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藤(えんどう) 勇次(ゆうじ) / Yūji Endō
카이지. 위법도 법이야...[1]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2]. 한국판은 손종환.
제애 그룹과 연결된 사채업자다. 뼛속까지 철저한 대부업자로 이토 카이지를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범.[3] 둘의 관계는 엔도 쪽에서 카이지를 착취하는 일방적인 악연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운명공동체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애초에 후배 후루하타의 보증을 서준 카이지를 잡아와서는 말도 안 되는 금리로 미친듯이 늘어난 빚을 힘들게 살아가는 카이지의 가족까지 들먹이며 떠맡게 했고, 거기다 그걸 구제해준다는 떡밥을 던져서 카이지를 희망의 배 에스포와르에 태워버린다. 속임수를 써서!
성격은 꽤나 음흉한 편으로 늘 등장할 때마다 여유를 잃지 않았다. 심지어는 지옥의 도박선 에스포와르에서 생환한 카이지를 경제 사정을 들먹이면서 다시 낚아 올려 스타 사이드 호텔의 인간 경마장으로 보내버리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었다.
차는 애니메이션에선 BMW로 나온다. 처음 등장하자마자 카이지의 삼류장난에 희생됐다.
제애그룹에서는 사실 상 그룹의 2인자 토네가와 유키오 파에 속해서 그 입지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인생무상이라고 자신이 나락에 빠트린 카이지가 절망의 성에서 E카드로 토네가와를 격파해 버렸고 결국 효우도 카즈타카 회장의 눈밖에 난 토네가와가 실각해버렸기에 토네가와 파인 그의 입지도 하루아침에 시궁창이 되어 버렸다. 자금 융통이 안 좋아져서 다른 재애의 끄나풀들에게 삥 뜯기고 골프채나 자동차까지 빼앗기게 된다.
어쩌다가 만난 카이지가 돈 벌 방법이 없었는데 잘됐다며 도박 좀 소개시켜달라고 헛소리를 하자(...) 카이지를 지하왕국으로 팔아버려서 다시 한번 지옥 구경을 시켜줬다. 하여간 다시 카이지를 나락에 빠트린건 좋았으나 토네가와 실각 이후에는 일 거리도 그다지 수익성이 안 좋은거만 받다가 결국 자기 빚이 늘어서 입지는 고사하고 당장 빚을 못 갚아 지하왕국에 끌려갈 만큼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지고 말아, 결국 간신히 지상에서의 유예를 며칠간 허락받은 카이지와 불법 카지노장의 빠찡꼬 머신「늪」에서 대박을 터뜨리기 위하여 공투를 하게되는 입장에까지 몰렸다. 물론 지하왕국에서 살아서 돌아온 모습때문에 한번 걸어보자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궁지에 몰린 카이지의 심금을 울리는 원초적인 설득에 눈물을 흘리면서 숨겨놨던 돈[4]을 빌려주는 등 꽤나 인정있는 모습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5] 결국 이 때 돈을 빌려주면서 적은 계약서에는 말도 안 되게 큰 이자 금리가 적혀있었고[6] 결국 카이지가 받아야 될 승리 배당금 절반을 뺏어가서는 자기 빚을 갚는데 써 버렸다. 그리고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잠적한다. 이후 정말로 일절 등장 없음.
결국 계획을 진행하자 엔도의 부하마저 '너무 잔인하다' 라고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정작 엔도는 자기 자신을 선량한 사람, 카이지 못지 않은 성인군자 라고 말했으며 마음만 먹으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는 난, 실로 훌륭한 인격자 라고 말했다. 개똥철학
또다시 카이지에게 통수를 친 셈인데, 카이지가 동료들을 끝까지 구하려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 듯. 즉 절교선언. 분명히 카이지에게 호감을 느끼긴 했지만 자기자신을 중심으로한 가치관을 가진 이 사람으로선 아직 인간의 마음을 가진 카이지와 서로 이해하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일단 10분 3할 복리를 적어놓은 것 부터가 통수를 치겠다는 소리긴 하지만, 동료를 구해주겠다는 카이지에게 완전히 질려서 계획대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7]물론 그런거 없고 그냥 처음부터 등쳐먹으려 했던 걸 수도 있다[8]
엔도가 카이지보고 스스로를 위해 쓰라고 일단 남긴 배당금은 모두 동료들을 구하는데 써야 했던 카이지를 다시 한번 인생 밑 바닥으로 박아버렸다.[9] 이후 카이지는 자기가 구해준 동료들의 함정에 빠져서 다시한번 정신나간 도박의 사이클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 여러모로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카이지나 이 남자나.
일본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성씨를 파놓은 수백개의 도장를 한 묶음 가지고 다닌다. 장만하는데 제법 돈이 들었지만, 고객(=호구)이 도장 찾으러 가거나 도장 파다가 마음을 바꾸는 것에 비하면 싼 값이라고.
에스포와르에서 살아나온 카이지를 다시 만났을 때 생환을 축하하는 의미로 장미꽃다발을 내민 장면 때문에 묘하게 동인지에서는 커플로 많이 엮인다.(...)
카이지(영화)에서 TS를 당해 엔도 린코(遠藤 凛子, 39세)가 되었다. 배우는 남자역 전문 여배우(...)인 아마미 유키.[10] 원작에서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TS로는 적당한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카이지와는 말 그대로 애증의 관계니까….- ↑ 도박묵시록 카이지 1화에서 후루타카의 보증을 선 이토 카이지가 월이율 복리 20%는 위법이기 때문에 못 갚겠다고 했을 때 이를 받아친 엔도 유우지의 말. 사채업자, 조폭 등의 범죄자들이 가진 생각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며, 본작에서 등장하는 최종 보스의 생각을 단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 ↑ 아이러니하게도 실사판 카이지를 맡은 배우가 데스노트 영화판의 야가미 라이토를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다. 참고로 이 성우분은 애니판 데스노트의 야가미 소이치로(라이토의 아버지)를 맡았다. 이건 또 무슨 인연!?
- ↑ 물론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은 보증을 쓰게한 후루하타다.
- ↑ 카이지가 실패할 경우 튀려고 남겨둔 마지막 자금.
- ↑ 사실 그거 가지고 튀어봐야 돌아오는게 뭐냐(잡혀서 지하왕국에서 평생노역 or 죽을때까지 비참한 도망자 생활)는 카이지의 적절한 지적의 효과가 더 컸다. 사실 사채업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기가 하던 걸 자기가 그대로 당하는 것이기도 하고
- ↑ 10분 3할 복리
- ↑ 엔도의 부하에게 전화가 왔을 때 그는 계획에 변경은 없다며, 예정대로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것만으로 그가 통수를 안쳤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 ↑ 늪 공략을 처음 모의하며 준비작업 비용을 빌릴 때 카이지가 "이런 인간은 대출 계약서에 무슨 짓을 해놓았을지 모른다"라며 꼼꼼히 살펴보는 복선이 있다. 어쨌든 이름별로 도장을 다 파놓는 사채업자이니만큼 가방의 계약서 양식도 이자율별로 다 있었을 것.
- ↑ 그나마 남긴 돈도 카이지를 시험해 보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즉 안면몰수하고 돈을 차지하든가 아니면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구해주든가 결정하라고.
- ↑ 다카라즈카 출신의 여배우다. 여자인데도 맡은 배역 중에 오다 노부나가가 있다!!! 작품명은 여자 노부나가(女信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