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희(五禽戱)는 중국에서 의성(醫聖)이라고 추앙받는 화타(華佗)가 창시한 기공으로 현대에는 기공의 원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1]
1 설명
오금희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 중 호랑이, 곰, 원숭이, 사슴, 새의 운동 형태와 특징을 인체 생리에 맞게 만든 도인술이다. 오행(五行)에 따라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다.
오행 | 동물 | 장기 |
목(木) | 곰(熊) | 간장 |
화(火) | 새(鳥) | 심장 |
토(土) | 원숭이(猿) | 비장 |
금(金) | 호랑이(虎) | 폐 |
수(水) | 사슴(鹿) | 신장 |
비슷한 운동으로 동물보가 있다.
2 세부
오행이론의 분류에 의하면, 금(金)에 해당하는 호랑이는 폐를 좋게하며 폐는 백(魄)를 담고 있다. 위엄을 자랑하는 용맹스런 호랑이의 반짝이는 눈과 머리의 움직임, 흔드는 꼬리,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를 통하여 기백을 강화하여 폐를 튼튼하게 만든다.
곰은 목(木)에 해당하며, 간을 단련시킨다. 간에는 혼(魂)이 담겨져 있다. 우직하고 걸음이 무거운 곰의 모습을 따라 하면서 내장기관의 전체적인 기능을 향상시킨다.
사슴은 수(水)에 해당하며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신장은 지(志)가 담겨져 있다. 평화로운 사슴의 모습을 모방하면서 몸을 가볍게 하여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본다. 목을 들기도 하고 몸을 구부리면서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새는 화(火)에 해당하며 심장을튼튼하게 한다. 심장에는 신(神)이 담겨져 있다. 하늘을 높이나는 새의 모습을 따라하면서 경락을 잘 흐르게 하고 혈기를 맑게 한다.
원숭이는 토(土)에 해당하며 비장을 좋게 한다. 비장에는 의(意)가 담겨져 있다.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원숭이의 모습을 따라해 보며 민첩하게 숨고, 높은 나무위를 올라가고 과일을 따서 주는 공법을 연습한다. 이것은 몸을 가볍게 만들어 순발력을 길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