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하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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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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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1 개요

고스트하트 본격 귀신 들린 만화
신쵸샤의 주간 코믹번치를 거쳐 월간 코믹제논에 연재중인 호조 츠카사의 작품.
작가의 전작 시티헌터의 후속편 격 위치에 있지만 패러렐 월드 작품이다.

그러나 페러렐이란 말은 장식에 불과했고 전작 시티헌터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의 파트너가 카오리에서 샹잉으로 바뀌었다는 점 이외에는 시티헌터의 주요 세계관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연재 당초엔 신작이라고만 홍보하고 패러렐이란 걸 얘기하지 않아 카오리가 사망한 걸로 나오는 초반 전개에 팬들이 분노, 작가가 사이버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1][2]

제목이 전작인 시티헌터와 관계없이 뜬금없는 '엔젤하트'인지에 대해서는, 작중의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1~5권을 보면 대강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주인공인 상잉의 심장이 죽은 카오리의 심장을 이식받았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나타나는 또 하나의 인격인 그 캐릭터의 성격이 해당 작중에서는 거의 '천사'에 가까울 정도의 포용력이 느껴지는 성격으로 묘사되었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심장으로 인해 주인공 샹잉이 점차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니, 보면 볼 수록 해당 작품의 제목이 상징하는 의미는 작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배경이 80년대였던 전작과 달리 배경이 2000년대로 옮겨지며 휴대전화, 컴퓨터, 신종 유흥업소가 나오는 등 배경 설정에 큰 차이가 있다.그런데도 용케 사진이 찍히지 않았다. 시티헌터 때는 몇 번인가 사진작가/기자하고 얽히는 바람에 곤란해졌는데…

전작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료, 사에코, 우미보우즈 등이 등장하지만 설정이 세세하게 다르다. 또한 시대배경이 바뀜에 따라 전작 등장인물의 상당수는 전작보다 10년 정도 나이를 더 먹은 상태로 등장한다. 료는 더이상 20살이라 우기지 않으며 사에코는 신주쿠서경찰서의 서장이 되었고 동생과 부친이 증발한 상태, 우미보우즈는 맹인이 되었으며 애인 미키가 없다...[3]

초반에 상당히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로 나가지만 4권을 전후로 수습되며 이후로는 우여곡절 끝에 서로 부녀가 된 샹잉사에바 료가 다시 C.H 해결사 일을 수행하며 거리의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준다는 훈훈한 옴니버스 드라마가 된다. 다만, 샹잉과 료를 이어줄 수는 없기에 샹잉의 파트너로 류신홍이 등장한다.

특징으론 전작의 의뢰인의 대부분이 여성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의뢰인의 대부분이 '가족' 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료를 비롯한 기존 인물들이 피가 이어지지 않은 인물과 '패밀리'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특이점.그리고 샹잉 뿐만 아니라 관련자는 모두 카오리의 유령을 본다. 집단빙의??

그래서인지 사연이 시티헌터 때보다 많이 진지함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작내에서의 사연은 단순히 해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뢰자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부분과 맞물려, 시티헌터 때보다 주인공 사에바 료의 배려깊은 인간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중점을 두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사에바 료라는 캐릭터에게 매료되어 작품을 계속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이젠 빼도 박도 못하는 중년이지만, 신체능력의 우월함[4]을 바탕으로 호색 행각은 이어진다… 그리고 카오리 대신 샹잉에게 얻어맞는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한 없이 진지한 것만은 아니며 시티헌터 때와 같이 웃게 만드는 부분은 또 많기 때문에 가볍기만 했던 전작인 시티헌터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또 다른 시티헌터라고 할 수 있다.

명탐정 코난과 같이 전체적으로 의뢰를 중점으로 하여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동시에 주인공 주변 캐릭터들의 관계와 관련된 전체적으로 이어진 줄거리 또한 흘러가기에, 매 편이 지루하게 독립된 스토리로 일관되지 않으며, 이는 독자가 해당작품의 세계관에 매료되게 만든다.

또한 주인공 샹잉의 출신국이 대만이기도 하고, 대만 출신 범죄조직이 초반의 주적이며, 여러가지로 대만과 관련된 스토리가 많다.[5]

2014년 4월 현재 일본 내 판매량 2,2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이는 코믹번치 연재작 중 가장 많은 단행본 판매량 부수이다. 청년 만화 중에서도 높은 축에 들어가는 판매량. 한국에서도 학산문화사에서 라이선스 발매중인데, 2011년 말 시즌 1의 마지막 권인 33권까지만 발매되었다. 시즌2는 감감 무소식. 일본에서는 2015년 10월 현재 시즌 2 12권까지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번역가에게 문제가 좀 있다. 26권의 고고싱의 난은 실로 잘못된 단어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터넷 용어를 함부로 넣은 결과가 바로 저것이다.

여담이지만 엔젤하트라는 이름은 시티헌터 애니판 25화에 언급되기도 했다.

코믹번치가 2010년 8월 27일을 끝으로 발매가 종료되면서 약 반 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갖는다. 이후 코아믹스에서 자체적으로 내는 월간 코믹제논으로 옮겼고, 2011년 1월 21일부터 "시즌2"라는 이름으로 재연재를 시작했다.

2 애니판

2005년에 애니화 되었다. 원작을 최대한 살린 전개로 전개되었지만 작화가 굉장히 불안하고 (바로 다음 컷에 인물의 얼굴 그림체나 체격이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 원작의 개그를 대부분 잘라내고 음악과 조명을 지나치게 어둡게 배치한 탓에, 너무 우울한 분위기로 애니화 되었단 비판이 있다. 액션 장면의 경우는 차라리 연출을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 정도의 연출도 문제. 단 중반을 넘어가면서 개그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가지 높이 평가할 것은 바로 성우. 전작 캐릭터의 경우 20년 전 '시티헌터 애니판'에서 연기했던 성우들을 거의 그대로 끌어왔다. 카미야 아키라의 사에바 료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료 이외에도 카오리 역의 이쿠라 카즈에, 우미보우즈 역의 겐다 텟쇼, 사에코 역의 아사가미 유코등도 시티헌터에 이어서 그대로 출연하는데, 시티헌터 팬이라면 이 점은 확실히 플러스 요소. 그외에도 후루야 토오루,이케다 슈이치같은 베테랑급 성우들이 의뢰인, 카메오역으로 자주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12월부터 투니버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때문에 강수진의 사에바 료를 기대하던 성우팬들은 실망했다. 덧붙여 방영시간대도 무려 새벽 1시...

기존 시티헌터의 애니판과 연령대를 동일하게 놓았기 때문에 사에바 료가 거시기 텐트(...)를 치는 장면 등은 여기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3 드라마판

닛폰 TV에서 제작, 2015년 10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9화로 방영했다.

주연으로 사에바 료 역에 카미카와 타카야, 샹잉 역에 미요시 아야카. 그런데 오리지널 캐릭터가 좀 많은데다 이야기 진행순서도 다르고 정도회대신 레기온이라는 조직이 등장하거나 원작보다 판이하게 약화된 샹잉의 전투력 등 원작과는 다른 설정이 많지만, 잘 보면 원작 1~4권의 스토리를 변형하여 베이스로 깔고 이후 시간대의 몇몇 원작 에피소드를 연결해서 얹어놓은 형태다. 원작과는 많이 다르지만 원작파괴까지는 아닌 드라마. 원작 엔젤하트가 시즌 1이 마무리된 상태라, 이전에 방영된 데스노트/드라마와 비슷하게 단기 구성으로 가는 걸로 보인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1화는 샹잉이 신주쿠에 와서 료와 만나는 부분만 다루고 있고, 레기온(원작의 정도회 청룡부대)과의 대결 및 리 대인과 샹잉의 만남 등은 마지막인 8,9화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중간은 원작에서 몇몇 에피소드를 각색해서 넣어놨다. 2화는 료가 마키무라 히데유키와 함께 시티헌터 일을 시작한 과거 에피소드, 3화는 미키의 첫 등장 및 사에코와 우미보우즈와의 만남, 4화는 심장이식수술을 받고 도너를 찾고 있는 타카하타의 에피소드, 5화는 파이란의 에피소드, 6화는 사에코와 마키무라 히데유키의 과거에 얽힌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 7화는 샹잉이 글래스하트였던 시절에 죽인 사람의 딸에 대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만든 시티헌터 드라마판보다 원작에 충실한 편이다. 최소한 여기서는 주요 인물인 사에바 료, 샹잉, 마키무라 카오리, 우미보우즈, 노가미 사에코 등이 그대로 나오고, 원작의 핵심적인 요소인 카오리가 교통사고로 죽고 그 심장을 샹잉이 이식받고 료의 딸이 된다는 설정을 그대로 따른다.

아무래도 실사판이라서 그런지 사에바 료가 거시기 텐트(...)를 치는 장면 등은 여기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샹잉이 카오리 모드가 되어서 료에게 망치를 내리치는 장면은 등장한다.

자세한 것은 위키백과 쪽도 참고.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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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미보우즈, 노가미 사에코, 미키, 사에바 료, 샹잉, 류신홍.

5 관련 항목

  1. 이 때문에 1권 표지 날개에 작가가 패러렐 월드라는 사실을 강조해 놓았다.
  2. 하지만 이미 끝낸 시티헌터를 다시 하기는 미묘했기에, 주요 인물이지만 빠져도 이야기 전개가 되는 존재는 카오리 밖에 없다. 료를 없앨 수는 없고, 나머지는 협력자라 비중이 좀…
  3. 전작의 미녀 캐릭터들이 많이 잘려나간 탓인지 표지도 전작과 달리 샹잉 일색이라 심심해진 편이다.
  4. 샹잉이 자기 작은 아버지(물론 샹잉은 그냥 나이먹은 사람 정도로 알고 있지만…)의 장례식 이후 료의 건강을 생각해 신체검사를 받게 하는데, 사람 같지 않게 폐활량이 8700!!
  5. 대만 이외의 나라는 A국, T국, 카메리아(아메리카 즉 미국인 듯) 하는 식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는 방향으로 나온다. 한국계인 듯한 이름도 가끔 단역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중국이 모티브인) T국 소속으로도 나오는 것을 보면 그냥 '그 외' 취급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