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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의 지역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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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 | 해서 | 관서 | 관북 |
嶺西
1 개요
분수령의 서쪽 또는 대관령의 서쪽을 뜻하기도 한다. 태백산맥의 가운데 줄기를 경계로 영동 지방과 나뉘며, 춘천시·원주시·화천군·홍천군·영월군·정선군·횡성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원래는 평강군·이천군·회양군·김화군 등 미수복 강원도의 태백산맥 이서 부분도 영서지방으로 분류되었으나 분단 이후 영서지방이라 하면 대체로 휴전선 이남, 태백산맥 이서의 강원도를 가리킨다. 그러나 영월, 정선, 평창은 최근에 영동 지방으로 분류되는 게 맞다는 학설이 퍼지고 있다. 왜냐하면 언어나 생활권, 문화권이 강릉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철원군은 영서 지방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생활권이 사실상 경기도 동북권과 가깝다.
상당히 넓은 지역이라 지형의 특성도 다양하다. 대체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며 주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지류를 따라 협곡과 침식분지가 발달하였다.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고 평야는 철원과 평강 일대의 용암대지를 제외하면 문막분지, 원주분지, 춘천분지 등 매우 협소하고 적어 밭농사의 비중이 높다. 대체로 춘천, 화천, 홍천, 인제, 양구는 북한강 유역에 속하고 원주, 횡성, 태백, 정선, 영월, 평창은 남한강 유역에 속한다. 철원은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을 끼고 있다. 대체로 침식분지에는 크고 작은 도시가 들어섰으며 내륙 분지 지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이 겨울에는 엄청나게 춥고 여름에도 35도를 가볍게 넘기는 일이 많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를 갈지... 괜히 철원그라드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대관령과 같은 고위평탄면에는 감자·배추·무 등의 고랭지농업과 목축업이 활발하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무더워 기온의 연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다. 또 늦봄부터 초여름까지는 고온건조한 푄(높새바람)이 불어 농작물의 가뭄 피해가 크다.
2 역사
옛날에는 예맥의 땅이었으며 신라 때는 우수주(牛首州)가 설치되었다. 고려시대인 995년(성종 14) 삭방도(朔方道)가 되었고 현종 때는 교주도(交州道)에 속했다가 조선시대에 강원도가 되었다. 조선시대 때 강원도의 중심지는 원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