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오딘 스피어)

오딘 스피어의 다섯 군주
오다인에드먼드 왕엘파리아오닉스오데트

Onyx / オニキス

오딘 스피어등장인물.

끓어오르는 용암과 불꽃, 열기로 찬 지저 왕국 볼케네른의 왕.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볼케네른의 모든 백성 중 유일한 남성[1]으로, 까무잡잡한 피부와 남국풍 옷차림을 하고 평소에는 군주다운 위엄과 기품을 지닌 인간의 모습을 한 채 불꽃의 땅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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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적

1.1 작품 이전

그와 그의 백성들은 세계가 창조되었을 때 있었던 원초의 불꽃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라그나네이블을 다스렸던 오다인보다도 훨씬 오래된 존재이다. 오다인이 발렌타인 왕과 대항할 여러 수단을 강구할 때, 타이타니아의 가론 왕과 더불어 우호관계를 맺었던 인물이며 그웬돌린과의 혼약은 이 과정을 통해 결정되었다.

아무리 콜드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마과학을 지닌 발렌타인 왕이라도, 태초의 작열하는 힘을 지닌 오닉스와 그의 전력은 위협이 되기에 충분한 것이었기에 왕국이 멸망해 명계에 떨어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다.

1.2 작중 행적

1.2.1 시나리오 내

오다인이 와그너를 해치운 오스왈드에게 약속한 보상 그웬돌린을 주자, 스컬디는 그웬돌린을 납치해 오닉스에게 데려다 주고 오다인이 과거의 혼약을 파기했으니 그걸 구실삼아 라그나네이블과 싸워보는 게 어떠냐고 부추겼다. 오다인이 직접 볼케네른에 나타나면서 오닉스는 그웬돌린에 대한 일편단심을 밝히고 오다인이 건 마법 덕택에 자신과 맺어지게 되었다고 기뻐하지만, 오다인은 어디 깨울테면 깨워 보라면서 마음을 주는 마법은 걸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오스왈드가 그웬돌린을 되찾으려고 볼케네른으로 들이닥치자, 백마 탄 왕자 흉내라도 낼 참이냐면서 그가 지닌 죽음의 힘에 불쾌감을 표시한 뒤 본래 모습인 작열의 화신으로 변신해 싸움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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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에게 패하자 그웬돌린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 다음, 오다인이 매료의 마법을 걸지 않았기에 깨워봐야 마음을 얻을 수 없으니 잠자는 채로 둔 것임을 알려준다. 그 말에 오스왈드는 안도하면서 보상의 뜻으로 오닉스가 원할 때 마검을 한번 써주겠다고 약속한 뒤 그웬돌린을 데리고 돌아간다.

용암 안에 잠겨 불칸들과 마검에 당한 상처를 치료한 뒤 나와보니 왕관을 쓴 새끼용 한 마리가 발견되었고, 어떤 공격을 가해도 먹히지 않아 그게 예언의 용 레반탄임을 안 뒤 오스왈드를 불러 레반탄을 무찔러 달라고 청한다. 오스왈드를 뒤쫓아 그웬돌린이 나타나자, 환영하면서 오스왈드의 소재를 알려주고 자기 곁에 있으라고 권하지만 자신은 물건이 아니라며 뿌리치자 불칸들을 시켜 뒤쫓게 했다.
레반탄으로부터 오스왈드를 구해낸 그웬돌린 앞에 다시 나타나 자기 손을 잡으라 종용하나, 전혀 밀리지 않는 기세로 응수하자 그 태도를 칭찬하면서 아직 자신의 마음이 그녀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물러난다.

발렌타인 왕이 최대한 볼케네른에서 몸을 숨기고 다녔기 때문에, 빠져나갈 때까지 그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1.2.2 종말의 때

오딘 스피어 종말의 다섯 재앙
여섯 눈의 짐승지옥의 왕작열의 화신거대한 가마최후의 용

콜드론이 레반탄의 둥지가 되어 전 세계의 포존을 흡수하기 시작하자, 그 영향으로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면서 볼케네른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백성들을 데리고 근거지에서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자, 생존을 위해 모두 빠져나와 내륙으로 진군할 것을 명령한다. 불칸들이 '불꽃이 세계수에 막혀 사라진다'는 예언을 상기시키지만, 인간들의 예언 따위는 믿지 않으며 실재하지도 않는 세계수를 겁낼 이유가 없다고 단언한 뒤 볼케네른을 벗어나 서쪽으로 나아간다.
진군하면서 나무란 나무는 닥치는 대로 불태우고 숲과 나무들이 집중된 링폴드로 밀어닥쳐 풀빛을 띄는 것이라면 죄다 태워 없앤다. 요정들과 유니콘나이트의 완강한 저항도 작열의 힘과 불꽃의 군세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었다.

1.2.2.1 배드 엔딩

범용 루트에서는 오닉스와 싸우던 캐릭터를 불칸들이 덮쳐 잿더미로 만들고, 볼케네른이 완전히 해저에 잠겨 힘이 떨어지자 오닉스는 콜드론을 빼앗으면 힘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그리로 향하지만 불칸들은 불안한 듯 머뭇거린다.

오스왈드와 마주칠 경우, 서로 이번에야말로 결판을 내자며 싸우나 원기가 더 남아있던 오닉스가 지친 오스왈드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더 걸쳐볼 테냐며 도발하자 오스왈드는 다시 버서커로 변하려다 마검의 힘에 잠식당해 버그베어로 변하고, 오닉스가 떠난 자리를 헤메며 그웬돌린의 이름을 부르는 씁쓸한 결말이다.

그웬돌린으로 상대하게 되면 연기로 더 날 수 없어 착륙한 그웬돌린 앞에 나타나 백성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말하고, 전력으로 막겠다는 그웬돌린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불칸들을 물러서게 한 뒤 본모습을 드러내고 도발한다. 싸움 후 숨을 거둔 그웬돌린에게 누구도 손대지 말라 외친 뒤, 다른 백성들을 모두 먼저 보낸 뒤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하며 이제야말로 영원히 놔주지 않을 거라 말한다.

1.2.2.2 트루 엔딩

링폴드의 백성과 숲이 모두 재로 돌아간 자리에 성치 못한 몸을 끌고 나타난 메르세데스잉베이의 주검을 발견[2]하고 망연자실하자, 그 앞에 나타나 종말의 때라 말하며 예언 따위는 허튼소리라 비웃는다. 메르세데스는 엘파리아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석궁을 겨누고 오닉스도 주저없이 본모습을 드러낸다.
마탄 앞에서 전신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고통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뇌이다, 메르세데스가 진짜 이름을 하늘에 되돌리고 소멸하자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면서도 끝까지 예언을 부정하며 재가 되어 무너진다.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 초토의... 불모의... 땅에서......"

캐릭터의 모델은 무스펠헤임의 지배자 수르트.

2 보스로서의 성능

원작
레이브스라시르

종말의 다섯 보스 중 유일하게 축약 실루엣이 표시되고, 다코바와 달리 오스왈드 편 최종 보스로 나올 때와 종말의 재앙 때 패턴에 변동이 없다. 패턴은 근접전의 경우 슈퍼아머를 유지하다 전신의 불꽃을 터뜨리거나 어퍼컷 공격 및 땅을 파서 불똥을 퍼뜨리기, 잠시 몸에 힘을 모으다가 돌격하면서 지면에 화염을 남겨두기, 몸을 젖히고 용암탄을 발사해 용암이 굳은 아치형 기둥 생성(굳기 전에 닿으면 큰 대미지와 더불어 화염효과 3레벨이 적용된다), 여느 중간 보스들 비슷하게 공중도약 후 내리찍기, 로켓 펀치처럼 팔 분리해 날리기 등의 공격이 있다.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전진하며 주먹질을 날려대는 공격과 북두백렬권 비슷한 공격이 추가되기도... 스턴을 제외한 모든 상태 이상에도 면역이다.

원작에서는 기본 자세일 때 우즈 마테리얼 하나 던져놓으면 난이도 관계없이 계속 맞기만 해서 덩치값 못하는 최약체 보스라는 조롱을 들었는데,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수정되었다. 돌격의 경우 3회 연달아 구사하므로 방어하거나 힘을 모을 때 뜀틀넘기로 피하면 되고 용암 아치는 생성 궤적을 보고 막거나 피한 뒤 굳어지면 부수는 식으로 대응하면 된다. 로켓 펀치는 지속시간이 길고 체력을 한줄 소진시켜도 캔슬되지 않아서 육박전 캐릭터들은 움직임을 보고 막거나 되쳐내야 한다.
카운터 캐릭터인 메르세데스는 대부분의 공격을 고공비행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비행 상태를 유지하면서 치고 빠져주는 전법으로 상대하면 무난하다. [3] 덤으로 피격판정이 넓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궁극기에 극상성이라 다른 주인공들 화력과 차원이 다르게 녹아내린다. 계획...아니 예언대로

  1. 불칸과,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 추가된 초딩피닉스 라이더는 죄다 여성들이다.
  2. 마수로 변하자 벨드의 조종 때문에 콜드론을 떠나 링폴드에서 날뛰어야 했다. 상세한 것은 잉베이 항목 참조.
  3. 비행 공간이 확장된 레이브스라시르는 화면 최상단이 사실상의 안전지대라 오닉스가 뭘 써도 전혀 맞을 일이 없다. 공중에 떠서 유도탄만 좀 날려주다 PP가 모자라거나 재장전할 때만 내려와 쏴준 뒤 다시 올라가고 유도탄... 식 반복 패턴이면 어떤 모드라도 무난.