總女學生會
목차
1 개요
총여학생회의 준말로 대학 내에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조직된 학생단체이다.
2 설명
여대나 일부 단과대[1]를 제외하면, 과거에 대학은 공대 뿐 아니라 대부분 남초 집단이었다. 없는 살림에 기왕이면 남성에게 교육을 더 시키려는 분위기가 강했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는 정치성향이나 사회적인 성향에 관계 없이 아주 심한 편이었다. 그러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평등의식이 상승하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여성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대학 내의 양성평등 문제가 부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집단[2]은 철저히 남초에 군대문화 기질이 강했기 때문에 여학생들의 목소리가 소외되는 경우가 있었고, 총학생회와 별도의 준거집단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총여학생회다.
3 역사, 활동, 특징
과거에는 선거에서 선본 하나만[3] 참여해 찬반 투표만 하는 일이 많았지만 보수적인 성향을 갖는 여학생들의 선본도 등장하면서 여성주의를 내걸지 않은 총여도 나오기도 한다. 21세기 들어 성평등의 실제 수준과 그 인식이 높아지며 총여의 필요성이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본래 존재의의가 희석되어서 여성인권신장 및 성 평등을 목표로 한다기 보다는 학생복지에 더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복지에 대한 총여의 활동 대부분은 총학이 포함할 수 있어서 최근 대다수의 대학 내에서는 총여의 존치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고, 실제로 폐지 및 축소되는 대학들도 속속 발생한다. 현재의 대학생들은 여학생을 굳이 더 챙겨줘야 할 정도로 성차별이 심각한 세대도 아니거니와 여학생의 복지 문제는 총학에서 여학생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인원을 늘리면 될 일이기 때문. 성폭력 문제도 총학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남학생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무관심이나 여학생휴게실 등의 설치는 역차별로 비춰질 우려도 높다.
해당 지표를 보면 2010년 기준 오히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극단적인 남초 대학 몇몇을 제외하고(공업관련 전문대 같은), 단순히 성적 대결로만 본다면 반수의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는 여학생회가 사라지는 것은[4] 여학생회 자체가 여학생의 지지조차 얻지 못하거나, 여학생들이 대학 정치에 무관심을 보이거나, 급진적 페미니즘에 환멸감을 보이거나 같은 때문이라 봐야 옳다.
총여학생회에서는 성폭행 문제[5]에 대응하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른 문제[6]에 대해 총학을 비롯한 다른 학생 단체와 긴밀히 연대하여 활동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성주의적인 입장에서 활동하다보니 총여 자체도 극단주의 여성주의에 심취한 사람들이 평등보다 여성우월적인 사상을 보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심지어는 성범죄 누명을 씌우고도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여 물의를 일으킨 사례도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정범 교수 무고 사건 참조. 학내 정치에 쉐미니즘과 진영주의가 관련되어 서울대 성폭력 대책위 사건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도 사실인 점을 감안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