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TAKE2

エンブレムTAKE2 / Emblem TAKE 2

이 엠블럼의 후속곡 같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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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우치 카즈마사가 원작을 맡고 와타나베 준이 원화를 담당한 야쿠자 만화. 이 쪽 계통이 그렇듯 코미디조폭미화물의 형태를 띠고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이런 부분은 자취를 감추고 진지해지면서 폭력적이고 범죄스러운 부분이 많이 나온다. 또한 겉으로는 인의를 맹세하는 척 하면서 서로 수도 없이 뒤통수를 치고 배반하며 맹세를 어기는 야쿠자들의 모습을 뒤로 갈 수록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야쿠자에 대한 묘사나 고증이 확실하여 야쿠자 관련 문화들(유비츠메, 사카즈키 등등)을 한꺼번에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대만 출신의 삼합회를 매우 잔인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있기도 하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만화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물론 용과 같이 시리즈의 키류 카즈마는 이름만 야쿠자지 대체 이런 협객이 왜 건달질이나 하고 있는 지 모를 인물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 아쿠츠 조지는 허당에 개그 신이 많아서 별로 안무서워보이지만, 하는 짓은 아주 진짜배기 깡패건달이다. 작품이 개그물 비스무리하게 시작된 통에 나름대로 미화된 야쿠자이긴 하나, 백보가 아니라 한 천만보 쯤 양보해도 절대 정의의 편은 아니다. 참고로 연재는 이쪽이 먼저 시작했다.

스토리의 마지막에는 타임슬립물의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허무함 100%의 전개가 된다.

2 스토리

62권이라는 분량을 자랑하는 만큼 스토리의 폭도 크며, 작중에서 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1부당 5~10권 정도의 분량으로 총 5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아쿠츠 조지"라는 능력도 운도 더럽게 없는 야쿠자 하급조직원이 정말 어이없는 실수[1]로 사망했다가 소생, 그것도 무려 10년 전으로 타임슬립하여 살아간다는 것. 물론 예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조직에서 제대로 대처하여 점점 성공해간다. 하지만 제대로 대처하여 성공할 때마다 자신이 알고 있던 미래와 서서히 달라지고,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게 된다. 자세한 스토리는 아쿠츠 조지 항목 참조. 많은 인간 군상이 등장하지만 대부분의 사건은 주인공을 위주로 흘러가므로 주인공의 작중 행보를 서술한 부분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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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

1권부터 10권까지의 내용으로, 주인공 아쿠츠 조지가 타임 슬립을 하고 난 뒤 조직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려다가 역사가 뒤죽박죽이 되는 바람에 오히려 주변 인물들을 잃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 내용. 주인공을 제외한 주요 등장인물인 에바라 싱고야노 킨야등과 본격적인 갈등을 겪게 되는 것도 이 시점이다. 조지는 초반부에는 타임 슬립 이전의 기억과 경험을 발판삼아 조직에서 승승장구해 나가지만, 곧 거센 반발에 부딪히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역사가 바뀌어 칸다 켄지라는 인물이 교도소에서 출소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꼬이고 결국 사형과 두목을 잃고 그 죄를 뒤집어 쓴 채 감옥에 갇히게 된다. 반면 그의 적인 에바라와 킨야는 더 힘을 길러 타임 슬립 이전보다 더욱 성공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2.2 2부

2부는 11권부터 14권까지로, 조지가 후츄 형무소에 수감되어 그곳에서 갖은 고난을 겪으며 인맥을 얻고 다시 기반을 쌓아 가는 내용. 조지는 수형 생활 중 간사이 지방의 거대 조직인 아카시 파의 간부들과 인연을 맺으며 인망을 얻고, 자신의 옛 사제도 만나게 되며 이들과 얽힌 사건과 분쟁을 해결해 나가면서 차츰 다시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결정적으로 사회주의자들의 폭동을 성공적으로 진압하는 데 큰 공을 세우면서 전국의 조폭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2.3 3부

3부는 15권부터 22권까지로, 주인공이 형무소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치바 현 키사라즈로 진출하여 그곳의 분쟁을 해결하고 연합을 세워 큰 세력의 기초를 만드는 스토리. 조지에게 은혜를 입은 아카시 파는 조지가 다시 재기하고 에바라의 세력으로부터 피신할 수 있도록 치바 현 키사라즈에 '시라하마 파'라는 작은 조직의 대를 잇게 해 준다. 조지는 여기에서 다시 세력을 길러 치바로 진출하려던 아카시 파와의 분쟁을 잘 해결한 뒤 '치바 아쿠츠 연합'이라는 거대 조직 연합체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타다요시와 야스오의 복수를 위해 에바라를 축출하기로 마음먹은 조지는 연합회 회장직과 시라하마 파의 두목 자리를 내려놓고 다시 도쿄로 복귀하게 된다.

2.4 4부

4부는 23권부터 46권까지로, 주인공이 도쿄로 복귀하여 카이에다 파에서 에바라 싱고를 축출하고 도쿄에서 자리를 잡는 내용이다. 도쿄로 복귀한 조지는 '아쿠츠 파'라는 자신의 조직을 새로이 창설하고 카이에다 파에서 암약하는 에바라를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윽고 조지는 에바라가 전대 카이에다 파 두목인 야마자키 타다요시를 살해하는 데 개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에바라는 조지가 증거를 확보하기 전에 조지를 죽이려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 결국 아카시 파의 도움을 받아 카이에다의 두목 자리를 놓고 에바라와 대결하게 된 조지는 그 동안 에바라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니카니시 켄조, 사야마 히사, 우지이에 토시오 등의 협력으로 에바라를 쫒아내고 다시 카이에다 파의 두목이 된다.

그러나 자신이 카이에다 파의 두목 자리를 되찾으면서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렸다는 사실에 그는 카이에다 파의 두목 자리를 유지하지 않고 후임 두목으로 시무라를 지목한 뒤 다시 아쿠츠 파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아쿠츠 파가 독자적으로 도쿄에서 세력을 키워 나가기에는 도쿄에는 조직이 너무 많았고, 또한 조지의 인지도가 높아지다 보니 타 세력과의 분쟁이 잦아지게 되며, 결국은 시무라를 위시한 카이에다 파와도 척을 지게 된다. 이는 5부에서 일어날 대항쟁의 불씨 중 하나가 된다.

2.5 5부

5부는 47권부터 62권까지로, 아카시 파의 후대 두목 선출로 인해 벌어진 분열을 계기로 복수의 칼을 갈던 에바라가 프로 테러리스트 용병을 고용하여 도쿄를 침공, 거대 야쿠자 조직들과 테러리스트 간의 대항쟁이 발발하는 때이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5부에서 끔살당하며, 주인공 역시 많은 상처를 입으며 결국 칸토 핫슈 타가미 연합의 회장에 올라 조폭계를 평정하게 되는 이야기.

3 등장인물

엠블럼 TAKE2/등장인물 항목 참조.

4 등장 조직 및 설정

엠블럼 TAKE2/등장 조직 및 설정 항목 참조.

5 트리비아

이런 만화가 그렇지만 등장인물이 전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헷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죽거나 잠깐 나오는 정도이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 정도만 기억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 관한 언급은 거의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딱 두 번, 마약 관련 에피소드에서 한국 루트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과 5부의 대항쟁 때 청부살인업자들의 도주 루트에 한국이 끼어 있다는 것을 빼면[2]

간사이 긴키 고베 지방의 거대 조직인 아카시 파라는 조직이 등장하는데, 이 조직은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전혀 관계없어보이지만 오카다 유키코가 이 만화에서 언급된다.내용은 여기로

  1. 상대편 조직원을 죽이려다 위기에 몰려 도망쳤고, 이후 하수구 문의 자물쇠를 총으로 쏴서 열려다 튕겨나온 총알에 맞고 사망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쏜 총의 유탄에 맞은것
  2. 마약 밀수 루트 중 한국 루트가 막혀 버려서 대만 루트만이 남았다는 식으로 서술된다. 실제 일본에서 1951년 제한된 의료용을 제외한 히로뽕의 제조, 판매, 복용이 불법으로 규정된 이후 90년대 까지 일본 내 유통되는 히로뽕의 90프로 이상은 한국산이었다. 이는 히로뽕이 합법적으로 대량소비되던 전쟁시절 유독가스발생과 폭발위험이 있는 히로뽕 제조과정에 일본에 징용당해온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이용당했고 전후 기술자가된 이들이 한국으로 귀국해 밀조한 히로뽕을 대도시 암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한국계 야쿠자들을 통해 일본에 유통시켰다. 이런 과정 속에 확보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국계 야쿠자들은 관동과 관서에서 큰 지위를 가질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각 조직의 핵심이 되어 이어지고 있다. 여담으로 팔십년대 중반 단가가 저렴한 대만산으로 유통루트의 변경을 시도를 했었으나 순도가 한국산에 비해 현저히 열등해 반년이 채 안가 다시 한국산이 유통을 장악한다. 범죄와의 전쟁 이후 한국에서 밀조가 거의 사라진 지금 일본에 밀수되는 히로뽕은 거의 중국산과 러시아산이 주를 이루지만 품질만큼은 북한산을 최고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