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로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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煙.[1]
도로헤도로의 등장인물.

엔 패밀리의 보스로서 사실상 마법사 세계의 정점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고위급 악마인 치다루마와 친분을 가지고 있다.
휘하에 간부로 노이, , 쵸타, 슈, 터키, 키쿠라게[2]를 두고 있고 졸병으로 에비스, 후지타, 마츠무라 등이 있다. 나머지는 전부 두건을 쓰고 로브를 두른 듯한 복장에 이름도 없다. 이중 노이는 친척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마법 물품을 파는 사업을 벌여 부를 축적하고, 암살자를 파견해 반대파와 경쟁상대를 제거하는 모습은 딱 마피아 보스다. 하지만 워낙 엔 패밀리의 위세가 크기 때문에 마법사 세계에선 선망의 존재이다. 또한 마법사 세계가 워낙 막장이라, 엔 패밀리가 부와 폭력 양쪽을 쥐고서 군림하는 쪽이 오히려 최소한의 질서와 규칙이 통용되기도 한다.

한편 엘리트 마법사를 적대시하는 십자눈 조직원들과 대립하고 있다. 엘리트 마법사들과 그 추총자들의 모임인 엔 패밀리와, 마법이 미약하거나 아예 쓰지 못하는 십자눈과 당연히 상극이지만, 사실은 과거 십자눈 보스와 싸웠다가 죽을 뻔 했던 사연이 있기 때문에 십자눈 색출에 적극적이다. 내심 십자눈 보스를 상대로 마을을 통째로 날려버릴 정도로 마법 연기를 뿜어버렸지만 그 와중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의혹을 품고 있다. 때문에 십자눈 패거리만 발견하면 보스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잡아서 족친다. 시간계 마법사를 파트너로 구하고자 안달이 난 것도 과거로 돌아가 십자눈 보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사용하는 마법은 버섯을 만드는 것인데, 마을 하나를 통째로 버섯으로 바꿔버릴 정도로 강력할 뿐더러 응용범위까지 넓다. 마법이 통하지 않는 몸이라 마법사들을 여럿 사냥한 카이만과 싸울 때도 폭발적으로 증식하는 버섯 포자를 체내에 넣어 찢어죽이는 응용력을 선보였다.

엘리트 마법사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인물이기 때문에 검은 가루를 사용해서 마법을 증폭시키는 마법사를 극도로 혐오한다. 누구든 검은 가루를 쓴다는 사실이 걸린 순간 끔살확정. [3]

그리고 엄청난 버섯덕후다. 애당초 키쿠라게에게 붙여준 이름도 '목이버섯'이라는 뜻이고, 버섯이 들어간 음식만 고집하고, 희귀 버섯을 수집하기도, 일상생활에 쓰는 물품들을 버섯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버섯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서 완전히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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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십자눈 보스와 두번째 싸울 때는 결국 마법을 쓰기도 전에 나이프에 손과 머리를 썰리면서 살해당했다. 엔 패밀리는 붕괴하고 십자눈 패거리가 득세하는데, 패밀리의 원년 멤버였던 쇼라는 마법사를 중심으로 잔당들이 모여 지하로 숨어들었다. 이 와중 키쿠라게도 사라지고 엔의 악마의 종양은 십자눈 보스에게 빼앗겨서 부활이 불가능해졌다.

일단 남은 엔 패밀리 간부들이 시체를 수습하고 홀로 도주해 세력을 정비하려 한다. 그런데 십자눈 보스가 폭주하며 역시 홀로 나오고, 무언가 꿍꿍이속이 있는듯 악마들이 홀의 중앙백화점에 집결하는 가운데 후지타 덕분에 종양을 되찾고 마침내 키쿠라게의 힘으로 되살아난다..[4] 되살아나자마자 십자눈 보스에게 몸을 빼앗긴 신을 순식간에 발라버리고 예전의 포스를 회복하고 있다.

회복된 후 도쿠가는 기억을 되찾게 되고 키쿠라게를 빼앗아간다. 이 때 에비스도 같이 딸려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마법을 썼는데 에비의 머리에 맞게되고 에비스의 머리에 자라난 버섯의 포자를 이용해서 도쿠가를 끔살시킨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온 파이프에 의해서 키쿠라게는 빼앗긴다. 그 후 신에 의해서 머리가 분리된 후 노이의 힘에 의해서 회복하고 있던 앤 패밀리 일원들이 있는 곳에 에비스가 도착하게 된다. 카이 또한 그 장소에 도달하게 되고 니카이도에게 했던 것처럼 에비스에게서 자란 버섯을 이용해서 등장한다. 파이프에 묶여있던 나카이도를 버섯으로 만들어서 구해주었으며 자신을 증식함과 동시에 카이만에게 했던 것처럼 내부의 포자를 이용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카이와 싸운다.

참고로 죽었던 동안에는 다른 마법사들처럼 악마가 운영하는 지옥에 떨어졌다. 거기서도 지도력을 발휘해 지옥의 개혁을 주장하는 활동을 펼치지만 지옥에서 집회는 금지인지라 악마들에게 끔찍한 꼴을 당해버렸다. 거기다 마법을 쓸 수 없는 덕분에 똑같이 죽어서 지옥에 온 십자눈 멤버들에게 얻어맞고 있는 모양이다.
  1. 이전에 돌던 번역판에선 '연'으로 번역했었다.
  2. 엄밀히 말하자면 키쿠라게는 펫이지만 보유한 능력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간부와 동등한 취급을 받고 있다.
  3. 다만 에비스는 예외로 살려뒀는데, 정이 든건지 관심이 없어서인지는 불명
  4. 실제로 연재된 시간으로 따지자면 근 6년(...)만에 부활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