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아

검은방 시리즈의 등장인물.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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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1985년 7월 14일
신체160cm, 48kg, A형
성좌/지지게자리/소띠
직업대학생

단발머리에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의 여자. 주인공 류태현의 여자친구로서 그와 함께 검은방1의 사건에 휘말린다. 제작사 설정에 의하면 류태현보다 두 살 어리다고 한다. 하지만 반말

귀여운 외모와 온화한 성격 덕분에 2, 3편에 출현하지 않았는데도 시리즈 내내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왔다.

2 작중 행적

2.1 검은방 1

검은방 1의 등장인물
류태현여승아허강민
임선호김주환정은영
박다희윤지애하무열
허강민에게 감금된 이유는 류태현 항목을 참조할 것.

1편의 1회차 진행에서는 폐소공포증+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겹쳐 내내 피곤해한다. 태현이 이를 모르고 계속 눈앞의 일만 신경쓰고 있느라 정신이 피폐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류태현이 임선호를 어둠 속에서 범인으로 착각하고 칼로 찌른 것을 목격하자 충격을 받아 자신의 손으로 태현을 살해하고 말았다. 그 뒤 자신도 진범인 허강민에게 살해당한다. 1편의 2회차 진행에서 볼 수 있는 '전기구이'를 비롯한 배드엔딩에는 여승아가 사망해서 류태현이 정신줄을 놓는 결말도 몇 개 있다.

1편에서는 거의 류태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이나, 후반부에 조금 활약하여 일행의 탈출에 기여한다.

2.2 검은방 2

직접적인 출연은 없으며, 2편에선 1편의 사건에서 후유증으로 인해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고 류태현과 하무열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참고로 2편에서 류태현이 눈 뜨자마자 찾은게 여승아다. 닭살커플.

2.3 검은방 3

3편에서도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엔딩에 가서는 납치당했다. 납치당한 후 결박된 사진을 허강민이 류태현에게 보내나 하무열이 그것을 가로채 류태현 대신 보고 사라진다.

3편의 엔딩 특전 '일요일'에서 지난 사건의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린 것이 밝혀졌다.

2.4 검은방 4

검은방 4의 등장인물
하무열여승아임선호민지은
안승범허강민장혜진류태현
강성중

결국 실어증에 걸린 상태 그대로 미궁에 초대되었다(…). 검은방4 시점에서는 26세. 어딜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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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파일:Attachment/(검은방4)여승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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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전신

죄의식과 고통으로 침묵 속에 숨어버린 자.

대형 참사와 첫번째 게임에서 생존했지만 오랜 침묵에 빠져 버렸다.
무너져버린 정신은 또 한 번의 참극을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에피소드 1에서 민지은이 있는 반대편 수조에 묶여있는 모습으로 등장. 수조 안에 물이 계속해서 차오르는 위험한 상황에 빠졌으나 다행히 살아남고 다른 곳으로 이동되지만 마지막 통로에서 죽어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여승아의 죽음은 류태현이 선을 넘는 것으로 이어진다.

에피소드 2에서는 민지은이 간신히 정신을 차려서 여승아를 구조해준다. 민지은이 '승아 언니' 라고 부르며 나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민지은이 살해당한 것을 목격함으로서 점점 무너져가고, 결국에는 류태현과 여승아만 남게 된 상황에서 컴뱃나이프를 들고 강성중을 공격하지만 되려 전기구이가 되어 그대로 사망. 그리고 류태현의 멘탈을 붕괴시키는데 제대로 크리티컬을 먹인다(...)

에피소드 3에서는 임선호와 같이 등장. 이후 일행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충격적인 진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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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강민의 동생을 죽게 만든 또 하나의 죄인.

류태현과 도망치는 도중에 류태현이 콘크리트 파편에 맞아 기절하는 바람에, 류태현을 부축하고 빠져 나가야 했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허강민의 막내동생이 울면서 도움을 받으려고 다가갔지만, 자신의 다리를 잡는 아이를 때리고 밀쳤고, 나중에 아이가 깨어나서 자신이 한 짓을 폭로할까봐 무서워서 입을 막아 질식시키기까지 했다. 탈출해서 나온 뒤에는 아이가 죽기를 바랐고, 아이가 죽자 안도하는 등, 의도적인 죄악심을 품었다. 부검 결과 아이의 얼굴에 손자국이 남아있었지만 윤지애가 저지른 의료사고 덕분에 묻혀버렸다. 그러나 허강민이 도망친 후 계속 류태현을 감금하고, 사건을 일으키자 죄책감과 공포에 질려 함묵증[1]에 걸린 것.

이 때문에 류태현을 죽이려고 하는 허강민에게 모든 것을 밝히며 자신을 쏘라고 한다. 이후 사건이 끝난 뒤에는 요양에 들어갔으며 류태현의 면회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류태현은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어쩌면 헤어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발언을 한 걸 봐선 이 커플의 미래는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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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4 엔딩 크레딧의 장면.

3 평가

어떻게 보면 각 시리즈마다 존재했던 거대한 반전들처럼 검은방4의 반전 담당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시리즈 내내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죄인 취급하는 건 너무 뜬금없다"는 비판과 "그녀도 죄인이었다고 하는 쪽이 전개상으로 더욱 납득이 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녀'도' 죄인이었다"는 쪽이 스토리에서 더욱 납득이 된다. 일단 검은방3의 히든엔딩에서 여승아가 납치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무엇보다 검은방이란 작품 자체가 '죄인들을 모아서 하는 게임'이라는 테마를 갖고 있으므로, 작중 등장인물들이 반드시 하나씩은 죄를 안고 있어야 '게임'이 성립이 된다. 만약에 여승아가 아무 죄도 없는 붙잡힌 히로인에 불과했다면, 류태현은 검은방4가 끝나도 즐겁게 살았을 것이고 허강민은 그냥 개죽음(…)당한 게 된다. 강성중이야 게임 이전에 그냥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사디스트니까 죄인인지 아닌지 따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하무열은 하무열대로 후배의 여자친구를 챙겨주는 멋진 남자 타이틀 획득(…). 안승범과 민지은 커플(?)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더 나아가 여승아가 죄인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류태현은 마음의 고생을 던 셈이 된다. 그 아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만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여승아가 죄를 자백하는 바람에 독차지했던 죄의식을 나눠 가지게 된 것. 이를 통해 죄의식을 안고도 침묵을 선택해 죄를 감추기에 급급했던 여승아와 달리, 여자친구였던 여승아를 버리고 허강민을 구하기로 하여 죄의식을 벗어던지려 노력한 류태현이 부각된다. 그러나 허강민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류태현의 '사람을 구했던 희망의 손'을 잘라 추락함으로써 세상에 항상 희망만 있는 건 아니다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마지막으로 류태현이 폐소공포증과 환상통 중 하나를 항상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음을 통해 '죄라는 것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 해석을 따를 경우 검은방1의 희망찼던 엔딩을 능욕하는 셈이 되어버린다(…).

4 기타

검은방 1에서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류태현을 찔러 죽였다거나, 검은방4의 에피소드2에서 컴뱃 나이프를 들고 강성중을 죽이려고 했다거나, 백화점 붕괴사고 때 아이의 얼굴을 틀어막아 질식 시킨것을 보아 극도의 긴장 상태나 패닉상태일때는 자신도 모르게 매우 공격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것 같다.

검은방1편 스튜디오 특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모그[2]로 빙의하여 일행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다.

그게나야 2011에서는 사실 태현이 너무 벽창호라서 대화를 포기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얼마전에 이상형을 만났는데, 그게 바로 안승범이다. 이 때의 명언이 "우리 승범짜응에게 너라니! 자긴 무어가 그리 잘났다고.. 이 무말랭이! 우엉무침!" 덕분에 류태현의 정신이 대략 멍해졌다. 흔한 NTR물의 히로인 컨셉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듯 하다(?)

여담으로 3편 마지막과 4편 일러스트에서 갑자기 육체적인 성장이 눈에 띄어 많은 유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오오 레피느님.

엔딩특전 '죄와 방'에서는 안승범을 제치고 류태현의 뉴 변호인으로 등장. 피고인은 선천성 눈치결핍증이라는 주장으로 상황을 단번에 역전하여 류태현은 무죄 선고를 받았다.

프로필 특전의 호러 에피소드에서는 어째선지 냉장고에 들어가 있고 입구 근처의 구석에도 들어가 있다.[3] 이리저리 미궁을 돌아다니다가도 잠깐 만날 수도 있다. 참고로 이 류태현의 악몽 속에서 은근히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 여승아고, 유일하게 대화창이 나오는 인물이다.
  1. 실어증이 아니다! 언어와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실어증과 달리 작중 여승아는 말만 못 할 뿐 언어의 이해력과 의사표현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에 관해 제작자 진승호(수일배)는 본편에서는 실어증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캐릭터 코멘터리에서 밝혔다.
  2. 본명은 장순영.
  3. 냉장고 부분을 터치하면 '냉장고 안에는 여승아가 보았다'라는 괴문장이 뜬다. 참고로 오타가 아니다. 입구 근처를 터치하면 '여승아를 찾아냈다'고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