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미화물

1 개요

말 그대로 조직폭력배가 TV드라마, 소설, 게임, 영화, 만화 등과 같은 매체에서 미화되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

2 설명

일단 조직폭력배 혹은 조폭세계에 대한 내용이 메인이 된다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작업, 일단 이런 매체에서 나오는 조폭은 대부분이 의리있고, 의협심이 강하며,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약자를 돕는 등,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쉽게 말해서 현실에 존재하는 조직폭력배와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가 많이 쓰인다.

당연히 비판여론이 생기기 마련이고, 실제로도 이 때문에 이런 매체들을 까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조폭영화들이 전부 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실제로도 이런 쪽으로 많이 까인다. 대표적으로 SBS에서 인기리에 방연한 드라마 《야인시대》가 있는데, 조직폭력배를 미화했다는 비판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었으며, 이 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도 했다.

정말 웃긴 것은 90년대 초, 중, 후반의 만화 시장은 이러한 조폭 및 학원폭력물이 범람했지만, 2000년 이후의 만화시장에서는, 일본 만화 개방과 동시에 순식간에 사장(死藏) 당했다는 것.

마이너 카피로 학교폭력물인터넷 소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진미화물이 있으며, 원조 격으로는 17세기 말 '해적의 황금시대' 당시 널리 퍼져, 지금까지도 전해 내려와 시드 마이어의 해적! 같은 게임과 《원피스》 같은 만화에도 영향을 준 해적미화물이 있는데, 해적미화물의 경우엔 당대의 빈부격차와 불합리한 사회상에 대한 불만과 (진상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네 것 내 것 없이 골고루 나누며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거친 바다 사나이들'에 대한 동경이 빚어낸 것으로, 조폭미화물과는 사정이 좀 다르다.

작중 시대에 따라, 이렇게 미화되는 자들을 표현하는 명칭은 다르지만, 가장 격을 높여 부르는 칭호는 협객이다.

3 사례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수한 사례가 존재한다. 아주 폭넓게 따지면 고전 걸작 영화인 《대부》나 각종 느와르 장르의 영화들도 조폭미화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범위를 넓게 보는 것은 무리. 한국에서도 폭력조직을 소재로 한 영화중 《비트》, 《게임의 법칙》, 《초록물고기》, 《넘버 3》, 《친구》, 《비열한 거리》 등이 있는데, 사실 이러한 영화들은 조폭을 영화의 소재로 삼았을 뿐, '조폭을 미화'하는 시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따라서 싸구려 조폭미화물과는 구분된다.

조폭미화물은 대체로 미학적인 목표 없이 흥행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하여, 조폭, 깡패들을 희화화해서 폭력성을 무마하거나, 반대로 그들의 폭력성, 남성성을 과도하게 찬양하는 방식의 작품들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것이 《조폭 마누라》나 《두사부일체》 시리즈. 실제로 '조폭미화물'이라는 표현은 이 두 작품이 등장하고 비슷비슷한 류의 작품들이 유행하던 시기, 즉 21세기 초반에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내용은 조폭 코미디 항목을 참조할 것.

다만, 원래 한국의 영화계에서는 굉장히 오래전인 1960년대부터, B급 조폭영화, 소위 협객물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저질, 3류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이런 조폭영화들에는 항일이나 반공 같은 안전장치를 넣곤 하였는데, 결국 이러한 영화들이 한국 조폭미화물의 원조인 셈.

드라마의 경우 방송 심의 규정으로 인해, 영화보다는 사례가 적다. 그러나 《야인시대》라는 빼도 박도 못할 훌륭한 조폭미화물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특히 《야인시대》의 경우에는 '김두한 미화를 통한 역사 왜곡'이라는, 다른 조폭 미화물 따위 가볍게 쌈 싸먹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역대 최악의 조폭미화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허구라는 점을 애초부터 분명히 하고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 쉴드 칠 여지라도 있었을 테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

게임의 경우, 용과 같이 시리즈가 대표적인 케이스. 다만 이 게임 시리즈 자체는 일본 영화 장르 중 소위 임협물, 즉 야쿠자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그냥 장르적 전통에 충실한 작품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만, 역시 내용이 내용인지라 야쿠자의 각종 쓰레기 같은 짓들이 의리니 우정이니 하는 식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따라서 용과 같이 시리즈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또한 주제가 주제인지라 태생적으로 야쿠자 미화 논란과 폭력성이라는 단점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도, 용과 같이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나고시 토시히로가 GTA를 두고 폭력성이 어쩌고 하면서 비난한 것 때문에 더더욱 많은 비난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사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는, 감옥에서 나온 뒤 손을 씻었고, 이후 본의 아니게 예전 자신이 몸담은 조직이나 적대 조직과 얽히게 되지만, 지닌 사상과 하는 행동이 실제 야쿠자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악역으로 나오는 야쿠자는 죄책감 탈착은 기본사양에, 온갖 난폭하고 비열한 짓을 행하며, 개개인도 성폭행을 저지르고 감옥에 갔다 와서도 정신 못 차리고, 매일 호텔에 여자를 끌어들이는 놈 같은 인간쓰레기로 묘사되며, 키류를 필두로 한 다른 주인공들이 이를 으깨버리는 전개가 큰지라, 야쿠자에 대한 미화라고 보긴 힘들다.[1] 다만 GTA라고 폭력 자체를 미화하는 묘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용과 같이”가 야쿠자 미화물인가 하는 논란과는 별개로 저 발언은 까일만 하다.

4 현실

한줄 요약: 가상은 가상이고 현실은 현실.

행여나 조폭물을 접하고 조폭을 동경하여 조폭이 되고자 한다면,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현실에서의 모습은 전혀 다르니까 괜히 삽질하지 말자. 형님 부하 의리고 뭐고, 돈이 안 되어 말단이 간부 찌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고위간부급 아니면 굶는 게 현실이다. 간부가 되면 해결된다고 하지만, 간부가 되기도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된다 해도 항상 목숨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

그렇게 의리 있고 의협심 있고 정의감 넘치면, 절대로 조폭이 되진 않았다.[2] TV에 나오는 조폭이고 뭐고 그거 다 거짓말이니,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번듯한 직업을 갖자. 살면서 의도치 않게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있지만, 조폭은 죄가 없는 사람에게도 좋든 싫든 무조건 피해를 주는 직업(직업도 아닌 천하의 개쌍놈들)이다.

조폭의 세계도 결국 피라미드처럼 위로 올라갈수록 숫자가 적어진다. 즉 간부급 정도만 되어도 밑의 피라미들을 수없이 밟고 떨궈낸 뒤에야 올라갈 수 있는 직책이라는 의미. 물론 그 위로 올라가는 것은 더더욱 어렵고…. 일반 세계의 기업에서 평사원들이 우글거리는 것만큼이나 뒷세계에서는 피라미들이 우글거리며, 그 안에서도 경쟁은 치열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기업에서 도태되면 회사에서 잘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조폭들의 경쟁에서 도태되면 인생에서 잘릴 수도 있다. 해고 = 살인 조폭의 세계는 폭력과 살인의 세계이며, 그런 곳에서 살아가려면, 본의든 아니든 많은 사람들을 해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손을 씻는다 해도 반드시 원한이 남을 수밖에 없다. 아니, 애초에 조직을 구성하는 이유가 이런 원한으로부터 서로 보호하기 위해서다. 손을 씻으면 조직의 비호를 받을 수 없으니, 원한 산 놈들에게 바로 작살난다.

보이스 피싱 상당수도 조폭이 끼어들어 있다. 물론 고위간부가 하는 게 아니라, 대다수의 조폭 말단들이 하는 것이다. 거기서도 성과가 없으면, 무능하다고 찍혀서 그야말로 돈은 부모에게 용돈타서 쓰고 잡일이나 하는 게 현실이다. 니트와 차이가 뭔가? 니트는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 아르바이트라도 한다.

법망을 벗어난다고 해도, 인간이 사는 사회이므로 거기에 어떤 환상도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 무한경쟁사회란, 소비재가 부족한 이상 어디에나 생겨나는 법이며, 오히려 조폭 같은 경우, 피살될 위험도 높은 데다 법의 보호를 받을 수도 없으며[3] 본인의 노력 이외의 것이 직급상승에 개입할 확률이 무지하게 크기 때문에, 직장으로서는 거마대학생 바로 위라 할 수 있겠다. 적어도 조폭은 회사처럼 외부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지만, 거마대학생은 하위 구성원을 착취해서 유지되는 체제다.[4]

현실에서의 조직폭력배는 이권만 된다면 뭐든지 하는 집단으로, 영화라든지 드라마와 같은 수많은 매체에서 표현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실제로 조폭미화물을 보고 조폭의 길을 선택한 한 일진 출신은, 돈은커녕 막대한 빚만 지고 몸도 망쳤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제 겨우 40대 초반이지만 폐지를 주워서 빚을 갚는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다.

5 생겨나는 이유

조폭미화물이 생겨나는 이유는, 연예계, 영화계에 종사하는 실제 조폭들의 탓이 크다. 사실 조폭이나 건달들이 연예계, 영화계에 관련된 경우는 거의 전 세계에서 존재했었거나 존재하고 있다.

일본이 대표적인 경우. 특히 아예 이런 장르를 임협물이라는 장르로 발전시켰다. 일본에서 아가리로만 협객이라 자처하는 야쿠자를 미화하는 것도, 상술(上述)한 대로, 그 업계 자체가 야쿠자와 연루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 만화를 보면, 악역으로 나오긴 해도 그나마 의리가 있네 뭐네, 긍정적으로 나오는 게 수두룩하다. 대놓고 야쿠자를 까면 처절한 응징이 기다린다. 일본 영화감독 이타미 주조(1933~1997)가 본격 야쿠자 까는 영화 《민보의 여자》[5]를 만들자, 그 내용이 거슬린 야쿠자들은 5인조를 연장 챙겨서 보내, 죽지 않을 만큼만 두들겨 팼다. 그런 험한 꼴을 당하고도 주조는, '나는 꺾이지 않는다. 영화로 자유를 가로지를 것이다' 라고 선언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후에 언론이 불륜 의혹을 퍼뜨리자, '죽음으로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투신자살하고 말았는데, 그 의혹을 퍼뜨리는 데 야쿠자가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말이 있다. 그의 불알친구 겸 매제오에 겐자부로는 그 충격을 장편소설로 옮겼는데, 그 소설에도 그가 야쿠자에게 린치당한 얘기가 나온다. 최근 매체 중에서는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가 배신에 배신을 끼얹고 배신을 가미한 다음, 배신으로 마무리하는(…) 야쿠자들의 생태를 제대로 보여주는 편. 다케시쯤 되면 야쿠자도 함부로 못 건드는 건가.

홍콩도 마찬가지로, 90년대 초반, 인기가수이던 고(故) 매염방의 매니저는 조폭이 너무나도 끼어든다고 분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후, 밤중에 총기로 끔살 당했고, 인도도 유명인기배우인 샤룩 칸이 인터뷰에서, 내 뒤에선 총칼로 협박하는 게 많다고 하소연했을 정도.

미국의 경우, 영화 대부에서 나오던 그 유명한 말 모가지를 제작자 침대에 둔 장면이 실제 일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그리고 그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가수로도 유명한 배우 프랭크 시나트라라는 소문이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1930~40년대 할리우드도 실제로 미국 갱단들의 개입이 많았다. 영화 《벅시》의 실제 주인공인 갱단 보스, 벤자민 시걸(1906~1947)은, 우리나라의 임화수처럼, 직접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으며, 그의 친구이기도 했던 할리우드 배우, 조지 래프트(1901~1980) 또한 실제 갱단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인물이었다.

한국도 사정이 비슷하다. 1950~60년대에 영화제작자로 유명했던 임화수깡패이기도 했으며, 지금도 조폭들이 한국 연예계, 영화계의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임협물에 영향을 받아, 한국의 협객물로 발전시킨 것까지는 장르의 폭을 넓혔다느니, 소재의 확대가 어쩌니 하며 어찌어찌 쉴드를 칠 수도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실존 깡패들이 미화 왜곡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그 유명한 김두한. 김두한 외에도 시라소니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소재를 다룬 것들이 대성공하거나, 하다못해 적자는 면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조폭미화까지는 아닐지라도 유독 조직폭력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이런 종류의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는 《친구》가 있다. 다만 《친구》는 조폭미화물이라고는 하기엔 좀 곤란한 것이, 그 세계의 비열하고 잔인한 면이 묘사되는 등 정통느와르의 한국적 변주(變奏)에 가깝다. 대놓고 조폭미화물로 만든 삼류 영화들에 대해선 조폭 코미디 항목을 참조. 실제 조폭(출신)인 조양은의 경우, 아예 본인이 직접 영화를 만들고, 직접 출연하여 자기미화를 하기도 하였다.

만들면 거의 무조건 미화[6]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 만드는 게 좋겠지만, 그렇다고 만들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6 조폭미화의 요소가 있는 작품들

사실 조폭이나 마피아, 건달 등의 이야기는 오랜 과거부터 창작물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이다. 문제는, "이런 소재를 쓰는 창작물을 반드시 조폭미화물이라고 할 수 있는가?"인데, 이는 각자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당장 아래의 목록들 중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키배가 열릴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키배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아래의 '조폭미화물과 반대되는 작품 목록'과 비교해 보면 당장 헛웃음이 나올 지경인데, 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 작품은 조폭미화이고, 저 작품은 조폭미화물의 반대로 작성한 것인지 기준도 없고 중구난방인 수준. 굳이 예를 들면 귀여니의 모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귀여니 작품에 일진은 나올지언정 조폭은 안 나온다.

따라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저 작품을 조폭미화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작중 주인공이 마피아를 부정하고 있고그러면서 못미덥다는 건 차치하고 말이 마피아지 무협소년단에 가까울 정도로 왜곡되었지만, 이런 사람들을 초 꽃미남에 간지나는 싸움꾼으로 묘사한다는 점에선,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구일본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작중에 주인공이 피로 물든 마피아의 역사에 대해 "내가 봉고레를 다 부셔버리겠어!" 드립을 쳐주지만. 진정성은 각자에게.
  • 건그레이브》 - 애니메이션 한정. 게임은 주인공이 전직 마피아 히트맨이었다는 점과, 두목 부부와의 접점 이외에 별다른 묘사가 없었지만, 게임이 길어봐야 2시간 이내에 끝나는 내용인지라 분량을 늘리려다보니, 마피아 물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게임은 플레이동안 계속 조폭을 때려잡는 조폭박살물. 다만 애니메이션을 완전 조폭미화물이라 보긴 힘든 게, 엄연한 범죄자 집단 인물들이 간지있게 나오긴 하지만, 아래에 언급된 마피아 시리즈처럼 "갱으로 살아가는 삶은 끝이 좋을 수 없다"는 주제가 여실히 드러나며,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원작보다 훨씬 더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는........마피아를 의리에 살고 의리에 사는 자들로 묘사한다. 결국 마피아 의리를 중시하는 주인공은 선이고, 그 의리를 배신한 주인공의 친구는 악이라는 구도이다. (현실은 둘 다 범죄자)
  • 건달의 법칙
  • 고쿠센
  • 그래플러 바키》 - 조폭으로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는 하나야마 카오루 한명 뿐이지만, 작중에서 주인공급의 미친 존재감을 보이며, 작품이 진행될수록 협객이라는 이미지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 테이와즈와 산하조직 터빈즈는 야쿠자 + 마피아 컨셉이며, 작중에서도 범죄조직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주역 집단인 철화단의 정신적 멘토겸 조력자가 되면서, 미화하는 듯한 묘사들이 대거 나왔다. 그리고 제작진이 잡지에서 전쟁에 대한 지식 없이 스토리를 짜다가, 히로시마 항쟁[7]처럼 되었다고 인증을 했다.[8] 눈치가 있다면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데 스토리와 구성 자체가 전형적인 갱스터물의 그것에 가깝다.
  • 누라리횬의 손자》 - 요괴+조폭
  • 니세코이》 - 맛보기 - 인간조폭[9]
  • 달콤살벌 패밀리
  • 대부》 : 워낙 전설적인 영화기는 하지만, 개봉 당시에는 마피아를 어딘가 귀족적인 품위와 권위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로 묘사하여, 조폭을 미화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는 당시 영화계를 마피아들이 완전히 잡고 있었기에, 영화 제작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최대한 좋게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10]
  • 두사부일체
  • 듀라라라!!
  • 모래시계
  • 무풍지대
  • 밤의 대통령》 - 미화가 철철 넘친다.
  • 보스》 - 목차 11번
  • 블랙 라군》 - 《사채꾼 우시지마》와 같은 이유로, 미화라고 보기엔 살짝 힘들다.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이 제정신이 아닌 트리거해피급 인물들이다.(…)
  • 세토의 신부》 - 거의 코미디 수준…
  • 야인시대
  • 엠블럼 TAKE2
  • 용과 같이 시리즈》 - 무턱대고 미화하는 건 아니다. 적으로 나오는 야쿠자들은 그야말로 초절정 쓰레기들이 주를 이루는 수준이다. 다만 주인공이야 야쿠자를 은퇴했기에 그렇다 치지만, 아군으로 나오는 야쿠자들은 제법 미화의 농도가 짙다.
  • 용팔이》시리즈
  • 장군의 아들
  • 조폭 코미디》 - 대부분이 조폭미화물의 성격도 같이 지니고 있다. 예외라면 《넘버 3》. 이쪽은 조폭 코미디지만, 조폭 미화가 아닌 현실의 시궁창스러움을 코미디스럽게 다루었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중 Part 5 황금의 바람
  • 키드갱 - 원래 그런 의도로 만들어졌는지는 불명이나, 사실상 그런 쪽과는 관련 없는 장르로 변질되었다.
  • 테러리스트
  • 팔도사나이》 - 한국 조폭미화물의 조상. 이대근의 《실록 김두한》 시리즈나 박노식 주연의 《용팔이》 시리즈가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 아이들의 권 선생님》 - 조폭의 일원이지만, 좋지 않은 일로 주인공이 임시 선생이 되어 시골의 아이들과 생활하며 생기는 일들을 다룬 옴니버스식 웹툰인데, 약간의 조폭 미화가 들어가 있다.
  • 26년》 - 본론은 딴 내용이지만, 본론의 '계획'에 광주지역 조폭들이 참가한다. '우리도 광주의 자식들'이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을 의식 있는 혁명군처럼 묘사하여 논란이 되었다.
  • 귀여니의 대부분의 작품들 - 이 작자(作者…)의 '소설'이 불쏘시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작품이라는 초현실적인 전제를 깐다면 그렇다.
  • GTA》 - 그냥 나쁜 놈이 나오는 정통파 피카레스크였지만, GTA 산안드레스를 기점으로, 주인공에게 나름대로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고 있었지만… GTA 5 항목참조. 다만 그러면서도 미션 주던 놈이 나중에 적이 되어 나오는 등 배신에 배신이 판치는 전개도 있는지라 살짝 모호하다.
  • 당신만 몰라!》 - 가벼운 분위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수 있지만, 극중 주인공 중 하나인 조진희는 남자보다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두목으로 묘사되나, 어쨌든 조폭은 조폭이다. 다만 최근 진행에서는 조폭질과 조진희를 디스하는 인물이 나오고, 조진희가 역관광당할 떡밥도 존재해 밑 항목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다만 독자들 수준이 낮은지(…), 그녀의 캐릭터성에 대한 호감으로 인해, 무조건 그녀를 쉴드 쳐 주고 있는 아이러니함이 존재한다.
  • 의 《내 생애 봄날은》 - 노래 화자가 조폭이며, 노래 가사 자체가 자기변명이다.
  • 《대털》
  • 《기계깡패》
  • 주먹이 운다 - 프로그램 취지와는 직접 관계가 없지만, 실제 전직 조직폭력배나 조폭세계에 가담했던 과거가 있는 인물들이 출연해서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을 호소하며 긍정적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역시 조폭미화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11]
  • 하느님의 메모장》 주인공이 야쿠자와 형제의 연을 맺는다........
  • 《도시정벌》 - 여러 시리즈에서 주인공이나 주인공 친구가 깡패계를 접수하여 나라를 구하는데 활약한다...........(4부의 무협파트랑 비교해보면 무협과 깡패물 사이의 차이점이 없는 거 같기도 하다.)

6.1 안티테제

머리없는 작가가 아닌제대로 된 느와르물들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 강철중: 공공의 적 1-1》 - 철없는 10대들의 조폭에 대한 환상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
  • 게임의 법칙
  • 김성모의 성인극화 상당수 - 다만 주옥같은(…) 어록(…) 및 명장면(…) 덕분에 조폭 코미디 취급을 받기도 한다(…).
  • 깡패수업
  • 나쁜 녀석들》 - 박웅철이두광은 조폭미화물에 흔하게 등장하는, 의리 있는 조폭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두광의 조직인 동방파는 부두목이 두목을 상대로, 부두목의 오른팔이 부두목을 상대로 하극상을 벌이는 콩가루 조직이며, 박웅철은 정태수가 요즘 조폭들 의리 없다고 한 말에, 본인의 입으로 "의리? 그런 거 원래 없었어" 라는 대사를 하고, 이두광은 개인적으로는 의리를 중요히 여기면서도, 오구탁의 제안으로 부하인 박웅철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웠고, 감옥에서 나온 웅철이 나오자마자 그에게 시킨 일이 살인청부였다.
  • 초록물고기
  • 넘버 3
  • 친구(영화)》 - 영화 자체는 절친했던 친구들 사이에서 조직 생활 때문에 칼부림이 나는 전형적인 느와르물이었으나, 엄청난 흥행성공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영화계에 조폭 코미디가 범람하게 된 데에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되었다.
  • 비열한 거리
  • 스카페이스》(1932년, 1983년판 모두)
  • 슬리핑 독스 - 재키 마의 대사에 아주 제대로 드러난다. 조폭에 대한 환상에 의해 신안의에 가입했으나, 처참한 현실에 게임 후반에 가서 본심을 드러낸다. 그리고 결국…
  • 신세계
  • 아웃레이지(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
  • 좋은 친구들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마피아 시리즈 - 1, 2편 모두 현실은 시궁창임과 동시에 "갱으로 살아가는 삶은 끝이 좋을 수 없다"는 주제를 아주 잘 드러낸 작품. 그래서 1, 2편 주인공 모두 결말이 영 좋지 못하다.
  • 흑사회》(2번 항목의 두기봉감독 영화)
  •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파이란
  • 수호전》 - 결말 부분을 보면 최후가 비참해 보인다.
  • 해바라기》 - 주인공은 출소 후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성실한 삶을 살려 하지만, 결국 조폭들에 의해 그 삶마저 박살나자 최후의 복수를 하고 사망하게 된다.
  • 미스터 소크라테스
  1. 프로듀서인 요코하마 역시, 5편의 사에지마의 결말(남은 형기 채우러 다시 형무소로)에 대해 야쿠자가 해피엔딩을 맞는 결말은 안 쓸 것이고, 냉혹하게 끝나든지 속죄하든지 하는 결말로 쓸 것이라 밝혔다.
  2. 뭐 물론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런 사람도 있으니. 다만 착각하지 말자. 이 양반 민주 투사다.
  3. 폭력단원이 폭력사건에 얽힐 경우,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폭력을 행사할 의사가 있었다는 것으로 간주되어, 불리한 판결을 받게 된다.
  4. 다만 현재 조폭들 역시 거마대학생이나 다름없는 착취구조에 놓인 경우가 상당히 늘어서, 거마대학생보다 더 낫다고 할 수도 없다.
  5. 야쿠자들에게 봉으로 찍힌 1급 호텔이 의연하고 현명하게 맞서, 결국은 야쿠자들을 몰아낸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에 불만이 없을 야쿠자는 당연히 없다.
  6. 사채꾼 우시지마》는 분명한 예외. 야쿠자가 자주 나오지만, 다른 작중인물들처럼 제정신이 아니며, 특히 폭력적이고 야비하고 치사한 모습이 두드러진다.한국 만화 비트도 조폭이던 주인공 이민을 통해 조폭이 시궁창이라는 걸(조폭에 환상갖고 들어온 선배가 강자나 부자에게 야비하게 굽신거리다가 파산한 부유층에게 진 빚을 받고자 잡아와 화장실 청소시키고 막 대하는 걸 보고 조폭이 더럽다는 걸 깨닫고 떠나서 잠적한다든지 조폭을 건달이라며 의리 운운거리는 거물에게 민이가 깡패 주제에 무슨...자기 미화하나요?) 이야기한다. 결국 민이가 부잣집 여주인공 로미와 맺어지지 않고 서민층 여자랑 맺어져 애아빠가 되어있는데 조폭 생활 씻고 노점하며 살아가며 끝.
  7.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야쿠자끼리의 대규모 영역 다툼이다.
  8. 나가이는 “초전자포 2기”에서도 야쿠자 소재를 넣었던 인물이고, “철혈 9화”에 나온 술잔 나누기 의식은 오카다 마리가 낸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즉 야쿠자물밖에 생각 안하는 감독과 야쿠자물에 대한 지식이 많은 각본가가 일을 저지른 셈.
  9. 그런데 여기 조폭들은 그냥 바보들이다.(…) 게다가 조폭들 비중은 모래알 입자보다 작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러브 코미디인데… 엄연한 범죄자 집단인 갱단과 야쿠자가 나쁘게 나오지는 않으니….
  10. 사실 이건 작중의 콜레오네 일가가 마피아 중에서도 최상급의 세력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게다가 1편에서 엄청난 간지를 풍기는 비토 콜레오네도, 소니 콜레오네가 조직을 물려받고 마이클 콜레오네는 사회의 양지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랐는데, 소니는 끔살 당하고 결국 마이클이 조직을 물려받는다. 이후 마이클은 조직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기 형까지 죽여 버리고, 이후 점점 고립되어 가다가, 마지막에는 딸이 총에 맞아 죽은 뒤 절망하여 쓸쓸한 죽음을 맞는 등, 가면 갈수록 조폭 미화와는 먼 내용이 되었다.
  11. 그러나 격투기는 무술에서 스포츠로 나아가는 일종의 신체 활동일 뿐, 조폭들이 행사하는 폭력과는 반드시 구분되어 받아들여져야 할 개념이다. 이는 반대로 프로/아마추어 격투선수들에게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