그리고 배신때리고 기스카르에게 붙은 아군까지 합치면 4만 병력에서 전투가능 병력은 절반도 남지 않았을 테지만 기스카르군은 2만 가까운 전투가능 병력을 유지했으니 확실히 참패였다.
그 뒤로 마르얌 쪽에서 자리를 잡은 기스카르는 점차 세력을 많이 늘려간다. 아직 교황이자 루시타니아 쪽에 실질적 지배자인 보댕이라 세력이 좀 더 커졌지만 나날이 기스카르 쪽 세력이 커지는 걸 그도 놔둘 수 없기에 이웃 미스르에 사신과 같이 원군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문제는 일단 편지로 우리를 도와줘서 기스카르를 이기면 땅을 보답으로 준다고 쓰긴 했으나 앞길이 급한 보댕이 애원해야 하는 편지를 뭔 당당하게 요구하듯이 쓰면서 광신자답게 다른 신과 나라를 우습게 보는 태도를 전혀 버리지 못했다. 당연하지만 외교도 개판인 보댕이 이런 걸 인식할 리가 없었다. 그런 편지를 본 미스르 왕 호사인 3세는 굉장히 기분나뻐했고 예전에 마르얌으로 쳐들어가 마르얌 왕 니콜라오스 4세 내외를 살려주기로 한 기스카르의 약속을 어기고 산채로 불태워 죽인 걸 비롯하여 이웃 나라에게 약속이라는 걸 전혀 지키지 않은 보댕에게 협조해봐야 전혀 이득이 없음을 되새긴다. 그래서 기스카르와 친하게 지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편지를 전하러 온 보댕군의 사자를 잡아서 마르얌으로 보내 기스카르와 친하게 지낼 뜻을 보였다.
덕분에 후방을 공격받을 위험을 던 기스카르는 마음놓고 마르얌 국왕에 올랐음을 선포한다. 되려 호사인 3세는 보댕과 기스카르가 더 싸우길 바랬는데 이래서야 마르얌 왕이 된 기스카르가 한결 더 유리해질게 뻔할테고 기스카르의 능력치를 보며 마르얌이 껄끄러운 이웃 강대국이 될 터라 씁쓸해했다. 정작 보댕은 나날이 힘이 커져가는 마르얌을 뜨끔하면서도 여전히 신의 대리인이라는 자신을 내세우며 기스카르쯤은 별 것도 아니라고 허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검소한 점이 있으나 다른 면에서 광신적에 무능한 보댕으로서는 루시타니아를 다스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닐터, 그의 무능과 그 환경을 기스카르는 좋아라 보고만 있다. 하지만 히르메스와 추종세력이 나바타이와 반대파에게 밀려 미스르에서 물러나 마르얌으로 쳐들어와 전쟁을 치루면서 기스카르도 좋은 사정이 아니게 되었다.
3 기타
이름으로 보나 행적으로 보나 16세기 프랑스 경제정치학자 장 보댕(1530~1596)이 모델인 듯 하다. 이 사람은 사상적으로는 절대왕정이론과 근대적 주권국가 이론을 설파한 선구자이지만, 당시에 횡횡했던 마녀사냥에 굉장히 적극적이었으며, 관련 저서도 저술하여 죄없는 사람들을 학살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광신이 얼마나 심한 피해를 끼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쓰레기인 만큼 이 인간의 최후가 좋지않을 포지션이다. 우습게도 아르슬란이 그에 대하여 언급하는 부분이 아직까지 없다. 물론 안다고 해봐야 분노하며 가장 먼저 죽여야할 존재라고 하겠지만.
아라카와 히로무가 그린 코믹스판에선 애니나 소설과 달리 갑옷 차림에 덩치도 제법있는 겉모습으로만 무장같이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원작처럼 미친 광신자로서 모습을 보인다.[10] 원작에선 지옥에 빠질놈이라는 아군 기사의 말에 잠깐 분노한 얼굴을 하긴 했어도 무시하지만 여기에선 열받은 모습으로 뒤돌아본 탓에 루시타니아군들은 서로 아니라고 당황해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묶여있던 마르즈반 샤푸르에게 네놈이나 네놈 나라가 그 지옥에 빠지는 걸 구경하마라는 말에 그야말로 미친 얼굴이 되어 그를 고문하다가 원작처럼 전개된다. 그리고 엑바타나를 함락하자 학살을 마구 벌이는 루시타니아군에게 이교도를 학살하는 건 신의 뜻이라며 광기어린 환호를 하고 손수 어린 파르스 아이들을 불구덩이에 산채로 내던져 태워죽이며 기뻐하고 이를 안좋게 보던 병사를 발로 차 불구덩이에 빠뜨려 죽이곤 천벌이라고 홀로 미치듯 웃는 아주 인간 쓰레기 진면모를 보인다.
역사상 많은 인물로 이런 경우가 많았겠지만 근현대사에서 미국 대통령인 윌리엄 매킨리가 장 보댕과 비슷한 인물이었다. 개인적으로 청렴결백하여 흠잡을 게 없었으나 종교적인 면에서 꼴통이며 다른 나라 쳐들어가는 걸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그 나라에서 벌어진 학살이나 여러 범죄를 당연시하고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했다는 점으로 보면 둘이 똑같다. 그나마 잔인도에서 매킨리는 덜할 뿐이지만 하던 짓보면 서로 붕어빵.
- ↑ 루시타니아 기술자들은 파르스 하수시설에 대한 수리를 하지못하고 고치려고 해도 10년은 걸립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실은 루시타니아가 가난하고 하수시설조차 없는 나라라는 점도 있지만 나중에 자라반트는 3년만에 하수시설을 완전하게 고쳐놓는다.
- ↑ 페데라우스도 잔혹한 성격이라 파르스인 아기를 기름솥에 튀겨 죽여서 그 시체를 어머니한테 강제로 먹였던 천하의 개쌍놈이었다. 물론 아기 시체를 강제로 먹게된 그 어머니는 미쳐서 자살했고 아기 아버지는 분노에 미쳐 맨주먹으로 덤벼들다가 칼에 맞아 죽었다. 게다가 같은 이알바오트 신도인 루시타니아인들에게 증오를 많이 받았는데 기분상하게 했다고 부하를 두 눈을 바늘로 찔러 앞을 못보게 만들 정도로 포악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아르장에게 죽을때 칼에 옆구리가 도려나가 창자가 드러나 끔찍한 고통 속에 죽어갈때 뒤늦게 달려온 부하들은 누구 하나 슬퍼하는 사람이 없었을까.
- ↑ 보댕이 맘놓고 설쳐댈수 있었던 것도 국왕인 이노켄티스가 무능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노켄티스의 책임이 가장 크다.
- ↑ 평소에 이노켄티스를 멍청한 놈이라고 깔보고 다녔다. 그러다가 템페레시온스 단장이던 힐디고가 죽은 걸 가지고 필시 이노켄티스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짜고짜 쳐들어와선 왕에게 지옥에 갈 놈이라느니 국왕이고 뭐고 때려치고 물러나라니 하며 쌍욕난타를 해댔다. 그것도 기스카르이랑 대신들이 있는 앞에서.
대사교가 아니라 지가 왕이네요 왕 - ↑ 기스카르로선 당장 왕에게 대역하는 놈이라고 죽여버리고 싶었겠지만 대사교를 죽이면 골치아픈 상황이 발생해 자신만 불리해질 상황이었다. 꾹 참고 그저 이노켄티스 곁에서 있었는데 보댕의 욕설에 하얗게 질린 이노켄티스가 아우야 좀 도와다오~애원하자 열받는거 꾹참고 정중하게 "아놔, 대사교 예하는 이교도 여자랑 훌러덩 벗고 음란한 짓이나 저지르다가 천벌받아 죽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샘통이다 이러는 힐디고 단장을 그리도 생각하시남?" 이라고 통렬하게 깠고 보댕은 분노에 떨다가 그냥 나갔다. 그러나 그 다음 템페레시온스를 불러온 탓에 기스카르가 경악했다.
- ↑ 히르메스야 일단 무력 하나는 인간흉기일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인물이다. 게다가 잔데도 다륜같은 먼치킨에게 밀리지만 그도 이제 20살이 될까말까하는 수준으로 치자면 엄청나며 삼도 마르즈반답게 강하고 게다가 이땐 쿠바드까지 잠깐이나마 히르메스군에 있었다. 뭐 파르스군 기병,보병도 각자 강하거늘 무턱대고 루시타니아군이 정면으로 나오니 아주 털린 건 당연하다.
- ↑ 140명 지휘관 일부를 직접 심문하면서 히르메스는 보댕의 행방을 캐묻었지만 그들은 신이 보고 계시니 말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이에 히르메스는 비웃으며 '네놈들 신이라는 건 충성심을 꼭 확인해야 하는 찌질이냐?' 깠고 이 말에 포로 하나가 히르메스에게 덤비다가 베였다. 잔데에게 저런 광신도 죽이는 것도 귀찮으니 그냥 사막에 내다버리라며 그 상황에서도 살아난다면 이알다바오트인지가 축복을 내린 것이라고 깠다. 물론 작가 설명으로 그들은 누구도 축복받지못하고 사막에서 죽어갔다.
- ↑ 2달만에 1백개나 넘는 교회가 약탈당했다. 그러다보니 약탈당하지 않으려고 기스카르를 지지하는 교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
- ↑ 이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이런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스카르의 전략도 컸다. 기스카르는 먼치킨인 나르사스에게까지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며 전략에 대하여 꽤 인정받은 만큼, 상당히 유능하다. 아니 루시타니아에서는 그를 능가할 인물이 없을 정도이니 전쟁터에 대한 배경을 미리 사전조사하여 대비를 갖추고 철저하게 준비하던 기스카르군에게 그저 수만 믿고 우습게보던 보댕군은 아주 작살났다. 보댕군 간부들도 머리를 짜내며 맞설 전략을 했을 터지만 루시타니아 최강 전략가로 인정받은 기스카르에게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으니, 저건 진짜 전하가 맞다라고 확신하여 투항을 결심한 영주들도 많았을 것이다.
- ↑ 여자는 이교도 출산, 아이는 이교도 기사 예비군, 노인은 은퇴한 이교도 기사. 이런 취급을 하면서 학살을 옹호하는 장면에서 광기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