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신공

워크래프트3에서 영웅 등 주요한 유닛을 자신의 유닛으로 둘러싸서 못 움직이게 하는 것을 지칭한다. 영어권에선 surrounding 이라고 부른다.
이름은 M키를 반복해 눌러 상대 유닛을 둘러싸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붙었다.

스턴 기술이나 움직임을 봉쇄하는 기술(레이더인스네어, 키퍼 오브 그로브의 인탱글링 루츠, 드레드로드의 슬립 등등)로 상대 영웅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만들어 둘러싸는 것이 정석이자 거의 전부. 혹은 난전을 벌이다가 상대가 컨트롤을 놓친 사이 영웅이 너무 깊이 파고 들었을 때 둘러싸거나, 대열의 끝에 선 영웅에 스킬을 걸어 감싸는 것으로 실행할 수 있다. 반대로 대응하는 상대방은 다른 아군 유닛들로 엠신공 대상을 역으로 감싸서 같이 빠져가나가는 전술을 보여주거나,체력 회복수단과 이동수단을 이용해 버티면서 다른 아군들을 이용해 적들을 죽이는 역낚시를 한다.

장재호일꾼 유닛인 위습으로 상대 블레이드 마스터를 엠신공하고 다른 유닛으로 블레이드 마스터를 제거해버린 화려한 경력이 있다. 참고로 위습은 블레이드 마스터가 몇 대만 치면 죽고, 이동속도도 블레이드 마스터에 비해서 빠른 편이 못 된다.# 이 이외에도 가고일 여러 마리를 스톤 폼으로 내려앉아서 적의 유닛을 둘러 싸는거나# 셰이드 엠신공(…)[1]이나 교전중에 네크로멘시 막대를 써서 불러낸 해골들로 엠신공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특이한 엠신공들이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성기에는 다른 게임에서도 가끔 보일 정도로 널리 쓰이던 단어였으나, 워크래프트3 이외의 게임에서는 둘러쌀 만큼 중요한 유닛이 없든지 혹은 여러 유닛으로 한 유닛을 둘러싼다는 게 그렇게 임팩트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단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혀져 갔다.

농담으로 애무 신공이라고도 부른다. (......) 사실 유닛으로 부비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닐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미니언 OP. 그보다 왜 미니언을 안 잡고 그러고 있니...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인 도타 올스타즈, 그리고 이식작인 도타 2에서도 이 시스템을 어느 정도 계승하고 있다. 이동 단축키인 M을 누른 상태에서 상대 영웅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따라가게 되며, 가면무사같은 영웅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테크닉이다. 특히 물량전을 바탕으로 하는 거미여왕이나 환영 창기사같은 영웅은 아예 워크래프트3 시절의 엠신공처럼 상대를 포위하는데 사용할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자유의 날개에서는 대피 (The Evacuation)에서는 거주민 수송차량을 공성 전차로 엠신공 비슷한 방법으로 차단할 수 있고 파괴 병기 (Engine of Destruction)에서는 오딘을 병영, 군수공장, 우주공항으로 엠신공 비슷한 방법으로 차단할 수 있다.
  1. 패치로 인해 투명 유닛의 충돌 크기는 유닛에게 적용되지 않게 되면서 옛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